[단독] 첫날 5266명 백신 접종? 전날까지 세부 계획 마련 못한 정부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접종 첫날인 26일 5천26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실제로는 전날 저녁까지 접종 세부 계획을 완료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초 백신 접종 전날인 25일 오후 7시까지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실은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에 백신 접종 가능 일자와 지역, 시설, 대상자 연령, 직종 등을 담은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요구했다. 하지만 나흘이 지난 25일 오후 9시까지도 답을 받지 못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5일 오후 7시쯤 "행정안전부를 거쳐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보건소 쪽에서 아직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작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9시쯤에는 "현재 취합 중"이라고만 했다.

이와 관련 조명희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책임 기관인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에 앞서 보관 온도 사고를 냈고, 접종 전날인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 리스트조차 작성하지 못했다.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첫날 접종 대상자 5천266명이 어떻게 도출된 숫자인지 밝혀야 하고, 지금까지 정부에서 발표한 백신 관련 데이터의 진위를 국민 앞에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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