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또 교회발 집단감염…'예수중심교회' 10명 확진

서구 대구예수교회중심 교인 320명 전수검사…신도·지인 등 총 10명 확인
27일 1명·28일 3명·29일 6명 확진…다중시설 'n차 감염' 가능성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온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온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에서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했다.

대구시는 29일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확진자는 27일 1명, 28일 3명, 29일 6명 등이다. 또 10명 중 9명은 신도, 다른 1명은 신도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교인 32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검사를 진행, 이날 현재 9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 명단이 추가로 나올 수 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신도가 상당수여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완료했지만, 확진자들이 다녀간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달 중 해당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본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들이 다녀간 해당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도 공개했다.

이번 집단감염의 진원지로는 해당 교회 소모임 등이 꼽히고 있다. 최초 확진자가 참석한 소모임(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소모임 장소는 교회 내부가 아니라 외부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소모임 금지 여부나 장소 가이드라인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수도권 대면예배를 부분적으로 허용했으나 소모임과 행사, 식사 금지는 유지했다. 대구시 등 비수도권 지자체들 경우 식사 금지는 유지하는 대신, 불가피한 소모임과 행사는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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