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가 갈 만한 대학, 학과는 어디?'…9월 모의평가로 본 주요 대학 지원 가능선

인문은 서울 중위권과 지역 상위권 224점 이상
자연은 서울 중위권과 지역 상위권 238점 이상
대구경북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272점 이상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자료 중 하나가 9월 모의평가 성적이다. 실제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해볼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16일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경북여고 3학년 학생들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자료 중 하나가 9월 모의평가 성적이다. 실제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해볼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16일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경북여고 3학년 학생들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6일 수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졸업생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 자신의 위치 등을 예상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젠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서의 지원 가능선을 살핀 뒤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다듬어야 한다. 23일부터 수시 원서를 접수하는 만큼 서둘러야 할 일이다. 그러려면 일단 정시에서의 합격선을 가늠할 '잣대'가 필요하다. 대구 송원학원이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전망하는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대와 이후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지역 상위권 학과 지원 가능선은 224점 이상

송원학원은 '9월 모의평가로 본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자료'를 내놨다. 송원학원과 서울 대성학원, 고교 20여 곳 등에서 이번 시험을 치른 1만7천여 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이들의 지원 희망 대학 등을 고려해 예상한 자료다.

각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3개 영역 원점수 기준 진학 가능 점수는 인문계열 경우 '국어+수학 나형+사회탐구', 자연계열은 '국어+수학 가형+과학탐구'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 기준 300점 만점인 셈이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열 경우 서울 중위권 학과와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224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는 187점 이상 돼야 지원할 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의 지원 가능선은 144점 이상.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62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선 대구경북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272점 이상이어야 지원해볼 만하다. 서울 중위권 학과와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238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는 204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150점 이상이 지원 가능선.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59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9월 모평 이후 학습 전략

이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나가야 할 시점이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로 마무리해나가는 게 좋다. 정리해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평가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더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해 학생부 성적을 분석,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면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원할 대학을 선정했다면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수시에선 다수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비해 수능시험 공부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고사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면 수시보다 정시에 대비, 수능시험 학습에 집중하는 게 낫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올해부터 정시 비중을 높인 데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생각하면 정시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지원 희망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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