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방부, 秋아들 방어 최전선…'추방부'로 전락"

홍 의원 "국방부가 '추방부'로 전락"

"부디 군인답게 처신할 것을 요청드린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6일 진행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해 "문제 없다"는 국방부 태도를 두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공세에 나섰다.

앞서 전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아들의 휴가 문제에 대해 규정상 문제가 되는 부분, 특혜도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 정 장관은 또한 전화를 통한 병가 연장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전날 정 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두고 비판에 나섰다. 홍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 표명을 두고 시중에서는 국방부가 아닌 '추방부', '나라 지키는 부서가 아닌 추미애 지키는 부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의 위상이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서욱 후보자를 향해 "육군총장을 했던 만큼 이 사건의 당사자"라며 "군인들이 왜 정치 쟁점의 중심에 들어오나.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를 거듭 비판했다. 홍 의원은 "정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한 것"이라며 "국방부가 추미애 아들 방어의 최전선에 나간 것은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國防部)가 추방부(秋防部)로 전락한 것"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제복에 대한 존경심이 이렇게 추락하고 없어진다면 대한민국 군인들은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명예와 자긍심 없는 군대는 오합지졸에 불과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부디 군인 답게 처신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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