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이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감세를 보이다가, 병원·수도권발 감염이 더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에서 환자 4명과 간호조무사 1명 등 모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지난 27일 방사선사가 확진된 이후 29일 간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300여 명에 대해 재검사를 벌였고, 그 결과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7명은 교회·수도권발 감염이다. 4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고,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사랑의교회' 확진자 접촉으로 2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또 일부는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무증상인 상태에서 음성을 받았다가 이후 재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뒤늦게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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