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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대구고검장 장영수·대구지검장 조재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조남관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왼쪽)과 조재연 신임 대구지검장.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왼쪽)과 조재연 신임 대구지검장.

장영수(사법연수원 24기) 서울 서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대구고검장에 부임한다. 대구지검장으로는 조재연 수원지검장이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오는 11일 자로 냈다.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원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사법시험(34회)으로 검찰에 입문했다. 청주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서울 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조재연 신임 대구지검장은 부산대를 졸업한 후 1993년 제35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연수원 25기를 수료,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찰청 마약과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사건 지휘의 정점에 있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성윤(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지휘 라인에 있는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을 맡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는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총 6명이 승진했다.

이정현 검사 이외에도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27기) 서울 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28기에서는 처음으로 검사장 3명이 나왔다. 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28기) 서울 서부지검 차장이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철희(28기)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김지용(28기)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했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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