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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수돗물 취수원 공동활용지역서 확보"(전문)

공동활용 지역 구미 해평취수장·안동 임하댐 유력…부족 부분은 현재 취수원서 확보
공동활용지역 상생기금 조성…국책사업 추진 및 규제완화
권 시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의 수질검사를 위해 원수를 채취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의 수질검사를 위해 원수를 채취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취수원 관련 담화문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취수원 관련 담화문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취수원 확보와 관련 담화문을 통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서 확보 가능한 수량을 취수하고 부족한 필요수량은 현재의 취수장에서 취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가진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3월말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등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이후 중앙정부와 관련 자치단체는 금번 용역결과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며 "금번 용역은 특정지역에서 전량을 취수하는 기존 대안과 달리 모든 자치단체가 고루 편익을 누릴 수 있고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는 유역 상생의 물관리 방안 마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낙동강의 합리적 물 배분을 위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서 확보 가능한 수량을 취수하고 부족한 필요수량은 현재의 취수장에서 취수, 보다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공법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이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밝힌 공동활용 취수원 대상은 구미의 해평취수장과 안동의 임하댐이다. 권 시장은 "정부용역에 따르면 취수원 이전을 논의한 해평취수장에서 20~30만t의 물을 취수하고 나머지는 문산, 매곡 취수장에서 취수하는 방안과 안동의 임하댐에서 30만t을 취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대해 상당부분 논의가 진행된 부분도 있었다. 가능하면 구미시와의 상생협력차원에서 문제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고도산화처리 공법'을 하나 더 추가하고, 활성탄 교체 주기를 3년에서 6개월로 단축시키면 TOC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해서는 상생기금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한 상생기금을 조성, 이 기금을 이용해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거나 생활편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 또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필요한 국책사업 추진 및 규제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며, 정례적인 대구경북상생음악회 등 문화교류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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