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담판' 권영진 시장…"끝내 불발 땐 제3후보지"

영천 임고, 성주 용암 등 제3후보지 윤곽…도시철도 1·2호선 연결 시너지 효과
권 시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도 작심 발언

14일 군위군 주요 도로에 '공항 없어도 잘 살았다! 우보 아니면 무산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14일 군위군 주요 도로에 '공항 없어도 잘 살았다! 우보 아니면 무산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합의를 위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의 마지막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영천, 성주 등 제3후보지론에도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권 시장은 16일 "다음 주 중 마지막으로 군위군수 설득에 나서겠다"며 "끝내 설득이 안 된다면 새로운 후보지(제3후보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합' (탈락) 결론을 내렸고, 의성 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도 오는 7월 31일까지 유치 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적으로 탈락한다고 결정했다. 군위군이 소보 유치 신청을 결단하라는 최후 통첩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최후 통첩에도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는 군위군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이어서 다음 주 권 시장과의 담판도 무위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지난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군위가 끝내 (유치 신청을) 안 하면 무산이다. 중단 선언을 하고, 새로운 후보지로 가겠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제3후보지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있다는 게 권 시장의 설명이다. 영천 임고와 성주 용암 2곳으로, 도시철도를 통해 통합신공항 수요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13.0㎞·5천200억원)을 건의했다. 성주역과 달성군 문양역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은 성주의 숙원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자칫 사업 추진이 불투명할 수도 있는 이들 사업은 통합신공항 유치를 통해 날개를 달 수 있다.

권 시장은 "(끝내 공동후보지가 탈락하고 제3후보지로 간다면) 지금은 못 느끼지만 군위·의성이 갖는 상실감은 어마마하게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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