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 대구 방문한 이유는?

보훈의 달 맞아 다부동전투 등 대구·경북지역 6·25 전쟁 이야기 특강
오는 17일 매일신문 공식 SNS 채널 통해 유포,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

1일 오후 '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매일신문이 함께 제작하는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이 방송은 17일 오후 매일신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매일신문,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1일 오후 '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매일신문이 함께 제작하는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이 방송은 17일 오후 매일신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매일신문,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 강사가 1일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역사특강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를 선보였다. 2020년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강의는 대구지방보훈청과 매일신문이 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 6·25전쟁사 강의를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 애국심 함양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TV매일신문이 제작을 맡아 유튜브, 네이버 등 매일신문 공식 채널과 대구지방보훈청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콘텐츠로 무상제공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강의는 대구 경원고, 경북여고, 덕원고 등 대구지역 10개 학교 소속 고등학교 1~2학년 20명이 참석했다. 김민정 매일신문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가수 박규리, 권성훈 매일신문 영상제작부장 등이 특별출연자로 참석했다.

최 강사의 등장만을 기다린 학생들은 강의 전부터 최 강사 이야기를 하며 한 껏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김도연(남산고 1) 양은 "평소 단순암기 위주로 국사공부를 하는데 역사 자체에 관심이 많아 큰별쌤(최태성 강사의 애칭)의 방송, 토론회 나온 것도 챙겨 볼 정도였는데 오늘은 직강을 들을 수 있어서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일 오후 '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매일신문이 함께 제작하는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이 방송은 17일 오후 매일신문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매일신문,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1일 오후 '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매일신문이 함께 제작하는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이 방송은 17일 오후 매일신문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매일신문,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이날 학생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장한 최 강사는 '6·25전쟁'과 '한국전쟁'의 정의 차이를 시작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명칭인 '한국전쟁'과 달리 '6·25 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기습 침공해 그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정확히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25 전쟁 발발 원인, 피해 규모, 낙동강 방어선 구축, 다부동 전투의, 대구·경북지역의 보훈 영웅, 학도병의 희생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펼쳤다.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학생들의 질문도 강의 내내 쏟아졌다. 6·25전쟁에 큰 영향을 끼친 다른 작전, 전시상황 속 정부의 책임, 이 전쟁이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 등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강의가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최 강사는 이날 강의 외에도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직접 찾아 전쟁 당시의 실황관련 강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최 강사는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략에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극복의지를 다지는 시기 속에서 이번 보훈의 달은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 또래의 학도병들이 받았을 고통과 희생을 잊지 말고,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떤 사람이 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자"며 강의를 맺었다.

최 강사는 이날 강의 외에도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직접 찾아 전쟁 당시의 실황관련 강의를 이어갔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오는 17일 매일신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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