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의정부 '확진' 목사, 경북 상주서 선교활동 '비상'

24일 오후 8시 30분쯤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의정부 목사 확진자가 다녀간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의 인터콥 선교센터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24일 오후 8시 30분쯤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의정부 목사 확진자가 다녀간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의 인터콥 선교센터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24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의 한모(52·여)목사가 이틀전 경북 상주의 한 선교센터를 찾아 포교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져 상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한 목사는 의정부시청이 이날 밝힌 코로나19, 39번째 확진자이며 남양주 33번째 확진자(남양주 은혜감리교회)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한 목사는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한 차에 탑승한 채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에 있는 인터콥 선교센터에 도착했다.

이 선교센터는 초교파적 복음주의 선교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선교사 교육과 청소년 및 예비신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당시 이 곳에 머문 인원은 6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 목사는 선교활동 후 오후 7시쯤 회의실에서 일행 6명(상주 센터관계자 1명 포함)과 저녁식사를 한 뒤 의정부로 돌아갔다.

한 목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 1명과 접촉자 1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선교센터에 머문 60여 명은 상주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모여든 신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인적파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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