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이태원發 코로나' 대구 확진자 동선은?…대구시 홈피 먹통

동성로 통통동전노래연습장·락휴코인노래연습장
달서구 계대동문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 등
옷가게도 여러 곳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알리는 대구시 안전안내문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알리는 대구시 안전안내문자

대구시는 지역 내 이태원 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서울 친구의 친구로부터 옮은 대구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인천에서처럼 동전노래방(코인노래방)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날 나온 대구 10대 확진자 A군과 그 친구인 서울 확진자 B군의 동선을 공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20일 대구에 방문한 서울 친구 B군과 함께 대구 중구와 달서구의 동전노래방, 옷가게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앞서 이달 초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친구 C군을 만난 적이 있으며, 대구 방문 후 서울로 돌아간 뒤 최근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대구 달서구 계명대 인근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달서구 계대동문로 2)에 방문했다.

다음날인 12일 오후 5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대구 중구 동성로 통통동전노래연습장(동성로2길 45)에 들렀다.

18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는 락휴코인노래연습장(동성로6길 42)에 방문했다.

나머지 동선은 대구시 방역당국이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는 즉시 후속 안전안내문자로 안내할 방침이다.

대구시 홈페이지, 22일 오후 10시 현재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먹통
대구시 홈페이지, 22일 오후 10시 현재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먹통

대구시는 이들의 자세한 이동 동선을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다만 이날 오후 10시 현재 대구시 홈페이지는 확진자 동선을 알고자 하는 시민을 중심으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먹통이 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홈페이지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시는 23일 오전 10시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주재하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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