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긴급생계자금' 3일부터 신청·…광역시 중 가장 빨라

6일부터 방문 신청, 10일부터 지급…50만~90만원 순차적 차등 지원
"온라인 활용, 방문 시 거리두기 실천"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대구시가 3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10일부터 지급에 들어간다. 신청 접수와 지급 시기 모두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빠르다.

지원 대상자는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가구다.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http://care.daegu.go.kr) 또는 시와 8개 구·군청 홈페이지 배너 또는 팝업창 링크 접속을 통해 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0일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또 오는 6일부터 대구은행·농협(오전 9시30분∼오후 3시 30분), 우체국·행정복지센터(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현장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고, 방문 신청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권고했다.

대구시는 이후 오는 10일부터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 9일까지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80만원, 5인 이상 가구 90만원씩 긴급생계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50만원까지는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지원금(기본소득 포함) 신청 및 지급 시기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대구가 가장 빠르다. 애초 지난 1일 예정이었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시작하며 2일 이내 지급 가능하다. 지역화폐가 아닌 선불카드 신청은 20일부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특별시(재난긴급생활비)가 유일하게 대구보다 먼저 지난달 3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지만, 지역화폐가 아닌 선불카드 형태 지급은 대구가 더 빠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긴급 생계자금과 관련한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이의신청도 받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803-8700)도 운영한다. 기존 120 달구벌콜센터에서도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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