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 폐쇄…확진자 접촉 신천지 공무원 12일간 활보

16일 포항서 접촉 후 21일 발열 24일 능동감시자 통보 숨겨
28일 저녁 구주소지 부산서 검체채취 후 돌아올때서야 상사에 사실 알려
군수 부군수 등 접촉자 93명 28일 밤사이 검체채취 동선 파악 북새통
오늘 중 검사 결과 나와…군청 이틀간 전면통제와 전체 소독 실시

경북 영덕군이 28일 영덕군 내 한 마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28일 영덕군 내 한 마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북 영덕군 공무원이 이 사실을 12일 간 숨기고 군청에서 근무해 영덕군이 발칵 뒤집혔다.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공무원 A씨는 16일 포항 신천지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21일 발열 증세가 있었고 24일 공무원이 되기전 주소지인 부산진구 보건소로부터 능동감시자 통보를 받았다. 이어 25일 경미한 인후통이 있어 28일 오후 7시쯤 부산진구 보건소에서 검체채취를 했고 돌아오면서 뒤늦게 자신이 신천지교인이라는 사실과 확진자 접촉 사실을 상사에게 전화로 알렸다.

특히 영덕군은 A씨가 코로나19 대응을 주관하는 안전재난건설과 직원으로 상황실 근무 요원이어서 이희진 영덕군수와 부군수 등을 비롯해 직원 93명을 업무상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검체채취와 함께 해당 공무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밤을 꼬박 샜다.

A씨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29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영덕군은 군청을 3월1일까지 전면통제하고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A씨와 93명의 공무원 전체를 자가격리시킬 계획이다. 다만 이 군수 부군수 중 한 사람 정도는 코로나19 대응업무가 막중한 만큼 공무원들과 접촉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는 주소지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초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경북 지역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참가자 B씨(의성이 주거주지) 1명 뿐이다. 영덕군은 조사 결과 B씨의 영덕 관련 동선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신천지 교인인 공무원 A씨가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영덕군내 동선이 확인된 최초의 확진자가 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영덕군 내 신천지 교인은 A씨와 또다른 공무원 B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며 A씨 이외 모두 검체채취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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