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 개장 하루만에 휴관?

개장 당일 관람객 항의로 임시 휴관… 재개장 일정 미정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구 신전뮤지엄이 개장 하루만에 휴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김근우 기자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구 신전뮤지엄이 개장 하루만에 휴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김근우 기자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구 북구 '신전뮤지엄'이 지난 17일 문을 연지 하루만에 다시 휴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애초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랴부랴 문부터 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찾은 대구 북구 관음동 신전뮤지엄은 정문에 '임시휴관 안내'라는 팻말만 선 채 인적이 드문 모습이었다. 화려한 붉은 색 직사각형 건물은 안팎으로 드나드는 인부들로 야단스러웠다. 실내에서는 덜 마른 페인트 냄새가 짙게 났고, 사다리 등 공사 장비들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어딜 봐도 '개관한 박물관'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구 신전뮤지엄이 개장 하루만에 휴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김근우 기자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구 신전뮤지엄이 개장 하루만에 휴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김근우 기자

세계 최초로 '떡볶이'를 주제로 조성된 이곳은 지난 17일 문을 열었지만, 관람객들의 항의를 받고 하루 만에 휴관했다. 개장 당일까지도 공사가 진행돼 어수선했고, 로봇 8대 등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핵심 시설이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500여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1만원을 내고 들어왔지만, 어수선하고 콘텐츠가 부족한 모습에 크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급한 개장으로 대구의 명물이 될 수 있었던 떡볶이 박물관 이미지가 망가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신전떡볶이 관계자는 "재개장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휴관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지적한 부분들을 반영해 체험형 시설을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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