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고 피해자 가족 다시 찾은 이 총리…가족들 '눈물 바다'

이 총리 "인원·장비 최대한 투입…수색 총력 다 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지난 9일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피해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주일 만에 가족들을 다시 찾아 수색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6일 오전 10시 35분쯤 대구 강서소방서 가족 대기실에 도착한 이 총리는 가족들과 만나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혹시라도 더 투입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수색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자 배혁 구조 대원의 아내는 "저희를 또 다시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이며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피해자 가족은 "가족들도 이번 주말을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어떤 부분에서든 결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총리는 "실종자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저도 가족들과 똑같다"며 "오늘 기상상황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날 이 총리와 만난 가족들 곳곳에서 오열이 터져 나왔다. 어떤 이는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KBS의 공식 사과와 함께 KBS 관련자를 불러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배 대원 삼촌은 "KBS가 공식적으로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KBS가 재난방송으로서도 대국민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KBS에 전달해 이뤄진다면 감사한 마음을 평생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이에 이 총리는 "국민의 도리이기도 하고 KBS의 도리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이야기해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부실한 초동 대응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소방관 처우개선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울릉도에 있는 배 대원 아버지는 전화 통화를 통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조사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고 훗날을 위한 교훈으로 삼겠다. 희생자나 가족들에 대해 오해나 명예가 손상되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총리는 강서소방서를 떠나며 가족들에게 "적절한 기회에 여러분을 다시 뵙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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