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 복직 요구' 대구 공무원노조 이틀째 농성…"한국당 의원 설득할 것"

윤재옥 사무실 점거한 공무원 노조(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부 제공) 윤재옥 사무실 점거한 공무원 노조(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 측이 '해직자 복직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 대구지역 사무실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부 조합원 5명은 12일 오전 9시부터 윤 의원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당 조합원들은 전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윤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공무원 노조 해직자 복직 특별법 제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윤 의원을 직접 만나 이에 대해 설득하겠다"고 주장했다.

조창현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부 조직국장은 "단순히 공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부당하게 해고된 사람들이 많다"며 "번번이 복직에 좌절하고 목숨을 끊는 사례까지 생겨나 법안 통과를 강하게 요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노조 측은 "윤 의원의 대구 사무실 점거와 동시에 서울 노조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동작구 사무실도 점거하려고 진입했지만, 경찰에 막혀 사무실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공노조 측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노동조합 관련 해직 공무원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연내 통과시킬 것을 요구해왔다. 공노조 활동으로 인해 해고된 공무원 해직자 136명 중 35명은 정년이 지났으며, 5명은 숨졌다. 이 중 1명은 대구에서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지역 한 고등학교 급식 배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으나, 사무실에는 들르지 않고 바로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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