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번복·고액 연봉…도의회 행감서 경북체육회 질타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번복 질타…김민정 전 컬링팀 감독이 현재도 이사로 재직 지적도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경북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경북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가 경북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체전 개최지 번복으로 인한 공신력 실추 문제를 질타했다. 경북콘텐츠진흥원에는 사업영역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과 11일 경북체육회와 경북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실시했다.

먼저 경북체육회 감사에서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번복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박판수 도의원은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를 김천으로 선정하며 이사회 결정 과정이 번복된 것은 체육회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로 체육회 공신력이 심각하게 실추된 만큼 체육회 이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회 직원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점도 도의원들은 지적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던 2016년 당시 연봉이 대폭 상향됐는데 이사회 의결이나 도지사 허가 과정 없이 내부결재를 받아 이뤄져 경북도 감사에서 개선권고를 받은 점을 언급한 것이다.

박채아 도의원은 "체육회 직원이 고액 연봉을 받는 문제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일명 팀킴) 논란의 후속조치도 거론됐다.

김영선 도의원은 "도 체육회 이사에 김민정 전 컬링팀 감독이 현재도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 일부 직원 징계 사유 중 하나가 여자 컬링팀 특정감사에 지적된 것이나 징계 수위가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이 외에 이선희 도의원은 "내년 첫 민선체육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체육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북도의 관리감독 기능 보완·강화를 위해 이사회 감사를 도 체육과장으로 재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경북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8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경북콘텐츠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 사업 영역이 확대됐지만 새로운 사업이 없음을 집중 추궁했다.

이선희 도의원은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융복합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변경했지만 새로운 아이템이나 신규 사업이 없다"며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선 도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국비공모 사업 선정에 노력하기보다 도내 콘텐츠 기업의 육성, 기업 인큐베이팅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면서 "경북 1시군 1기업체 지원 등 균형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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