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의 첫 만남 화두는 "안동"

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 두사람의 '안동'과의 인연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2019.5.15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2019.5.15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가 처음 만난 15일 자리의 화두는 '안동'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안동을 방문한 앤드루 왕자에게 안동한지를 선물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가 처음 만난 15일 자리의 화두는 '안동'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안동을 방문한 앤드루 왕자에게 안동한지를 선물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영국 왕자의 첫 만남의 화두가 '안동'이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과 안동의 인연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15일 방한 중인 앤드루 왕자를 만난 자리에서 앤드루 왕자의 안동 방문을 언급하면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으며, 안동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감명을 전했다는 게 동석자의 전언이다.

앤드루 왕자 한국 방문을 수행했던 도영심 UN지속가능발전목표 자문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의 첫 만남이 50여분간 진행됐는데, 20여분을 '안동'에 대해 얘기했다"며 "대통령과 왕자 모두 안동의 문화와 안동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처음 안동을 찾았다. 도산서원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에 알묘하고 임청각을 찾았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에서는 가산을 모두 처분하고 만주로 독립운동을 위해 이주한 선생의 삶에 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17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임청각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라고 언급했으며, 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둔 시점에는 독립 운동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석주 이상룡 선생과 임청각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가 처음 만난 15일 자리의 화두는 '안동'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안동을 찾아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아 풍광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가 처음 만난 15일 자리의 화두는 '안동'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안동을 찾아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아 풍광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2017년 추석 명절에도 하회마을을 방문했고, 지난해 여름 휴가 땐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던 봉정사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방문한 봉정사에서는 경내를 둘러보고 영산암에 올라 다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앤드루 왕자가 도청에 도착해 이철우 도지사의 영접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앤드루 왕자가 도청에 도착해 이철우 도지사의 영접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14일 앤드루 왕자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한 지 20년 만에 대를 이어 안동을 방문했다. 당시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안동을 방문했다.

앤드루 왕자도 안동 방문길에서 어머니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갔다. 충효당에서는 신발을 벗고 사랑채에 올라 둘러보며 한옥의 고풍스러움에 감탄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왕실 가족이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귀국 후 (왕실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깊은 정을 느끼고 간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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