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회 '끼어가기 변칙 해외연수' 사과 성명 발표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칠곡군의회가 '꼼수 해외연수' 사태(매일신문 10일 자 6면 등)에 대해 24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칠곡군의회 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연수로 물의를 빚어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외연수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안전부의 개정된 지침을 준용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은 "향후 칠곡군의회는 지역 기관·단체의 해외탐방에 동행하는 형태로 연수를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는 지난 3~7일 태국에서 실시된 A기관의 우수회원 해외문화체험에 군의원 2명을 동행시켰다가 '끼워넣기 해외연수' 지적을 받았고, 지난 15일 '편성된 예산의 사용 적정성 및 예산의 과다 여부 확인·점검은 군의원의 책무'라며 '이런 형태의 해외연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키웠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다수의 군의원들은 지난 19일 '앞으로는 지역 사회단체와 동행하는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자 했지만 일부의 반대로 무산되는 등 내부 분열도 겪었다.

이 의장은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칠곡군의회의 사과 발표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군민 A씨는 "칠곡군민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이 부끄러웠다"며 "군의원들은 주민 대표로 뽑힌 선출직이니만큼 군림하는 자세가 아닌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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