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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예상경로 "좀 더 서쪽" 일본기상청 21일 오전 9시 발표…서해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일본기상청이 21일 오전 9시 '태풍 솔릭' 새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이 21일 오전 9시 '태풍 솔릭' 새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이 21일 오전 9시 '태풍 솔릭' 새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한 태풍 솔릭 예상경로 중 가장 서쪽으로 갔다가 한반도를 향해 동쪽으로 꺾어 북상한다.

이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2일 오전 9시 일본 규슈 서쪽, 23일 오전 9시 제주도 서쪽 및 전남 다도해 서쪽, 24일 오전 9시 북한 원산 일대, 25일 오전 9시 북한·중국·러시아 3국의 경계, 26일 오전 9시 중국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경계쯤으로 이동한다.

이전 일본기상청의 태풍 솔릭 예상경로에서 23일에 태풍이 전남 다도해에 바로 인접해 위치한 것과 비교하면, 좀 더 먼 서쪽 해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태풍 솔릭이 동북쪽으로 이동하며 한반도를 관통하는 점은 지금까지 나온 예상경로에서 변한 게 없다. 한반도가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들어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예상경로가 점차 서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면, 태풍 솔릭이 아예 서해상으로 좀 더 가 버리는 것에 더해 태풍의 위력까지 약화될 경우, 현재의 예상보다 나은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세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은 이틀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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