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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 대상 3수 만에 성공하나?

22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서 최종 결정, 대구엑스코선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될까?
수성구민운동장~동대구역~엑스코~이시아폴리스 12.4㎞ 연결에 7천169억원 투입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3수 만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지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2일 오전 열리는 '제3차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예타조사 대상사업을 최종 결정한다. 시는 이날 자문위에서는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시는 ▷기재부가 예타 선행조건으로 제시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의 대구 도시철도망 중장기 구축계획 승인을 이미 국토부로부터 받았으며 ▷엑스코선이 지나는 지역이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당한 교통 수요를 유발하는 곳이어서 경제성은 충분하고 ▷실제 국토부와 함께 조사한 이 사업의 비용편익비(B/C)는 1.41로 나타나 경제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코선은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시작으로 2호선 범어네거리, 1호선 동대구역을 거쳐 경북대,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한다. 총 연장 12.4㎞, 정거장 13개를 건설하는데 총사업비 7천16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엑스코선이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경우 이르면 내년 7, 8월쯤 예타를 최종 통과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엑스코가 도시철도로 연결되면 MICE 산업 발전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적 혼잡 도로인 복현오거리의 상습 정체도 해소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엑스코에 도시철도가 없어 그동안 많은 기업인은 물론 이용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아울러 북쪽에 치우친 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에 도시철도가 연결되면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강화돼 도시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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