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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유명 대기업 내부 이상한 행태…일대 각성 촉구"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요즘 우리는 유명 대기업 내부의 이상한 행태를 접하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그렇게 하면, 그 아래에서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자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대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직장 등에서의 괴롭힘 근절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각종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총수 일가의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하는 중이다. 이 총리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3.3%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했고, 12%는 거의 날마다 괴롭힘을 당한다고 한다"며 "직장에서의 괴롭힘에도 수직적, 단세포적 의식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타인의 인격과 명예에 놀랍도록 둔감하다"며 "사람들은 빠르게 고학력화, 고소득화, 고령화하는데 타인의 인격과 명예를 거칠게 대한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유가 어디에 있든지, 이런 상태로는 우리가 선진사회로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젊은 세대는 자신의 인격이나 명예를 상사가 부당하게 훼손하는 것을 더는 묵인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데도 상사들의 의식은 젊은 세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런 직장은 이제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사망사고가 더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전력수요 급증 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강제집행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궁중족발 사건을 기억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답답한 상태도 아실 것"이라며 "강제집행제도가 부닥친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집행과 인권보호, 이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것"이라며 "국회에 관련 법안들이 제출돼 있으나 논의가 몹시 더디다. 합리적 조정방안을 모색해 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2018-07-18 10:36:12

대기업 못잖은 근로복지…대구 고용친화기업 10곳 선정

임금, 복지제도, 근로시간 등 고용 환경이 대기업 부럽지 않은 대구 10개 중소ㆍ중견기업이 ‘2018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는 10일 '2018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을 발표했다. 지역에는 청년층이 주목할 만한 괜찮은 기업이 많지만,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미스매치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16년부터 어려운 여건에도 고용창출은 물론 근로자 고용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지정, 근로환경 개선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2년 이상 정상 가동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지역 기업 중 고용창출 실적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요건 심사, 현장 실태 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올해 경우 고용유지율, 노무관리, 복지수준 등 고용 안정성과 고용의 질적인 부분을 강화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발굴‧선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대영채비(주) ▷(주)동광명품도어 ▷(주)디에이치테크 ▷(주)메가젠임플란트 ▷석문전기(주) ▷신한정공(주) ▷(주)카펙발레오 ▷크레텍웰딩(주) ▷크레텍책임(주) ▷(주)한국클래드텍 등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몰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4곳, 기계‧금속 3곳, 의료 1곳 등 제조업 8곳과 도‧소매업 2곳이다. 규모별(근로자 수 기준)로는 300인 이상 3곳, 100인~299인 4곳, 100인 미만 3곳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들 10개 기업은 지난 1년간 217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기업당 평균 22명(고용증가율 10.5%)의 고용을 창출했다. 같은 기간 30인 이상 국내기업은 평균 2.3명(고용증가율 1.4%)의 고용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또 평균 고용유지율은 77.1%로 국내 직장인의 1년 이상 고용유지율 57.6%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선정기업 중 7곳은 이미 스타기업, 월드클래스300,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자리으뜸기업 등에도 이름을 올려 성장성과 일자리가 모두 우수한 대구 대표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초임 연봉(정규직)은 최하 2천700만 원 이상, 최고 4천100만 원, 평균 3천만 원 수준이었다. 다른 지역에 취업할 때 부담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대기업 급여 못지 않다. 2017년기준 대졸 초임 연봉은 대기업 3천855만원, 중소기업 2천523만원이다. 이들 기업은 또 주중 연장근로 및 주말근무가 적고, 복지수준도 우수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한다. 무엇보다 기업 CEO가 우수인재 확보와 직원 역량개발 지원, 복지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한다.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대해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비(기업당 최대 2천만 원 이내) 지원 ▷기업 홍보 ▷인력 채용 및 금리 우대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은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하창용 대구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고용친화 대표기업 10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노보텔에서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에 애쓰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고용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최선을 다한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대영채비(주)(대표 정민교)전기자동차용 급(완)속 충전기를 생산한다. 현재 고속도로 급속충전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8년 환경부 충전기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준 근로자 수 57명, 매출액 111억원. 053)584-1511 ▷㈜동광명품도어(대표 이명현)용접없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방화문 제조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업이다. 무용접 제조기술과 무인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2008년 매출액 9억원에서 2017년 250억원으로 10년 만에 25배 이상 성장했다. 엄격한 제품 심사와 철저한 품질 시험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근로자수 89명, 매출액 250억원. 053)557-5555 ▷㈜디에이치테크(대표 한태규)프레스, 용접, 전착도장의 완벽 공정을 지향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1989년 설립 이후 자동차의 경량화, 첨단화 기술을 축적해 최적 중량의 고강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근로자 수 73명, 매출액 265억원. 053)616-3141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기업이다. 진단한 그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플란트의 본고장, 유럽 등 전세계 90여개국에 수출한다.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근로자 325명, 매출액 746억원. 053)222-2835 ▷석문전기(주)(대표 이용재)1997년 설립 이후 발전기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군사용 및 특수목적용 전원체계 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 201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현재 군수용, 민수용(농업용) 드론 개발 및 생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근로자 수 168명, 매출액 498억원 053)961-9066 ▷신한정공(주)(대표 김규신)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기술혁신,고객만족,글로벌경영을 방침으로 고도화, 전문화, 자동화를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파인블랭킹 금형의 자체제작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근로자 수 172명, 매출액 526억원. 053)581-5033 ▷(주)카펙발레오(대표 배기만)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한국, 멕시코, 중국, 일본, 미국 5개국에 6개 법인을 둔 글로벌 회사. 독자 설계, 생산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토크 컨버터 제조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전륜 9속 토크 컨버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근로자 수 691명, 매출액 6천994억원. 053)260-3100 ▷크레텍웰딩(주)(대표 최성용)산업공구 유통 및 제조 기업이다. 방대한 산업공구의 분류 체계를 집대성해 카탈로그를 발행한다. 바코드 시스템, 온라인 주문 시스템 등 과학적 유통망을 세워 국내 공구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근로자 수 179명, 매출액 1천337억원. 1588-0949 ▷ 크레텍책임(주)(대표 최영수ㆍ최성문)산업공구 유통 및 제조 기업업이다. 국내외 1천200여 브랜드, 13만여종의 산업공구를 유통한다. 자녀학자금, 명절 및 휴가비 등 대기업 복지수준의 지원과 함께 직원식당,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명절선물 및 김장감 제공 등 다양하고 세심한 복지프로그램 운영한다. 근로자수 507명, 매출액 3천102억원. 1588-0949 ▷㈜한국클래드텍(대표 배동현)기타 철강금속 압연 제조 기업으로 클래드 메탈을 생산한다. 업계 점유율 1위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일본, 유럽, 미주 지역 등 활발한 해외 수출로 2016년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근로자수 143명, 매출액 812억원 053)670-1234

2018-07-10 17:14:59

대기업들, "근로시간 단축 영향 가장 큰 곳은 생산현장"

근로시간 단축 시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기업들은 가장 많이 애로를 겪을 부서로 생산현장인 공장을 꼽았다. 대책으로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언급한 곳이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하는 300인 이상 기업 112곳을 대상으로 제도 시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55.4%(62곳)는 근로시간 단축이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5.0%,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든 임금에 대한 노조의 보전 요구'와 '생산성 향상 과정에서 노사 간 의견충돌'이라는 응답이 각각 35.7%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종업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29.5%), 계절적 요인 등 외부 수요 변화에 따른 생산조절 능력 저하(28.6%), 신제품 개발과 연구 개발 기능 저하(15.2%), 협력업체 납기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19.7%)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근로시간 단축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서(복수응답)는 72.3%(81곳)가 생산현장인 공장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부서(22.3%), 영업부서(19.6%), 인사부서(13.4%) 순이었다. 기업들에 구체적인 대책을 물은 결과 인력 충원보다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근로방식을 개편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유연근무시간제를 실시하겠다는 곳이 54.2%로 가장 많았고 집중근로시간제를 실시하겠다는 응답도 43.4%였다. 제도적으로는 응답 기업 절반 이상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연장(57.1%)을 꼽았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평소 근무시간으로는 불가능한 생산여건에 대비해 특정일의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연장 요구를 좀 더 세분화해보면 취업규칙에 따른 단위기간은 현행 2주일에서 3개월로 연장하자는 의견(64.1%)이 가장 많았고, 노사 서면합의에 따른 단위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자는 의견(75.0%)이 제일 많았다. 이에 대해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해 기업들이 근로시간 유연화 등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연착륙하려면 노사가 협력하고 양보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진해야 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6-06 15:47:07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대구 경제 무너졌다" vs "대기업 도시로 변모"

매일신문이 23일 주최한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구의 현안에 대해 짜임새 있는 논리를 '창'과 '방패'로 삼았다. 때로는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토론에 임했고 때로는 상대 후보에게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상대방을 흠집 내거나 인신공격하는 모습은 지양하는 등 '토론의 품격'도 지켰다. 하지만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대구취수원의 구미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후보들 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모두발언 ▷임대윤=정치는 생선이라고도 한다. 지금은 꽁치가 제철이다. 정치도 다 때가 있으며 생물이다. 이제 대구시민 식탁에는 싱싱한 생선을 올려야 한다. 일당 독점 정치만 올릴 순 없다. 무너진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무너진 대구 경제를 살리고 하늘길도 열겠다. 맑은 물을 공급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 무상 의무급식도 시행하겠다. ▷권영진=지난 4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며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해 일했다. 아직도 대구는 어렵고 힘들지만 희망이 보인다. 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을 유치해 대구는 대기업이 전무한 도시에서 대기업이 있는 도시로 바뀌었다. 경제 체질도 변하고 있다. 이제 도약만 남았다. ▷김형기=대구 경제가 무척이나 어렵다. 낡은 기득권 보수 수구 정치가 일당 독점하면서 생겨난 부작용이다.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정책 실책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인재를 키우고 끌어오는 동시에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자치도시를 만들겠다. ◆공통 질문(로테이션) ▶대구는 20여 년째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에 머문다. 신성장동력이 있다면? ▷권영진=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새로운 산업을 키우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굵직한 기초 위에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에너지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통산업을 고도화해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 ▷김형기=도시의 성장동력은 문화와 환경에서 나온다. 좋은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고 유입된다면 경제도 활기를 띤다. 인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고 남성노년 중심 대구 경제의 축을 청년여성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 ▷임대윤=뿌리사업 첨단화와 산업고도화도 대안이다. K2 공군기지를 이전하고 이전터에다 항공산업을 유치하겠다. 구미의 보잉사 엔진부품 생산, 영천의 항공 분야 제조수리공장에다 대구의 항공기술 개발 대학을 엮어 100년 미래를 담보하겠다. ▶후보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다. 해법은? ▷김형기=부산은 각계각층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고 있다. 대구는 이 문제에 대해 인식이 너무 약하다. 원안인 밀양신공항부터 재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전략적으로 공항 이전 정책에 대한 맹점을 파악해야 한다. 권 후보의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미주 노선 취항이 거의 불가능하다. 임 후보의 에어시티는 활주로 몇 개 만든다고 가능한 게 아니다. 신공항 차선책을 모색해야 한다. ▷임대윤=세계의 도시들은 관문공항을 다변화하는 추세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주장하는 권 후보의 주장은 미래를 스스로 버리는 주장이다. K2만 이전하고 활주로를 확장해야 한다. 대구공항에서 동대구역환승센터까지는 2.3㎞인데 거기에서 셔틀 트레인을 놓으면 동대구역환승센터가 메가시티의 중심이 된다. 여기에다 광주와 대구 사이에 달빛철도까지 연결된다면 교통의 요지가 된다. ▷권영진=군공항의 극심한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은 대구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더불어 대구의 근본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대구는 항공물류가 가능한 제대로 된 공항을 가져야 한다. 통합신공항으로 그간의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으로부터 해방되고, 기존 공항 이전터를 인접 동촌유원지 등과 연결해서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대구취수원 이전에 진척이 없다. 대안은? ▷임대윤=취수원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대구시장은 맑은 물, 맑은 공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대구취수원 이전은 구미가 반대하고 있다. 하수배수기준을 강화해서라도 구미 해평 취수를 얻어내야 한다. 취수원을 상주로까지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권영진=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1년 안에 해결하겠다. 임 후보의 상주 취수원 제안은 대안이 될 수 없다. 구미를 집중해서 설득해야 한다. 대구-구미의 민간협의체, 중앙정부가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구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기로 약속했다. ▷김형기=지지부진한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정치권 무능에서 비롯됐다. 근원적 해법으로 낙동강 물을 살려야 한다. 낙동강 수계를 개선해야 먹을 수 있는 물이 만들어진다. 향후 경북지사와 경남지사 등과 낙동강 물을 함께 살리는 그랜드 플랜을 실현, 대구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겠다.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의 활용전략은? ▷권영진=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근본적 개선을 생각하기 힘들다. 남북관계는 냉정하게 차분히 풀어나가야 한다. 이미 시장 취임 뒤 남북협력기금 조례를 만들고 50억원을 모아놓았다. 문화와 역사 교류부터 시작해 물산업, 섬유산업 등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 ▷김형기=남북 긴장 완화와 함께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섬유 안경 등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할 수 있는 채널 마련이 시급하다. 대구를 진정한 자치도시로 만들어 자치 북한 도시 간 교류를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 ▷임대윤=본격적 평화시대가 열리면 시장 직속으로 평화협력위원회를 설립해 대응하겠다. 북한 에너지자원 개발사업에 대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개성 신의주 등에는 대구의 자율주행차 도시 기반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겠다.

2018-05-24 00:05:00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4월 분양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지식산업센터 금강주택, 대기업 시너지 효과 기대

-지하 2층~지상 38층, 연면적 28만여㎡로 지어져 기업 관심 집중될 전망 -재산세. 취득세.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입주기업 장기저리융자 제공 금강주택이 4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 국내 최대 규모급 지식산업센터인 '금강펜테리움 IX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1,801㎡, 연면적 28만7,343㎡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6천㎡에 첨단산업, 연구, 벤처시설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광교테크노밸리(26만9천㎡)의 5.7배, 판교테크노밸리(66만1천㎡)의 2.3배 이상의 규모다. 그밖에도 삼성전자 화성. 기흥. 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진위일반산업단지와도 가까워 기업 활동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향후 이 일대는 수도권 남부 산업고도화 촉진을 위한 주거와 생산, 지식산업이 어우러진 자족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우수한 교통여건 역시 눈에 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2016년 12월 개통한 SRT와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대로 도달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층별 휴게실 및 미팅룸, 샤워실을 계획해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상에도 별도의 휴게공간이 마련되고 약 5,000㎡ 규모의 중앙광장 등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하 1층에는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분양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23~49㎡ 총 675실이며,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주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이 줄여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5톤 차량까지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지하 2층~지상 7층)되며 층고는 5.8~6m(지하 2층~지상 10층)에 달한다. 또, 40ft 트레일러 진입이 가능한 하역시스템까지 갖췄다. 아울러 약 220m 원스톱 동선의 복합스트리트몰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전망이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총 분양가의 80% 이상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이 이뤄지며, 법인세는 4년간 100% 면제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센터답게 차별화된 설계 부분도 눈에 띈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설계는 공공 및 일반건축, 주거 및 도시개발 계획, 지구단위 계획, 건축기획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인 Perkins Eastman의 창립자인 Bradford Perkins 회장이 맡았다. 기존에 공급된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와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의 설계를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Bradford Perkins 회장은 세계 유명 프로젝트에 참여해 각종 상을 수상했고 현재 수백 건의 프로젝트에 책임 건축가로 참여 중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기업 환경이 좋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지어지는데다 세금 감면과 장기저리융자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동탄 금강펜테리움 IX타워가 국내 최고 명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홍보관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37-2블록에 위치해 있다.

2018-04-18 15:20:15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연합뉴스

물벼락 갑질' 조현민은 '국내 최연소 대기업 임원'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의혹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 겸 여객마케팅 담당 전무는 국내 최연소로 대기업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1983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2014년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광고회사 LG애드(현 HS애드)에 들어가 2년간 광고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2007년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IMC팀장, 부장 등을 지냈다. 서른 살 때인 2013년 상무로 승진하며 국내 최연소 대기업 임원 승진 기록을 썼다. 2014년에는 다시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2년부터 진에어 마케팅본부장 및 전무를 맡고 있으며, 2016년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갑질로 검찰에 출석한 2014년 12월 17일에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광고대행사와 회의에서 광고팀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2018-04-12 19:33:2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역시 삼성"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연봉 244억…100대 대기업 직원의 452배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에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아 3년 연속으로 국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상위 100대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2017년 9월 기준)인 5400만원의 약 452배에 달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2일 12월 결산법인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제출된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권오현 회장은 작년에 총 243억8천만원을 받아 전문 경영인과 오너 일가 출신 경영인을 통틀어 연봉이 가장 많았다. 권오현 회장은 급여로 18억4천만원, 상여로 77억1천900만원을 받았고 일회성 특별상여를 포함한 '기타 근로소득 명목'으로만 148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이 84억2천700만원을 받아 2위, 윤부근 부회장이 76억6천900만원으로 3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3명이 1∼3위를 휩쓸었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 사장(57억5천500만원)이 4위로 그 뒤를 이었고,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52억8천700만원), 권영식 넷마블 대표(42억7천500만원)도 40억원 이상을 받았다. 오너 일가 출신 경영자 중에서는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연봉이1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 137억6천400만원, 기타근로소득 3천만원, 퇴직소득 55억6천300만원 등 총 193억5천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장·비상장 계열사를 합쳐 152억원 이상을 받아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작년에 109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겨 3위에 올랐다. 한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순위 상위 100대 대기업 중 최근 분기보고서(2017년 9월 기준)를 공개한 81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천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04-03 09:41:33

포스코, 대기업 첫 최저가 낙찰제 폐지

포스코가 제철소에 필요한 설비나 자재 구매 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공급사가 낙찰을 받는 '최저가 낙찰제'를 없앤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이다. 28일 포스코는 공급 중소기업 간 과도한 출혈경쟁 때문에 해당 중소기업의 수익 악화는 물론이고 설비 자재의 품질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안고 있는 '최저가 낙찰제'를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4월부터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한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입찰 평균가격과 기준가격 평균가의 85% 미만으로 써내는 입찰사는 자동 제외함으로써 지나친 저가입찰을 예방하는 제도다. 저가제한 낙찰제를 적용하면 공급 중소기업은 적정한 마진을 반영한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된 수익 확보가 보장된다. 포스코의 이번 결단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보공개·경쟁입찰·청탁내용 기록 등의 3대 입찰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저가 낙찰제가 폐지되더라도 구매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준수된다는 얘기다. 실제 포스코는 3대 입찰 원칙에 따라 물품, 서비스 등 모든 거래 회사 등록 정보와 입찰 내용을 누구든지 파악할 수 있게 공개하고 있다. 또 자격을 갖춘 회사라면 자유롭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납품과 관련된 청탁은 모두 기록하게 돼 있다. 1980년대부터 40년 가까이 포스코와 거래해온 협력업체인 ㈜대동 이용동 대표는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적정 이윤 확보가 가능한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제도로 채택하기로 한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평가할 만하다"면서 "이 제도가 다른 대기업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입찰제도가 중소기업의 요구에 잘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2018-03-29 00:05:00

中企 20년 차 연봉, 대기업보다 4천만원 적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가 입사 연차가 높아질수록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연간 1천만원 안팎의 추가 소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으나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5일 통계청의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입사 초기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봉 차이가 1천만원 미만에 그쳤지만 20년 이상 다니면 그 격차가 4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자료에서 근속 기간 1년 미만인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대기업 238만원, 중소기업 161만원으로 77만원 차이가 났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격차는 924만원(77만원×12)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는 재직 기간이 늘어나며 벌어졌다. 근속 기간 5년 이상~10년 미만인 재직자의 연봉 격차는 2천136만원이었고 20년 이상 재직자의 연봉 격차는 3천900만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에 20년 이상 재직하면 대기업과의 소득 격차가 입사 초기의 4.2배 수준으로 커지는 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이탈도 심각한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지난해 이직률은 5.0%로 2012년 5.4%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았다. 정부가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연간 1천만원 규모의 실질 소득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지만, 근속 기간이 늘면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봉 외에도 노동시간, 일자리 안정성, 장래 전망 등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존재하는 많은 차이가 중소기업 이탈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8-03-26 00:05:04

신용보증기금, 대기업 협력 中企 금융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은 21일 우리은행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리은행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참여한 대기업이 추천하는 7천500여 개의 협력 중소기업이다. 동반성장펀드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 현대자동차 등 55개 대기업이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에 예치한 예탁금으로 조성됐다. 펀드 이자수익으로 대기업 협력기업의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추천기업에 대해 보증료율을 3년간 연 0.2%포인트(p) 차감하고 우리은행 보증료 지원금을 통해 연 0.2%p의 보증료를 추가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동반성장펀드 이자수익을 활용해 추천기업의 대출금리를 우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동반성장 업무협약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상생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3-23 00:05:03

대구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제품 매입 11→12.8%

지난해 대구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가 2016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일 제11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32개점에 대해 9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지역제품 매입(11→12.8%)과 지역 용역 발주(53.5→68.3%), 지역업체 입점(429→677개사) 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상품 판로 기획전(165→305회), 지방세 납부(121억→174.7억원) 등도 전년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지역인력 고용(95.4→95.2%)과 지역사회 환원(66.5억→53.8억원), 급여이체(67.7→59.7%) 등은 같은 기간 기여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88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을 베스트 기업, 67점인 코스트코홀세일을 워스트 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우수업체 입점(82→198개)과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사회 환원 등이 개선됐고, 코스트코홀세일은 지역민 고용창출과 지역제품 매입 실적이 낮았다.

2018-03-21 00:05:00

정부가 앞으로 3∼4년간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 실질소득 1천만 원 이상을 지원해 대기업과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재난 수준의 청년고용위기 극복에 나선다. 연합뉴스

[청년일자리대책]중기취업 청년에 실질소득 1천만원 지원…대기업과 격차 줄까?

정부가 앞으로 3∼4년간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 실질소득 1천만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도 1명을 신규채용하면 주는 고용지원금을 연간 900만원으로 확대해 유인을 늘린다. 이는 현재 구직자를 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20만개 일자리로 청년들을 유인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5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일자리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34세 이하 청년의 소득·주거·자산형성을 전방위로 지원해 실질소득을 1천만원 이상 끌어올려 평균 2천500만 원인 중소기업의연봉을 대기업 수준인 평균 연봉 3천8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5년간 소득세를 전액 면제받고 전·월세 보증금을 3천500만원까지 4년간 1.2%에 대출받을 수 있다. 산단내에 있으면 교통비를 매달 10만원씩 주고, 3년간 근무하면서 600만원을 내면 정부가 나머지를 지원해 3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확대한다. 이에 더해 중소기업에 지급한 신규고용지원금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연간 실질소득이 최대 900만원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또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연 12만개 청년 기업 창업을 유도한다. 34세 이하 청년이 창업한 기업에는 5년간 법인·소득세를 100% 감면한다. 독창적 생활아이디어가 있는 청년창업자 1만명에게 성공시에만 상환의무가 있는 융자 1천만원을, 사업성공시 투·융자 5천만원을 지원하고, 기술혁신 기반 청년창업자 3천명에게는 최대 1억원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바우처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 밖에 2022년까지 1만8천명의 청년이 일본이나 아세안(ASEAN)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박·차량·공공자원 등 분야별 공유경제와 건강관리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원격의료지역·모델을 확대해 신서비스분야에서 청년의 취업·창업 기회를 늘린다. 정부는 이런 특단의 대책을 위한 사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편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두 8천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취업청년 소득세 전액 면제, 창업세금 면제 등 세제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다음 달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2018-03-15 14:46:13

후배검사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검사 A씨가 거주중인 미국에서 귀국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로고. 매일신문DB

후배검사 성추행 의혹 대기업 임원으로 있는 전직 검사, 미국에서 귀국해 12일 검찰 출석

후배검사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검사 A씨가 거주중인 미국에서 귀국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대기업 임원인 A씨는 해외연수차 미국에 있다가 검찰로부터 소환돼 이날 오전부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사로 재직하고 있던 2015년 한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로 알려진 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A씨에 대한 감찰이나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벌이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를 내고 한 대기업에 취업했다. 줄곧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던 A씨는 입국시 출국 금지 조치 등의 압박이 가해지자, 지난 6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03-12 10:56:12

검사 시절 후배 검사 성추행 대기업 임원, 검찰 소환 통보에 꿈쩍 않아 "법무부에 여권무효 신청 방치"

검사 시절 후배 검사 등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검사가 대기업 임원 A씨로 밝혀진 가운데, 현재 A씨가 미국에 머문 채 검찰 소환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검찰이 강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일 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미국에서 연수 중인 A씨에게 다음 주 초까지 자진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A씨는 여전히 귀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A씨가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날때까지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A씨를 감찰 또는 조사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통보해 놓은 소환 시기까지 반응이 없으면 법무부에 A씨의 여권무효를 신청할 방침이다.

2018-03-02 15:58:15

현대자동차 로고. 매일신문DB

박근혜 이전에 이명박도 대기업 돈 뜯었나? 현대차도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검찰 조사 받아

삼성그룹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도 다스(DAS)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최근 검찰이 현대차그룹 전직 고위 임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찰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최근 김모 전 현대차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고, 조사에서 현대차가 과거 미국 대형로펌인 에이킨검프(Akin Gump)에 수임료를 보낸 정황 등을 물었다. 에이킨검프는 다스가 BBK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을 상대로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선임한 로펌이다. 조사에서 김 전 부회장은 당시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던 현대차 특허 소송 관련 비용을 지급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 역시 이 비용과 다스 소송비 대납의 뚜렷한 연결고리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23 10:52:24

사진.해피투게더

'해투3' 허성태, 반전 이력 大 공개! #전교1등 #대기업출신 #러시아판매왕

'해피투게더3'에서 허성태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35세에 배우의 길을 택한 드라마틱한 사연을 풀어낸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2일 방송은 '해투동-연기만렙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중 '해투동'에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4인방 박철민-장현성-강세정-허성태가 출연해 '연기만렙'을 넘어 '예능만렙'에 도전한다고 해 기대감이 증폭된다. 앞서 진행된 '해투동' 녹화에서는 배우 허성태가 강렬한 인상과 함께 등장해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허성태는 영화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흥행요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특히 2017년 스크린 티켓파워 순위에서는 송강호와 현빈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이에 대해 감탄이 쏟아지자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네 작품이 개봉을 해서 그렇다"며 손사래를 쳤고, 강렬한 인상이 무색하리만치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반전 매력 발산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허성태는 "누적 관객수가 2300만 정도"라며 깨알같이 자기자랑을 하더니 "그렇지만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급히 겸손모드로 복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작부터 촬영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그런가 하면 허성태는 남달랐던 과거 이력들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조선족 조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인물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엘리트 느낌을 물씬 풍긴 것. 특히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에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당시 러시아에서 TV를 팔았다"며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까지 선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나아가 허성태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여러 번 했던 일을 밝히면서 "노래방에서 공부를 한 적도 있다.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했다"며 말했고, 부끄러워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허성태의 모습에 유재석은 "지금 본인 입으로 자랑하시는 거냐?"며 장난 섞인 야유를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허성태는 35세의 나이에 대기업을 퇴사하면서까지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터닝포인트를 공개하는 등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좌중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워너원의 '나야 나' 커버댄스를 선보이는 등 까도 까도 끝이 없는 화수분 매력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이에 '예능만렙'에 도전하는 충무로 흥행요정 허성태의 활약이 펼쳐질 '해투3'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22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8-02-21 21:16:22

中企 기술 빼앗는 대기업, 손해액 10배 징벌적 배상

앞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는 대기업은 손해액의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배상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당정은 법 개정을 통해 기업 간 기술 자료 요구 금지를 원칙으로 재정립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기술 비밀 자료를 거래할 때는 비밀유지협약서를 의무적으로 체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기술 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임치제'도 활성화한다.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강화된다. 앞으로는 기술 탈취 관련 소송이 있을 때 가해 혐의를 받는 대기업도 기술 침해 사실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또 기술 탈취 관련 하도급법, 특허법 등 5개 법률의 손해배상액이 손해액의 최대 10배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컨트롤타워도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가 참여한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다.

2018-02-12 20:28:52

삼성·쌍용·대성 대기업 스토리텔링 입혀 관광 자원 활용

대구 북구청이 지난 9월부터 추진해온 근대산업유산 관광자원화의 청사진이 나왔다. 북구 지역에 산재한 270여 개의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게 골자다. 근대 인쇄기 체험 공방과 산업유산 팸투어 등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근대산업유산관 건립과 트레일 코스 조성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난 1일 북구청에서 열린 대구 근대산업관광 아카이브 작업 및 콘텐츠 개발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권상구 시간과공간연구소 이사는 "조사를 진행하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산재해 있음을 확인했다. 북구도 중구의 근대골목처럼 근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인쇄공방, 산업유산 투어 등 시범사업부터 우선 근대 인쇄기를 이용해 직접 출판작업을 해볼 수 있는 '메이드인 대구' 근대 인쇄기 출판공방 설립이 제안됐다. 인쇄기는 대구역 북편에 있었던 옛 1공단의 대표적이자 독보적인 기계제품으로 대구를 '인쇄의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성동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이 후보지로 꼽힌다. '산업유산 팸투어' 개발도 추진한다. 한국전쟁 직후 국내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삼성, 쌍용, 대성 등 대표적 기업들을 배출해낸 대구산업사의 스토리텔링을 입힌 관광이다. 이 기업들의 흔적이 남은 곳을 방문객들이 걸으면서 구경할 만한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다. 팸투어는 근대산업유산을 이용한 관광코스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섬유산업 전성기의 복장 투어와 웨딩 이벤트, 창고 공간을 활용한 파티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시행한 후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반응 등을 살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옥산초 일대 중심 근대산업유산관, 트레일 코스 조성 시범사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근대산업유산관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근대건물이 밀집해 있고, 골목길이 많은 칠성동 옥산초등학교 인근이 유력한 후보지다. 내부 공간에는 ▷근대산업유산 자료전시관인 '기억저장소' 아카이브 박물관 ▷시민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공간인 '메이커스 랩'(maker's lab) ▷청년 창업인들의 창의적인 업무공간인 '코웍 스페이스'(co-work space) ▷방문자가 관광정보를 능동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정보제공 및 휴게공간인 '웰컴 센터' 등으로 채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북구 산업유산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2개의 트레일 코스도 제시됐다. A코스는 칠성시장에서 출발, 옥산초교 인근에 세워질 근대산업유산관을 지나 삼성창조캠퍼스를 거쳐 대구복합스포츠타운(옛 시민운동장)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B코스는 대구역 북편에서 칠성동 최초 주거지를 지나 근대산업유산관, 옛 금성방직 터를 지나 삼성창조캠퍼스로 향한다. ◆정부지원사업 공모, 시민과 기업 참여 유도가 과제 오는 2022년까지 5개년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2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근대산업유산관 터와 주요 건물 매입에 80억원이 들고, 건설 및 내부 콘텐츠 확보에 59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구청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선정되면 200억~3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과 기업들의 참여 유도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상구 이사는 "중구청은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 사업 당시 건물 1채당 5천만원을 지원했다. 중구청이 쓴 돈은 10억원 정도였지만 시민들이 스스로 투자한 돈은 50억원이 넘었다"며 "지자체의 노력이 마중물이 된다면 시민들의 더 큰 참여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거점 사업에 해당하는 근대기업 창업관 조성도 기업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쌍용과 대성의 출발점인 만큼 대기업이 참여할 만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문화와 관광이 시대적 트렌드다. 과거처럼 노후 건축물을 허물고 아파트를 세우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남아 있는 자원에 대한 고증과 재해석을 철저히 하고 북구의 역사와 이야기를 살려 진정한 도시재생사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8-02-03 00:05:00

권기홍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대기업·中企 함께 갈 수 있는 구조 만들어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균형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본질적 문제입니다. 이 불균형을 완화하고 해소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사회 내의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을 이뤄내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1일 제4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권기홍(69) 전 노동부 장관은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불균형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헬조선'3포 세대 등의 말이 나오고 저출산'인구절벽 사태가 왜 나옵니까?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젊은이들은 출발부터 좌절감을 맛봅니다. 이래서야 무슨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단 말입니까?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일자리 85%를 만듭니다. 이대로 놔둘 수는 없습니다." 권 위원장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라는 심각한 부조리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해결책 시행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도 만나 의견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단기적으로는 대기업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방안도 오래갈 수 없습니다. 대기업이 자꾸 양보만 하겠습니까?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갈 수 있는 분위기와 구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상황의 개선이 대기업에도 유리하다는 인식과 신호를 줘야 합니다. 그래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문제가 풀립니다." 권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의견을 듣고, 설득하고, 부탁도 하면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문제의 접근은 일방통행을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업이 바뀌라는 것이죠.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변화해서 접점을 찾아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권 위원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참여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 단국대 총장을 역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TK 인맥으로 분류된다.

2018-02-02 00:05:01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막고 약자에 갑질 '생활적폐' 근절

정부가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경제민주화 관련법 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편법 경영권 승계와 중소기업 성장기반 훼손의 대표적 사례인 대기업집단의 위법한 일감 몰아주기를 집중 근절하기로 했다. 법무부'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인사혁신처'국민권익위원회'법제처'여성가족부 등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경제민주화 정책 시동 법무부는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인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경제민주화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소수 주주의 권리보호 등 경제민주화 과제는 법무부 소관 법률인 상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다. 우선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전자투표제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국회 논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들 제도는 모두 소수 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고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는 기능을 한다. 가상화폐 규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처 간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방안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채용'학사비리, 토착비리, 공적자금 부정수급, 재개발'재건축 비리, 경제적 약자 상대 불공정'갑질행위 등 민생과 직결된 영역에서 벌어지는 '생활 적폐'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사-기소 분리 등 수사 구조개혁과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등 개혁과제도 지속 추진한다.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와 간담회를 추진해 가칭 '자치경찰법'을 구체화한 뒤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년 반부패 종합대책 수립 권익위는 반부패'청렴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민'관을 아우르는 '5개년 반부패종합대책'(2018∼2022년)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종합대책은 오는 3월 출범 예정인 청렴사회민관협의회와 대통령 주재 반부패정책협의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공정위는 먼저 편법 경영권 승계와 중소기업 성장기반 훼손의 대표적 사례인 대기업집단의 위법한 일감 몰아주기를 집중 근절하기로 했다. 공익법인'지주회사 수익구조에 대한 실태조사로 편법 지배력 확대 악용 사례가 있는지를 분석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 ◆공직윤리'적극행정 강화 인사처는 공무원시험과 민간 입사시험 과목의 호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사와 같이 민간취업에서도 평가하는 시험과목은 민간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공무원시험 준비과정에서 길러진 기초역량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차별법령 정비작업과 어려운 법령용어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한다. 올해는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노동 등 분야별 법령을 전수조사해 일반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차별적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법령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는 한편 앞으로는 법령 제'개정 시 부처협의 단계에서 어려운 용어를 쓰지 못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여성부는 공공 부문 성희롱 실태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진단하고 방지 조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 분야 '10대 성평등 체감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만 3개월부터 12세까지 아동을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도 확대할 방침이다.

2018-01-26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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