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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풍루] 현대기아차, 대기업 최초로 정기공채 없애고 상시 채용 발표하자 취업준비생들 더 치열해질 경쟁에 한숨

○…현대기아차, 대기업 최초로 정기 공채 없애고 상시 채용 발표하자 취업준비생들 더 치열해질 경쟁에 한숨.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댔는데 요즘 취업 문은 정반대.○…트럼프 "전화 몇 통에 한국이 방위비 5억달러 인상 동의했다" 자랑. 트럼프식 계산법으로 올랐다니 됐고, 우리도 7천만 아닌 5억달러 올려준 셈이니 됐고.○…대구 아파트 신규 분양 열기는 활화산인데 기존 주택 거래는 얼음장이라고. 투기든 투자든 당첨되면 목돈 쥔다는 '로또 분양'이 빈말은 아니네.

2019-02-15 06:30:00

"현대차發 수시 바람?"…올해 대기업 공개채용↓ 수시채용↑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상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 가운데 59.5%가 공개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으며, 21.6%는 수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67.6%·11.8%)와 비교하면 공개 채용 비율은 8.1%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시 채용은 9.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계획대로라면 올해 대기업 5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수시 채용을 하게 되는 셈으로 달라진 경영 환경과 경기 불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는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이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19-02-14 16:15:28

영진전문대 세계적 日대기업 입사 3인방 '성공 스토리'

취업난 속에도 영진전문대학의 해외취업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해외취업반(일본IT기업주문반)을 졸업하는 23명 모두 일본 기업에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특히 이 중 일본 유명 대기업에 입사한 3인방의 취업 성공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준영(25), 오윤정(27), 강성은(23)씨는 세계적 대기업인 소프트뱅크, 주피터텔레콤, 라쿠텐 등에 각각 입사했다.해외취업 3인방이 일궈낸 성과에는 스스로의 확고한 꿈, 노력과 함께 영진전문대만의 해외취업특별반의 교육이 한 몫했다.소프트뱅크에 입사한 이준영씨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대한 책을 읽고 손 회장처럼 IT업계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세웠다. 그 꿈을 위해 입학했던 4년제 대학을 한 학기만에 그만두고 2014년 영진전문대에 입학 후 꿈을 쫓기 시작했다.이 씨는 "4년제 대학교 입학하기 직전까지, 그리고 입학한 후에도 자신의 미래에 불안을 느꼈다. 일본 IT분야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운 후 영진전문대의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년제)에서 전공과 일본어 능력 향상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주피터텔레콤에서 일하게 된 오윤정씨 역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었지만 마땅한 목표없는 대학 생활이 불안해 중도 포기한 후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뤄내기 위해 영진전문대의 문을 두드렸다.오 씨는 "고교 졸업 후 5년만에 찾은 영진전문대에서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취업반의 커리큘럼과 다년간 취업 100% 성공사례들을 확인하고 2016년 늦깍이로 과감히 도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라쿠텐에서 채용 합격의 기쁨을 누린 강성은씨는 2016년 영진전문대에 입학했을 당시 관련 전공 공부도 일본어도 모두 처음이었다.처음 접하는 분야라도 모조리 외워서 흡수하겠다는 각오로 학업에 임한 강 씨는 일본IT기업주문반에서 처음 접한 라쿠텐에 꼭 입사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강씨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라쿠텐의 사업성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에 반했다"고 말했다.이들 3인방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장단점과 성격, 사고방식에 대해 분석한 후 모자란 부분은 인정하고 보충하며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9-02-18 06:30:00

터키서 한국 대기업 주재원 피습·부상…"업무 관련성인 듯"

한국 대기업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현지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12일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A사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의 회사 사무실 주변에서 신원 미상의 현지인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피해자를 범행 장소에서 미리 기다린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들은 이 주재원이 소지한 금품에는 손을 대지 않고 폭행 후 곧바로 달아났다.피해자는 코뼈가 부서지는 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묻지마 폭행'보다는 거래 관계에서 불만을 품은 현지 사업자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교민 사회에서 제기됐다.이 법인에서는 작년에도 신변의 위협을 받은 주재원이 임기를 마치지 전 조기 귀임했다.터키 당국이 A사의 현지 분쟁관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에 관해 주(駐)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민감한 사안이고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A사 터키법인은 이번 사건 후로 한국인 직원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풀을 이용해 여럿이 함께 출·퇴근하도록 권장하고, 법인 사무실 주변의 경비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법인의 한 한국인 직원은 "피습 사건 후로 회사가 직원들에게 야근을 하지 말고 일찍 퇴근하라고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터키에서 한국인 사망·피습 사건이 때때로 발생하지만 제대로 진상규명과 처벌, 보상이 이뤄지는 일은 드물다2016년 외신에도 널리 알려진 '한인 레코드숍' 피습 사건에서는 폭행과 기물파손에 가담한 터키인들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 피해 한인만 가게 문을 닫고 그 구역을 떠났다.같은 해 한인 아동 성추행 사건에서 터키 재판부가, 피해 아동 측에서 원치 않는 법정 진술을 고집함에 따라 터키인 가해자를 단죄하지 못했다.지난해 관광지 파묵칼레에서 패러글라이딩 중 숨진 한국인 20대 관광객의 유족도 보험금이나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업주 처벌 소식도 요원하다.교민 피해 사건·사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외국인이 피해자인 사건은 주목받을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사가 매우 더디고 보상·배상을 받기도 힘든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9-02-12 07:12:08

"대기업 63% '올해 신입사원 채용 확정'…중소기업은 27%"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획을 확정했지만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5.6%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가운데 채용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는 응답은 63.7%에 이르렀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각각 40.2%, 27.2%에 그쳤다.'1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3%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는 응답은 대기업 중에서는 3.3%에 그쳤으나 중소기업 중에서는 6.5%로 조사됐다.'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응답은 15.4%에 달했다. 이 응답 역시 대기업 중에서는 6.6%지만 중소기업 중에서는 20.4%로 중소기업의 채용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채용할 의향은 있지만 세부 계획은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43.7%로 조사됐다.이밖에 올해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의 55.5%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0.8%로 집계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12.2%)보다 많았다.

2019-02-07 16:22:59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 일자리센터에서 열린 '구인기업 초대의 날'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이 행사에 채용 계획이 있는 관내 소규모 기업이 참석해 구직자와 일대일 현장 면접을 본다. 강남구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기업 63% 올해신입사원 채용 확정…中企는 27%"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획을 확정했지만,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도 안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5.6%로 집계됐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가운데 채용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는 응답은 63.7%에 이르렀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각각 40.2%, 27.2%에 그쳤다.또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3%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는 응답은 대기업 중에서는 3.3%에 그쳤으나 중소기업 중에서는 6.5%로 조사됐다.'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응답은 15.4%에 달했다. 이 응답 역시 대기업 중에서는 6.6%지만 중소기업 중에서는 20.4%로 중소기업의 채용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채용할 의향은 있지만 세부 계획은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43.7%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올해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은 모두 79.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상장사 5714곳 가운데 67.1%가 채용 의사를 밝혔다는 조사보다 높은 것이다.이밖에 올해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의 55.5%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0.8%로 집계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12.2%)보다 많았다.

2019-02-07 11:27:02

대구경북 수출 희비, 이유는 대기업 의존도와 생산 품목 영향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수출 실적(매일신문 1월 29일 14면)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역별 산업구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경북과 달리 대구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외부 요인에 대한 맷집이 강하다는 분석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출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8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구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0년 지방자치단체 수출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반면 경북은 8.8% 감소한 409억1천만달러에 그쳤다.대구와 경북 수출이 희비 쌍곡선을 그린 것은 산업구조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소기업 위주의 대구,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경북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실제로 경북 수출액 감소에는 주로 구미에서 생산되는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부진 영향이 컸다. 해당 품목은 LG와 삼성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대다수다. 반면 수많은 중소기업이 경제를 떠받치는 대구의 경우 특정 기업 실적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관측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실적 하나하나에 요동치는 것이 경북 수출"이라며 "소수 대기업 의존도가 심해 외부 요인에 의한 타격이 크다"고 진단했다.주요 생산품목에 따른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는 대표적 수출 효자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철강, 디스플레이와 접점이 많지 않다. 구미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포항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경북과는 다르게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등 대구의 주요 품목은 내수 비중이 높다. 국내 수출지표와 대구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다.지역 제조업계 관계자는 "대구에도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기업이 많지만 대기업 협력업체가 대부분이라 완충효과가 있다"며 "완성체 업체와의 수주계약도 몇 년치를 미리 맺어놓은 경우가 많아 당장의 수출 상황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경북은 국내 수출 동향에 민감하지만 대구는 사실상 '무풍지대'에 가깝다. 국내 수출이 호황일 때도, 불황일 때도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이런 상황은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자동차부품, 섬유 등 기존 산업을 고도화한다면 튼튼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9 17:56:57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사장이 올해 선보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기업 CEO 4명중 1명 '외부영입'…범삼성맨 '1순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수혈'된 인사이며, 특히 범삼성 출신이 스카우트 대상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포함)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 지휘관'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0%(130명)는 오너 일가였다.외부영입 CEO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이른바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황창규 KT[030200] 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006040]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003240]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이어 외국계 기업 출신 CEO가 18명(12.6%)이었고, 관료 출신과 금융사 출신 CEO가 각각 15명(10.5%)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범현대가 11명(7.7%), 범대우 및 범LG 출신이 각각 6명(4.2%)으로 나타났다.500대 기업을 그룹별로 구분하면 CJ가 12명의 CEO 가운데 7명을 외부영입 인사로 채워 가장 많았고, 부영과 SK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현대차[005380]를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백화점[069960], 한진[002320],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S-OIL), LS[006260], KCC[002380]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가 전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의 경우 1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22명 가운데 20명(90.9%)이 내부 출신이었고, 롯데(92.3%)와 농협, 신세계[004170], GS[078930](이상 90.0%) 등도 90% 이상이 내부 승진 CEO로 분류됐다.

2019-01-09 07:02:06

윤정록 (주)대송창호 대표.

기술력 앞세워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지역 시스템 창호 업체 (주)대송창호

국내 시스템 창호 시장은 KCC, 이건창호 등 국내 대기업과 일부 유럽 브랜드 제품이 석권하고 있다. 기술력과 신소재 개발이 핵심인 해당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다.대구에 본사를 둔 지역 시스템 창호 기업이 기술력을 앞세워 대기업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대송창호 얘기다.윤정록(49) ㈜대송창호 대표는 지난 3일 '제12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건설·창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대송창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 창호가 갖고 있는 친환경적인 강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윤 대표는 "건축물의 에너지설계기준이 강화되고 친환경을 강조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 제품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건축용 창호의 단열구조와 창호 간 간격을 제어해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 단열성, 기밀성, 안정성 등 창호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친환경을 강조하는 현재 추세에서는 알루미늄이 창호에 가장 최적화된 소재라고 강조했다. 타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난안전성과 소재재활용성 등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대송창호는 폴리염화비닐(PVC) 창호 생산이 대세였던 1990년대부터 알루미늄 창호 분야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PVC는 가격경쟁력이 뛰어나지만 소각 시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 '다이옥신'이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소재다. 현재 대송창호는 40여종의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송창호가 살아남는 비결은 결국 기술력이다. 1990년대부터 시스템 창호 생산을 시작한 대송창호는 그동안 발명특허 4건과 디자인 특허 32건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열린 제1회 대구국제건축인테리어엑스포하우징에서 비나 강풍, 화재 시 스스로 반응하는 멀티 스마트 시스템 창호를 내놔 주목을 받았고 2017년 1월에는 빗물이 스며들거나 역류하지 않는 고급형 수밀성 창호를 개발하기도 했다.20년 넘게 창호 개발에만 매진한 윤 대표는 '창호 박사'로도 불린다.단순히 업계에 잔뼈가 굵었다는 의미 이상을 담은 별명이다.윤 대표는 2018년 영남대 대학원에서 '창호제품 브랜드의 지각된 가치가 만족도, 대안 매력도,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회사가 지역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공부를 놓지 않고 있다.그는 지난해 호텔인터불고 대구의 창호 리노베이션 공사를 도맡았고, 경북 경산 사동 동서프라임17의 전세대 시스템 창호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달 6일에는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로부터 신지식인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윤 대표는 "대기업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대신 제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라며 "창호는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제품이지만 의외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다. 강소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2019-01-06 16:23:36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 2년만에 대기업 등 106명 취업 성과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 2년 만에 재학생 106명을 희망기업 및 직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에 선정된 이후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진로와 취·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영남이공대는 올해 총144명의 맞춤식 취업지도 지원자를 받아 106명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과 직종에 취업시켰다.각 업체별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 21명 ▷뉴트리바이오텍 13명 ▷삼구아이앤씨 12명 ▷SKC솔믹스 12명 ▷포스코 9명 ▷LG화학 7명 ▷SK실트론 6명 ▷스타벅스 5명 ▷현대제철 계열사 10명 등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취업 성과의 비결은 취업전문가 7명이 꾸준한 학생 관리를 해왔으며, 산업체 경력20년 이상의 산학협력교육중점교수 11명이 구직자들의 전공에 맞춘 면접지도 등 밀착관리를 진행한 결과다.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 김강렬 팀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역량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면접지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면서 "또한 유통서비스반, 반도체장비반, 철강반 등 직종별 다양한 전문반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9-01-07 06:30:00

몸사리는 대기업, 벼랑끝 중기…비은행 대출, 대기업↓ 중기↑

올해 들어 제2금융권(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대기업 대출은 감소하고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불확실한 미래에 대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중소기업은 내수 부진 때문에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제 현실을 보여준 셈이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2금융권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 16조7천27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천875억원 줄었다. 9월 기준으로 제2금융권의 대기업 대출 잔액이 줄기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반면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40조5천92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조6천915억원 늘었다. 9월까지 봤을 때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컸다.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제2금융권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1∼3월까지 '플러스'였다가 4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9월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반면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올해 매달 30∼4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에는 3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제2금융권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을 뜻한다.

2018-12-12 16:58:50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1.7배…1년후 2%만 대기업 이동"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 근로조건 격차가 커지고 시장 간 노동 이동이 어려워지는 등 국내 노동시장 이중 구조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광용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전병유 한신대 교수, 황인도 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정책대응: 해외사례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종업원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와 그 이하 사업체의 임금 격차는 1980년 1.1배 이하로 미미했지만, 2014년에는 1.7배까지 커졌다"고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사업체의 임금 프리미엄 추정치는 같은 기간 6.3%에서 46.1%로 상승했다. 임금 프리미엄은 근로자의 경력, 학력, 연령 등의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대규모 사업체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더 받는 임금을 의미한다.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중소규모에서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은 더 힘겨워지는 추세다.중소 규모 사업체의 임금 근로자가 1년 후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하는 비율은 2004∼2005년 3.6%에서 2015∼2016년 2.0%로 줄었다.임금 근로자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5.6%에서 4.9%로 낮아졌다.임금 격차 확대, 노동 이동성 제한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한국의 노동시장 이중 구조화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상·하위 10% 임금 근로소득 배율은 2016년 기준 4.50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1배를 웃돈다.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는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는 이 배율이 각각 2.28배, 3.02배에 그친다. 또 임시직의 3년 후 상용직 전환율은 한국이 22%로, 네덜란드(70%), 스페인(46%) 등보다 낮았다.보고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스웨덴, 네덜란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은 1950∼1980년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바탕으로 중앙단체교섭 중심의 노사 협상을 통해 임금 불균형을 줄였다.네덜란드는 1982∼2000년대까지 수차례 사회협약을 거쳐 파견·시간제 근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보수·복지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네덜란드식 유연 안정성 모델을 정립했다.양국 모두 정부 대신 노사정 등 이해관계 당사자가 논의를 이끌었으며 장기간에 걸쳐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착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8-12-10 16:37:12

정부, '자녀 우선 채용' 단체협약 유지 대기업 6곳에 제동

정년 퇴직자 등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단체협약을 유지 중인 일부 대기업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단체협약을 지닌 현대자동차, 롯데정밀화학, 금호타이어, S&T중공업, 두산메카텍, 현대로템 등 6개 대기업에 대해 단체협약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하지만 약 1개월의 기한에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지 못하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동위원회에 이들 6개 기업의 위법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례로 볼 때 이 정도 사안이면 위법하다고 노동위원회가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결이 되면 해당 기업들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기업 노사가 시정명령도 거부하면 정부는 사법 조치를 취한다.

2018-11-28 16:17:42

정부, '자녀 우선 채용' 단체협약 유지 대기업 6곳에 제동

정년 퇴직자 등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단체협약을 유지 중인 일부 대기업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단체협약을 지닌 현대자동차, 롯데정밀화학, 금호타이어, S&T중공업, 두산메카텍, 현대로템 등 6개 대기업에 대해 단체협약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하지만 약 1개월의 기한에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지 못하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동위원회에 이들 6개 기업의 위법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례로 볼 때 이 정도 사안이면 위법하다고 노동위원회가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결이 되면 해당 기업들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기업 노사가 시정명령도 거부하면 정부는 사법 조치를 취한다.

2018-11-28 09:48:05

한라공영은 이달 2일 매화재건축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라공영 제공

한라공영, 대기업 영역 밖에 있는 200~500가구 중소규모 재건축 집중

대구 중견 건설기업 '한라공영'이 대기업의 관심 밖에 있는 중소 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라공영은 이달 22일 조합 해산 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이곳 사업은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 8천14㎡ 규모에 전용 59㎡, 84㎡ 아파트 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한라공영은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라는 브랜드로 지난 2016년 2월 분양을 시작했고, 올 5월 입주를 끝마쳤다.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매화재건축 정비사업은 10년 이상 표류했다. 규모가 작고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대기업들도 돌아보지 않던 사업이, 2015년 한라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대반전을 맞았다.시공사 선정 후 1년 만에 분양에 들어갔고, 이후 2년 만에 준공을 마무리하면서 대표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조합원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로 한라공역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호기 매화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한라공영의 탁월한 업무추진능력과 시공사와 조합 및 조합원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모범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조합원 모두를 대표해 한라공영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한라공영은 우방 출신의 최동욱 대표이사를 비롯해 20~30년 경력의 건설 베테랑들과 젊은 건설인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대기업 못지않은 경험과 노하우에, 무겁지 않은 조직의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더해 실속 있는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으로 건설 대구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각오다.한라공영은 매화재건축에 이어 북구 칠성동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 브랜드로 분양해 최고 청약경쟁률 214대 1을 기록하는 등 사업 성공에 청신호를 켰다.최동욱 한라공영 대표는 "대규모, 대기업이 세상을 이끌던 시대는 지났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품질과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가 리더"라며, "올해 7월 착공한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200~500여 가구의 중소 규모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건설 대구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11-27 13:29:36

대기업 역할 줄어든 혁신센터, 기능과 역할 재정립 찾기 필요

대구삼성창조캠퍼스(이하 캠퍼스)에 삼성이 없다. 삼성의 창업정신을 알리는 전시공간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캠퍼스 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의 지원체계도 삼성 등 대기업 중심에서 지역 중견기업과 대학 등으로 전환됐다.올해 국비가 줄었고, 다른 창업 관련 기관과 기능이 중복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박근혜 전 정부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 정부 창업 정책 우선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부족한 창업공간과 미흡한 성과23일 정오 대구 북구 침산동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사람들이 식당과 카페로 발길을 옮겼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서 적당한 식당을 찾느라 두리번거렸다. 몇몇 식당은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캠퍼스 남쪽 정문에 복원한 옛 삼성상회 건물(330㎡). 전시공간으로 마련된 이 건물의 문은 닫혀 있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1938년 대구 중구에 세운 삼성상회를 그대로 복원한 형태였다. 바로 옆에는 이병철 회장의 동상이 서 있었다. 길 맞은편에는 하얀색 건물의 제일모직 기념관(2천710㎡)의 입구도 닫혀 있었다.이곳은 캠퍼스 내 4개 구역 중 하나인 '삼성존'(3천635㎡)이다. 그러나 2016년 말 캠퍼스가 준공한 이후 아직 개소식을 못하고 있다. 캠퍼스의 한 축이 사실상 개점휴업인 상태로 전시와 홍보기능을 못하는 상황이다.캠퍼스는 지역의 '창업 허브'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벤처창업공간'이 캠퍼스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건축 연면적 기준 캠퍼스는 3만6천474㎡ 규모다. 이 중 벤처창업공간(1만5천337㎡) 비중은 42%다.하지만 사무실 임대공간인 벤처오피스(6천16㎡)와 행사공간인 컨벤션동(2천578㎡)을 제외하면 실제 창업 지원업무와 시제품 제작,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은 18.5%(6천743㎡)에 불과하다.반면 '주민생활편익존'(8천462㎡)은 23.2%이다. 식당과 카페 등 상업시설로만 채워진 파크몰 A·B동이 창업 지원업무와 시제품제작 공간보다 더 넓다. 이외에도 식당과 편의점 등 상점은 컨벤션동(1층)과 벤처오피스(1층), 문화벤처융합존 등지에도 들어와 있다.2014년 개소해 2016년 12월 캠퍼스로 확장'이전한 혁신센터의 성과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년 6월) 창업기업 지원 실적은 전국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대구가 264개사로 부산(386개사)과 서울(330개사)에 이어 3위이다.국비 지원을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구가 받은 국비 지원은 133억원으로, 부산(82억)보다 많지만 성과는 뒤진다.◆삼성 역할 줄어든 혁신센터무엇보다 캠퍼스의 브랜드였던 삼성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대기업이 각 혁신센터를 전담해 지원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지역의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대학 등이 지원에 참여하도록 했다. 지역별 사정에 맞는 창업생태계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이로 인해 대구의 경우 협력파트너가 삼성 중심에서 지역 중견기업과 대학 등으로 재편됐다. 특화 분야도 전기와 전자, IoT, 패션에서 무인이동체와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시티로 바뀌었다. 삼성과 관련한 분야에서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대기업 전담제 폐지가 혁신센터를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른 창업기관과 차별화된 부분이 대기업과 연결해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또 섬유와 자동차 부품이 대부분인 지역 중견기업의 역량으로 창업 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삼성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견한 직원은 기존 6명에서 올해 3명으로 줄었다. 삼성개방특허 관련 직원 1명과 실무지원 인력 2명이 삼성으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개방특허와 관련된 '원스톱서비스지원' 사업 예산은 지난해 8천만원에서 올해 4천500만원으로 삭감됐다.다만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인 'C-LAB' 참여 직원은 2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한 C-LAB은 1~7기까지 106개 팀을 배출했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 없이 시비(3억9천500만원)로 진행되고 있다. 파견 인력 이외에 삼성의 지원은 C-LAB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년벤처창업펀드(C-Fund)에 초기 출자한 100억원이 전부다.지역의 한 창업기업 대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해서 안정적인 규모로 성장하는 데 대기업이 가진 인적 자원과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전 정부의 사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대구의 이점이었던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약해졌다. 투자유치가 수월한 수도권에 비해 창업생태 경쟁력이 밀린다"고 말했다.◆국비 감소와 기능 중복의 문제창업기업 육성을 맡은 혁신센터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바뀐 뒤 국비 지원이 줄고, 정체성도 모호해졌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다는 명목으로 소셜벤처와 의료, 관광 등 애초 취지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을 맡게 됐다.국비가 감소하면서 일부 사업 예산도 줄었다. 로봇융합기술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는 '로봇창업 새싹인재 키움'은 지난해 4억6천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78%나 감소했다. 창업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디자인스쿨' 운영 예산도 같은 기간 2억4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58%가 줄었다. 창업자의 제품 제작을 돕는 'C-Fab'의 국비 예산도 5억6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됐다.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삼성창조캠퍼스와 혁신센터는 지난 정부의 핵심사업이었기 때문에 지금 정부의 창업정책에서 홀대받는 측면이 있다"며 "주축이었던 대기업이 빠지고 예산이 줄면서 창업 허브라는 목표가 흐지부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지역의 다른 기관과 기능이 중복되는 점도 문제다. 대구테크노파크와는 사업 목적과 활동 방향이 유사하다.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겹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도 청년창업지원사업을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대구에는 12곳의 창업보육센터가 있다. 지역 곳곳에 포진한 338개 보육실을 통해 창업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기술사업화를 돕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달 13일 계명대 대명캠퍼스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 전국 5곳에서 운영하던 것을 12곳으로 확대하면서 대구에도 들어섰다. 이곳은 사업화 자금 지원과 사무공간'시제품 제작실 제공, 전문가 교육 등 혁신센터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한다.이외에도 대구시는 2001년 지정한 동대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3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대구벤처벨리 기업성장지원센터'를 2020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 역시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애초 취지인 기술벤처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지역 중견기업의 사내창업을 추진하는 등 다른 창업 기관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2018-11-26 06:30:00

[사설] 대기업 겨냥 시내버스 광고 입찰, 대구 업체 배려는 말뿐인가

대구시의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 운영사업자 선정 방식에 지역 광고 업계의 불만이 높다. 대구시가 가장 높은 돈을 낼 업체를 뽑는 입찰 방식을 채택, 자금력이 든든한 역외 업체에 밀리는 영세한 지역 업체 보호나 배려에는 아예 무관심한 탓이다. 대구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본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각종 정책 추진이 말뿐인 헛구호임을 드러낸 좋은 사례이다.대구시의 이런 입찰은 지난 2015년 도입됐고 서울 대기업 계열사가 2016년부터 3년 동안 사업권을 얻었다. 내년부터 시작될 사업을 위해 16일 공고한 입찰도 종전과 같다. 100억원 밑인 지역 업체보다 큰 금액이 제시된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 입찰 역시 역외 업체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그런데 시의 이 같은 방식은 부산·인천 등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유일하다. 다른 5곳은 타지역 업체 참여의 제한 및 지역 업체 배려와 보호에 나서 대구와 사뭇 다르다. 물론 올해 시내버스 재정지원금만 1천110억원에 이르고 해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증가에 따른 재원 확보 차원이란 대구시의 해명도 그럴 만하다.하지만 대구시의 이런 행정에는 문제가 있다. 최근 무차별적인 역외 대형 건설 업체들의 공세에 고사 직전인 지역 건설 업체 지원을 위해 건설 공사 때 용적률 적용에서 혜택을 주어 경쟁력을 갖게 최근 조치한 일이나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을 겨냥한 지역화폐 발행 유통 방안 추진 등을 살피면 더욱 그렇다.애써 다른 곳의 사례를 구하지 않더라도 대구시의 시내버스 광고 입찰 방식은 마땅히 손봐야 한다. 이미 공고가 됐지만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방안은 없는지 이제라도 따질 일이다. 눈에 보이는 입찰 금액만 손익으로 따질 게 아니다. 열매만 따먹고 지역 기여는 안중에도 없는 업체보다, 대구를 지키고 제 몫을 다하는 지역 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역할도 크게 봐야 한다.

2018-11-22 06:30:00

한-러 지방협력포럼 기간중 포스텍체육관 광장에 조성될 대기업 홍보관 조감도. 포항시 제공

한러지방협력포럼에 대기업 홍보관 조성한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식이 열리는 포스텍체육관 광장에 대기업 홍보관이 조성된다.7일부터 9일까지 한-러 지방협력포럼 기간 동안 롯데, 삼성, 현대아산 등 대기업 홍보관과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9-브릿지관을 조성해 행사에 참여한 러시아 주지사와 경제인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이들 기업은 러시아에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기업으로 포럼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손님들에게 직접 기업을 소개하고 주요 수출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홍보관 조성에 참여하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우리 기업을 러시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북방경제시대에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6 11:32:30

대구지법 "원전 입찰 담합한 대기업에게 입찰 제한은 정당"

재계순위 30위권의 대기업 계열사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2호기 공사 입찰에서 경쟁사와 담합했다가 적발돼 6개월간 입찰 자격을 잃었다. 해당 기업은 “8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제재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대구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한재봉)는 최근 변압기 생산업체인 LS산전이 한수원을 상대로 제기한 부정당업자 제재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한수원은 2013년 고리원전 2호기에 쓰일 '비상전원공급용 승압변압기'를 구매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예정가격은 3억7천만원으로 LS산전과 경쟁사 등 2곳이 참여했고, 경쟁사가 3억6천300만원에 낙찰을 받았다.문제는 올 2월 LS산전이 이른바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공정위는 LS산전과 경쟁사에게 각각 1천100만원과 2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한수원도 6개월간 입찰자격을 제한했다.LS산전측은 “평소 친분이 있는 경쟁사의 부탁을 받은 직원이 법인 인감을 무단으로 날인해 입찰에 참가했을 뿐 공사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아 입찰 참여 의사가 없었다”고 항변하고, "입찰 제한 처분으로 손실 규모가 8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법인 인감을 사용하려면 임원 결재가 반드시 필요하고, 담합을 주도한 직원이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는 등 회사가 담합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결함이 생길 경우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원전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방지하려는 제재 처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10-24 18:09:57

대기업·지역 중견기업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 늘지만.. 중소기업과 온도차 커

지난해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지역 일부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개인 정보를 배제한 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 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서류 접수 단계에서 입사지원서에 사진, 가족관계, 신체사항 등의 불필요한 입력란을 없앴다. CJ, 롯데 등 다른 대기업도 별도의 전형을 마련해 출신학교, 학점 등을 배제한 채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지역의 비교적 규모가 큰 기업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견기업 A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입사원 전원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뽑고 있다. 기존 지원서에 적도록 돼 있던 출신 지역이나 학력, 신체조건, 가족관계를 모두 배제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A사에 입사했거나 채용예정인 인원만 90여명에 이른다.대구은행도 올해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채용 과정 전체를 블라인드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심층면접의 경우 10년 전부터 얼굴을 가린 채 블라인드로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서류·필기전형에서 외부업체에 외주를 주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탓에 상대적으로 블라인드 채용 사례가 많지 않다. 지역 업체 대부분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블라인드 채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블라인드 채용은 많은 사람들이 적은 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공정한 채용을 위해 쓰는 방식"이라며 "지역 대부분 업체는 인력난에 직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은 배부른 소리"라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은 지원자가 많은 상황에서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데 대구에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많아 활용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업체가 신입 채용보다 경력직을 뽑는 경우가 많은 점도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2018-10-17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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