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춘추] 내 이야기를 하는 즐거움

구지영 지오뮤직 대표, 작곡가

구지영 지오뮤직 대표, 작곡가 구지영 지오뮤직 대표, 작곡가

요즘 유튜브(YouTube)라는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

학생들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던 것을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기도 하며,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영상 업로드도 간단하고 인기 유튜버(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면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유튜브는 글로벌 시장이여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도 있다. 고가의 장비와 훌륭한 편집 퀄리티의 영상이 아니더라도 콘텐츠에 가치가 있거나 재미가 있다면 대중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콘텐츠로 인정한다.

누구나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손쉽게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환경이 마련되자 수 많은 사람들이 유튜버가 되어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들의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보며 필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본인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구나. 나의 이야기를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라는 욕구가 1인 미디어의 세계로 문을 두드린 것이 아닐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 아닐까.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어떤 면에서는 예술가인 것이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과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을 뿐. 그렇다고 유튜버가 되어 1인 미디어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본직을 버리고 예술가의 삶을 살라는 것도 아니다. '삶은 곧 예술이고, 예술은 곧 삶이다' 라는 말이 있듯 내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든 나답게 살아가고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큰 의미에서 예술가의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 역시 나 다운 삶에 질문을 던지며 나답게 살아가고자 노력 중이다. 그리고 나 다운 삶에 가까워질수록 행복감을 느끼고, 그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나를 표현했을 때이다. 그렇다면 나 다운 삶은 뭘까? 나 다운 삶이 무엇이라 콕 찍어 말할 순 없으며 어쩌면 정확하게 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타인을 모방하거나 가면을 쓴 것 같은 거짓된 삶은 아닐 것이다. 타인은 할 수 없는 나의 퍼스널(Personal)한 감성, 사상, 철학 등을 솔직하게 표현했을 때 불편함이 없고 비로소 자유와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3개월간 글쓰기라는 방식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었다. 필자의 직업은 작곡가이다. 그래서 내 이야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며 가장 재밌고 편하다. 하지만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를 하려니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글쓰기는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며 더욱 더 다양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은가. 음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으리라 기대와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구지영 지오뮤직 대표,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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