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춘추] I have a dream!

현동헌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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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침례교 목사이자 미국 내 비폭력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라는 연설로 인종차별의 철폐와 인종 간의 공존을 호소했던 유명한 말이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공감의 능력이 강조되는 말이기도 하다. 필자에게도 꿈이 있다. 그것은 내가 하는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었다. 음악은 개인마다 각기 다르게 다가가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어떤이에게는 한 음악이 기쁨을 더하게 하는 역할을 또 어떤이에게는 한 음악이 슬펐던 때를 떠오르게도하는데 결국 그 음악은 어느새 슬픔을 견디고 이겨내게 했던 힘이 되어 시간이 지나면 한 켠의 추억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자 존재의 이유이며 내가 이 일을 하게 된 큰 동기이기도하다. 필자는 가끔씩 찾아오는 매너리즘과 슬럼프를 겪을때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을 떠올리며 음악을 하게 됐던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꿈은 변질되기 쉽다. 남다른 가치를 가지고 그 꿈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지켜나가기 위해 우리이겐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정신도 필요하다. 初(처음 초)志(뜻 지)一(한 일)貫(꿸 관)자로 처음 먹은 마음을 한결같이 꿰뚫어 나간다는 뜻이다. 처음에 세운 뜻을 이루려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마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말일 것이다. 비록 자신의 디즈니월드 완공식을 직접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디즈니월드를 제일 먼저 보았고 꿈 꾼 사람이었던 월트디즈니처럼, 217명의 투자자들에게 투자거절당했지만 물러서지 않은 결과 성공을 이룬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처럼, NBA시절 무려 9천번의 슛을 실패했고 3천회의 경기에 패배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위대한 농구스타가 된 마이클 조던도 초지일관의 정신이 그런 위대한 일을 해 낼 수 있게 했던 것이 아닐까.

꿈은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을 이끌어 간다. 꿈은 한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다. 꿈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꿈은 어떤 장애물도 뚫고 나갈 수 있게 한다. 꿈은 결국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I have a dream!'을 외치며 나에게 주어진 작은 일들에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이 바로 위대한 꿈을 이루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현동헌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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