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변화 및 지역 고려한 과실생산단지 구축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지구 온도 및 해수면 상승,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빈번한 가뭄, 폭염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04년 만의 가뭄'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봄 가뭄이 발생했고 우리 대구경북도 2017년 가을부터 2018년 봄까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은 수자원 확보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체계적인 농촌 용수 관리와 함께 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용수 개발(수계 연결 포함)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표수 보강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이수 사업을 통해 농어민 영농 환경 개선에 주야장천(晝夜長川)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10대 김인식 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쌀 중심의 생산 기반 조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농지 활용과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맑은 물 공급 사업 등 여러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고품질의 과수 생산을 지원하는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이란 'FTA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추진 지역 중에서 집단화된 지구를 대상으로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등 과수 생산 및 출하 기반을 구축해 단지 조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69개 지구에 걸쳐 사업비 2천271억원이 지원됐으며 경북에서도 70개 지구가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18개 지구 가운데 경북에 무려 10개 지구가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기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우리 국민의 전체 과일 소비량은 해마다 0.2%가량 증가해 1997년 1인당 54.2㎏이던 것이 지난해 57.9㎏으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경북도의 과수 재배 지역 면적은 2000년 344㏊에서 지난해 89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과수 재배 면적이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 전문 생산단지 조성 사업은 경북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이며 경북 지역 내 과수농가 경쟁력을 위해 필수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올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이하게 됐고 소득 증대에 따라 고품질 농산물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용수원 공급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도내 과수원 지역의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원 개발이 주 사업인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선진 과수농가를 양성, 경북이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과수 재배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힘쓸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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