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종코로나 증상 땐 주일미사 의무 관면"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종코로나 증상 땐 주일미사 의무 관면"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신자들의 안전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대구대교구는 우선 발열,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나 근육통, 피로감 등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확진 유무와 관계없이 '주일미사 의무'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면하기로 했다. 이 경우 그날의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다른 적절한 기도를 대송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죄가 없다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미사 참석 때는 '평화의 인사'를 비롯해 신자 간 악수나 포옹 등 신체 접촉을 피하고 성체 분배 때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몸'과 '아멘'이라는 응답도 생략할 수 있다.대구대교구는 이어 본당의 '성수대'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 스프레이식 성수통을 준비하거나 미사를 참회예절 없이 성수예식으로 시작할 수도 있도록 했다. 본당 미사와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하며 상황에 따라 미사 집전 신부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대교구는 덧붙여 본당이나 내외에서 예정된 행사, 연수, 교육 등의 활동은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거나 보류를 권했고 주일학교 휴교 여부는 본당 신부의 판단에 맡겼다.또 견진 및 사목방문 때 행사도 최소화하며, 교구 산하 병원은 환우와 가족들을 친절히 돌보고 엄격한 격리시설과 감염관리 절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할 것을 조치했다.

2020-02-07 12:18:58

[성서 속 인물]'회개'를 웅변한 세례자 요한

[성서 속 인물]'회개'를 웅변한 세례자 요한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복음 3:2)기원전 1세기 후반 유대 땅은 로마제국이 유대를 간접 지배하기 위해 임명한 헤롯왕의 폭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억압에 노출된 이스라엘 민중들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즈음, '회개'를 웅변하며 핍박의 땅 이스라엘에서 민중교화와 메시아 탄생을 예고하며 헤롯왕에 맞선 이가 세례자 요한이다. 무릇 의인의 자세 중 하나가 당대의 막강한 정권의 대척점에 서는 것이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민중의 삶이 어려워질수록 질곡으로부터 구해줄 영웅의 출현은 더욱 간절한 법이다. 특히 서양의 기독교가 메시아의 출현을 예견했다면, 동양의 불교는 '미륵불'이 있다. 미래 부처인 미륵불은 석가모니 열반 이후 56억7천만년이 됐을 때 도솔천에서 이 세상으로 내려오게 될 구원자이다. 미륵불이 나타나면 이 세상에 그 가르침을 펼쳐 모든 중생들이 번뇌와 고통이 없는 깨우침의 경지에 들게 해버리기 때문에 미륵불 사상은 우리나라에도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마다 나타난 인물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덧씌워 민중의 지지를 얻으려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요한이 살았던 시대도 민중들의 삶이 고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제정일치 사회에서 제사장 계급인 사두가이파는 최고 지도자급이지만 로마와 타협하며 살았고, 평신도 지도자인 바리사이파는 율법과 형식주의에 빠져 있었고, 헤롯당과 세리 등은 로마의 앞잡이로 민중을 더욱 도탄에 허덕이게 했다.이런 와중에서 요한은 "조금만 참아내면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가 나타날 것이다"는 요지로 이스라엘 민중의 앞날을 예비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그 인기는 날로 높아갔다. 웬만한 인물이라면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각종 유혹에 넘어갈 만도 하지만 그는 끝까지 메시아의 출현과 민중교화에 자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사실 요한은 잠시 자신의 신념이 흔들렸던 적이 있었다. 요한보다 6개월 정도 늦게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는 민중교화를 통한 회개와 구체적인 쇄신운동을 천명한 요한과 달리, 현실과는 동떨어진 하느님의 나라 즉 천국과 복음만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고통 받는 민중에게 "메시아의 강림이 멀지 않았으니 참고 견디자"와 "믿는 자에게 복됨이 있으리라"는 메시지는 듣기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진다.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은둔생활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유대 땅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킨 요한이지만, 회개를 천명한 요한과 천국과 복음을 설파하는 예수 그리스도와는 언뜻 닮은 듯 닮지 않은 간극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간극은 길을 준비하는 자와 길을 완성한 자의 차이일 수 있다. 요한복음을 보면 세례자 요한은 '빛을 증언하러 온 사람'으로 규정된다. 이에 반해 참된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빛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헤롯왕이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하자 그 부당함을 비난한 죄로 옥에 갇히고, 이어 헤로디아의 사주로 참수를 당하기 전, 요한은 시간이 촉박했던지 제자들을 그리스도에게 보내 묻는다."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마태복음 11;3)이 질문은 메시아의 출현이 시급했던 요한의 간절한 심경이 묻어난다. 권세와 세상의 눈치를 안 보고 정의로운 사회의 도래를 주창한 요한은 생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차 메시아의 출현을 확인하는 과정은 참으로 인간적이다.옛 시대(구약)와 새 시대(신약)의 분기점에서 고군분투했던 세례자 요한. 새 시대의 시작은 어떤 희생 없이는 오지 않는가 보다.

2020-02-07 11:51:01

대기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마련 등 대책 나서

대기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마련 등 대책 나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 조치를 마련해 교회에 배포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대기총은 7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교회 예배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대기총은 각 교회에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자 예배 참석 자제 문자 발송 ▷예배 시간을 조정해 밀집도를 낮추고 교인 간 떨어져 앉도록 유도 ▷예배 참석자에 대해 손 씻기·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홍보 ▷교회나 행사장 입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화장실에는 비누와 종이타월을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교인들에게는 예방 수칙을 지키고 예배 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며 악수보다는 눈 인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특히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 의심 환자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독립된 공간에 격리하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상담하도록 조치했다.대기총은 대구시내 1천600여개 교회에 예방수칙 1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2020-02-07 11:38:08

천주교대구대교구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 설치키로

천주교대구대교구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 설치키로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교구 내 각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대구대교구는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각 본당에 생태환경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까지 본당 생태환경위원회 설치를 각 본당에 요청하고 이를 신설하는 본당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본당 생태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끼고 덜 쓰고 재활용해 나가는 실천 활동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김호균(신부) 대구대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은 "지구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당마다 생태환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하느님이 주신 창조물을 온전히 잘 관리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리 신앙인의 의무이므로 본당 생태환경위원회 설치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0-02-07 11:30:00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 20년째 당산제 지내 눈길!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 20년째 당산제 지내 눈길!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주지 일향스님)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여 년째 당산제(堂山祭) 법회를 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불사는 이에 앞서 '정초산림기도(지난달 27일~2월 2일)'와 방생법회(2월 4일)를 성황리에 진행했다.성불사는 올해 정월대보름 다음날인 9일(음력 1월 16일) 오후 5시 대구 앞산 매자골 성불사 인근 당산나무 아래에서 예년처럼 신도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제 법회를 지낼 계획이다.일향 주지스님은 "당산제는 원래 우리조상들이 토속신앙으로 오랜 옛날부터 정초에 해오던 전통의식"이라면서 "불교의 가치관은 자신과 사회, 국가를 기본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하는 실천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마을의 태평안위를 위해 드리는 당산제(堂山祭) 법회는 사회의 안위를 위해 행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매자골 당산제가 성불사를 통해 부활하게 된 것은 일향 주지스님과 인연이 깊다. 앞산 매자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일향스님은 앞산이 공원화 되고,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 둘 돌아가시고, 또 마을 주민들이 도시화로 흩어지면서 당산제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는 것이다.일향스님은 20여 년 전 성불사 주지를 맡으면서 성불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당산나무 아래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과 사회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당산제 법회를 지내왔다. 마을을 지키던 당산나무가 성불사를 지켜주는 존재로 변신한 셈이다.성불사는 이에 앞서 지나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신도들과 함께 '정초산림기도'를 성황리에 마쳤고, 이달 4일에는 무열왕릉이 있는 경주 감포앞바다에서 '방생법회'를 진행했다.일향 주지스님은 "한 해를 준비함에 있어서 정초산림기도는 자신과 가족·가정을 위한 기도라면 방생의식은 불교의 기본적인 가치관인 생명존중에 대한 실제적인 행동, 즉 행(行)-실천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당산제 법회는 우리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녕, 번영을 기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의식"이라고 설명했다.〈키워드〉 당산제(堂山祭)란?호남·영남 지방에서 행해지는 마을제사. 다양한 마을신을 모시면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 당제, 당산제, 당산굿, 당고사, 당산고제(古祭), 산제, 돌탑제, 당마제 등 지역마다 이름이나 제의 형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2020-02-07 11:30:0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정초 방생기도법회 개최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정초 방생기도법회 개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스님) 정초 방생기도법회가 이달 2일과 3일, 5일 3차례에 걸쳐 경주 감포 해룡 일출 대관음사(산해세계명상센터) 앞 용바위 기룡관세음보살님 전에서 4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명상센터 해변도량에서 포행과 방생에 이어 산중도량으로 이동해 선방회전법회와 참배 순으로 진행했다.또한 방생법회 참석자들은 파도에 밀려 해변도량으로 밀려오거나 버려진 쓰리기를 청소하는 정화활동도 펼쳤다.이날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살려 주는 미물방생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인간방생, 내안의 불성을 깨닫게 하는 불성방생"을 특히 강조했다. 대관음사 관계자는 "방생은 생명을 살려주는 거룩한 적선"이라면서 "정초방생의 공덕으로 1년 내내 가족들이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며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2020-02-07 11:30:00

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주교 선종

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주교 선종

천주교 인천교구의 초대 교구장을 지낸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Bishop William John McNaughton, M.M.)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선종했다. 향년 94세.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192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로렌스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메리놀 외방전교회에 입회해 메리놀 대신학교 학부와 신학원을 졸업했다. 1953년 사제품을 받은 뒤 이듬해 미국 예일대에서 한국어과 과정을 1년간 이수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1954∼1961년 청주교구 내 본당 보좌신부와 주임신부, 참사, 부감목을 지냈다. 1961년 인천대목구가 서울대목구에서 분리되면서 인천대목구장으로 임명돼 그해 8월 35세 젊은 나이에 주교품을 받았다. 1962년 교황청이 한국 교회의 교계제도를 정식 인준하면서 초대 인천교구장으로 전보됐다.2002년 4월 40여년간을 맡았던 인천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은퇴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생활했다. 고인은 2011년 주교 서품 50주년인 '금경축(金慶祝)'을 맞아 한국을 찾기도 했다.분향소는 천주교 인천대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 마련됐다. 위령미사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중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의 032)765-6961

2020-02-05 18:21:25

[성서 속 인물] 자각의 지도자 모세

[성서 속 인물] 자각의 지도자 모세

지인지감(知人之鑑). 나 아닌 남을 알아보는 감식력은 웬만한 삶의 내공이 쌓여지지 않으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아니다. 역사와 경전 속 영웅들도 초인적 결단과 행동을 통해 우리의 심금을 울리지만 이 또한 문자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인 까닭에 영웅들의 온전한 심리와 인간으로서의 갈등 등을 이해하기에 역부족일 때가 많다. 그래서 필요한 게 해석의 지평을 넓혀나갈 인문학적 상상력이다. 신설 코너 '성서 속 인물'은 말 그대로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골라 그들의 삶과 믿음을 현대적 의미로 비추어 보아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곱씹어보려는 '인물탐구'이다. 이를 위해 성경을 중심으로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성서 인물 이야기' '성서 인물에게서 듣다' '뒤집어보는 성서인물' 등의 책을 참고하고 있다. 586세대라면 찰턴 헤스턴 주연의 영화 '십계'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영화에서 모세가 보인 기적과 홍해가 갈라지는 마지막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모세란 이름은 콥틱어 어원에 따르면 모(Mo)는 '물', 세(uses)는 '건져 올렸다'는 뜻으로 "마침 파라오의 딸 비디아가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갔다가 갈대 상자 속의 아기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그를 데려다가 양자로 삼았다"는 성서의 출애급기 내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집트 궁정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호의호식하던 모세는 40세가 됐을 때 왕궁 밖으로 나갔다가 히브리 동족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매 맞는 것을 보자 격정에 못 이겨 이집트 십장을 죽이고 암매장한다. 이 일로 그는 파라오의 추적을 피해 미디안 땅으로 도망하게 된다.한순간 평정이라는 덕목을 잃은 모세는 졸지에 도망자 신세로 전락, 미디안 광야에서 양떼를 키우는 목자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에서 '히브리 민족을 구해내라'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소명감과 동시에 갈등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무릇 소명감이 클수록 갈등과 불안의 크기도 비례한다는 건 심리의 양면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게 개인적 결단이라고 볼 수 있다. 소명의식에 무게중심을 두면 영웅이 되고, 불안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거나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은 그래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사소한 일이라면 약간의 망설임과 고민이면 해결되지만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면 선택이 쉽지 않다. 이때 바른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자각'이다.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한 모세는 파라오를 찾은 후 노예근성에 찌든 히브리 민족을 이집트로부터 건져내 40년간 가나안 땅을 찾아 헤매게 된다. 하지만 민족 지도자로서 자각의 길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복지(福地)를 약속하며 나선 방랑의 세월은 히브리 동족들의 또 다른 우상숭배와 원망, 불만과 반란을 동반했기 때문이다.흔히들 '깨어있는 삶'을 이야기하지만 삶의 관성은 언제나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인문학적 답을 구태여 구하자면 '격정-도망-자각-지도자의 길'이라는 모세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모티브가 하느님의 말씀을 통한 '자각'이라는 것이다.자각은 삶의 일대사 커다란 변화와 영혼의 울림이 서로 공명하지 않으면 깊게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통상적이다.삶이 점차 팍팍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욕을 버리고 진정 국민을 위한 헌신적 봉사를 자각한 지도자는 어디에 있을까.

2020-01-31 11:13:18

본당 시니어평생대학 봉사자를 위한 성경공부 개강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본당 시니어평생대학 봉사자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3월에 개강한다.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은 3월 4일부터 4월 29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에서 '2020년 시니어평생대학 봉사자 성경공부' 강좌를 연다.성경공부는 새로 나는 성경공부 시리즈인 '사도들과 함께 쓰는 나의 서간, 요한 묵시록'을 교재로 성바오로딸수녀회 윤영란 일마 수녀가 강의를 맡는다.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마다 열리며 신청은 이달 21일까지 교구 가정복음화국에서 받는다.

2020-01-31 11:11:52

대구대교구 사회사목국 부서 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22일자로 교구 사회사목국이 부서와 담당사제 직책명을 변경했다.대구대교구는 이번 개편에서 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4개 '사목담당'을 4개 '사목부'로 바꾸고 담당사제를 임명했다.담당사제 인사내용을 보면 사회사목국 노동사목부장에 김호균 신부, 교정사목부장 겸 출소자사목담당에 김종률 신부, 병원사목부 차장에 이종민 신부를 각각 임명했다.또 이주사목부장은 이관홍 신부가 겸하도록 하고 병원사목부 차장은 정진섭 신부, 경찰사목부장은 조재근 신부, 교정사목부 차장은 장명훈 신부를 임명했다.이번 개편으로 사회사목국은 기존 병원사목부 외에 노동사목부과 교정사목부, 이주사목부와 경찰사목부 등 4개 사목부를 두면서 모두 5개 사목부로 늘어났다.

2020-01-31 11:11:38

국립중앙박물관, '청정한 이상향, 정토' 주제로 불교 상설전시관 새단장

국립중앙박물관, '청정한 이상향, 정토' 주제로 불교 상설전시관 새단장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를 주제로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 새롭게 단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전시품 중에는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 '부처를 모신 작은 집'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 '왕생자(= 극락에서 태어날 사람)를 맞이하는 아미타불'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 등이 특히 눈길을 잡는다.관음보살·대세지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아미타불을 표현한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은 번뇌가 없는 정토의 세계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부처를 모신 작은 집'은 부처와 두 보살을 중심으로 뒤쪽에는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는 나무와 누각, 앞에는 네 마리의 새가 앉아 있는 연못 전경이 새겨져 있다.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에는 가르침을 전하는 석가모니불과 그의 설법이 참된 진리라고 찬탄하는 다보불, 극락정토로 영혼을 인도하는 아미타불까지 그려져 있다.'왕생자를 맞이하는 아미타불'에는 앞쪽의 관음보살이 왕생자를 태우려는 듯 무릎을 끓고 금색 연꽃을 받쳐 들고 있으며, 아미타불은 극락에서 다시 태어날 왕생자를 맞이하기 위해 여러 보살을 이끌고 강림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이번 전시에는 또 정토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 극락으로 인도하는 배, 극락왕생을 바라며 왕실 기도처에 봉안한 지장삼존도, 가족의 명복을 발원한 화엄경 사경 등 모두 23점이 새롭게 선보인다.〈키워드〉정토(淨土)= 번뇌로 가득 찬 현실세계와는 다른 불교의 이상세계를 말한다. 이 청정한(淨) 땅(土)에는 부처와 보살이 머물고 있으며,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충족되는 이상향이다.

2020-01-31 11:11:21

'대구경북 선교의 아버지' 안의와 선교편지 책으로

'대구경북 선교의 아버지' 안의와 선교편지 책으로

1896년 대구 최초의 교회인 남문안교회(현 대구제일교회)와 1898년 우매교회(현 사월교회)를 설립하는 등 '대구경북 선교의 아버지'로 불린 제임스 에드워드 애덤스(한국명 안의와)가 직접 작성한 선교편지가 번역돼 책으로 출간됐다.사월교회(최영인 담임목사)는 설립 120주년을 맞아 애덤스 선교사가 한국에 머문 1895년 6월 24일부터 1910년 12월 24일까지 15년간의 선교사역 보고서를 번역한 '황무지에 장미를 심는 마음'을 최근 출간했다.애덤스 선교사는 '조선의 3대 선교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에 대한 1차 자료가 부족한 이유로 교회사적 연구에서 그는 비교적 소외돼왔다. 이런 점에서 그에 대한 1차 자료가 최초로 책으로 출판됐다는 의미가 크다. 구한말 한국교회 선교 사료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당시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사료의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선교사적 연구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수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 예컨대 기존 연구에서는 애덤스 선교사가 1897년 11월 1일 대구에 최초 입성한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본서에는 1896년 3월 배위량 선교사가 대구에 구입한 집을 인수할 때 그가 동행해 열흘 동안 대구를 방문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담겼다.선교 편지에는 애덤스 선교사가 대구경북 선교의 책임자의 위치에서 거시적인 선교방법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드러나 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많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선교 계획에 대한 거시적인 구상과 예산 충당 계획 마련 등 그의 고민들이 나타나 있어서 당시의 선교 전략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인들과 함께 살며 철저히 한국인이 되기를 원했던 애덤스 선교사의 인간적인 면모도 담겼다. 편리한 서양식 주택보다 불편한 한국식 주택을 선택했으며, 가정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 음식을 먹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교회 설립자인 애덤스 선교사의 뜻을 기리고자 사월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번역위원회를 중심으로 2년간 번역 작업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필기체로 기록된터라 원문 복원이 힘들었고, 여러 명이 함께 번역하면서 단어와 문체, 표현을 통일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최영인 사월교회 담임목사는 "현대 교회가 고민하는 가장 큰 주제는 과연 우리는 바른 목양과 바른 선교를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라며 "120년 전 북장로교 선교사인 애덤스 선교사가 남긴 이 글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원하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와 선교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바른 해답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2020-01-31 11:10:55

예수성심시녀회 제14대 총원장에 곽지숙 수녀 재선출

예수성심시녀회 제14대 총원장에 곽지숙 수녀 재선출

예수성심시녀회는 제14대 총원장에 곽지숙 마리인덕 수녀를 재선출했다. 예수성심시녀회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일어나 가자, 자비를 입고 생명을 향하여!'를 주제로 총회를 열고 현 곽지숙 총원장을 재선출하게 됐다.곽 총원장은 1987년 3월 예수성심시녀회에 입회한 이래 1994년 12월 종신서약에 이어 제9대 제5총평의원과 제12대 제2총평의원을 거쳐 2017년 제13대 총원장에 선출됐었다.

2020-01-20 14:02:13

한국당, 조계종에 설 선물로 '육포' 보내 물의

한국당, 조계종에 설 선물로 '육포' 보내 물의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고기를 말린 '육포'를 불교계에 설 선물로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당은 "잘못 배달된 것"이라며 뒤늦게 회수했다.20일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의 설 선물이 도착했다. 모 백화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황 대표의 설 선물은 상자 안에 포장된 육포였다. 선물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보좌하는 조계종 사서실장과 조계종의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 앞으로 배송됐다.조계종 일각에서는 당일 오전 황 대표의 설 선물이 '육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혹해하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승불교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수행자인 스님이 사찰에서 육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한국당 측에서는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긴급 회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대표님이 올해 설 선물로 육포를 마련했지만, 불교계 쪽으로는 다른 선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으로 갈 육포가 잘못 배달됐고, 이를 안 뒤 조계종에 사람을 보내 직접 회수를 했다"고 해명했다.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은 "얼마나 상식이 없었으면…", "이게 무슨 코미디냐"며 한국당의 처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2020-01-20 08:24:02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 "어르신 대접" 1185만원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 "어르신 대접" 1185만원

경북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지난 14일 운문면 지역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며 1천185만원을 운문면사무소에 쾌척했다.운문면에 따르면 지난해 구순을 맞은 명성 스님은 설을 앞두고 "인근 어르신에게 따뜻한 음식을 드렸으면 한다"며 운문면 21개 경로당에 전달할 나눔봉투를 만들어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운문면은 이틀에 걸쳐 21개 경로당을 방문,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고자 하는 스님의 온정을 대신 전했다.이승자 운문면장은 "명성 스님은 스님이 재물을 갖고 있으면 안된다. 다 나눠야 한다"며 "평생을 이웃과 함께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명성 스님은 지난 팔순 때는 인근 신원·오진리 일대 어르신에게 내복과 떡국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지역에 알게 모르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구순을 맞은 스님은 자신의 저술과 평전, 논문, 작품집 등을 모아 법계명성 전집(20권)을 펴냈다. 스님은 지난 1970년 운문사 승가대학을 열어 2천100여 명의 제자를 길러 내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비구니 교육 도량으로 일궈낸 산증인이다.

2020-01-19 14:45:31

인도 부다가야 한국 첫 사찰 '분황사' 올해 3월 착공

인도 부다가야 한국 첫 사찰 '분황사' 올해 3월 착공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인도 부다가야에 첫 한국 사찰인 '분황사'가 올해 3월 착공한다. 또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에 보관 중인 '석가모니 고행상'의 한국 전시를 추진, 한국 불자들과 국민들이 친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석가모니 고행상'은 '뱃가죽을 만지면 등뼈가 잡히고, 등을 만지면 뱃가죽이 잡혔다'는 경전의 기록이 실감날 만큼, 살갗 위로 드러난 핏줄이 붓다의 고행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간다라 미술의 걸작이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두 여성 불자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 사찰을 짓는 데 써달라며 50억원을 기부했다"면서 "오는 3월쯤 100여 명의 대표단과 함께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사찰(분황사) 건립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원행스님은 또 "지난해 11월 파키스탄 방문 때, '석가모니 고행상'을 비롯한 간다라 유물의 한국 전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파키스탄 당국의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며 "역사상 최초로 '석가모니 고행상'을 우리나라로 모셔 한·파키스탄 문화교류의 전기를 마련하고, 한국 불자들과 국민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원행스님은 한반도 평화정책과 적극적인 남북 민간교류에 대한불교조계종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조계종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 사찰 문화재를 북한 사찰에 모실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판문점에서 남북 종교인이 함께 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정책을 위한 기도대회'도 열 계획이다.이밖에도 조계종은 ▷경주 열암곡 마애불상 바로 세우기 추진위 구성 ▷금강산 장안사·유점사 등 북한 사찰 발굴과 복원 사업 제안 등의 사업 계획을 세웠다.

2020-01-17 11:30:00

천주교대구대교구 제25회 청소년 윤일축제 열려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제2 주보 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의 축일을 기념해 열리는 '제25회 청소년 윤일축제'를 19일(일) 오전 10시 교구청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연다.올해 청소년 윤일축제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성가합창제 이외 퀴즈대회인 '골든벨 한국 교회사'를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골든벨 한국 교회사는 이윤일 성인과 대구지역 순교자들의 역사를 중심으로 퀴즈대회를 열고 골든벨을 울리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한다. 퀴즈대회는 주일학교 중고등학생 120명가량이 참가한다.이어 열리는 성가합창제에는 본당과 고등학교에서 모두 6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성가합창제 참가팀은 무학고와 근화여고, 효성여고 등 3개 고등학교와 대봉성당과 중리, 중방성당 등 3개 성당에서 각각 한 팀씩 참가한다.축제의 마지막은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축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미사 중에 YHY대상과 성가제, 골든벨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2020-01-17 11:30:00

장영일 대기총 대표회장 "교인 일체감 높이고 공동체의식 견고히 다질 것"

장영일 대기총 대표회장 "교인 일체감 높이고 공동체의식 견고히 다질 것"

장영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개교회주의가 때론 교인들이 자기 교회만 생각하도록 하는 부분도 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라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독교 신앙 공동체를 좀 더 견고하게 다지고 싶다"고 밝혔다.장 대표회장은 지난해 11월 10일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그는 지역 내 1천600개 교회와 30만명의 교인의 대표로서 올해 부활절 연합 예배, 성탄절 트리문화 행사 등 굵직한 행사를 이끌게 된다.그는 "개교회주의를 표방하는 개신교는 교회마다 독립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 그러나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는 연합회가 필요한 이유"라며 "남은 임기동안 성도들의 연합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장 대표회장은 연합회를 신뢰할 수 있는 지도부, 기독교의 가치관인인 사랑과 평화와 연대를 실천하는 지도부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장 대표회장은 "대구 전체에 퍼져있는 정서, 즉 보수적이며 유교질서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교인들의 정서와도 연결돼있다"며 "대구 교인들은 장로님들을 굉장히 존경하고, 교리적으로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충(忠), 효(孝)와 같은 유교적 덕목을 따른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대구 교계에도 보수성이 있다.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하기도 한다"며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담을 뛰어넘자'는 것은 우리의 한계나 배타성 등 부정적인 면을 타파하고 사회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대기총이 올해 역점을 두는 행사는 오는 4월 12일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다. 장 대표회장은 "예수의 부활은 죽음이라는 절망 가운데 희망을 찾는다 의미로 개신교를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라며 "예수가 부활한 당일, 이를 축복하는 대구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연대의식과 일체감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3천명의 교인으로 구성된 '부활절 연합 찬양대'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합창하는 모습은 가히 예술적"이라며 "매년 지역의 3만명의 교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 시도별로 진행하는 연합예배 중 이 정도로 규모가 큰 예배는 대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이밖에도 대기총은 한국 근대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개신교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의미를 승화·발전시키고자 '광복절 연합 예배', '3.1절 연합 집회 및 시가 행진'을 후원한다.장 대표회장은 "교회는 정치 단체나 경제 공동체가 아니므로 현실에서 실질적인 대안의 주체는 되지 못한다. 다만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창파에 배를 띄우라'는 말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도전하면 인생은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바다가 될 것이다. 예수의 부활이라는 믿음 안에서 교인, 시민들에게 위로와 평화, 소망, 자신감을 베푸는 교회가 되겠다"고 했다.

2020-01-17 11:30:00

교착 빠진 남-북-미 대화, 천주교 관점서 해결 방안

교착 빠진 남-북-미 대화, 천주교 관점서 해결 방안

대구가톨릭평화방송(cpbc'FM 93.1)은 오는 25일(토) 오후 5시 '유혜숙과 함께하는 지금 여기에'서 설 특집 좌담 프로그램 '남과 북의 평화, 교회의 역할'(제작 담당 우웅택 PD)을 한 시간 동안 방송한다.이날 좌담 프로그램은 배양일(전 바티칸 대사 전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장) 박사와 김용찬(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국제정치 전공) 교수가 패널리스트로 등장, 북미 대화의 교착 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서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교회의 역할을 모색해 본다.특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전개하고 있고, 천주교대구대교구는 조환길 교구장의 신년 사목교서에서 '분단된 남'북한의 현실과 이념적인 대립, 그리고 끊임없는 여야의 정쟁과 이웃 나라들과의 갈등 등으로 상처받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도 하느님께서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길 기도드린다'라고 밝힌 만큼 이 좌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내용은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사회적 약자와 사회 공동선을 위해 대구에서 제작해 방송하는 '유혜숙과 함께하는 지금 여기에' 설날 특집의 사회자는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유혜숙 교수가 맡으며 공군 중장으로 전역한 배영일 박사와 김용찬 교수가 솔직 담백한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한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이날 좌담의 내용은 주로 한반도 평화의 의미와 평화 구축 방안, 한국천주교가 펼쳐온 민족 화해 활동,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 등 한국천주교회가 지금 상황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이 이어진다.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통일교육위원 대구협의회와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았으며 다시 듣기 서비스는 대구가톨릭평화방송 홈페이지 www.dgcpbc.co.kr을 참조하면 된다.문의 053)251-2652

2020-01-17 10:30:00

천주교대구대교구 청년국 해외봉사

천주교대구대교구 청년국 7기 해외봉사단은 22일까지 필리핀 따가이 따이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14일 출국했다.이번 해외봉사단은 교구 청년국장 임종필 신부와 청년 19명이 함께했다.청년들은 필리핀 봉사활동 현지에 도착한 15일부터 곧장 빈민가 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준비해 간 프로그램을 나누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이어 도심과 밀림 속 빈민촌을 찾아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가난을 이해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20-01-16 11:10:16

한겨레신문 '교황님과 평화나눔' 광고에 "유사종교 선교 주의"

한겨레신문 '교황님과 평화나눔' 광고에 "유사종교 선교 주의"

최근 한겨레신문에 실린 한 광고에 대해 한국 천주교 각 교구가 "문화활동으로 위장한 유사종교의 선교전략"이라며 "신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지난해 12월 31일 한겨레신문 4면에 실린 ''두 교황' 영화 보고 교황님과 평화나눔 토론하기 서촌으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광고는 광고주와 주최자를 명확히 표기하지 않은 채로 "인류평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길을 서촌에서 열고자 한다. 행복경제로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삶터평화의 첫걸음을 서촌 한옥에서 '두 교황'처럼 꿈꾸듯이 토론, 실천하겠다"고 알렸다.얼핏 보기에 천주교 행사를 알리는 광고로 오인할 수 있는 이 광고에서는 영화 관람 행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진행되는지, 행사의 성격 및 내용은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전하지 않았다.그런데 이 광고에 대해 천주교 수원교구는 1월 19일자 주보에서 "최근 유사종교에서 문화 활동을 통한 선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2월 31일에는 '교황님과 평화 나눔 토론'이라는 신문광고를 통해 사람들을 모으고 있으니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1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 '교황님과 평화나눔 토론하기'는 문화활동으로 위장한 유사종교의 행사"라며 "교구민 여러분은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광고에서 언급한 '두 교황'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이다. 지난해 12월 11일 개봉했다.

2020-01-10 18:49:38

대구 교회지도자 한자리 모여…'2020 신년교례회·기도회' 개최

대구 교회지도자 한자리 모여…'2020 신년교례회·기도회' 개최

대구의 교회지도자들이 새해를 맞아 나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위해 기도했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범어교회 목사·이하 대기총)는 3일 범어교회에서 '2020 신년 교례회 및 기도회'를 열었다.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부겸 국회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내빈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기독교 방송사 대표, MOU 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교례회는 예배와 교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영일 대표회장의 설교에 이어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여정택 목사), 2020년 부활절연합예배(김영석 목사), 교회연합과 부흥(김성태 장로)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장 대표회장은 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은 문화와 전통의 경계선 안에 머물지 않고 담을 넘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머물지 말고 땅끝까지 나아가라고 명령하셨다"며 "이처럼 대구시민도 분지에 갇혀있지 않고 고립된 수구적 태도를 버리고 변화를 수용하는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당면한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담을 넘어가는 결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우리 대구가 그래야 한다"며 "담을 넘는 용기는 믿음에 나오는 것이다. 올해는 대구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이 넘치는 해가 되길 축원하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예배 후 진행된 교례회에서는 권영진 시장, 배지숙 의장, 강은희 교육감과 신일웅 제일성결교회 목사가 축사 및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권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기총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과 나눔의 기쁨을 주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화축제를 통해 종교를 넘어 사회 전체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대기총은 오는 4월 12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를 개최한다. 송기섭 동막교회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0-01-10 11:35:49

천주교 안동교구 청소년 견진갬프 열어

천주교 안동교구 청소년 견진캠프가 다음 달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열릴 예정이다.견진캠프는 교구 중'고등부 견진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신앙인으로 정체성을 찾고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구 차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캠프 마지막 날인 2월 16일은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의 주례로 견진 성사가 거행된다.신청은 이달 13일까지 선착순 90명이다.

2020-01-10 11:30:00

천주교대구대교구 신임 교리교사학교 내달 열어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다음달 8일부터 3월 1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 2, 3대리구 신임 교리교사학교를 개설한다.신임 교리교사학교는 주일학교를 위해 새로 봉사할 교리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교구내 5대리구 가운데 4, 5대리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대리구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다.일정을 보면 115차는 다음달 8일, 116차는 다음달 18일, 117차는 다음달 22일부터 각 나흘 동안 대구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에서 연다.차수별로 100명씩 모집하며 교구 청소년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4, 5대리구 신임 교리교사학교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2020-01-10 11:30:00

천주교대구대교구 생명사랑 장려금 지원

천주교대구대교구는 2020년 올해도 교구 생명사랑 장려금을 지원한다.교구 생명사랑 장려금은 가정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목적 노력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5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지원대상은 대구대교구 내 본당에 교적을 두고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 해당한다.셋째 이상 자녀에게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이상 자녀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입학하면 학자금도 지원한다.학자금은 고등학교 입학생은 100만원, 대학교 입학생은 200만원이다.출산지원금은 출생일이나 입양일 기준으로 1년 이내 상시 신청할 수 있고 학자금 지원은 매년 3월 한 달 동안 본당 사무실을 통해 접수한다.

2020-01-10 11:30:00

올해 연말에 예수님 시신 감싼 토리노의 성의 특별공개

올해 연말에 예수님 시신 감싼 토리노의 성의 특별공개

올해 연말에 '토리노의 성의'가 전 세계 일반인들에게 특별 공개될 예정이다.가톨릭평화신문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대교구장 체사레 노질리아 대주교는 최근 폴란드 떼제 공동체 연례모임에서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예정된 제43차 떼제 유럽 젊은이 연례모임이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이때 토리노 성의 특별 전시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전했다.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싼 천으로 알려진 '토리노의 성의'는 가로 4.41m 세로 1.13m의 장방형의 아마포로 이탈리아 토리노의 성 요한 주교좌 성당에 안치돼 있다.토리노 성의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가톨릭 교회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교황 등 전임 교황들도 토리노를 방문해 성의 앞에서 기도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5년 성의를 찾아 기도했다는 점에서 토리노 성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다.따라서 올해 연말 세계 전역에서 떼제 모임을 위해 모이게 되는 청년들은 토리노 성의를 볼 수 있게 됐으며, 토리노 대교구는 떼제 공동체 연례모임을 통해 다양한 나눔과 함께 토리노 성의를 감상할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토리노 성의의 공개는 2000년 이후 다섯 번째이다.

2020-01-10 10:53:00

천주교대구대교구 구미 옥계성당 교육관 건립

천주교대구대교구 구미 옥계성당 교육관 건립

천주교대구대교구 옥계성당이 교육관을 건립했다. 옥계성당은 12일 오후 4시 구미시 옥계2공단로 있는 이 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교육관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미사에 앞서 교육관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옥계성당 교육관은 본당 교우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옥계공동체'라는 이름을 붙였다.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은 1층에 본당 사무실과 집무실, 회의실과 카페 공간을 갖췄고 2층은 200명가량이 참석할 수 있는 강당과 식당이 들어서 있다.

2020-01-10 10:30:00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대종사 법계 품서식, 동화사에서 개최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대종사 법계 품서식, 동화사에서 개최

조계종 종정 신년 하례법회가 지난 8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종단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주요 관계자,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종정 진제 대종사는 신년하례를 받은 뒤 종도들에게 부단한 수행 정진을 당부하는 신년 교시를 내렸다.특히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원로 스님들에게 종단 최고 법계를 품수하는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되었다.이 자리에서 종정 진제 대종사는 원로의원인 자광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과 보광 스님(해인사), 법인 스님(천안 각원사 조실), 동광 스님(법계의원), 정우 스님(직지사), 청우 스님(월정사), 문인 스님(고운사) 등 12명에게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했다.

2020-01-10 10:30:00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대종사 법계 품서식, 동화사에서 개최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대종사 법계 품서식, 동화사에서 개최

조계종 종정 신년 하례법회가 지난 8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종단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주요 관계자,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종정 진제 대종사는 신년하례를 받은 뒤 종도들에게 부단한 수행 정진을 당부하는 신년 교시를 내렸다.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신년 법어에서 "종교는 인간 내면의 정화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불교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정치와 사회의 기본이념이 되어 생명존중과 인류의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인사 말씀에서 "모든 종도들과 힘을 합쳐 백만 원력 결집 불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미래를 올곧게 세우겠다"면서 "갈등과 대립으로부터 종단이 국민과 불자들에게 신뢰받고 사회에 등불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이어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원로 스님들에게 종단 최고 법계를 품수하는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되었다.이 자리에서 종정 진제 대종사는 원로의원인 자광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과 보광 스님(해인사), 법인 스님(천안 각원사 조실), 동광 스님(법계의원), 정우 스님(직지사), 청우 스님(월정사), 문인 스님(고운사) 등 12명에게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내 대종사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2020-01-10 10:12:23

[포토뉴스] 조계종 신년하례·대종사 법계품서식

[포토뉴스] 조계종 신년하례·대종사 법계품서식

8일 대구 동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개최한 '종정예하 신년하례·대종사 법계품서식'이 열리고 있다. 조계종 제공

2020-01-08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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