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대구가톨릭여성교육관 설립 38주년 기념 행사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여성교육관이 설립 38주년을 맞아 교구 여성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대구가톨릭여성교육관은 12일 교구청내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가톨릭여성교육관 설립일을 맞아 교구 여성위원회 초청 특강과 기념 발표회, 감사미사를 봉헌한다.교구 여성위원회 초청 특강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리며 오전에는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황하철 신부가 '영성생활과 성경'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오후에는 교구 비서실장 송영민 신부가 '살림의 영성, 돌봄의 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특강을 전후해서는 오카리나와 난타 연주, 신앙서적 읽기 낭독을 포함해 가톨릭여성교육관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열리고 대강당과 복도에는 꽃꽂이와 미술심리, 섬유공예와 같은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이후 교구 사무처장 조현권 신부의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하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9-10-11 11:37:21

올해의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 열려

올해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이 11일 천주교대구대교구청 꾸르실료교육관에서 열렸다.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제14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갖고 안동교구 가톨릭 농민회 쌍호분회에 '올해의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여했다.우수상은 민정희 국제기후 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이 받았다.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동교구 가톨릭 농민회 쌍호분회는 생명농업방식인 경축순환농법을 도입해 실천해 오면서 지난 40년 동안 생태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가톨릭 환경상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2019-10-11 11:28:28

철웅 선사

철웅 선사 법어집 '손가락 다섯이 주먹 하나' 출간

신광철웅문도회(회장 덕현 스님)는 선(禪)과 교(敎), 동·서양 철학과 종교를 두루 회통하고, 이념과 종교적 갈등을 극복하여 인간의 본래 면목을 드러내는 사자후를 하고 입적한 이 시대 선지식 영담당 신광 철웅 선사의 법어집 '손가락 다섯이 주먹 하나'를 출간했다.신광철웅문도회는 법어집 출간을 기념해 선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원융 화합의 중도 지혜를 회복하는 신광법회'를 18일 오후 6시 대구 MH컨벤션홀(문화웨딩)에서 봉행한다.이번에 출간한 법어집은 1부에 철웅 선사가 남긴 기록물을 화보로 싣고, 일상생활과 불교, 반야심경과 성서, 선 법문 등 대중을 향해 설법한 자성(自性) 회복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2부에는 생전에 선사와 소중한 인연을 나눈 상좌 스님, 재가자의 글을 담아 선사를 추모하고 있다.철웅 선사는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만인(萬人)이 평등한 원융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부처의 광명을 드러내는 수행과 대중교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철웅 선사는 1958년 우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화엄사, 범어사, 통도사 극락선원, 동화사 금당선원 등 제방 선원에서 입승과 선덕의 소임을 맡아 후학을 지도했다. 1974년부터 파계사 성전암에 주석하시면서 산문 밖으로 나가지 않으시다 1998년 20년 만에 하산하여 파계사 진동루 앞에서 대중설법을 펼쳐 큰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다.특히 영어, 일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참선을 지도하는 등 선사의 선지는 밝고 높아 부처님의 원융무애한 법음을 종교적 편견 없이 가톨릭, 기독교와도 폭넓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종교가 이 땅에 민중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다는 종교적 본질과 공통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2019-10-11 10:22:52

일일찻집 '다(茶)드림(Dream) 행사에 참여한 손님들이 차와 다과를 즐기고 있다.

인재양성 기금 마련 일일찻집 '다(茶)드림(Dream)'

사단법인 마하야나불교문화원(이사장 선지스님)는 2일 인재양성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다(茶)드림(Dream)' 행사를 개최했다.불교대구회관 1층 청류다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분들이 사전에 티켓을 구입하고 분위기있는 전통찻집에서 차와 다식을 먹으며 지인들과 정담을 나눈는 시간을 가졌다.수탁기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법인 이사스님들의 많은 협조로 마련한 기금은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육성을 위한 일에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다.대구불교사원연합회가 설립한 마하야나불교문화원은 구청으로부터 국공립 은아어린이집,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수성구청소년수련원, 달서구청소년수련관,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달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동구문화의집, 수성지역자활센터 등 영유아, 청소년시설을 비롯한 복지기관 등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이사장 선지스님은 "불교의 미래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의 포교와 육성은 시급한 일이다"며 "이번 일일찻집 행사에 동참해 주신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청소년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2019-10-04 10:27:52

조해종 작 '관세음보살'

연당 조해종 동화사서 '관세음 그 모습' 불화전

제4회 연당 조해종 불화전 '2019 관세음 그 모습'이 10월 1일(화)부터 29일(화)까지 동화사 법화보궁 갤러리에서 열린다.관세음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깨달음을 얻을 능력이 있으나 자비심으로 중생 구제를 실천하는 존재이며, 관세음보살은 자비의 화신으로 대표적인 보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해종은 면본에 석채, 금분을 사용하거나 지면에 분채 재료로 그린 100호가 넘는 관세음보살 불화 30여 점을 선보인다.1995년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한 조해종은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장학생,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 2009년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이수를 했다. 2012년 초대전(통도사 성보박물관), 2017년 개인전(경인미술관), 2018년 관세음 그모습(오사카 갤러리 달) 전시회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다수의 입선, 특선,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2019-10-04 10:27:29

동화사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봉사자들이 봉사를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자비의 집 제공

동화사 '자비의 집'… "매일 400여명 밥 한 끼 나눠요"

"70, 80년대 경제성장 시기에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신 분들이 지금은 다른 이유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계십니다. 후원자 분들이 보내주신 작은 정성이 따뜻한 밥 한 끼가 되어 이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드립니다."팔공총림 동화사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은 대구 보현사 옆에 자리하고 있다. '자비의 집'은 1994년 경제적, 주거환경 등으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독거노인, 노숙인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해 배고픔을 해결해 주고 이를 통해 삶의 의욕도 함께 전해주기 위해 설치됐다. 2015년 12월 급식소 내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급식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 급식소 내부에 한 번에 50명이 식사를 할 수 있고 급식소 밖 천막에는 20여 명이 식사가 가능하다.'자비의 집'은 매주 월~금요일 점심공양을 한다. 매일 이용하는 어르신은 400여 명, 월 8천여 명이 밥을 먹고 있다. 밥은 주 단위 식단을 짜서 1식 3찬을 준비한다. 소고기, 돼지고기국을 비롯해 나물, 생선, 오뎅볶음 등이 주메뉴다. 배식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이면 끝난다. 특식으로 삶은 계란을 주고 후원자 보시로 떡이나 요쿠르트도 지급 한다. 급식 봉사에는 신행단체, 사회단체 등 25개 단체가 동참해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을 돕고 있다. 쌀은 동화사를 비롯해 불교동문회, 포교사단 등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급식 오시는 어르신들은 화원, 문양, 경산 등 먼 곳에서도 찾고 있어요. 밥을 먼저 먹기 위해 오전 7시 쯤이면 급식소에 모이기 시작해 배식 직전에는 무려 100m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져요."'자비의 집'의 요리와 밥은 여성 두 분이 도맡고 있다. 조리 담당 유애리(58) 씨와 밥 담당 김미숙(53) 씨다. 두 분은 오전 8시 30분이면 급식소에 나와 점심공양을 준비한다. 유 씨는 조리기구에 불을 지피고 다시물을 만들고 계란을 삶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짠 식단에 맞춰 국과 반찬을 만든다. 김 씨는 전기밥솥 5대로 두 차례씩 밥짓기를 한다. 밥짓기는 어르신들이 먹기 좋게 밥을 딱딱하지 않게 짓는 게 중요하다. 봉사단체 회원들은 나물 다듬기 등 조리 보조역할을 한다."급식에는 가정이 어려운 40, 50대 장애인 3명이 7년째 봉사를 하고 있어요. 남자 두 분은 식판을 정리하고 식탁별로 의자를 놓는 일을 해요. 여자 한 분은 배식 봉사를 자처하고 있죠. 봉사를 하고는 밥과 반찬을 챙겨가 가족들을 먹이고 있어요. 이 분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봉사자들은 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내 부모처럼 모신다. 어르신들도 진정으로 사람 대접을 해주는 것에 고맙게 여긴단다. 급식소에는 매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90대 할아버지도 오신다. 할아버지는 나올 때마다 "내가 뭐라꼬 이렇게 잘 챙겨주느냐. 고맙기만하다"며 꼭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이런 인사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조리 담당 유애리 씨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비와 봉사이다. 매일 급식 준비로 몸과 마음이 힘들기도 하지만 자신을 알아주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조리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더 해드리기 위해 사회 각계의 후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원 문의 053)256-1082.

2019-10-04 10:27:11

소프라노 이소미

범어대성당 성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 맞아 음악축제 열어

천주교대구대교구 범어대성당은 본당 제 2주보 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을 맞아 5일(토)과 6일(일) 잇따라 음악축제를 연다.프란치스코 성인을 제2주보 성인으로 공경하고 있는 범어대성당은 성인이 그랬던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함께 노래하고 좋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형제 사랑의 기회로 여긴다. 주교좌 범어대성당에 드망즈 홀과 갤러리를 두어 지역 사회와 문화적인 호흡을 같이 하고 가톨릭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범어대성당은 이런 취지로 5일(토) 저녁 7시 본당 대성전 광장에서 젊은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야외공연을 연다.야외공연은 범어대성당 언덕 위 고풍스러운 로마네스크 풍 성당 입구를 무대로 소프라노 정승연 이소미와 테너 유현욱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등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지 1, 2년이 채 안된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아울러 범어대성당 혼인 미사를 전담하는 카나 앙상블, 트럼펫티스트 박용하 피아니스트 최훈락과 박소현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이어 6일(일) 낮 12시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와 자매 교구이며 일찍이 모차르트가 몸 담았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 헤리베르트 메츠거 박사 초청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가 펼쳐진다.세계적인 바흐 음악의 권위자인 메츠거 박사는 현재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있으며 1988년 이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에서 오르간 즉흥연주와 오르간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모차르트 환상곡 F단조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게오르그 무팟과 바흐, 올리비에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오르간 음악의 명작을 한 시간 가량 연주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한편 범어대성당 그랜드 오르간은 오스트리아 리거사의 작품으로 대성전 안 네 군데에 나눠 배치되어 있고 땅에서 하늘을 향해 치솟는 모양새로 79개의 음색과 6천여 개의 크고 작은 파이프가 네 단의 손 건반과 페달 건반을 통해 소리를 낸다.제작에 참여한 파리 노트르담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 씨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아시아 최고의 유려하고 개성적인 오르간"으로 극찬한 바 있다. 문의 053)744-1394

2019-10-04 10:26:48

올해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 선정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제14회 가톨릭 환경상 수상자로 대상에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를 선정했다. 또 우수상은 민정희 국제기후 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을 뽑았다.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는 생명 농업방식인 경축순환농법을 도입해 실천해 오면서 지난 40년 동안 생태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경축순환농법은 가축을 통해 농산물을 경작하고 가축의 분뇨를 퇴비로 이용하며, 작물 잔재물을 가축 먹이로 이용하는 지속가능한 농사법으로, 쌍호분회는 1990년대 이전부터 이 방식을 연구해 2004년부터 실천해 왔다.가톨릭 환경상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 대구대교구청 꾸르실료교육관에서 열린다.

2019-09-27 11:25:10

예장통합, 명성교회 부자세습 사실상 인정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2년 이상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부자(父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사실상 인정했다.예장 통합 교단은 26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참석 총대 1천204명 가운데 920명(76.4%)이 찬성표를 던졌다.이에 따라 예장 통합 교단은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지난달 초 총회 재판국에서는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상 세습금지 조항을 위반해 무효라는 재심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명성교회는 이에 불복해 재재심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교단에서 세습을 반대할 경우 명성교회가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에 따라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고, 교단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수습안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는 1980년 김삼환 원로목사가 세운 교회로 등록 교인이 10만 명에 달한다. 김하나 목사는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로 2017년 3월 명성교회에서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하면서 교회 부자세습 논란에 휩싸였다.

2019-09-27 11:01:11

전연호 '칠성탱화'

"깊은 신앙심으로 그리는 불화…하심(下心)도 함께 실천"

"우리 민족에게 불교는 종교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그것은 우리 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1700년 역사의 불교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특히 불교회화는 우리나라 문화재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불화를 그리는 일은 종교미술을 넘어서 우리나라 전통미술을 지켜나가는 것이기도 하지요."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내 불화가의 모임인 '불화이야기'(회장 전유전)는 10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1전시실에서 '제7회 불화이야기 본연문도전'을 연다. 불화이야기는 1998년 본연(本然) 전연호 선생의 지도 아래 공부한 불화가 모임으로 2006년부터 2년마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2차 전시회는 10월 12일~19일 영천 은해사에서 이어진다.이번 전시회에는 불화이야기 회원 27명이 참여해 불화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전연호 '칠성탱화', 김성희 '괘불도', 전진봉 '수월관음모사도', 전유전 '팔금강사보살도', 이명순 '11면 관세음보살도' 등이다.불교회화는 불교의 이념과 교리에 입각하여 중생교화(衆生敎化)를 주 목적으로 제작된다. 불화를 세분하면 사찰건축물의 단청이나 벽화,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묘사한 사경화, 예배용으로 사찰의 전각에 걸어놓은 탱화가 있는데, 이 중에서 탱화가 불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고려불화의 우수성은 널리 잘 알려져 있지만 잦은 외침으로 인해 소실되고 극히 적은 유물만이 남아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보물급 유물은 조선시대의 탱화이다. "불화를 그리는 마음은 언제나 깊은 신앙심으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시종일관 엎드린 자세로 작업하면서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도 함께 실천하고 있지요.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신앙심을 우러나게 하는 숭고한 작업으로 불교미술의 백미로 일컬어지고 있지요."이번 전시회에서 찬조 출품하는 전연호 선생의 '칠성탱화'는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에 부처님을 표현한 7개씩의 별자리로 28수를 묘사하고 그 안쪽으로 묘견보살과 자미대제를 구름을 태워서 배치했다. 전진봉의 '수월관음모사도'는 보물 제1694호 1730년 화승 의겸에 의해 조성된 운흥사 관음도를 현상모사한 작품이다. 전유전은 불법과 도량을 수호하고 중생들의 재앙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대표적인 호법신장인 팔금강사보살도'를 선보인다.불광사 경북불교대학 학장인 돈관 스님(은해사 주지)은 "문도회원들이 보여주는 인욕과 정진 속에서 탄생되는 불화들은 우리의 신심을 고취시키고 진정한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축하했다.전유전 불화이야기 회장은 "본연문도 회원들이 불심으로 한 붓 한 붓 한결같이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불화전을 열게 됐다"며 "그동안 불화를 지도해주신 전연호, 전진봉 선생과 돈관 큰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19-09-27 11:00:47

천주교 대구대교구 새 성전 2곳 봉헌식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8일과 29일 이틀간에 걸쳐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흥해성당과 압량성당 두 곳에 대해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28일 오전 10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흥해성당은 기존 성당 맞은 편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ㄷ자 형태의 성당 건물과 가운데 뜰을 사이에 두고 세운 성모당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성모를 기려 교구 성모당과 똑같은 모습으로 마련된 이곳에는 성모당 동굴 안에 루르드의 성모를 모셨다. 아울러 성당 뒷마당에는 옛 성당에 있던 성모상을 모시고 성당 입구 벽면에는 성모 부조 작품과 대성전 뒤쪽에는 제단 위 십자가의 예수상을 바라보고 있는 성모상을 모셨다.주변 개발로 시작된 이번 새 성전 건립과 봉헌은 기도의 힘을 바탕으로 포항 지진의 상처를 끌어안으며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일치하고 기도하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한편 29일 오후 2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 경산시 압량면 소재 압량성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님을 모시는 '감실'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이 주님 곁에 머무르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이를 위해 300석 규모의 새 성전은 바닥부터 천장, 제대에 이르기까지 흰색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2014년 대학생 거점본당으로 지정된 압량성당은 새 성전 건립에 앞서 2016년 '대학생 센터 AD'부터 짓고 대학생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압량성당은 새 성전 봉헌식에 이어 이날 성전 마당에서 젊은이 축제인 '제4회 AD 페스티벌'을 연다. AD 페스티벌은 압량대학생센터가 신앙인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2016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2019-09-27 11:00:25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이 지난해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기념찰영을 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 제공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 개최

'성전에서 성가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다.'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지도신부 이상영'단장 배상휴)은 오는 30일(월) 오후 7시 30분 계산주교좌대성당 성전에서 제7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이번 일곱 번째 연주회는 '주님께 영광'을 주제로 남성 합창단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힘차고 웅장한 곡과 그레고리안 성가를 중심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해 마련된다.특히 이번 연주회는 더소프라노즈 대표 이정아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선주 씨의 반주 및 가톨릭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발표되며 소프라노 이영규 씨, 메조소프라노 구은정 씨가 특별 출연해 연주회의 기품을 한층 품격 있게 할 예정이다.합창곡은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에는 천상의 모후, REGINA CAELI(그레고르 아이힝거 작곡'서행자 수녀 편곡), 평화의 기도(김기영), Laudate Dominum(Don Davison곡), 매일 주만 섬기리(Don Besig곡) 등이 연주된다.2부에는 I Love You, Elvis(신동수 편곡), 남촌(박재형 편곡), 바람은 남풍(조혜영 곡), 아리랑(우효원 편곡) 등이 울려 퍼진다.3부에는 Kyrie(Jerry Estes), ADORAMUS TE(Jerry Estes), GLORIA IN EXCELSIS DEO(Jerry Estes), Caccini's Ave Maria(Vladimir Vavilov), TE DAUM(사은찬미가 이문근 신부 작곡) 등이 선보인다.이날 메조소프라노 구은정 씨는 아베마리아(슈베르트), 소프라노 이영규 씨는 알렐루야(모짜르트)를 공연한 후 두 사람 협연으로 오페라 라끄메 중 '꽃의 이중창)도 펼칠 예정이다.배상휴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장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서 주님의 성전에서 기쁜 마음으로 정기 연주회를 열게 됐다"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준비한 만큼 연주회에 오신 사람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노래로 표현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은 지난 2006년 1월 15일 당시 교구장이었던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로부터 정식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 회칙인준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09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제5회 정기 연주회 개최이후부터 대구경북 지역 여러 본당 초청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교구 큰 행사에 초대받아 봉사하는 등 음악으로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9-09-27 11:00:14

천주교 안동교구 '못자리 신앙잔치'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일학교 초등부들이 신앙 한마당 잔치인 '제15회 못자리 신앙잔치'가 10월 12일(토) 안동 가톨릭 상지대학교에서 열린다.올해는 체험 부스 중심의 예년과 달리 못자리 퀴즈와 그림 그리기를 중심으로 행사가 꾸며질 예정이다.이날 오전에는 주일학교 장기자랑대회와 가족뮤지컬 초청공연이 열리고 오후에는 못자리 퀴즈와 그림 그리기 대회가 본당이나 단체별로 펼쳐진다.더불어 오후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전통 놀이 부스와 체육운동이 함께 마련된다.

2019-09-20 11:11:38

천주교 대구대교구 10월 특별 전교의 달로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0월달을 '특별 전교의 달'로 지내기로 했다.대구대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에 따라 다음 달 한 달 동안 '특별 전교의 달'기도문을 미사 전후에 바치며 선교의식을 더 굳건히 하기로 했다.아울러 29일 계산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의 주례로 특별 전교의 달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1월 베네딕토 15세 교황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 반포 100주년을 맞아 '세례 받고 파견된 이들, 세상 선교를 위한 그리스도의 교회'를 주제로 10월달은 특별 전교의 달로 지내도록 권고한 바 있다.용서와 화화의 해를 맞아 냉담 교우 회두와 선교에 힘쓰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특별 전교의 달을 선교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대구대교구는 교구내 본당과 단체, 기관 그리고 모든 신자들이 복음 선포에 참 관심을 기울이고 공동체 안에 선교와 복음화의 열정이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09-20 11:10:27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9.19평양공동성명 1주년 성명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9.19 평양 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19일 "정부는 다양한 민간 부문 교류를 위해 앞장서 길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협력단은 성명을 통해 "민족 화해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부문의 교류·협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 남북 정상 간 합의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실행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협 사업과 인도적 협력 사업, 사회·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민간 부문 교류를 위해 앞장서 길을 내야 한다"고 했다. 또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민족 분단의 아픔과 전쟁 위협을 안고 살아가는 남북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호소하며 한반도 평화권을 주장한다"며 "대북 정책 실행과정에서 더 많은 민간 참여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 기업과 NGO는 물론 다양한 영역별 주체들의 남북교류를 지원하고 실무교육과 정보제공에 힘쓰라"고 요청했다.협력단은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남북교회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교류·협력 전개, 북한교회의 지역사회 봉사 실행 협력, 동아시아·세계 교회와 한반도 평화정착 협력 등을 다짐했다.국내 보수·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남북 개신교 교류와 협력사업 추진 창구를 표방하며 지난해 8월 출범했다

2019-09-20 11:07:52

대구 내당동 효도급식소 엄마의집에서 봉사자들이 점심공양 봉사를 한 뒤 포즈를 취했다. 엄마의집 제공

"일체중생은 하나…급식소 4곳서 1천여명에 점심"

"세상의 모든 남자는 나의 아버지이며, 세상의 모든 여자는 나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생명, 즉 일체중생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세상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어요."2014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마음이아름다운재단(이사장 혜강 능화사 주지)은 행복밥상 효도급식소 엄마의집과 사랑의밥차, 노인무료물리치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고, 보다 나은 쾌적한 삶의 질의 향상을 통한 행복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서다. 재단 이념은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아름다운 마음으로, 모든 악은 짓지 않고 모든 선은 받들어 행한다. 또한 인천(人天)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해 하심(下心)하고 배려하며 용서한다'이다.마음이아름다운재단은 효도급식소 엄마의집은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6년 개설된 내당동 효도급식소는 매주 화, 목, 토요일 3일간 점심공양을 하고 있다. 매번 노숙자, 홀몸노인 등 450~500명이 찾아 따뜻한 밥을 먹고 있다. 봉사단체는 8개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2013년 개설한 연호동 효도급식소는 매주 금요일 어르신 150~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단체는 3곳에서 동참해 배식, 설거지 등을 돕고 있다.능화사에 있는 효도급식소는 가장 오래된 급식소로 매주 화요일 어르신 150~200명에게 점심공양을 하고 있다. 사찰 신행단체 등 4개 단체가 동참해 봉사하고 있다.이들 효도급식소는 급식날 오전 9시부터 점심 공양 준비가 시작된다. 밥과 조리는 정해진 봉사자가 나와 하고 나물다듬기, 배식, 설거지 등은 개인이나 단체 봉사자가 하고 있다. 반찬은 국과 3찬으로 제공된다. 국은 소고기국, 미역국 등이 나오고 반찬은 돼지고기, 꽁치조림 등이 주로 제공된다. 오전 11시쯤 어르신들은 급식소 앞에 줄을 서고 낮 12시부터 배식이 시작돼 오후 1시에 급식이 끝난다."급식소에는 자동힐체어를 타고 오시는 분은 물론 유모차에 몸을 의지해 오신는 분도 많아요. 어떤 분은 식판 3판의 밥을 드시는 분도 있어요. 한끼의 따뜻한 밥상을 나누는 게 정말 보람있구나 생각해요."올해 시작한 사랑의밥차는 매주 수요일 지산근린공원에서 배식한다. 어르신 350~400명이 사랑의밥차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는다. 사랑의밥차는 기업은행에서 기증해 무료급식이 가능했다. 혜강스님이 사랑의밥차를 직접 운전하고 급식 장소에서는 탁자, 의자, 천막 설치 등 봉사를 하고 있다.효도급식소는 연중 특식도 제공하고 있다. 복날 삼계탕, 동짓날 찹쌀수제비, 여름 콩국수를 제공하고 어버이날과 명절에는 빵과 과일을 부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효도급식소 운영비는 후원자 후원품 및 후원금과 능화사 지원비 등으로 꾸려가고 있다. 식자재 장보기는 최한주 재단 과장이 6년째 도맡고 있다.또 마음이아름다운재단은 노인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대구종합복지관 평리별관 3층에 설치된 노인무료물리치료실을 대구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최한주 과장은 "최고의 반찬으로 엄마가 지어주는 듯한 따뜻한 밥상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급식소 3곳 모두 환경이 열악해 쾌적한 급식을 위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후원 053)568-7004.

2019-09-20 11:07:40

9일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 미사 관련 사진.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제공

9일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 미사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 미사가 9일 대구가톨릭평화방송 본방송 스튜디오에서 봉헌됐다.이상재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신부는 강론에서 "복음방송이라는 근본적인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다시 한번 열정을 일깨우도록 노력하자"고 부탁했다.이어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은 개국 23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10월 5일 오후 5시 대구콘선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디오 오케스트라'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바이올린 고소현'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정의근' '바리톤 이응광' '구미시립합창단' 등이 출연,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019-09-09 17:49:22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속 박누가 선교사의 모습.

박누가 선교사의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IPTV로 만난다

'필리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담아낸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가 IPTV와 디지털 케이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대구 출신인 박 선교사는 의대 시절 동남아 의료봉사를 계기로 30여년간 필리핀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다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치료 중에도 의료 선교를 멈추지 않다가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지난 4월 개봉한 후 관객들의 지지로 대구를 비롯해 재상영을 이어갔고, 지난 5일부터는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 및 디지털 케이블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개봉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네이버 관람객 평점 9.65점이라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전국 각지 교회 및 기독교 단체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대구에서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영화를 매주 화요일마다 재상영해 종교를 뛰어넘어 2천여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2019-09-06 11:44:22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위령제. 용화사 제공

용화사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

대한불교 법화종 용화사(주지 혜각 스님)는 5일 영천 신녕면 성환산 신녕지구전승비에서 육탄용사선양회,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이날 위령제는 식전행사로 신녕풍물예술단이 지신밟기, 살풀이, 금강무, 바라춤 등 시연을 통해 전몰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환영사, 봉행사, 추도사, 격려사, 헌화·분향순으로 진행됐다.주지 혜각 스님은 봉행사에서 "물질의 풍요 속에 잊혀져 가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전몰영령들을 위로 천도하기 위해 위령제를 거행한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전몰영령들의 값진 희생에 고개를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2019-09-06 11:44:07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회원들이 이웃에 지원할 밑반찬 도시락을 만든 뒤 포즈를 취했다.

"법정스님 정신 실천…마음·세상·자연 함께 가꿔요"

"깨달음에 이르려면 두 가지 일을 스스로 실행해야 한다. 하나는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는 것이다. 스스로 감시하여 행여라도 욕심냄이 없도록 삿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또 하나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콩 반쪽이라도 나눠 갖는 실천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있어야 한다."-법정스님 '맑고 향기롭게' 모임 발족 강연 내용(사)맑고향기롭게는 법정스님이 1994년 우리의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지키고 맑고 향기롭게 가꾸며 살아가기 위해 창립한 불교시민단체다. 대구모임(본부장 이수찬)은 1996년 조직돼 23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등록회원은 불자, 보살 등 530여 명에 이르고 각자 내는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대구모임은 나와 이웃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우선 홀몸노인이나 거동 불편 이웃들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이다. 1999년 지하철 동대구역에서 무료급식 나눔을 하다 2000년 가가호호 밑반찬 지원사업으로 바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봉사자 5~10명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전 대구모임 사무실에 마련된 조리실에서 100인분의 밑반찬 도시락을 만든다. 도시락은 국과 반찬으로 꾸려진다. 반찬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담백질이 많은 육류가 대부분이다. 밑반찬 도시락이 만들어지면 직장인 봉사자들이 일을 마치고 저녁에 가가호호 배달에 나선다. 직장인들은 4개 팀으로 나눠 수성구, 동구, 북구 등에 거주하는 쪽방, 홀몸노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한다. 밑반찬 사업은 연중 특식으로 복날에 삼계탕, 동짓날에 팥죽, 명절에 떡 등을 제공해주고 있다."봉사하는 분들은 뭘 주고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나누는 행복을 스스로 찾는 사람들이 마음 수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동참하고 있어요.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봉사 자체를 실천하고 있는 거죠."이밖에도 대구모임에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칠곡노인요양원 연꽃피는집, 대구노인종합복지관, 청도 운문사 등을 찾아 봉사하는 것을 비롯해 아나바다운동, 벼룩시장 개최, 장학금 지원, 성폭력·가정폭력 시설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가꾸며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우리꽃 야생화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대구모임 회원들은 마음 공부에도 정진하고 있다. 법정스님이 말씀한 참다운 삶을 다시한번 되새기려 독서모임 '일기일회'가 대표적이다. 매달 셋째 주 금요일 법정스님 책 1권을 정해 읽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매년 저명한 스님이나 교수를 초빙해 인생철학과 관련한 불교 강연회도 두 차례 열고 있다. 마음을 맑게 하는 글을 담은 회보 월간 '맑고 향기롭게'를 발행해 회원 및 지역단체에 발송하고 있다. 매년 2월에는 서울 길상사에서 열리는 법정스님 추모법회에 참석해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다. 회원들은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소박한 암자 기행도 떠나고 있다.이수찬 대구모임 본부장은 "20여 년 동안 나와 이웃과 자연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회원들이 한결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생태와 관련된 낙동강 오염 방지와 장바구니 들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06 11:43:43

2016년 한티가는길 도보 순례 행사에 나선 천주교 신자들. 매일신문 DB

천주교 대구대교구 도보성지순례 코스 확정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는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마련한 교구 도보성지순례 코스를 확정했다.올해 도보성지순례는 21일 경주 진목청 성지에서 열린다. 또 신자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모두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성지순례 코스를 보면 A코스는 OK그린 수련원을 출발해 진목정 성지와 기념성당을 거쳐 가묘와 진목공소까지 3.5km 구간을 차량 도로를 따라 순례하게 된다.B코스는 OK그린 수련원에서 출발하지만 범굴로 넘어가는 갈림길에서 등산로를 따라 진목정성지와 기념성당, 가묘와 진목공소까지 3.5km 구간을 순례하게 된다.그리고 C코스는 OK그린 수련원을 출발해 범굴과 진목정 피정의 집을 거쳐 소태교까지 5km 구간을 순례하며 가장 거리가 멀고 경사도 심한 순례길이다.이날 모인 신자들은 성지 순례에 앞서 경주시 산내면 OK그린 수련원에 모여 미사를 봉헌한 후 출발하게 된다.참가 신청은 10일까지 대구대교구 사목국 평신도담당에서 받는다.

2019-09-06 11:43:27

한국 교회 주요 교단, 9월 정기총회 앞둬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를 앞두면서 교단들의 발전과 개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9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이 제42회 총회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연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재판과 분열 세력에 대한 이슈, 교단 명칭 변경 건 등이 다뤄질 계획이다. 예장 통합총회는 제104회 총회를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연다. 신임총회장에는 부산 백영로교회 김태영 현 부총회장이 출마하는 등 주요 임원 선거가 모두 단독 후보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 명성교회 부자 세습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총회 재판국 재심 판결에 '불복'을 선언한 명성교회 측이 9월 총회에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기 때문이다.예장 합동총회도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에서 제104회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 선거를 치른다. 예장 고신총회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9회 총회를 열어 임원을 선출하고, 예장 순장총회와의 교류추진위원회를 통합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통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한국기독교장로회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제104회 총회를 열고 운영난관에 봉착한 총회 소속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관련 헌의안을 다룬다. 예장 합신총회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104회 정기총회를 치르고,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9차 정기총회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홍천 대평콘도에서 열린다.

2019-08-30 10:56:15

후반기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교육 강좌' 9월 23일 개강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마련한 '2019년 후반기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교육 강좌'를 9월 23일부터 개강한다.이번 학기 양성교육에서는 상담심리와 가톨릭 교리, 교리 교수법과 성경, 만들기와 캘리그라피 중급과정을 포함해 모두 6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가톨릭 교리'와 '만들기' 강좌는 이번 학기에 새로 개강한 강좌들이다.'가톨릭 교리' 강좌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신앙생활 안에서 궁금했던 실제 교리교육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강좌는 이호 신부가 맡는다.'만들기' 강좌는 교리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수어을 하게 된다.신청은 9월 16일까지 교구내 청소년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2019-08-30 10:56:00

만촌1동성당·압량성당 주최 '지역민과 함께하는 바자회' 포스터. 만촌1동성당

압량성당과 만촌1동성당 합동바자

압량성당과 만촌1동성당은 새 성전의 성물 마련을 위해 합동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압량성당과 만촌1동성당은 이달 31일과 9월 1일 이틀 동안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성당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은 전액 새 성전을 짓고 있는 압량성당의 성물을 봉헌하는데 쓰일 예정이다.이번 바자회는 새 성전 건립을 도우려는 만촌1동성당 이창영 신부의 제안으로 마련되며 여기에 압량성당뿐 아니라 만촌1동성당 신자들도 바자회 물품 준비에 적극 참여하면서 성물 봉헌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바자회는 인근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바자회로 꾸며진다.한편 압량성당의 새 성전 봉헌식은 9월 29일 거행된다.

2019-08-30 10:55:38

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 순교자 현양 글쓰기 UCC공모

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구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알고 본받을 수 있도록 순교자 현양 글쓰기와 UCC 작품을 공모한다.작품 공모는 글쓰기와 창작 UCC, 2개 부문으로 '이윤일 요한 성인과 대구의 순교자,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담아내면 된다.참가대상은 교구 소속 초등부 4학년에서 고등부 3학년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면 되며 글쓰기 부문은 시나 시조, 동시와 같은 운문이나 감상문, 수필과 같은 산문이면 된다.창작 UCC 부문은 5명 미만의 팀 단위로 접수를 받는다.공모기간은 11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 방문을 통해 작품을 받는다. 시상식은 2020년 1월 21일 성 이윤일 요한제 순교기념미사에서 열린다.

2019-08-30 10:55:20

2018년 마하야나불교대학 개강식 모습.

마하야나불교대학 경전반 2학기 수강생 모집

대구불교사원연합회 부설 마하야나불교대학은 9월 6일 개강하는 경전반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이번 학기에는 '조사어록을 통한 참나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역대 유명 조사들의 선어록을 통해 선의 이론과 실제를 배워 생활 속에서 참선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참된 나의 본성을 깨닫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사는 전 해인사 강주 해월스님이 맡는다. 강의 장소는 명덕역 부근에 위치한 불교대구회관 5층 강의실이다.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있다. 1~3주차는 마음의 구조에 대해, 4~5주차는 초조 달마대사 어록, 6~7주차는 6조 혜능대사 육조단경, 8~9주차는 3조 승찬대사의 신심명, 10~11주차는 마조어록, 임제록, 12~13주차는 선문촬요, 14~15주차는 돈오입도문을 배우게 된다.

2019-08-30 10:55:00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병원기도봉사단이 병원에서 봉사를 한 뒤 포즈를 취했다.

"새 생명 얻은 것에 대한 보답…환자들에 기도봉사"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중생들의 병고를 치유하기 위해 어진 의사의 몸으로 나투시는 대의왕이신 부처님, 온누리에 자비광명을 비추시어 여기 우리 불자들 빨리 쾌차하게 하옵소서. 미혹으로 인한 병의 부리를 제하시고 생각 생각 간절히 부처님이 떠오르는 가운데 감로의 약을 드리우사 곧 건강을 얻게 하시고, 불은에 보답하는 행복한 한평생이 이루어지도록 위신력과 신통력을 내려주시기 간절히 바라옵니다.'(중략)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병원기도봉사단이 병실을 찾아 환우들에게 쾌유 발원문을 읽어주고 있다. 환우들의 병이 하루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어 봉사자들은 반야심경을 들려준 뒤 곧바로 환자들의 팔과 다리, 어깨를 주물러주며 안마를 해준다. 그런 다음 환자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마음이 뭔지 상담을 하고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불서, 합장주, 물티슈 등을 나눠준 뒤 봉사를 마친다.대관음사 병원기도봉사는 큰절 창건 이듬해인 1993년부터 시작되다가 2015년부터 재창단해 지금은 법사 일주스님과 남녀 신도 15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회원은 나이 50대에서 70대까지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나누어 봉사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삼덕동 경북대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환우에게 기도봉사를 한다. 성서 동산병원은 한달에 1, 2회 비정기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금요일에는 대구 학정동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정기법회를 한다. 봉사자들은 먼저 병실을 방문해 환우들과 안부 인사를 나눈 뒤 강단에서 환우 30, 40여 명을 대상으로 저녁 정기법회를 갖는다. 예불을 하고 나면 법사스님이 법문을 하고 법회를 마칠 때면 환우들의 신행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전, 사경노트, 사경용지, 합장주 등을 선물하다. 이날 중환자는 병실에서 기도를 해준다. 정기법회 이외에 추석과 설명절에는 별도 법회를 열어준다."환우들 중에는 큰스님 저서나 월간 법보시를 보고 너무 좋아서 울기도 하고, 합장주를 선물할 때면 '얼마고?' 물어보는 환우도 있어요. 물티슈를 주면 '절에서도 이런 것 주나요'라고 되묻고는 정말 고마워 하지요."병원기도봉사단은 부처님오신날에는 기도봉사와는 별도로 특별봉사를 하고 있다. 빨간색 컵등 500여 개를 준비해 병원 입구에서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모두에게 컵등을 나눠주며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를 기원해주고 있다.기도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병원 외에도 매주 발행되는 주보를 보고 연락이 오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병원을 방문해 환우와 환우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기도봉사를 하다보면 마음이 찡한 경우도 있어요. 어떤 환자는 지갑 속에 자신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 8년 전 관세음보살 호신불을 여태껏 소지하고 있어요. 호신불을 빼면 몸이 아플까봐 불안해서 그랬던가 봐요. 봉사자들이 새로운 호신불로 교체해주니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라요."대관음사 기도봉사자들에게는 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 회원 대부분 몸이 아파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로 새 생명을 얻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병원 환자들에게 기도봉사를 하고 있다.정윤희 단장은 "기도봉사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기쁨은 그 이상이다"며 "회원 모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많은 환우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8-30 10:54:40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제8대 사장에 이상재 가스톨 신부 취임

대구가톨릭평화방송(cpbc) 제8대 사장에 이상재(사진'53'세례명 가스톨) 신부가 취임했다.대구가톨릭평화방송은 29일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신임 사장 신부 취임 미사를 가졌다.이 신임 사장 신부는 취임 미사에서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맞춰 방송도 새로운 꿈을 꿔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복음과 관련한 탄탄한 콘텐츠로 청취자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1996년 사제 서품을 받은 이 사장 신부는 죽도성당 보좌를 시작으로 고령성당과 논공성당 주임, 교구 사회사목 국장 및 직장사도직 국장, 2대리구 사목국장, 성안드레아성당 주임을 역임했다.또 가톨릭신문사 주간과 미주지사장을 거쳐 만촌3동성당과 고성성당 주임을 역임하며 사목에 힘써 왔다.이 사장 신부는 본당 사목과 함께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와 미주 등지서 수천 회가 넘는 신앙 강의를 통해 신앙인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데 노력해왔다.특히 2017년 가톨릭평화방송 TV특강 20회를 요약 정리한 저서 '까스통 신부의 도리도리 각궁'(홍익포럼 펴냄)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깨우쳐야 할 궁극의 도리를 담고 있다.

2019-08-29 16:29:44

남사예담촌의 대표 고가, 이씨 고가로 들어서는 길에 X자 회화나무가 서 있다. 관광에 나선 엄마와 딸이 그 아래를 사이좋게 걸어가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 그대, 지금 모습이 가장 좋습니다…지리산 흘러내린 산청

"넌 그냥 그대로가 제일 좋아."'항노화 웰니스 여행 1번지'라는 대표 문구를 뽑아든 그곳을 찾았을 때 '맑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이름 자체가 정체성인 곳이었다. '맑은 산과 물'이라 이해하든, '산이 맑다'고 풀이하든 '산청(山淸)'의 이름 풀이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대한민국 힐링 1번지'를 자칭하며 굳이 어려운 수식어를 덧붙이지 않아도 됐다.여유롭게 살면서 늙는 걸 걱정 않는다는 말에는 '고쳐주는 땅'이란 자부심이 있다. 지금도 지리산에서 캔 약초와 산나물은 약선 밥상에 올라온다.지리산과 황매산 사이 산청 땅에 가을이 먼저 와 있었다. 바람은 시원했고, 공기는 맑았다. 몸의 오장육부가 응답할 차례였다. ◆남사예담촌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이라고 한다. 한옥 40여 채가 조화를 이룬다. 성주 이씨, 진양 하씨 등 여러 다른 성씨들이 한마을을 이뤘다. 오래된 집들이 관광객을 맞는다. 이씨 고가, 최씨 고가, 사양정사 등을 지난다. 단일 성씨의 마을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담이 높다. 이곳의 자랑인 5.7㎞ 길이의 토담길이 생긴 배경이다. 최고 높이 250㎝다. 옛 담이 아름다워 '예담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토담길 일부(3.2km)는 2007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관광객들의 발길은 주로 이씨 고가 입구로 향한다. 남사예담촌의 상징이 된 X자 회화나무 한 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야함은 물론 그 아래를 사이좋게 걸어가야 하는 미션이 있어서다. 300년이 넘은 회화나무 한 쌍은 줄기가 구부러져 있다. 허리가 구부정한 것이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는 모양새다. 사람으로 치면 어르신들의 애정 표현인 셈인데 짝꿍 없는 이들의 눈에 땀이 찰 자세다. 스토리텔링의 단골 소재인 효자, 부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부부나무'라는 별칭이 붙었다. 실제 부부가 나무 아래를 지나면 백년해로한다는 말도 들린다. 다른 지역, 다른 나무 아래에서도 들어봤음직한 해피엔딩 속설이다. 복사해서 붙여넣기 같아도 미풍양속과 덕업상권의 가르침에 수긍한다.이씨 고가에 들어간다. 문이 활짝 열려 출입이 자유롭다. 집주인은 없다. 개미들만 분주하게 오간다. 무인 판매대가 보인다. 관광객에 대한 신뢰다. '여기는 가정집입니다. 예의 바르게 구경만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있다. 친절해서 미안하다. 또 측은하다. 내 집에서 내가 부탁해야하는 신세다. 전국 전통마을들이 감수해야 하는 숙명일까.마을에선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한 이들이 심은 매화나무, 감나무가 오랜 세월을 견뎌냈다. 하씨 고가의 600년이 넘은 매화나무 원정매와 사양정사 맞은 편 감나무가 영물이다. 특히 감나무는 고려 말 하연이라는 사람이 어머니께 홍시를 드리기 위해 심은 것이라 한다. 감나무 중에선 국내 최고 수령이라고 한다. 밑동이 반쯤 파였지만 감이 매달려 있다. 두어개 매달려 체면치레하는 줄 알았더니 주렁주렁 달려 가을을 기다린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구호가 계속 눈에 들어온다. 마을 여러 군데에 적혀있다. 칭호 수여자가 누굴까 궁금해 뒤졌더니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이라는 곳이다. 여유를 즐기며 걷는 데 좋은 마을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지리산의 청량감, 대원사계곡대원사는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유명하다. 그보다 더 이름을 날린 건 계곡이다. 대원사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2.2㎞에 이르는 대원사계곡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원사에서 유평마을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로가 개방됐다. 유평마을까지 왕복하면 7km 정도다. 길이 문화재급이다. 판에 박힌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로 대원사계곡은 경상남도지방문화재다.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그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이곳에 발을 담근 뒤 정수리를 때리는 명징함에 문득 인생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래서 '남한 제일의 탁족처'란 이름이 붙었다. 그의 말이 아니라도, 굳이 발을 씻지 않아도 족하다. 폐부에 강하게 흡착되는 피톤치드와 고막을 퉁기며 나가는 물소리에 문득 걸음을 멈춘다. 우주의 중심이 되었다가 한낱 먼지로 변했다가 다시 자신으로 되돌아온다. 찰나의 시간이다. 이곳의 여름은 끝났다. 피부에 닿는 바람이 초가을을 전한다. 경사도는 완만하다. 노약자도 도전해봄직하다. 자동차도로가 지리산 안으로 이어져있지만 계곡과 숲으로 일부러 걷는다. 온천에 들어와 몸을 담그는 게 정상 수순이듯 이곳에선 걷는 게 정석이다. 맨발로도 걷는다. 대원사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2.2km가 금방이다.물이 맑은 건 당연하고 바위 사이로 흘러나가는 물과 기암의 어우러짐이 그림이다. 용이 100년간 살다가 승천한 이유가 이해되지 않을 만큼 절경인 용소를 비롯해 천연 냉장고 역할을 했던 돌개구멍 등은 자연이 빚은 작품이다.이내 이른 대원사에 '방장산대원사'라는 현판이 붙었다. 방장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이다. 대원사 맞은편에 놓인 다리로 계곡을 건넌다. 58m 길이로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다리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다리다.'계곡 내 출입허용지역'에는 살아있는 자들이 명당자리를 깔고 앉아, 누워 쉰다. 계곡에서 쉬다 여유가 생겼는지 소원을 비는 돌탑도 도시계획지구처럼 구획별로 쌓여 있다. 묘기에 가깝다. 그 정성이면 뭔들 못할까.대원사에서 지리산으로 들어가면 유평마을 등 5개 마을이 더 있다. 사전적 정의 그대로 산골마을이다. 산청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빨치산을 토벌할 때 생고생을 해야 했다. 전국 여타 지자체와 달리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이 있는 이유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인접 함양과 함께 공비토벌 작전에 양민들이 적잖게 희생됐다. 이해가 되고도 남음이다.대원사 주위에는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과 관련한 지명이 남아있다.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그가 넘었다고 하는 왕산과 망을 보았다는 망덕재, 군량미를 저장했다는 도장굴 등이 전설로 전해 내려온다. 그의 무덤도 가까운 곳에 있다. 대원사에서 자동차로 30분 남짓 거리다. ◆구형왕릉사적 제214호로 지정된 (전)구형왕릉이다. (전)은 선대나 앞을 뜻하는 게 아니다. 전할 전, '傳'이다. 풀이하면 '구형왕릉이라 전해오는 곳'이다.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仇衡王), 신라 측에서 보면 왕위를 넘긴 양왕(讓王)의 무덤이다.왕릉 앞 좌우로 후대에 놓은 것으로 보이는 문인석, 무인석, 사자상 등 석물들이 지키고 섰고 '가락국양왕릉(駕洛國讓王陵)'이라는 비문이 박혀있다.거대한 돌무덤이다. 모양이 제각각인 자연석이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다르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들어가지 말라고 돼 있다. 돌무덤 사이로 팔뚝만 한 쥐가 호위병처럼 왔다 갔다 한다. 무덤이라기보다 제단석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석탑이라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전체 높이는 7m 남짓. 7단으로 축조돼 있다. 구형왕은 서기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나라를 넘겼다. 전란에 따른 백성들의 고통이 컸던 탓이다. 이후 왕릉 주변 터를 잡고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돌무덤이 된 것은 그의 유언이었다고 전한다. 나라를 지키지 못했으니 무덤을 흙이 아닌 돌로 쓰라는 것이었다.구형왕은 김유신의 증조부다. 김유신은 젊은 시절 이곳에서 7년간 무덤을 지키며 수련했다고 한다. 구형왕과 왕비의 영정을 모신 '덕양전'이 왕릉 아래 1km쯤에 있다.◆수선사중압감이 없고 아늑한 친근감이다. 사찰이 맞나 싶다. 정원이면서 카페다.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던 듯하다. 철 지난 수국이 고개 숙이고 있다. 신심 깊은 누군가가 불경이라 한다면 사찰이 아닌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사찰의 형식과는 사뭇 달라서다. 일주문이 없다. 사천왕상도 없다. 극락보전, 삼성각이 전부다. 정원이 예쁜 카페에 대웅전이 있다고 봐야할 정도다.한참을 지켜봐도 불공드리는 이는 보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속세의 근심 다 내려놓은 듯한 표정으로 돌아나온다. '나갈 때는 웃으면서'라는 표어가 쓰여 있는 것도 아니다. 포교의 정석이란 뭘까 새삼 생각한다. 수선사는 스스로 오게 하는 건 확실히 성공한 듯하다. 이미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로 입소문이 났다. 사찰에 들어온 사람 모두,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사진 찍는 데 정신을 집중한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배터리가 다 된 사람이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좋을 만큼이다.연못으로 들어가 연꽃과 이름 모를 수생식물들과 대화하듯 나오면 극락보전으로 연결되는 잔디광장이 열린다. 잔디광장에서 아래에 있는 연못을 내려다 본다. 연못에 비친 하늘이 높다. 처서 지나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이다.

2019-08-28 18:00:00

대구대교구 선교수녀연합회 하반기 연수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교수녀연합회의 올해 하반기 연수가 9월 16일 열린다.대구대교구 선교수녀연합회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한티 피정의 집에서 2019년 하반기 연수를 갖고 '트마우라 치유와 활기찬 수도생활'을 주제로 예수성심시녀회 문은선 루시아 수녀의 강의도 마련된다.

2019-08-23 16:48:07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