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모든 교구 미사 중단 "236년 역사상 최초"

내일(2월 27일)부터

23일 대구시 중구 계산동 계산성당 앞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성당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미사 및 모든 관련 모임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23일 대구시 중구 계산동 계산성당 앞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성당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미사 및 모든 관련 모임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한국 천주교가 236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교구 미사 중단에 들어간다.

26일 한국 천주교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 16개 모든 교구가 미사 중단 방침을 알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정이다.

미사 중단은 내일인 27일부터이며, 별도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잠정 중단된다.

이에 신자들의 주일미사 참여 의무는 묵주기도, 성경봉독(가톨릭평화방송 미사 시청), 선행을 조건으로 일괄 관면된다. 관면이란 가톨릭 교회에서 특별한 경우에 신자들에게 교회법 제재를 면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앞서 2월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전국 최초로 3월 5일까지 교구 내 모든 성당의 미사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루 전인 18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당일(19일)부터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속히 내린 결정이었다.

이어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가 다수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도 22일부터 미사를 중단한 것을 비롯, 전국 각지로 확진자 발생 소식이 이어지며 해당 지역 교구들의 미사 중단 방침도 잇따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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