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찰들 "액운 쫓고 건강 기원…팥죽 나눠요"

동화사·대관음사 등 동참…동지기도 법회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매년 동지를 맞아 신도와 이웃에 1만그릇 팥죽 나눔을 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대관음사 제공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매년 동지를 맞아 신도와 이웃에 1만그릇 팥죽 나눔을 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대관음사 제공

 

팔공총림 동화사 등 지역 사찰에서는 22일 동지를 맞아 동지기도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팥죽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사찰에서는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를 작은설로 여기고 매년 액운을 쫓는 팥죽을 나눠 먹으며 가정평안, 가족건강, 소원성취, 국가안녕을 위한 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해 매년 팥죽 나누기를 하고 있다. 동지 하루 전인 21일 공양간에서 새알심을 빚고 팥을 삶으며 2천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다. 22일 동지에는 오전 10시 통일대불전에서 효광 스님의 법문으로 동지기도 법회를 가지며 신도와 절을 찾는 모든 분에게 팥죽을 공양할 예정이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는 이웃을 위해 20여 년째 대대적인 팥죽 나누기를 하고 있다. 팥죽은 20일부터 동짓날 아침까지 밤낮으로 동창 기수별 신도들이 동참해 새알심을 빚고 대형 솥에 1만 인분의 팥죽을 끓인다. 22일 동짓날에는 오전 9시 50분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동지기도 법회를 열고 사창을 찾는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한다. 또 사찰 주변 행정기관, 경로당 등 5, 6곳에도 직접 끓인 팥죽을 전달할 계획이다.

팔공산 도림사는 동지기도 때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도림사 제공 팔공산 도림사는 동지기도 때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도림사 제공

 

팔공산 도림사(주지 종현스님)는 스님, 신도들이 동참해 700여 인분의 팥죽을 끓이고 절을 찾는 신도들에게 팥죽을 나눈다. 동지 당일 22일 오전 10시부터 대웅전에서 동지기도에 이어 주지 스님의 법문이 있다. 직접 끓인 팥죽을 올려 천도재도 지낸다.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능화사(주지 혜강 스님)는 1천여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다. 22일 오전 10시 동지기도 법회를 마친 뒤 신도들과 팥죽을 나눈다. 그리고 사찰 경내에 있는 무료급식소 '엄마의 집'에서도 어르신들에게 팥죽 200여 그릇을 공양하고, 인근 학교, 경로당 등 5곳에 팥죽을 나눌 예정이다.

대덕산 백련사(주지 법웅 스님)는 동짓날 팥죽 1천여 그릇을 준비한다. 백련사는 22일 사찰에서 신도들과 함께 동지기도를 갖고 동지 다음날인 23일 낮 12시부터 범물동 용지아파트 마당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끓인 팥죽을 제공한다. 용지아파트 팥죽 나눔은 올해로 10년이 넘었다.

대구불교사원연합회(회장 선지 스님) 부설 무료급식소 선재공덕회는 동지를 맞아 19일 점심 때, 달서구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팥죽 공양을 올렸다. 해마다 대명동 소재 정혜사 주지 스님이 팥죽공양금 100만원을 후원해 주고 있다. 팥죽은 하루 전날부터 준비해 백련사 봉사단이 배식 봉사를 했다. 삼덕동 관음사(주지 원명 스님)도 동지를 맞아 26일 자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불자의 집'에서 어르신 200여 명에게 특별식으로 팥죽을 제공하고 양말, 과일 등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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