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지난해 경북 금오산 금오천 일대에서 열린 '청춘, 금오천 2.4㎞' 축제.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愛 가을, 예술로 물들다

경북 구미가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의 낭만으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구미시는 공단조성 50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28, 29일 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는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열린다.이번 대잔치는 201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구미의 전통문화유산인 '구미무을농악'을 전승·보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일상생활의 공동체 놀이문화인 농악을 주제로 지역과 전국의 농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전통무대를 꾸미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전통프린지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또 28일에는 전국 노래꾼들이 참가하는 '나는 가수다-제31회 구미전국가요제'가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열린다.다음 달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가 열린다.라데츠키 행진곡, 천둥과 번개왈츠 등 전통클래식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와 퓨전국악의 콜라보, 락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드림큐브 및 금오천 일대에서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 사업에서 진행하는 '청춘, 금오천 2.4㎞'가 개최된다.이 행사는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예술축제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다음 달 12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국내 유명한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시민과 근로자들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연다.이창수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구미공단 조성 50주년과 연계한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18 11:26:11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국 사퇴하라" 삭발 릴레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16일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한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효상 한국당 국회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7일 릴레이 삭발에 나서는 등 한국당의 투쟁 수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김 전 도지사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했다. 강 의원도 같은 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삭발식'을 갖고 삭발했다.지난 15일 시작한 이학재 한국당 의원의 단식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 차려진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황 대표도 별도로 이 의원의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이 의원은 "국민이 조국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는데 안 듣는 것인지, 안 들리는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촛불 집회를 열었다. 집회 1시간 전부터 황 대표는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참석자를 끌어모았다.한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과 관련 "국민이 꼬리 자르기가 이뤄지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런 기만적인 구태 수법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면 그 후환이 2∼3배가 돼서 돌아올 것"이라며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일국의 대통령이란 분이 어떻게 이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을 농간하고 있다. 국민은 우리 경제의 처참한 현실을 온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얄팍한 거짓말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9-17 17:21:40

경북 영덕의 수산물가공공장 가스 질식 사고로 숨진 4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서 베트남 노동자 유족들이 14일 불교의식으로 망자를 위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속보]경북 영덕 가스 질식사고 보상·장례 협의 급물살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매일신문 16일 자 1면 등 보도)로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명·베트남 1명)이 숨진 것과 관련, 난항을 겪던 보상 및 장례에 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이 지난 13일 영덕에 도착했지만 제대로 된 통역이 없어 협의가 이뤄지지 않다가 유족 측이 한국어에 능통한 태국인을 통역으로 불러 협의하면서 보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합의 내용을 변호사와 상의한 뒤 보상 내용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18일 경주 동국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태국 스님을 불러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른 뒤 이날 오후 포항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기로 했다. 화장 후 숨진 노동자들이 머물던 축산면 A수산 숙소에서 며칠 더 머문 뒤 산업재해보상 산정이 끝나는 대로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베트남인 노동자 유족들은 딸과 사위 등이 회사 대표와 보상 및 장례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베트남인 노동자 유족들은 태국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포항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기로 합의했지만 보상협의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화장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미 태국인 노동자 유족들과의 보상합의가 끝난 데다 사고가 난 수산물가공업체 대표가 보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조만간 베트남 유족들과의 보상협의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영덕경찰서는 유족과의 보상협의 등이 끝나면 현재 불구속 입건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수산물가공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9-09-17 17:17:22

싸움꾼이라는 별명이 최고의 칭찬이라는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원. 그의 노트에는 주민들로부터 모은 건의사항으로 빼곡했다. 신동우 기자

[나는 의원입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원

"재당선이요? 지역을 위해 해놓은게 없다면 차라리 안되는 편이 낫습니다."정치인을 여러 분류로 나눠본다면 김정희(54·무소속) 울진군의회 의원은 분명히 '싸움꾼'에 가깝다.제8대 울진군의회가 결성된 이후, 김 군의원은 5분 발언과 군정질의를 통해 가장 많은 문제 제기를 한 인물이다. 회기마다 새로운 이슈를 찾아내 해당 공무원들을 날카롭게 몰아세우기로 유명하다.'끼리끼리 모여 서로 칭찬하라고 주민들이 표를 준 건 아니지 않겠나'는 김 군의원의 말이 그의 신념을 명확히 보여준다.경북 울진군 후포면에서 나고 자란 그는 지역 선후배들에게 갚을 목숨의 빚이 있다고 말한다.2002년 IMF 후폭풍의 여파로 가업인 수산물가공공장이 부도를 맞은 데다가 교통사고로 2등급 장애인이 돼버린 그였다."당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저를 지역 선후배들이 부축해 여행도 다니며 계속 용기를 심어 줬어요. 하루하루 낙담에 빠져있던 저를 구렁텅이에서 건져준거죠."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은 이후 그는 후포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단체 등 각종 사회운동에 나섰다. 그리고 보다 높은 꿈을 위해 2014년 처음으로 지역 정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총선과 보궐선거 등 2차례에 걸쳐 차선으로 번번이 낙선했지만, 세번째 끈질긴 도전으로 그는 제8대 울진군의회에 당선됐다.염원하던 군의원의 길이지만 그는 입성하자마자 제법 많은 적을 만들어 냈다. 너무나 강직한 성격 탓에 지역민들과 부딪치는 일이 잦은 탓이다.실례로 지난 1월 후포공영주차장(가칭) 건립을 두고 울진군이 높은 예산을 약속했지만, '감정 부실로 과다한 예산이 책정됐다'며 심의를 무산시킨 그에게 주민들이 격한 분노를 쏟아냈을 정도다.그럼에도 그는 "주민 모두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주변에서는 '재선을 위해 슬슬 표 관리를 하라'는 걱정을 던지지만, 김 군의원은 "떳떳하지 못할 바에야 인기가 없어도 좋다"며 오히려 당당히 목소리를 높인다.요즘도 김 군의원은 청소년 보호와 원전 관련 예산 집행에 대한 공론화를 준비하며 집행부와 싸울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그런 매력 덕분인지 그는 요즘 반대파 못지 않은 지지기반을 모으고 있다. 눈치 보지 않는 그의 걸음에 동조하는 사람들이다."여느 정치인이 그렇듯 주민들에게 부정적으로만 비춰지는 군의원의 역할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의 길입니다."

2019-09-17 14:36:36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급물살 타나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구미시는 20일 도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골자이다.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민간공원 개발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공원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이 사업은 사업비 9천731억원 가량을 투입,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면적 75만㎡가운데 48만8천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정도에 최고 4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3천300여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도량복합문화센터가 세워진다. 도량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9천86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이다.6개의 테마마당(들꽃마당·향기마당·자연학습마당·산림마당 등)과 12개의 숲속정원(건강정원·꽃길정원 등), 4개의 테마숲길(건강젊음길·문화숲길·푸른숲길·꽃향기길), 외곽숲(모임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도 조성된다.특히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으로 관광자원화할 수 있어 침체되었던 이 일대 상권이 되살아 날 것으로 보고 있다.민간공원 내 주차장 7곳을 신설해 500면 정도의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어서 도심 주차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여가활동 충족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4:24:34

민주노총은 1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요금수납원 1천500명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제공

도로公 농성 8일째…수납원 노조-경찰 충돌 위기

영상| 이남영 lny0104@imaeil.com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해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요금수납원들의 검거 농성이 16일로 8일째를 맞았지만 수납원들과 도로공사 양측은 접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민주노총 및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만큼 전열을 가다듬어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선다는 각오다. 도로공사도 요금수납원들로 인한 업무방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도로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노총이 중심이 된 요금수납원 노조가 본사를 불법 점거하는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 등 시설물이 파손돼 5천만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고 여러 직원이 다쳤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또 "본사 건물에 추가 진입하려는 노조원을 막기 위해 경찰과 직원들이 동원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국정감사 준비 등 산적한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노조의 명백한 불법행위와 업무방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이날 도로공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직접 고용과 강제진압 가운데 선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1천500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주장은 정당한 것"이라며 "정당한 요구에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강제진압으로 겁박하고, 도로공사는 대법원 판결을 거부한 채 현 사태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 | 이남영 lny0104@imaeil.com

2019-09-16 16:18:35

지난해 11월 23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제31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공모전 시상식에서 초등학생부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제32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공모전 다음 달 20일까지 접수

'담쟁이는 가느다란 줄기를 가졌지만/ 웬만한 힘으로 뜯기지 않을 정도로/ 착 붙어 서로를 끌어안고/ 힘겨운 담장 생활을 견뎌내는 힘을 갖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담쟁이가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또 다른 객체가 아닐까 싶으면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섭기만 하던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것도 담쟁이 덕분이었고/ 딸과의 첫 만남도 담쟁이 덩굴이/ 아름답던 가을날의 화성이었다.'지난해 열린 제31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 공모전 대상을 받은 김정용(영덕군 축산면) 씨의 작품 '담쟁이처럼' 중 일부다.경상북도교육청과 구미시, 매일신문 서부지역본부는 573돌 한글날을 맞아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제32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 공모전'을 연다.경북도 내 거주하는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부문은 초등학생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일반부이며 응모 분야는 운문, 산문이다.올해 글제는 한글, 반성, 소나무, 축제, 얼굴 등 5가지이며, 이 중 택일하면 된다.운문과 산문별로 중복 지원 가능하다.시상금은 대상(1명) 100만원, 각 부문·분야별 장원 1명(총 8명)에게는 40만원, 차상(총 16명) 각 20만원, 차하(총 24명) 각 10만원, 장려(총 40명) 각 5만원 등 총 1천180만원이다.학생부(초·중·고) 장원은 경상북도교육감상을, 다른 입상자는 매일신문사장상을 수여한다.특히 초등부 운문과 산문 부문 차상 각 2명씩에게 삼일장학문화재단 이사장상이 특별상으로 수여된다.작품은 우편 및 팩스, e메일(pbs@imaeil.com), 매일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imaeil.com)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입상자는 11월 초 개별 통지 및 매일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발표한다. 시상식은 11월 22일(금) 오후 3시 구미시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매일신문은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경북도민의 문학에 대한 관심 및 저변 확대를 위해 1988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매년 2천~3천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지역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이 대회는 지역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054)453-3333.

2019-09-16 15:02:39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13일 영덕 수산물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통역 못 구해…장례 논의 중단한 영덕 가스질식 사고

경북 영덕의 수산물가공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명, 베트남 1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6일째를 맞았지만 통역을 못구해 회사와 유족이 보상 및 장례 등에 대해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영덕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이 영덕에 도착해 베트남인 노동자 유족과 함께 보상 및 장례 절차를 논의하려 했지만 제대로 통역해 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영덕군 관계자는 "태국대사관에 연락을 해봤지만 숨진 노동자들이 불법 체류자여서 그런 지 아니면 연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답변과 조치를 해 주지 않았다"며 "사고가 난 업체 대표와 협의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 영덕군 차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했다.숨진 베트남 노동자의 한국인 사위 A(43) 씨는 "분향소 설치를 도와준 분들과 영덕군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외국인노동자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하루 빨리 보상과 장례 절차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영덕군 관계자와 영덕군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인 지인들이 다녀가기는 했지만 분향소는 전반적으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분향소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산물가공공장 대표가 장례와 관련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후 베트남 노동자의 부인과 딸은 영덕에 살고 있어 분향소 설치 이후부터 분향소를 지키고 있고,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은 13일 입국해 영덕에 도착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은 사고가 난 수산물가공공장 숙소에서 머물고 있고, 14일엔 경주 불국사에 들러 망자들을 위로하는 불공을 드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 오전 지인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했는데 이들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영덕경찰서는 수산물가공공장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9-09-15 20:30:00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가스질식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영덕 가스사고 후 단속설에…자취 감춰 버린 외국인 일 손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2일 자 1면 등)로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숨진 뒤 대대적인 불법취업 단속 소문이 나돌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가을철 농어업 인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영덕 거리에선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췄고,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큰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이번 영덕 사고 소식이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 및 고용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단속을 우려해 문밖 출입을 자제시키거나 스스로 출입을 꺼리고 있다.특히 조만간 영덕지역을 대상으로 한 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덕 한 주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심심찮게 이들과 마주쳤는데 사고 이후에는 거의 보질 못했다"고 전했다.외국인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현실화될 경우 영덕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경북지역의 농수산업 전반에 닥칠 가을 일손 대란이 극심할 전망이다. 경북지역 고령화 현상에다 지역 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어업 현실상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현재 영덕의 농수산업 전반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는 최대 1천 명에 이른다. 이들 중 극소수의 산업연수생 자격 취업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불법체류자나 불법취업자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번에 가스질식사고로 4명이 숨진 수산물가공업체의 경우도 직원 10명 중 8명이 외국인 노동자였다.경북의 다른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고추, 과일, 벼 등의 수확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추농사 중심인 영양지역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하는 고추따기 특성상 가을철 일손 부족이 여느 지역보다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곳곳에서 수확에 참여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들이 사라질 경우 일손 부족에 따른 적기 파종과 수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영양 한 농민은 "몇 년 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는 바람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곶감의 고장 상주 역시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 보니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감깎기 작업에 차질이 빚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상주곶감유통센터와 곶감 농가들은 "감깎기 철이 되면 곶감 농가들이 일손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소개소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했는데, 대부분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약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진다면 감 수확을 앞두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을 것이다"고 했다.전국 사과 생산량 1위인 영주의 경우도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사과 수확은 물론 다음 달 말부터 시작도히는 인삼캐기 작업 등이 마비될 수도 있다. 영주에는 외국인 노동자 1천여 명이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9-15 19:07:06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경북도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선산봉황시장 찾아 장보기 행사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지난 10일 구미 선산봉황시장에서 김봉교 부의장을 비롯해 구미지역 도의원인 김준열 의원, 윤창욱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이날 행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도의회 차원에서 앞장서 자주 이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김봉교 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70여 명은 삼삼오오 나눠 차례용품과 과일, 추석선물 등을 구입하며 한가위의 정을 나눴고 장보기에 이어 시장 내 여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특히 김봉교 부의장 등 주요 참석인사들은 오찬을 겸해 박성배 상인회장으로부터 민생현장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김봉교 부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재도약과 '경북형 상생유통모델' 정립을 통한 시장 활성화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7:38:47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펼치며

與 "조국 보다 민생을" VS 野 "임명 강행에 분노 폭발"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들려준 추석 민심의 화두는 '조국'이었다.지난 2월 TK 설 민심이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한 기업인의 아우성,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등 경제 문제에 집중됐던 점과 대조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이야기만 쏟아졌다는 것이다.이날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영주문경예천)은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명절에 전통시장 방문, 1인 시위 등으로 지역구 주민을 만나보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분노가 매우 크더라"면서 "한 어르신은 '지금까지 나라 걱정보다 자식 걱정이 더 컸는데 요즘은 나라 걱정에 잠을 못 잔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조국 블랙홀'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주민 중에 한국당을 혼내는 분도 많았다. '좀 잘 싸워라', '여당에 강하게 맞붙어라'는 주문이 많았다"면서 "우리 지역구가 전국적으로도 한국당 당세가 강한 곳인데도 이러한 지적이 나왔다면 다른 곳에서는 한국당에 아쉬움을 토로하신 분이 많았을 것 같아 '더욱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같은 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역시 "전통시장을 다니던 중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는 한 지역구 주민을 만났는데, 그분께서 '조국을 장관으로 뻔뻔하게 앉혀 놓았는데도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문재인에게 찍었던 한 표를 소송해서라도 돌려받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강 의원은 또 "대구 곳곳을 돌며 펼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에 많은 시민이 '온갖 부정을 저지른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이 조국을 진정 떠나고 싶다', '조국을 임명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 '이게 대통령이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것이냐'며 동감의 뜻을 전해왔다"고 했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강석호 한국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경제 침체에 외교와 안보까지 위기 임에도 한국당이 시원한 한방이 없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 만큼 한국당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보수 정당 간 속내는 다르지만 그래도 바른미래당은 물론이고 우리공화당까지 보수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반면 TK 여당 의원들은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싸늘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은 "조 장관 임명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이 있지만 '이미 임명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일하는 국회를 통해 민생을 살려달라'는 여론이 있었던 만큼 이를 받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같은 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느냐. 경제가 많이 어려우니 집권여당에서 잘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 또한 조 장관 임명보다는 '일거리가 너무 없다'는 푸념, 부동산 경기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2019-09-15 17:30:50

[포토뉴스] 추석 명절 민심 잡는 정치인 현수막

15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이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내 건 현수막이 대구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2019-09-15 17:23:19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15일로 7일째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13일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전병용 기자

7일째 한국도로공사 점거 중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추석 합동 차례 지내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들은 추석 당일 합동 차례를 지내며 점거 농성을 이어갔다.15일 한국도로공사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은 13일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관 2층 로비에서 추석 합동 차례를 지냈다. 로비에 진입하지 못한 노조원 120명은 건물 밖에서 따로 차례상을 올렸다.차례상에는 과일과 떡을 비롯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사회 분야별 1만4천명에게 추석 선물로 전한 '특산물 4종 세트'가 올랐다.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요금 수납원들의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이 15일로 7일째를 맞았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노조는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는 취지로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하라'며 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영업처장과의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도로공사에 보내기도 했다.민주노총 한 간부는 "교섭 공문을 주고받은 결과 도로공사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추석 연휴 이후 대열을 가다듬어 본격적으로 농성하겠다. 정상 업무가 시작되는 16일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했다.도로공사는 '기존 공사의 공식적인 입장 범위 안에서 교섭에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현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인력 140명을 본사에 배치해 노조의 추가 진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력은 8개 중대(750여명)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09-15 17:20:55

12일 오후 8시 25분쯤 구미시 공단동 K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추석연휴 첫날 경북 구미 섬유공장 화재 15억2천여만원 재산피해

추석 연휴 첫날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15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구미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25분쯤 구미시 공단동 K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길이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기숙사 건물에까지 번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가 동원되고 인력 90여명이 출동했으나, 창고 안에 있던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불은 공장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15억 2천만원(부동산 3억2천만원, 동산 12억원)으로 집계됐다.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인근 공장 직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공장이 전소돼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15 09:39:43

'조국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의 삭발식. 연합뉴스

'조국 반대' 1인 시위, 보수 정치인에겐 '1석3조' 효과

"마당 쓸고, 돈 줍고, 칭찬받고."(일석삼조 효과)한달 가량 지속되고 있는 조국 정국 속에 1인 시위에 나서거나 삭발 투쟁까지 하는 여성 국회의들(무소속 이언주,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보수 정치인에겐 조국 반대 투쟁에 앞장서는 것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1.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불의에 맞서는 투사의 이미지 부각.#2. 애국 보수의 아이콘으로서 개인 정치인의 존재감 알리기.#3. 다음 선거 및 행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국회 본관 건물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눈물의 삭발식'을 단행했던 이언주, 박인숙 의원은 강단있는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줬을 뿐 아니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는 내년 총선에도 해당지역 유권자들에게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1인 시위 대열에 합류했다. 황 대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목) 서울역 광장에서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 이제 우리가 몸으로, 전략으로,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며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내년 총선 승리가 다음 대선까지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황 대표로서는 다목적 포석의 추석 인사 겸 1인 시위로 볼 수 있다.이달 3일부터 조국 반대 1인 시위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도 다소 뜬끔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각도의 정치적 셈법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보수정서가 짙은 대구에서 아침에 비를 맞아가며 1인 시위에 나서는 '우국충정'의 시장의 진정성을 호소하는 한편 최소 3선 시장 나아가 그보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큰 그릇의 정치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권 시장에 이어 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도 내년 총선 빅매치(달서병 조원진 국회의원과 맞짱)를 앞두고 1인 시위에 합류했다. 강 의원은 4일 대구 서부정류장 네거리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에 나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나라를 걱정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역 국회의원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강 의원 입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벤트적 성격도 내포된 셈.추석 연휴 이후에도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수 정치인들의 1인 시위 및 투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2019-09-13 18:03:37

인지도가 낮은 군소 후보들도 추석 인사 현수막을 내걸고, 자신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문구의 현수막들.

총선 겨냥 군소 후보자들, 현수막·SNS 추석 인사 분주

현역 국회의원들은 늘 하던 대로 추석 연휴 인사를 지지자들 및 지인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와 카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날렸지만,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인지도 낮은 후보자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후보는 거리 몇 곳에 추석 인사 현수막을 내걸고, 수천명의 지인 및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 및 카톡으로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대구 동갑 지역구 출마를 앞두고 있는 B후보 역시 SNS를 잘 하는 지인들을 이용해 추석 인사 겸 후보 알리기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대구 북을 지역구 출마를 앞두고 있는 C후보는 추석을 앞둔 11일(수), 12(목)에 전통시장 상인들과 손님, 경로당 등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신을 알리는데 발품을 팔았다. C후보는 "아직은 조직도 없고, 실탄(돈)도 부족해 비용이 발생하는 홍보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에 떨어질 경우 출마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직접 발로 뛰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털어놨다.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E후보는 추석 연휴 동안 '어떻게 하면 얼굴 알리기에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 지인 수백명에게 간단한 추석 인사 문자메시지 및 카톡 이모티콘을 활용한 안부를 보내는 것으로 끝냈다.경산·청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고 있는 D후보는 수천명을 확보한 지지자들의 모임인 밴드(BAND)를 통해 추석 연휴 인사를 했으며, 추석 연휴 민심청취를 위해 10여 곳을 방문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하지만 군소 후보들은 낮은 인지도도 문제지만, 서포터 그룹이 없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일이 전화를 돌릴 수도 없을 뿐더러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명단도 없기 때문에 추석 인사를 빌미로 한 인지도 올리기기에도 한계를 느끼고 있다.한편,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늘 하던 대로 자신의 지역구에 교통요지(네거리)에 추석 인사 현수막을 내걸고, 단체 문자메시지와 의정보고서 등 홍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2019-09-13 11:44:09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사흘째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2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도로公 수납원 점거 농성, 추석 연휴도 이어질 듯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농성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점거 농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로공사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다 이강래 사장은 아예 출근조차 하지 않고 있어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은 점거 농성을 풀기 위해 애초 11일 오전 강제 진압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에 도로공사에 경찰력 1천800여명을 대기시키고,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까는 등 진압을 준비했지만 강제 진압에 나서지는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상부에서 진압을 늦추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경찰이 강제 진압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충돌이 우려됐다. 요금수납원과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 260여명이 도로공사 2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었고, 건물 밖에도 200여명의 노조원이 대기하고 있어서다.이들은 '추석 연휴에 집에 가는 대신에 경철서에서 보내자', '경찰에 연행되든지 병원에 입원하는 수 밖에 없다', '절대로 그냥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등 경찰의 강제 진압에 맞설 의지를 불태웠다.이들은 지난 9일부터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천여명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직원 1천300여명에 대해 비상 특별근무 지침을 내린 상태지만 업무가 원활하지 않아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2심 소송 중인 요금수납원들과 대법원 판결이 난 요금수납원들은 입장이 다르다. 요금수납원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노조원들의 기습 점거 시위는 불법행위이며, 폭행 및 시설물 파손 등에 대해서는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2019-09-11 17:44:00

[포토뉴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추석 투쟁현안 긴급대책회의

11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추석 투쟁현안 긴급대책회의'에서 최교일 도당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 등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9-09-11 17:33:29

백승주 국회의원

"조국 임명 철회" 한국당 백승주 의원 등 구미시청 1인 시위

백승주(구미갑)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구미갑 지역 경북도의원 및 시의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백 의원은 11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구미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 임명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백 의원은 "문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확인하고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이 메세지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에 1인 시위를 시작했다"면서 "조국은 자진사퇴를 하거나 경질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1인 시위는 백 의원에 이어 윤창욱·김상조 경북도의원과 김재상·김춘남·권재욱·김낙관·장세구 시의원 등이 이어갔다.

2019-09-11 15:43:35

구미경찰서

경북 구미경찰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김영수)는 구미시, 구미교육지원청, 도로교통공단경북지부,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량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10일 실시했다.

2019-09-11 14:03:21

10일 오후 2시30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자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질식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영덕 질식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

10일 오후 경북 영덕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안동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태국인 통미(33)씨가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는 태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10일 오후 2시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 수산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1 10:05:35

구미시는 3분기 스마일 왕으로 민원봉사과 윤우란(오른쪽) 주무관을 10일 선정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3분기 민원실 스마일 왕 윤유란 주무관 선정

구미시는 3분기 스마일 왕으로 민원봉사과 윤유란 주무관을 선정했다.윤 주무관은 민원대기실 관리와 주부자원봉사회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하고 성실한 일처리와 친절한 민원상담으로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 왕에 선정되면 스마일 왕 증서를 수여하고, 스마일 액자를 3개월 동안 민원봉사과에 게첨한다.

2019-09-10 18:37:22

세무법인 송정

(유)세무법인 송정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구미시에 전달

(유)세무법인 송정(대표 세무사 조병진)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10일 구미시에 전달했다.

2019-09-10 18:36:57

10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내에서 농성을 벌이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경찰과의 몸싸움 중 다쳐 바닥에 누워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전병용 기자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이틀째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이틀째 농성(매일신문 10일 자 8면)을 이어가며 '요금수납원 노동자 1천500명 전원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10일 현재 농성 참여자는 본사 점거 중인 요금수납원(260여명)과 건물 밖에서 농성을 벌이는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 등 500여명으로 늘었다.이날 오전 도로공사 본사 내부에서 농성 중이던 요금수납원들에 대한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요금수납원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이날 20층 사장실 입구 복도에 있던 수납원 9명을 연행했다.도로공사 본사 1·2층 로비에는 도로공사 직원 300여명이 건물 밖에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경찰이 2차례에 걸쳐 사장실 입구의 노조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다쳤다"고 했다.이들은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하급심이 진행 중인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야 한다"며 "그런데 이강래 사장은 끝까지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강래 사장과의 면담, 9일 발표한 고용보장방안 폐기, 확정 판결 받은 수납원과 소송 중인 1천500명 직접 고용 등을 요구했다.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고, 별다른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

2019-09-10 17:59:52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2019년 8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톱3에 오른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리얼미터 제공

이철우 3개월 만에 톱3 재진입…권영진 6위로 상위권 지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3개월 만에 다시 톱3에 진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개월 연속 시도지사 지지율 상승세가 멈췄으나 상위권은 지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전국 유권자 1만7천명(광역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지사에 대한 2019년 8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조사 대비 0.1%p 오른 51.2%를 기록, 지난달과 지지율은 횡보했으나 순위는 3위로 반등했다.이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6개월 연속 지지율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3위를 기록했으나 5월 조사에서 한 순위 내린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권영진 대구시장(48.1%)은 전달과 비교해 지지율이 1.4%p 내렸으나 상위권 마지막 자리인 6위는 지켰다.이러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 도지사는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p) 오른 64.4%를 기록했다. 김 도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2.5%p 오른 57.5%로 순위 변동없이 2위를 이어갔다.이 도지사에 이어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49.6%)가 다섯 순위 오른 4위, 양승조 충남도지사(48.8%)가 다섯 순위 오른 5위로 나타났다.하위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순위 오른 13위, 오거돈 부산시장 14위, 김경수 경남도지사 15위, 박남춘 인천시장 16위, 송철호 울산시장이 마지막 1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8월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45.2%로 7월(46.4%)과 비교해 1.2%p 낮았고, 평균 부정평가는 41.8%로 전월(40.8%)보다 1.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40.8%)이 두 순위 오른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40.6%)도 세 순위 올랐으나 7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다.시·도교육감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지지율이 전달 조사에 비해 1.2%p 오른 51.5%로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장 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유일하게 50%대 이상 지지율을 유지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9-09-10 14:38:56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의원 해외출장 기준을 대폭 강화한 '영천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전부 개정 규칙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제공

경북 영천시의회 해외출장 기준 대폭 강화, 관련 조례 규칙 전면 개정

경북 영천시의회가 시의원들의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이하 해외출장)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 규칙을 전부 개정했다.시의원들의 해외출장 적용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시의회 의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한편, 민간위원 비율이 3분의2 이상인 '심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시의회는 최근 물의를 빚은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근절과 효율적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6일 폐회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의원 공무국외여행 전부 개정 규칙안'을 의결했다.

2019-09-10 11:41:41

9일 구미4공단 구미코에서 황창섭(오른쪽) KEC 대표이사와 이준한 KEC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화합결의문에 서명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인 KEC 구조고도화사업 두고 노사 갈등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인 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을 두고 노사 및 노노(勞勞) 간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KEC 구미공장은 9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구조고도화사업 강행입장을 밝혔다. 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사업은 공장 서편 유휴부지에 대규모 쇼핑몰과 복합터미널, 의료센터, 전문학원,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기 위해 17만1천600㎡(5만2천여 평)의 공장부지를 유통업체 등에 매각하는 것이다. KEC 구미공장은 이렇게 마련한 재원 중 1천억~2천억 원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회사의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에 한국노총 KEC노동조합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사측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환영했다.한국노총 KEC노조는 "2014년 11월25일 체결한 노사협정서는 현재까지도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고 있으며 소수 노조의 근거 없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사측의 구조고도화 사업이 회사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금속노조 KEC지회는 구미4공단 구미코 앞에서 '노조파괴 장례식'을 치르고, 구조고도화 사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사측은 2011~2014년 매년 대형 쇼핑몰과 호텔을 짓는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신청을 냈으나 모두 탈락한 사례가 있다"면서 "구조고도화 사업은 구미공장을 철수하고 회사를 폐업하기 위한 수순으로, 투기세력들이 몰려 구미산단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시민의 삶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KEC구미공장의 노조 구성은 전체 650여명의 임직원 중 한국노총 KEC 노조원 260여명, 민주노총 KEC지회 노조원 100여명, 기업노조원 20여명 등이다.게다가 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사업은 인근 신평광평도시개발조합이 추진하는 대형쇼핑몰 유치와 중복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신평광평도시개발조합원은 1972년부터 47년간 완충녹지로 설정돼 재산권행사가 제한됐던 지역주민들이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인 롯데와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추진해 왔다. 신평광평도시개발조합이 추진하는 대형쇼핑몰은 KEC 구미공장과 불과 2㎞이내에 있다.신평광평도시개발조합원은 지난달 호소문을 통해 "구조고도화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공모사업자 선정에 무려 4회나 고배를 마신 KEC가 부동산투기꾼의 본능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공모사업에 재신청을 하려 한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한편 KEC 구미공장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추진 여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판단에 달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다음 달 2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거친 뒤 관련 기관의 의견을 들어 올 연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2019-09-10 10:32:02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250여명이 9일 도로공사 본사 검거를 위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납원이 경찰과 몸싸움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신현일 기자

道公 수납원 250여명 "직접 고용하라" 본사 점거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250여명이 9일 '요금수납원으로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했다.이들은 도로공사 본사 1층 로비와 사장실 앞 복도 등에서 '외주용역업체 소속이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을 현장 조무직이 아닌 원래 업무인 요금수납원으로 직접 고용하라'고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요금수납원들의 기존 업무 복귀는 당연하기 때문에 도로공사가 본연의 업무인 요금수납원으로 직접 고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 중 일부는 본사 진입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이들이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인 것은 이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외주용역업체 소속이던 요금수납원 745명을 다음달 중 본사나 자회사 직원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법원 판결 이후 요금수납원 고용안정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도로공사가 이들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지만, 수요금납원 업무가 아닌 현장 조무 직무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무직 직원은 버스정류장이나 졸음쉼터, 고속도로 법면 등의 환경정비 업무 등을 맡는다.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요금수납원 368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1·2심이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대법원 판결로 근로자 지위가 회복된 요금수납원은 모두 745명이다. 이들 중 220명은 자회사 전환에 동의해 이미 자회사에 근무 중이다. 정년이 초과한 수납원은 20명, 대법에서 파기 환송 처리된 수납원은 6명 등을 빼면 도공이 직접 고용해야 하는 인원은 499명인 셈이다.한편 도로공사는 현재 근로자 지위를 두고 1·2심 재판이 진행 중인 요금수납원 1천116명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2019-09-09 18:36:43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TK 보수 정치권 "조국 임명, 있을 수 없는 독재 정권"

대구경북 보수 정치권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독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이제 다시는 정의를 말하지 마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유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부로 문 대통령의 정의, 공정, 평등은 사망했다. 정의롭지 못한 자가 어떻게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개혁을 한다는 말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권을 적폐라고 욕할 자격이 없다. 스스로 적폐가 되었으니 이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주호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결국 문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며 "국민의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소시오패스'가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비판했다.정종섭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대미문의 입학 비리, 편법 세트인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느냐"며 "사회주의자 임이 분명한 범죄자 법무부 장관 임명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과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공화당과 애국 국민은 문재인 씨가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이상 좌파독재정권과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을 향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법과 원칙 그리고 국민의 상식에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원외 인사들도 SNS를 통해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특히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SNS를 통해 내달 3일 광화문에서 재야가 모여 문재인 정부 탄핵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야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그는 "예측한 대로 문 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무슨 명분으로 판 다 깔아준 뒤에 국조, 특검을 외치나. 보여주기식 하는 쇼는 문 정권을 빼닮았다"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질타했다.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SNS에서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사람을 임명함으로써 이 나라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떨어뜨릴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2019-09-09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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