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통합당 싹쓸이?

7일 오전 10시 의원 총회에서 협의

경북도의회 본회의 모습. 매일신문DB 경북도의회 본회의 모습. 매일신문DB

미래통합당이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소속 경북도의원들은 7일 오전 11시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 의원 총회를 연다.

통합당 소속 다수의 도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의원 총회에서 상임위원장 등의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의회운영위원장 등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현재 8명의 도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앞서 전반기에는 위원회별로 2, 3명이 경합을 벌인 것과는 다소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통합당은 1명의 후보가 양보를 한다면 무난히 7개의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통합당 소속 의장단 후보 추대를 위해 열린 의원 총회에서도 박채아 도의원(비례)은 "중앙당이나 도당에서 상임위원장 자리 등을 양보하지 말고 우리당이 모두 차지하라는 주문이 내려온 것으로 안다"며 "지금이 모든 도의원들이 당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당 의총에서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변수 또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일부 도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등과 협상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 60명의 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도의원은 9명으로 운영위를 제외하면 위원회 당 총인원이 9~11명이기 때문에 한두 위원회 정도는 민주당과 일부 통합당 의원들이 손을 잡고 표심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의장단의 의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상임위 역시 의장단의 입김이 절대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에 따라 상임위원장 뿐만 아니라 위원회 구성까지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신임 고우현 도의장도 취임소감에서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기 때문에 이번 의총에서 의장단이 어떠한 의지를 보일지도 크게 주목된다.

통합당 소속 A 도의원은 "당내에서 부위원장까지 통합당이 해야 한다는 소리도 있는 반면 전반기 수준으로 3곳 정도 민주당에게 양보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상임위원장은 최대한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며 의장단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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