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준비한다] 서재헌 "민주당은 대구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2년 뒤 대구 동구청장에 재도전 선언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은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은 "2년 뒤 동구청장에 두번째 도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일신문DB

서재헌(41)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은 신천초, 영신중, 영신고를 졸업한 '동구 토박이'이다. 대학 졸업 후 한 금융회사에 다니다가 2018년 동구청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며 정치에 첫발을 들였다.

서 위원장은 보수세가 강한 동구에서 당시 33.01%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어 낙선 속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년간 동구 바닥을 누비며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4·15 총선에서 동갑에 출사표를 던졌고, 26.62%를 얻어 또 한 번 낙선을 경험했다.

서 위원장은 그야말로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동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2년 동안 열심히 다녔다. 주민들에게 마음은 얻었다고 봤는데 그게 표로 다 이어지진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구청장 선거보다 후회 없이 했다. 선거기간 4개월 동안 전략을 세우고 잘했다"면서 "선거가 끝나고 어르신들이 제게 미안해하신다.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이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선거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있다. 서 위원장은 "제 첫 선거는 바람이 좋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며 "후보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전체 분위기나 정부와 당이 잘해야지 후보에게 플러스가 된다고 느꼈다. 또 지역 정서를 어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회고했다.

서 위원장은 세 번째 도전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이제 2년이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겠지만 일단 2년 뒤 동구청장 선거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는 내 고향, 내 지역구이지 않나. 저는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는 주장을 하기보다 내 지역이 잘 되어야 한다는 신지역주의를 주창한다"며 재도전의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서 위원장은 2018년 말부터 최근까지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을 역임하며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다.

그는 "당시 중앙당에서 동구청장에 떨어진 제게 기회를 준 거다. 부대변인으로 매주 3번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는데 대화를 직접 들어보니 정치적 감각이 달랐다"며 "이 경험이 제게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ROTC 정훈장교 출신으로 안보관에 남다른 서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대남 공세에 할 말이 많았다.

그는 "남북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주제이자 미래 세대인 청년의 주제이기도 하다"면서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구에서 이 주제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논의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서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구시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그는 "민주당 대구시당 내부적으로 혁신할 부분이 있으면 해야 한다. 앞으로 제 목소리를 내면서 주민께 신뢰받는 집권여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만 41세인 서 위원장은 지역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과 서울의 청년이 느끼는 문제는 다르다. 제가 지역 청년 대변인의 역할을 맡아 중앙과 지역 청년을 연결하는 연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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