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둘러싸고 정치권 '功' 싸움

최근 안동지역 관광거점도시 선정이 정치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 도심 곳곳에 게시된 현수막 모습. 엄재진 기자 최근 안동지역 관광거점도시 선정이 정치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 도심 곳곳에 게시된 현수막 모습. 엄재진 기자

최근 안동시가 선정된 정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사업이 정치권의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여야가 '안동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축하하기 위한 현수막을 앞다퉈 내걸면서 도심 곳곳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안동을 비롯해 부산, 강릉, 전주, 목포 등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발표하자 제일 먼저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지역위원회가 푸른색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도심 주요 도로변 등에는 붉은색의 자유한국당 안동시당원협의회가 내건 축하 현수막이 등장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안동 지역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이 최대 이슈가 된 것이다.

2차전은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삼걸 민주당 예비후보 측이 '안동시의회 의장단, 문화관광 관련 예산 50% 삭감해놓고 기념촬영 몰상식', '안동 자유한국당, 관광거점도시 선정 자랑 뻔뻔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안동시가 주도하고 안동 민주당이 총력으로 후방 지원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며 "반면 안동시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당시 안동시가 상정한 '문화관광사업예산'을 전폭 삭감시키는 감정싸움에만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동시 집행부의 피땀과 안동 민주당의 후원으로 빚어낸 결과물을 마치 한국당이 해낸 일인 양 붉은 현수막으로 덮어버린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광림 한국당 의원 측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안동의 다양한 관광정책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은 누구라도 앞서 축하해야 하는 일"이라며 "안동시의회의 예산삭감은 시의회 본연의 책임 있는 행위다. 이 모든 것을 선거에 악용하는 민주당의 행위 자체는 시민들의 비난을 살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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