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차기 총선은 애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조원진 "지역구 떠날 생각 없어"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지난해 10월 2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드루킹'과 관련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지난해 10월 2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드루킹'과 관련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선 국회의원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대구 달서병)의 차기 총선 행보를 두고 대구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그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를 떠나 애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4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러한 소문에 조 대표가 '낭설'이라며 직접 선을 긋고 나섰다.

8일 조 대표는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지역구를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역구인 달서병을 떠나서 어디를 가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같은 웰빙 정당으로는 좌파독재정권과 싸우지 못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나 자신을 포함해 재야 우파 인재 100명을 출마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가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최근 대구 정치권의 풍문 탓이다. 조 대표가 애국당 활동에 집중하면서 지역구 관리가 허술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와 함께 다음 총선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지역구를 떠나 애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4선 의원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 대표는 주말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진두지휘하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통상 지역구 의원들이 의정 활동으로 주말에 지역구 활동을 집중하는데, 조 대표는 사실상 지역구 관리가 원활치 못한 상황인 것.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금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지역구에서 주민을 만나며, 아내는 매일 지역구에서 내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조 대표가 연일 한국당내 친박계를 겨냥, 탈당 후 친박 신당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친박 정서를 등에 업고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조 대표는 친박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애국당은 3월쯤 정의당(5석) 보다 많은 10석 전후 정당이 될 것"이라면서 "내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많은 의원이 애국당으로 올 것이다. 총선 전에는 원내교섭단체가 될 정도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는데, 그렇게 되면 애국당이 될지 과거 친박연대를 뛰어넘는 신당이 될지는 두고봐야 알 일"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AD

정치기사

매일신문은 모든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고지없이 삭제하겠습니다.
·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 개인정보 ·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 도배성 댓글 ·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