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기행복주택' 임대주택 고급화 선도…9월 공급

수도권 내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집 사기를 아예 포기하거나 무리해서 집을 장만하느라 현재의 삶까지 담보 잡히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시공사가 9월부터 주거 품격을 높인 임대주택인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을 공급 할 예정이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 대학생부터 시작되는 주거 부담

젊은층의 주거비 압박은 대학생때부터 시작된다. 부동산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다방이 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에 있는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5000곳을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월세는 54만원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를 제외하고도 4년간 월세 비용만 2600만원이 드는 셈이다.

20대 초반에 시작된 주거 문제는 예비 부부들까지 이어진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지난해 KB국민은행에서 주택구입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27~35세 신혼부부 5만3978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매매는 평균 3억8000만원, 전세는 평균 1억8000만원이 필요했다. 직장인 수년치 월급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높은 주거 비용이 서울과 비서울 출신 20대의 출발선을 바꾸는 수준"이라며 "서울 원룸이나 오피스텔 임대료도 워낙 높다 보니 서울에서 태어난 것도 스펙이라는 얘기가 우스갯소리가 될 정도"라고 말했다.

◆ 공급 앞둔 경기행복주택에 이목 집중

이처럼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가 9월부터 '경기행복주택' 공고를 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어서 2030세대의 이목이 쏠린다. 저렴한 임대료,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주거 약자들의 거주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은 물론 기존 임대주택과는 다른 빼어난 입지와 상품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청년층과 고령자 등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임대주택이다.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데다,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건축디자인, 공유 공간 조성 등 차별화된 설계로 공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공 과정에 민간건설사가 참여해 공공의 신뢰와 민간기업의 기술 및 품질, 스마트한 홈서비스 시스템까지 결합돼 시너지를 내는 점도 특징이다.

주거 비용도 합리적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며,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를 2022년까지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시 협약에 의해 보증금 수수료도 면제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보증금을 빌릴 수 있다.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이자는 40%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1자녀 출산시 60%, 2자녀 이상 출산시 100%를 지원해 출산장려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 경기도 내 주거 선호도 높은 곳에서 공급

공급은 가을부터 본격화 된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9월 성남 판교(300가구), 수원 광교원천(300가구), 화성 동탄호수공원(130가구) 등 총 730가구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며, 12월 동탄호수공원(865가구) 가구 입주자를 추가적으로 모집 할 예정이다.

기존에 공급된 경기행복주택에서 호평을 받은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사업지별로육아나눔터, 오픈키친, 오픈도서관 등의 공유 공간이 마련되며 어린이도서관, 실내 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조성 될 예정이다. 소형임에도 타입별로팬트리, 다용도실, 넉넉한 수납공간 등이 설계돼 실내를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스마트한 설계로 선보여 임대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나오는 경기행복주택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히 젊은층의 사회생활, 가족 구성 등을 행복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급대상 별 입주자격 요건

공급대상 별 입주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혼부부는 혼인 합산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예비신혼 포함)이며, 대학생은 대학에 재학자 또는 입·복학 예정자(졸업 2년이내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은 만 19세이상~만 39세이하(소득활동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 포함), 고령자는 무주택기간 1년(계속기간)이상 및 해당지역 거주(만65세 이상), 주거급여수급자는 무주택기간 1년(계속기간)이상이면서 해당지역 거주 및 주거급여수급자여야 한다. 세부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성남 판교, 수원 광교원천, 화성 동탄호수공원 입주자 모집공고는 9월 중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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