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낙연 ‘탄탄’, 야권 홍준표 ‘우뚝’

4·15 총선 후 여야 대권주자 지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총선 후 대선주자 여론조사(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18,20일 조사해 발표)에서 주목할 대목은 대한민국 정치1번지 종로대전에서 넉넉하게 승리한 이낙연 당선인의 탄탄대로 지지도(40%대)와 단박에 두 자리수(10%대)로 야권 대선주자 1위에 등극한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1년 넘게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내달렸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야권에서도 급추락(4.2%), 홍 당선인(10.6%)-안철수(8.5%)-오세훈(7.8%)-유승민(7.5%)에 이어 5위까지 내려앉았다. 황 전 대표는 총선 참패에 대한 큰 책임 때문에 향후 정계 복귀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의 두 자리수 지지도(14.5%)로 여권 내 2위 약진도 두드러진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 속에 신천지를 향한 강력대응, 재난지원급 신속지급 등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야권 잠룡 3인방도 총선 후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8.5%)-오세훈(7.9%)-유승민(7.4%) 세 모두 제21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야권에서는 거물급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여권 내 1·2위를 제외하고는 심상정 2.7%, 박원순 2.4%, 김부겸 2.2%, 김두관 1.2%, 김경수 1% 등 미미한 지지도를 나타냈다. ※[총선 후 요동치는 대선주자] 방송대본< 이낙연 대세론 '탄탄', 홍준표 야권 1위'우뚝' >이재명 여권 내 급부상, 황교안 급추락 정치생명 위태 TV매일신문 시청자 여러분! 코로나19 사태 속에 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지난 총선기간 동안 '매미야 4'15 총선뉴스', '총선 TK 격전지', '서울 격전지 Top5', '영남 격전지 Top5', '여론조사 믿을만한가' 등 다양한 정치관련 영상뉴스를 사랑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특성상 정치에 강점을 있는 방송을 지향하는 TV매일신문은 앞으 로도 정치 이슈를 따라 유익하고, 흥미로운 영상을 제작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번주 월요 일에도 '총선 후 요동치는 대선주자' 영상뉴스를 시청자들을 위해 만들어 봤습니다. 3년 전 5월 장미대선을 치렀으니, 이제 앞으로 고작 2 년 1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치열한 민심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미래통합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그렇다면 대선주자 판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지 궁금합니다. 요약하면 '이낙연 대세', '홍준표 득세', '황교안 추락', '이재명 부상', '안철수 상승'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총선 후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조사해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한번 살펴볼까요. 참 놀라운 변화가 감지됩니다. 여야 잠룡의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둔 이낙연 당선인의 막대 그래프가 단연 돋보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가장 높은 빌딩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낙연의 대선 탄탄대로가 열린 것으로 봐도 무방할 수치입니다. 2위와 무려 25%, 야권 1위와는 30%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참고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이낙연 당선인의 지난 1년간 대선주자의 선호도 및 지지도를 그래프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지지도가 올라가고, 탄탄해지는 경향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아~~~, 그리고 눈에 띄는 대목이 하나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총선 후 상승세인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 정국 속에 신천지를 향한 강력대응, 재난지원급 신속 지급 등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듯 보여집니다. 단자리수에 머물던 지지도가 단박에 두자리수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 자~, 그럼 이제 야권으로 한번 옮겨가보죠. '보수의 심장' 대구로 옮겨와 수성을에서 미래통합당 묻지마식 지지 태풍을 뚫고 5선 고지에 등극한 홍준표 당선인의 야권 1위가 당장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반면 1년 넘게 야권 1위 대선주자 후보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4.2% 지지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게 합니다. > 총선 결과의 최대 피해자는 황 전 대표인 것 같습니다. 한 정치인의 미래에 먹구름이 꽉 끼어있는데, 어떻게 헤치고 나올 지는 한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유리한 국면을 엉망진창 공천파동, 코로나19 정국 속 무기력한 대여투쟁력 등으로 총선을 아예 여당에게 통째로 갖다바친 책임을 국민들을 대선주자로는 부족하다고 해석한 결과로 봐야할 듯 합니다> 황 전 대표와는 달리 홍준표 당선인이 야권 1위로 우뚝 선 데는 아무래도 홍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대여투쟁력과 비록 여권에서 '막말'이라 비난할 지라도, 야권에선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시원한 사이다 발언 등으로 다시 한번 대권도전의 기회를 얻을 지도 모르겠습니 다. > 또 야권 대선주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이 한 분 보이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입니다. 8.5%, 총선 전에 비해 확실히 3,4% 반등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가장 고통받은 대구경북에서 오랜기간 순수 의료봉사를 하고 난 후 코로나19 극복과 정치개혁을 위한 국토종주 울트라 마라톤 대장정을 한 의지와 순수성을 국민들이 재평가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론조사에 나타난 잠재적 대권주자들 한꺼번에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여권 내 1,2위를 제외하고는 심상정 2.7%, 박원순 2.4%, 김부겸 2.2%, 김두관 1.2%, 김경수 1% 등으로 거의 지 지도라 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야권 3위 이하 후보들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비록 서울 광진을에서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당선인에게 안타깝게 패하긴 했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9%로 3위,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4%, 황교안 전 대표가 4.2%, 김태호 무소속 당선인이 2.3%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TV매일신문 시청자 여러분!! 이상 총선 후 요동치는 대선주자 지지도를 영상뉴스로 봤는데요. 앞으 로 2년여 남은 대선까지 또 얼마나 대선주자 지지도가 출렁거릴 줄 모르겠습니다. 큰 변곡점이 생길 때, 이 미녀가 다시 한번 흥미로운 영상뉴스를 만들어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미녀 아나운서 김민정이었습니다. -

2020-04-27 18:09:53

강대식 '대구 동을' 당선인 (사진 왼쪽),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강대식 당선인-배기철 구청장, 엎치락뒤치락 정치 행로

4·15 총선에서 금배지를 거머쥔 강대식 미래통합당 대구 동을 당선인과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의 정치적 관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동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취임한 강대식 당선인은 취임 2년차에 배기철 대구시 준공영제혁신추진단장을 부구청장으로 맞은 것.지역 정가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시 강대식 청장은 크게 관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배기철 부구청장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마찰도 없었다"고 전했다.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표적 친유승민계인 강 당선인은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하며 당적을 바꿨다.2018년 동구청장 재선을 노린 강 당선인은 바른정당 후신인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다.하지만 배기철 부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우여곡절 끝에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냈다.대진표가 현직 '구청장 대 부구청장'으로 짜인데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결과는 '부구청장'의 승리였다. 부구청장에게 구청장직을 내준 강 당선인은 이후 정치적 잠행에 나섰고, 총선을 앞둔 올해 초 뜻하지 않은 공천 기회를 얻었다.바른미래당이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당했고,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강 당선인이 대구 동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컷오프를 통과한 그는 통합당 3자 경선 승리에 이어 본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지방선거 패배 2년 만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강 당선인은 배기철 동구청장과의 관계를 일순 뒤집었다.이와 관련, 강 당선인은 "총선 이후 배기철 동구청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함께 힘을 합쳐 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관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배기철 동구청장 역시 "강대식 당선인께서 동구청장을 역임하셨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2020-04-27 16:39:46

4·15 총선이 마무리된 16일 오전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거리에서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각 후보와 선관위 등의 선거 관련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관위, 4·15 총선 선거법 위반행위 "대구 8건·경북 27건"

4·15 총선 기간 발생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는 대구 8건, 경북 27건으로 각각 나타났다.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행위는 모두 829건으로 이 가운데 229건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30건은 수사 의뢰됐고, 나머지 570건은 사안이 가벼워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위반 유형은 허위사실 공표, 여론조사 관련, 기부행위, 시설물 및 인쇄물 관련 등 다양했다.지역에서는 대구 8건, 경북이 27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선관위의 총선 관련 위반 행위 조치 건수는 2012년 1천595건, 2016년 1천377건으로 감소세로 드러났다.다만 현재 조사 중인 위반 행위 등을 감안할 때 건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의 경우 공소시효는 6개월"이라며 "아직 조사 중인 건도 있고, 총선 이후 진행되는 건도 있어서 조치 건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투·개표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선관위에 정보공개가 청구된 경우는 지난 24일 기준 모두 79건이다.이중 사전투표함의 보관과 관련한 폐쇄회로(CC)TV 공개 요청은 50건이다. 개표상황표를 공개하라는 요청은 24건, 투표록을 공개하라는 요청은 5건이다.

2020-04-26 16:51:42

추경호 미래통합당 대구 달성 당선인은

추경호 "정부 재난지원금 정책은 사회분열 요소 포함"

당선 소감을 묻는 말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달성 총선에서 승리한 추경호 당선인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꺼냈다.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 재정상황과 정부 재정집행의 실효성, 기성 및 청년세대에 대한 세금 및 빚부담 전가 등을 이유로 하위 소득 70%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하지만 그에겐 시련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지급 대상인 70% 국민은 침묵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나머지 30%의 불만의 목소리는 그에게 직격탄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추 당선인이 소신을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재정 문제다. 올해만 해도 2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가채무비율 42.6%로 올라갔고, 20조원 규모의 3차 추경까지 이뤄지면 43.6%로 채무 비율은 급격히 상승한다.그는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한 뒤 고소득자로부터 기부받기 형식으로 반납받는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추 당선인은 "이런 정책은 자칫 재원 마련의 책임을 일부 고소득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며 "반납하면 애국자고, 수급하는 자는 나쁜 사람으로 낙인 시키는 사회 분열적 요소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일괄지급'을 주장하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대구경북에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 분이 보다 넓은 시각과 포용력을 갖고 정책을 수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직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당선인은 현 경제를 '벼랑 끝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이 얼마나 지속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난 3년간 계속된 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지속하는 한 코로나 이후에도 상당 기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 활력 회복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21대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잔류를 시사했다.그는 "국가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나라 살림을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대정부 견제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추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선시절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당이 국민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정당, 실력 있고 유능한 정책정당,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당 또는 원내 주요 당직, 예결위와 상임위 간사 등을 맡아 당을 재건하고, 대구 지역 정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선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달성의 국가·지방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산업선 철도 조기 건설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와 경제활성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며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낙후지역 도시개발에 나서고 테크노폴리스 종합병원 유치, 지역별 주민복지 시설 확충 및 도시근린공원 개발·정비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추 당선인은 "한 번 더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 이후 많은 유권자가 나라 미래를 걱정하면서 이전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해 줬다. 당부의 말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6 16:01:18

김용판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초선이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매일신문DB

김용판 "킹메이커 역할하고 싶다"

김용판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2전 3기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바꿔 달서병에 도전, 4선을 노리는 경쟁 후보를 꺾었다. 서울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나온 지 7년 만에 당선됐다.김 당선인은 "이번에 떨어지면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김 당선인은 고위 경찰관 시절 두 가지 이슈로 유명세를 탔다. 먼저, '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주도했다. 충북경찰청장 시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주취 폭력자들에 대해 강경 대응했다. 사회적으로 과도한 음주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터진 해당 사건에서 서울경찰청장이던 김 당선인이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국회는 '선수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초선은 소위 '말빨'도 잘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초선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62세)이기도 하다. 무엇을 하고 싶을까? 그는 "통합당 103명 중 40명이 초선이다. 초선이지만 할 말은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회에 가면 통합당의 정체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통합당의 패인도 정체성 정립이 안 된 탓이다.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킹메이커'. 초선 의원에 듣기 쉽지 않은 단어다. 그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통합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려면 '이런 사람은 되고 저런 사람은 안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제기하려고 한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중도층에 실망을 주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코로나19와의 악연으로 힘든 선거를 치렀다. 부인이 후보 등록 전날(3월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그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 손발이 묶인 셈이다.그는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 아내가 잘못되면 어떡하느냐는 생각에 잠 못 들기도 했다. 다행히 완치돼서 퇴원했다"며 "100m 달리기 시합에서 상대는 30m 앞에서 달리는 것과 같았다. 문자메시지, 전화만 했고, 유세도 못했고 명함도 돌리지 못했다. 명함을 왜 안 돌리느냐는 항의성 전화도 받았다. 격리 중에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달서을에서 달서병으로 옮긴 이유를 물었다. 그는 "제가 (달서병으로) 가야 상대 현역 의원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달서구청장 경선 후보로 뛰면서 달서병 지역의 현안을 많이 알았고, 할 일도 많을 거라 생각했다. 같은 경찰 출신의 윤재옥 의원과 달서을에서 경쟁하는 것을 두고 경찰 안팎에서 우려하는 목소리 있었다"고 말했다.2년 후 지방선거다. 달서병 지역 지방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는 "반대편에 섰거나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지방의원들도 지금부터 스스로 왜 이 지역에 필요한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선입견은 없고 '듣보잡' 공천도 없을 거다. 무한경쟁을 통해 스스로 능력을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향후 의정 활동에 대해 그는 "대구 신청사 주변을 광역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고, 두류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법률안 재개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법을 조정 또는 폐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6 16:01:04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학교안전공단' 설립 촉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이 2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안전공단'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심사 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배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에서 개최된 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보상 체계 구축과 지원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학교안전공단'설립을 건의했다.배 의장은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며 " 코로나19 사태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며 건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여러 정부기관에 교통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을 설치해 안전 업무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배 의장은 "현재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있고 각 시도에 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시설의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 및 재난 예방 사업을 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도 있다"며 "이들 기관들을 일원화해 학교 안전 업무를 총괄할 전담·전문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4 19:20:08

홍준표 당선인이 미녀와의 수성못 데이트 촬영 후 미녀와 야수와 함께 한 기념사진 한 컷. TV매일신문 촬영팀

홍준표 당선인, “대구에 평생 살 집, 수성못 인근에”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수성을)이 "남은 인생 우리 부부가 살 곳은 서울이 아닌 대구"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최근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 아파트 가격이 매우 비싸다.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성못에 수상무대를 만들어 대구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성못에 중국 장예모 감독의 세계적인 수상무대 '인상여강'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했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최근 장모 문제로 논란이 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그는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 검사이니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23일 오후 공개된 'TV매일신문 토크 20분' 영상

2020-04-24 18:51:32

홍스트라다무스 “‘둘 중 하나 집에 간다’는 예언 적중”

'홍스트라다무스' 홍준표 당선인의 정치적 예측이 연이어 딱!딱! 들어맞고 있다. 홍 당선인은 [TV매일신문 토크 20분] 〈2부〉야수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에 출연, "막말 프레임을 자꾸 씌우는데, 나는 예언가는 아니지만 직관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미리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당선인의 예측은 실제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 먼저 이번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야수와의 긴급 현안토크'(유튜브 매일신문 3월30일자)에 출연, 황교안 전 대표의 '영원히 복당불허' 발언에 대해 "정신나간 소리, 이번 선거가 끝나면 둘 중 한명은 집에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실제 황 전 대표는 자신의 생일인 선거개표 당일 오후 11시30분에 사퇴한 후 귀가했다.홍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를 당한 후에 "양산을 지역구도 잃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실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제가 양산을에 있었다면 부산 낙동강 벨트가 밀리지 않았을 것이고, (부산 남을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다 안 밀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년 전 전국 지방선거(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선거) 때 '경제폭망', 지난 대선 TV토론회 당시 '위장평화'(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칠 것) 이 두 발언도 슬프지만, 작금의 안타까운 나라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홍 당선인은 이런 나라의 현실에 대해 "직관(Intuition)과 통찰력(Insight)이 없는 지도자는 나라를 어렵게 한다"며 "'100만원 VS 50만원' 준다는 논쟁할 때, 나라는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강한 비판의 칼날을 겨눴다.하지만 황 전 대표의 정치재개 가능성을 묻는 야수의 댓바람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즉답을 회피했으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홍 당선인은 검사 후배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검사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다음 대선에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이낙연도 안철수도 유승민도 아니다. 경쟁자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문제"라고 밝혔다.

2020-04-24 18:41:06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부인 김미경씨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당원명부 부당사용 정황

대전지검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황 당선인에 대한 부정 경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 당선인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내 경선을 벌이던 당시 황 당선인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황운하 당선인은 "당내 경선 상대방 후보 측에서 우리 캠프 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24 10:57:20

홍준표 당선인 "수성못 인근에 평생 살 집 마련"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이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 미래통합당 묻지마식 지지를 뚫고 25곳 중 유일하게 무소속 깃발을 꽂은 후 TV매일신문 '토크 20분' 〈1부〉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의 수성못 데이트(23일 오후 6시 방영), 〈2부〉야수(권성훈 앵커)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24일 오후 6시 방영)에 흔쾌히 출연했다. TV매일신문은 본 방송에 나가는 시간에 맞춰, 시청자들(네티즌)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실시간 채팅창' 서비스를 제공한다.홍 당선인은 20일 촬영 당일 미녀와의 수성못 데이트에서 정치인생 8번의 선거(대선 1번, 도지사 2번, 총선 5번) 중 이번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가 가장 마음고생(선거기간과 투표당일 가슴 졸였음)이 많았고, 힘들었던 선거라고 고백했다. 또, 비 개인 뒤 화창한 날씨 속에 촬영 도중 찾아온 시민들과 인사도 나눴고, 미녀와 오손도손 농담도 주고 받았다.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에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도 약속한 후, 미녀와 새 집을 마련하면 "TV매일신문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촬영팀을 꼭 집들이에 초청하겠다"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더불어 "향후 정치 일선에서 은퇴한 후에도 수성못 인근 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야외 촬영지의 출발지였던 수성못 상화동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 앞에서는 "현재 '빼앗긴 들'은 좌파정권(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암울한 시절"이라며 "당으로부터 버림받고(컷오프), 부푼 꿈을 안고 대구에 오면서 출정식을 이곳에서 한 이유도 '빼앗긴 들'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홍.준.표' 이름석자로 당선소감을 해달라는 미녀의 깜짝요구에 "홍=홍준표는 대구사람입니다. 준=준비된 대구 정책으로 앞으로 대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표=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엄청난 순발력과 재치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홍 당선인은 1년 전 TV홍카콜라 스튜디오에서 '토크 20분' 미녀와 야수와의 촬영을 떠올리며, "TV매일신문이 구독자 10만을 넘어서면, 가속이 붙어 50만 구독자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2020-04-23 18:47:0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압승? 득표율 따져보니…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승,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참패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표심을 분석하면 민주당이 안심할만한 상황도, 통합당이 낙담만 할 처지도 아니다. 통합당이 사실상 전승을 차지한 대구경북(TK)으로 범위를 좁히면 민주당의 약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미래통합당, 득표율 상승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해 전체 300석 중 의석수 60%를 차지하며 대승했고, 통합당은 103석으로 의석수 34.3%를 확보하며 참패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비해 의석수가 1.7배가 많다. 이를 두고 진보진영은 "보수정당에 대한 탄핵이 완성됐고, 민주당 장기집권의 길이 열렸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정당 득표율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표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3차례 선거에서 통합당(자유한국당 포함) 후보 총득표율을 보면 2017년 대선 24.0%, 2018년 지방선거 29.6%를 거쳐 이번 총선에서는 41.5%를 득표했다. 당선자 수와는 별개로 보수정당 지지층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득표율은 각각 49.9%와 41.5%로 격차는 8.4%포인트(p)에 불과하지만, 소선거구제의 특성으로 통합당에 던진 투표의 상당수가 사표(死票)가 돼 의석수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전석호 소셜데이타리서치 이사는 "양당의 지역구 득표율과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렸던 격전지들의 개표 과정을 돌아보면 향후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지역 유권자 중에서 '국정 안정'과 '정권 견제'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다가 견제 쪽으로 내디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이 보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통합당을 선택한 왜구라는 손가락질에 움츠러들고 있다. 보수당 지지자들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통합당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TK 더불어민주당, 득표율 상승민주당은 TK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했다. 하지만 과거 선거에 비해 득표율은 상승했다. 통합당이 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TK 25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 7개 선거구, 경북 6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젊고 역량을 갖춘 후보들도 많았다.득표율도 과거에 비해 높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1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은 28.9%로 지난 총선에 얻은 18.8%에 비해 10.1%p 증가했다. 경북은 이번 선거에서 25.4%를 얻어 지난 총선에 얻은 8.2%에 비해 17.2%p나 증가했다. 이는 후보 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많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매일신문이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실시한 TK 격전지 10곳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30~40대 청장년층에서는 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이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도 청장년층은 통합당 후보보다 민주당 후보에 표를 더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전 이사는 "TK의 표심 변화를 보면 갈수록 민주당에는 기회가 넓어지고 통합당은 수성에 힘이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정당 득표수 관점에서 보면 승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 속에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 또한 잠복해 있다"고 했다.

2020-04-23 17:49:34

윤재옥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을 당선인은 당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에 매일신문DB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 도전 'TK 위상' 강화

윤재옥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을 당선인은 3선 고지에 올랐다. 잘나가던 고위 경찰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완전히 성공했다는 의미도 있다. 특유의 절제와 성실함, 완벽주의 성향은 의정 활동과 지역구 관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대구경북(TK) 정치권의 리더로 성장 중인 윤 당선인은 "3선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책임이 무거워진 탓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당이 참패해서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 초·재선 때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이제는 당의 진로, 차기 대선 등을 생각하면 부담이 없지 않다"고 했다.윤 당선인을 따라다니는 명예로운 꼬리표가 있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 수석 졸업에다 경찰 공무원 시절 동기 중 항상 선두를 달렸다. 1등을 달려온 소회를 물었다. "1등 명예는 소중했지만 대가는 가혹했다. 큰 조직의 선두주자라는 게 늘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었고, 절제가 요구됐고 언행도 조심스러웠다. 정치적 변화의 시기마다 고비를 어렵게 넘기기도 했다." 특유의 신중한 언행, 절제된 태도가 1등을 지키려는 치열함 속에서 자연스레 몸에 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경찰 출신 국회의원 중 최다선이 됐다. 경찰에서 지켜왔던 1등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는 셈이다.윤 당선인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깐깐하다는 평도 있다. 그는 "따뜻한 사람이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거다. 다만 공사 구분이 명확하고 공적인 업무를 볼 때는 빈틈없이 하려다 보니까 인간적인 부분과 겹쳐서 착시 현상이 나오는 거다. 평소 양보를 많이 하고, 남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참패한 통합당은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당내 4, 5선 의원들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2018년 원내수석부대표로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경험한 덕분이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협상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거명되는 것 같다"며 "원내대표는 선거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주변의 여론을 들어보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켰고, 대구의 현안이었던 물산업클러스터의 법적 근거가 되는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하기도 했다.TK에 여당 의원이 없어 정부와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진영 간, 지역 간 결집 양상을 보인 선거였다. TK만 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지역은 더 결집했다"고 밝혔다.TK 정치권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는 "TK 정치의 위기가 통합당의 위기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 지도자를 못 키운 게 TK의 위기이자 통합당의 위기로 다가왔다. 인물을 키우는 게 TK의 숙제"라고 단언했다.3선 중진으로 향후 정치 계획을 물었다. "당의 혁신과 2022년 대선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 당 혁신은 국민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부적인 이해관계나 떠밀려서 혁신하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에 집착하는 것이다. 민심대로 혁신하고 그걸 바탕으로 대선에 승리하는 통합당이 돼야 한다."윤 당선인은 4년 동안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달서구 상화로를 지하화로 해결하겠다. 월배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공간을 복지, 문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정말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겠다"며 "특히 중앙에서 TK 정치의 위상이 약화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3 16:40:49

13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성서용산시장에서 오는 4.15 총선 달서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가

'달서갑' 홍석준 "정당 초월, 입법활동 펼칠 것"

대구 달서갑 미래통합당 소속 홍석준 당선인은 23일 "대구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과제는 대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며 "대구가 갖고 있는 장점 산업분야인 자동차, 섬유 등이 시장을 촉진하고 또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지역 균형 발전차원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과감히 만들겠다"며 "지방 이전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별화, 지방산업단지 특별법, 지방대학 지원정책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여야를 초월하고 정당을 초월한 입법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전공을 살린 국회 상임위원회 지원 계획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경험과 그리고 내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 혹은 국토해양위원회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희망하고 있다"며 "원내 사정에 따라 변할 수는 있겠으나 이 부분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원내 활동과 관련해 그는 "국가가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대구 사정은 더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산업 특히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산업이 육성되어야 한다"며 "제 경험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이데올로기나 정당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오로지 국가발전과 특히 대구 발전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 그리고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구현하는데 원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홍 당선인은 또 "기업의 활력을 회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시급하다"며 "무엇보다도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감면과 다양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인이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여건,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우리 지역 경제, 대구 경제가 개선될 수 있는 입법과 정책도 적극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당선 소감에 대해서는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해 주신 대구시민들과 달서갑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달서갑 유권자 분들께서 정말 높은 정치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며 "지난 경선에서부터 본선까지 위대한 달서구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대구와 성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잘 아는 만큼 그 명령을 수행하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해 주신 대구시민과 달서갑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드린다"며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지원이 절실한 곳에는 지원하는 등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대구, 위대한 성서지역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선거 기간 중 각종 의혹에 시달렸고,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태연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도 없으나 이번 건은 아무리 털어도 먼지 날 일이 없다"고 했다.다만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당내 경쟁을 벌인 곽대훈 의원과 이두아 변호사는 물론이고 민주당 권택흥 후보까지 모두가 달서구의 소중한 보물"이라며 "선거 과정 중 앙금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대구와 달서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4-23 16:34:16

이무성 객원기자

(1)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4·15 총선은 보수정당에게 참패를 안겼습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 4·15 총선까지, 무려 4연패이기에 패배의 충격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어떤 이들은 '보수정치의 종언'이라는 얘기까지 내놓습니다. 보수정당의 부활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나 현명했습니다. 꾸중하며 회초리를 들다가도 결정적 순간이 닥치면 품어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가 2차대전 이후 독립한 후발 민주주의 국가에서 거의 유일한 사례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달성입니다.매일신문은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보수의 새 몸짓은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모색하고, 보수의 새길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이정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가장 먼저 '새 길 찾기 나침판'을 열어준 이는 경주 출신의 우창록(67)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입니다. 대구경북(TK)이 배출한 존경받는 법조인이자,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율촌의 설립자인 우 명예회장은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지난 22일 오전, 한강 전경에다 잠실운동장·야구장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우 회장을 만났다. 이달 말까지 일정이 꽉 차 있다고 했지만 우 회장은 시간을 흔쾌히 내줬다. 기자는 공관위원장 얘기부터 꺼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공관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제안을 언제쯤 받았나?▶기억이 잘 안 나는데 지난해인 것으로 기억한다. 제안을 받고는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하지말라"고 했다. (복수의 통합당 현역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우 회장을 비롯해 김 전 의장, 김 전 위원장 3명이 공관위원장 후보로 올라가서 본인들 동의를 모두 받아냈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 전 의장을 선택했다.)- 모두가 말리는데 공관위원장은 왜 하려고 했나?▶당연히 욕먹는 일이지만 십자가를 지는 기분으로 하려고 했다. 나라가 걱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얼마나 욕을 많이 먹나? 그런데 부시 대통령 때 법무부장관을 했던 윌리엄 바는 또다시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맡았다. 미국 주류사회는 트럼프에 대해 비난 일색이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엉망 이미지 아닌가? 하지만 윌리엄 바는 욕을 더 많이 먹겠지만 법무부 장관직을 맡겠다고 나섰다. 윌리엄 바는 많은 이들이 "당신 같은 사람이 형편없는 트럼프를 위해 법무장관으로 간다는 말인가?"라고 비난을 쏟아냈지만, 그는 법무 장관직을 수락했다. 윌리엄 바는 "미국을 위해 이 길을 가겠다"고 했다. 욕을 먹더라도 나라를 위해 결단한 것이다. 나도 욕을 먹겠다고 결심했다. 통합당 사람들과 어떤 개인적 친분도 없다. 그러나 윌리엄 바가 그랬듯이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공관위원장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나라를 위해서' 공관위원장을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 나라의 현재 상황을 진단해본다면?▶나는 자유우파다. 자유를 우선시하느냐? 평등을 우선시하느냐? 나는 자유를 우선시하고 그 바탕 위에서 자율과 책임을 핵심 가치로 본다. 그리고 평생을 이 가치 위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평등과 공정을 강조한다. 혼자 가느냐? 같이 가느냐?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똑같이 가자고 한다. 인간은 그렇지가 않다. 인간 본성은 이기적이다. 이기심을 무시하고 모두 함께 가자고 한다면 그것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된다. 사회주의가 왜 처참하게 실패했나? 모두 같이 가는 것을 현실에 적용해보니 안 되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선거에서 또다시 승리했고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또다시 참패를 했다. 어떻게 진단하나?▶나는 이 정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정파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들이 다 말리는 공관위원장도 하려고 했다. 야당 중에 가장 큰 야당, 큰집이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각오까지 했는데, 이런 결과를 맞게 됐다. 보수가 무너진 것은 자기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다. 지금 보수는 자유라는 가치에 대한 확신을 찾아보기 힘들다. 만약 보수정당 사람들이 자유에 대한 가치를 확신한다면 지금 국민들 앞에서 보여주는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쫓아다니고 남의 꽁무니만 따라간다. 미래통합당이 하는 행동을 한번 보라. 상대 정당에서 "100만원 주자"고 하면 "아, 그래? 그러면 50만원 주자"고 한다. 상대를 압도하지도 못하고 상대 행동에 따라 질질 끌려다닌다. 자신의 가치,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세우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보수정당은 무엇부터 고쳐야 할까?▶미래통합당은 먼저 참패부터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우파적 사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적 수준의 금융·물류 중심지로 올려놓은 리콴유 총리는 독립 후 2번째 선거에서 참패를 겪는다. 선거 전 판세 분석 결과, 공산당과 연정을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지만, 리콴유는 그 길을 가지 않았다. 결국 리콴유가 이끄는 정파는 극소수당이 됐다. 공산당과 가치를 공유할 수 없었던 리콴유는 극소수당이 되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자유우파적 가치에 충실했다. 멀리 보고 가치를 지킨 그는 다시 집권에 성공하고 26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싱가포르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정치인은 정치꾼일 뿐이다. 통합당은 이제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가치를 지킨 사람이 종국에는 승리했다. 지금 고난이 매우 힘들겠지만,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 '지키는 것'에 치중하다 보니 수구꼴통이라는 비판도 듣는데?▶그 비판은 수용해야 한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농지개혁을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과감히 받아들인 것이다. 자유라는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해야 한다. 힘든 사람들에게는 우파적 방법으로 희망을 주는 시도를 해야 한다. 미국 록펠러 가문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하지만 그들은 과감한 변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했다. 록펠러 가문의 아들이 그룹 산하 광산기업의 노사분규에 직면하자 직접 나서 분규를 해결한 일화가 있다.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사택을 요구하며 분규에 돌입했는데 그는 과감히 요구를 수용했다. 돈에 대해 철저한 사람이었지만 노동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보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록펠러 가문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를 대결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본질을 보려는 시도를 항상 해야 한다. 보수정당의 지도자들이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치열하게 싸운다면 희망은 분명히 있다. 하나 더 얘기한다면 보수는 훈계가 아니라 소통할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 TK는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이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TK마저 무너졌다면 개헌선이 붕괴했다. 이번 선거에서 TK 역할을 분명히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나 TK도 항상 TK의 다음 세대를 위한 요구를 보수정당에 당당하게 해야 한다. 지지기반에 대한 헌신을 비롯해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을 TK가 만들어야 한다. 자기 이익을 좇는 정치인을 과감히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만 맹목적 지지가 되지 않는다. ◆우창록 명예회장은?국내 로펌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법무법인 율촌의 설립자다. 경주 문화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 판·검사의 길을 걷지 않고 김&장 법률사무소로 간 뒤 당시 신 영역을 개척했다. 우 회장은 조세 사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고 1992년 김&장에서 나와 독립했다. 그가 1997년 법인으로 출범시킨 율촌은 연매출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 이사장, 대한민국교육봉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왔고 법률적 지식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공동선 추구 활동을 펴고 있다.

2020-04-23 15:15:58

양금희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당선인은 반대편에 섰던 주민들도 안고 가겠다고 했다. 매일신문DB

'대구 북갑' 양금희 "반대편 주민 안겠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당선인은 여성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지만,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가슴 졸이는 상황도 겪었고, 경쟁 후보의 네거티브도 있었다.양 당선인은 22일 "기쁘다기보다 다행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결과를 걱정했고, 이제는 국회에서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과 책임을 느낀다. 북구에 할 일도 많지만, 야당 의원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반대편에 섰던 주민들을 통합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지난해 10월 말 자유한국당 1차 영입 대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그는 입문하자마자 당선되는 행운도 누렸다. 그는 "선거 기간 너무 몰라서 용감하게 결정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밤에 혼자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고, 상처도 받았다.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대 후보에 대해 끝까지 흑색선전하지 않았던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선거 첫 출마자에게는 모든 상황이 낯설고 어렵다.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을까? 그는 "선거를 도와주던 이차수 전 북구의회 의장이 코로나19로 돌아가셨을 때는 정말 '멘붕'에 빠졌다. 수습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했다. 천재지변과 싸워야 하고 상대 후보와도 싸워야 하는 게 힘들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회원이 5만명이 넘고 전국 163개 지부가 있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출신이다. 여성의 정계 진출을 적극 돕다가 직접 선수로 나선 경우다. 양 당선인은 "인구수로 보면 여성이 전체 국회의원의 50%를 차지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 30%만 돼도 완충 역할이 가능하다. 양 극단의 주장을 조합해서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코디네이션 하는 힘은 여성이 더 강하다"며 여성의 정계 진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 당선인은 선거 기간 네거티브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상대 후보는 양 당선인을 겨냥해 낙하산 공천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맞서 "전략공천은 인정하지만 낙하산 공천은 아니다"며 강하게 항변했다. 그는 "북갑을 직접 선택해서 내려왔다. 이건 낙하산 공천이 아니다. 다만 전략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상길·박준섭 후보에게는 미안한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상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주도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양 당선인이 찬성했다며 정체성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심상정 의원과 저를 엮으려는 전략이었다. 지난 2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심 대표가 여성단체 간담회를 열었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고민하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뿐이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명확한 당론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선거 막판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부인에게 공천 헌금을 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황 전 대표 부인을 모른다. 너무 황당하다. 황 전 대표 부인이 의혹을 제기한 김정희 씨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 씨가 들었다는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도 펄쩍 뛰더라. 제 인생의 명예를 걸 수 있다. 여성계 대표로 공천을 받았고, 1차 영입 대상이었다. 영입 대상이 왜 공천 헌금을 주겠나? 더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초선 국회의원에게 가장 큰 숙제는 지방선거 공천이다. 그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우선 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공천, 능력 위주 공천을 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 교감을 통해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2 17:49:43

유광준 정치부 차장

표는 영남에서 받고, 충성은 수도권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상식 이하의 염치없는 처신을 이르는 표현이다.그런데 대한민국 제1야당이 텃밭을 상대로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에서 건져 준 이들을 중심으로 '미래통합당이 망한 이유를 알겠다'는 평가가 나온다.4·15 총선 참패로 기둥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통합당 내부에서 위기 수습책으로 '영남 2선 후퇴'를 주장하고 있다. 영남 인사들이 당의 전면에 나설 경우 지역정당 이미지를 고착시킬 수 있어 전국정당으로의 도약이 어렵다는 이유다.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은 지난 21일 "전국 정당을 목표로 한다면 '영남 지도부'는 결국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딴죽을 걸었고,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도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 '영남권으로 너무 치중되면 과거의 (좋지 않은) 선례가 있지 않나'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견제구를 날렸다.가당찮은 궤변이고 배은망덕의 극치다. 특히 세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쫄딱 망할 뻔했던 통합당에 대한 의리로 표를 몰아준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한 더 없는 모독이다.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대다수인 56명이 영남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영남이 뒤로 물러나면 누가 당을 끌고 가겠다는 말인가.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또한 영남이 당을 주도하면 마이너스라는 주장의 근거도 없다. 민주화 이후 보수당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은 모두 영남 출신이고 그들이 당의 중심에 있을 때 그나마 수권정당 구실을 했었다.'兎死狗烹'(토사구팽)은 통합당이 TK를 상대로는 상상조차 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2020-04-22 17:45:40

김승수 미래통합당 대구 북을 당선인은

'대구 북을' 김승수 "합리적인 설득으로 지역이익 관철"

김승수 미래통합당 대구 북을 당선인은 품격 있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보수당 소속 정치인의 대표적 무기인 전문성과 대안제시 역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적어도 우격다짐으로 정부 관계자를 윽박지르거나 비난을 위한 비난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볼썽사나운 장면은 연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김 당선인은 "제21대 국회는 극단적인 여대야소 국면이라 역대 야당이 구사했던 대여투쟁 전략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차분한 토론과 합리적인 설득으로 지역구 현안을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김상훈 통합당 국회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의정 활동의 본보기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주요 활동무대인 상임위원회 배정과 관련해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속내는 비쳤다.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만난 유권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치서비스를 요구했고 대표적으로 생활체육과 문화공연 시설 확충에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국적인 차원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의 공연산업을 한 단계 도약하게 할 수 계기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웰니스 산업'(well-being + fitness)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웰니스 산업은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한 새 산업분야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원격 진료 체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또한 김 당선인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 지역구가 공항배후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되는 국토교통위원회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등원 후 첫 발의법안과 관련해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을 현재 다듬고 있다.김 당선인은 "제 주특기가 자치분권과 공공부문 혁신이고, 지역균형발전 이슈는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당위만 주장하는 두루뭉술한 법안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여당으로 쏠린 원내지형과 관련해선 야당의 팀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김 당선인은 "야야 간 신경전이나 힘겨루기 국면이 이어질 경우 야당 의원의 의정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며 "실사구시의 자세로 여당 의원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선 ▷의료기술 산업 기반 구축 ▷농산물도매시장 첨단화 및 관광기능 추가 ▷운전면허시험장과 교도소 이전 후적지 개발 청사진 마련 ▷입시정보 제공 등 교육컨설팅 기능 강화 ▷여가생활 인프라 확장 등의 공약을 임기 내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대안 없는 반대 정치와 강경 투쟁 일변도의 경직성'이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생활정치 영역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근 당의 위기 수습책과 관련해선 신망 있는 인사가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로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는 의중을 나타냈다.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유권자들에게 "앞으로 4년 동안 자유대한민국이 다시 제대로 설 수 있도록 기초를 닦고 북구을이 미래 대구발전을 견인하는 성장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2 16:26:42

21대 총선 대구 서구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김상훈 당선인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선인 측 제공

'대구 서구' 김상훈 "당이 부를 때 큰 역할"

김상훈 미래통합당 대구 서구 당선인은 3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진박 후보 탓에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무혈 입성했다. 그만큼 정치 기반도 탄탄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토종 TK(대구경북) 국회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오르면서 정치력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김 당선인은 21일 인터뷰에서 "어깨가 무겁다.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많다. TK를 야당 의원이 모두 차지하면서 정부 측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많다.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통합당 공천 국면에서 김 당선인을 두고 TK 현역 의원 중 '공천 0순위'라는 얘기가 많았다. TK 물갈이 여론 탓에 현역 의원들이 내심 벌벌 떨었지만 김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는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4년 동안 성실하게 상임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관리 등 의정 활동을 했다. 그러나 공천은 다르다"며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우파 시민사회단체와 우리 당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제가 합의를 도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나름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았고, 당에서도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한 것 같다. 투쟁보다 어려운 게 협상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임했다"고 비결(?)을 전했다.3선 의원으로서 향후 정치적 포부도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때는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기도 했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않지만 당에서 필요한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을 숨기지 않았다. 당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분간 정중동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당의 운명을 가를 선거가 있다. 그때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 자리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김 당선인은 정치에 관심 있는 직업 공무원들에게는 롤 모델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고위 공무원 출신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고, 일부는 배지를 달았지만 나머지는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그는 "운이 좋아야 한다.(웃음) 첫 단추를 잘 꿴 분이 있고, 고배를 마신 분도 있다"며 "정치권은 수직적인 관료 세계와 다르다. 주변에 수평적인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첫 선거에서는 쉽지 않다. 시간을 갖고 주변과 교류하면서 마음을 얻어간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서 그런 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김 당선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대구 국회의원 중 대구시에 대해 가장 정통하다는 이유에서다. 역으로 보면 대구시장 선거에 관심 있는 정치인들이 가장 경계하는 인물이 바로 김 당선인이다. 그는 일단 선을 그었다."솔직히 사석에서 많이 듣는다. 하지만 제가 대구시를 박차고 나오면서 생각한 게 있기 때문에 쉽게 시장 선거에 도전하지는 않을 거다. 2022년 당에서 나름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더 괜찮은 후보가 나올 수도 있고, 만약 대구시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 출마하면 도와주겠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공약과 관련, "대구는 동대구역을 기점으로 관문이 있고,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관문이 생긴다. 대구 경제의 85%를 담당하는 서남부권 기업인과 주민들에게 광역거리 물류 및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서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달서구와 서구 등지에 여러 가지 개발 동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상의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1 15:49:39

홍준표

홍준표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 페이스북으로 홍보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TV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후,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렸다.홍준표 당선인은 "오늘 수성못에서 미녀와 야수 대구 매일신문 유투브 찍고 스텝들과 찰칵"이라며 TV매일신문 제작진과 함께 수성못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미녀는 김민정 아나운서(아래 사진 홍준표 당선인 왼쪽), 야수는 권성훈 기자(홍준표 당선인 오른쪽)를 가리킨다.수성못은 홍준표 당선인이 당선된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속하는 곳으로, 수성구민들은 물론 대구시민들의 나들이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앞서 홍준표 당선인이 출마 선언을 한 시인 이상화 시비가 있는 곳이자 선거운동 기간 유세에 특히 집중한 곳이다.이날 홍준표 당선인이 출연한 TV매일신문 영상은 모두 2차례에 걸쳐 매일신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23일 목요일 1편 '미녀와의 수성못 데이트'가, 24일 금요일 2편 '야수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가 방영된다.

2020-04-20 22:52:09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 곽상도"'文정부 저격수' 계속하겠다"

4·15 총선에서 향후 4년 동안 대구경북(TK)을 이끌어 갈 국회의원이 새로 탄생했다. TK 당선인들에게 현 정국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포부, 소감 등을 물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대구 중남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문 대통령 가족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정면 제기했다.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숨죽이고 있을 때 고군분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치권에서 현 대통령 가족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부담이 적지 않다.곽 당선인은 20일 인터뷰에서 "딸 가족이 왜 외국으로 갔느냐는 데 대해 대통령이 국민들께 답변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분명하게 답변할 때까지 늦출 수 없다. 자료 접근이 제한돼 있지만 계속 추적하겠다"며 "야당 의원의 의정 활동이 여당을 견제하고 감시한 것이고, 그런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했다.현 대통령을 겨냥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권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것만 10건 정도 있다. 결국은 다 공염불이 됐다. 패스트트팩 고발 한 건 남았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지나왔는데 (여권에서) 새삼 문제를 만들거나 해코지할 빌미가 없다"며 "집권 후반기에 들어가면 여권에서 더 많은 문제점이 불거질 여지가 있다. 능력을 다 동원해서 추적하겠다"고 했다.대구 중남은 초선 의원의 무덤이라는 얘기가 있다. 실제 역대 중남에서 재선 의원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징크스'다. 곽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같은 속설은 깨졌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한 공격력을 인정받아 재선에 당선됐다는 평이 적잖다. 스스로의 힘으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얘기다.그는 "유권자가 지지해 준 덕분이다. 그동안 저의 행동과 의정 활동에 대해 철저하게 평가를 받고 심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4년 뒤 또 냉정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돌아가는 것을 4년 동안 경험하고, 배우고 느꼈다. 국회 운영에 대응하는 게 많이 나아졌다. 그럴수록 무엇이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생각하면서 의정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TK 의원으로서 어떤 생각을 할까? 그는 "우리 당이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TK 유권자는 눈 감아줬지만 수도권 경합 지역은 모두 졌다. 우리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체 득표율을 보면 다음 선거에는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진단했다.총선 참패 후 통합당은 내부 갈등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비상대책위냐, 조기 전당대회냐를 두고 분열이 일고 있다. 그는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단언했다. "사람이 모자란다. 경쟁을 하려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통합당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사람들도 들어와서 경쟁해야 한다. 게임 룰을 자기들 편한 대로 하는 것은 반대"라며 "외부의 시각으로 문제점을 두세 개라도 고쳐서 체질이 개선된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곽 당선인은 또 "이전투구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질책하고 있다. 감투싸움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신경질이 나기도 한다. 내가 왜 대여투쟁에 앞장섰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짜증도 난다"며 "욕심을 버리고, 국민을 생각하면서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 곽 당선인은 "다시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중남구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왜 당선시켜 줬는지 의미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도 꼭 지키겠다"고 했다.

2020-04-20 16: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