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코로나에 정권심판론 안 묻혀…통합당, 2주 안에 변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통합당이 2주일 안에 변신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 종전에 하던 말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의 문재인 정부를 보면 여당이 총선에 질 수밖에 없는데, 야당이 탄핵 이후 제대로 변신을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변신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선거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4일까지의 민심이 결국 승패를 좌우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보화 사회라서 금방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그는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왜 통합당의 총선 사령탑을 맡게 됐는지 설명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심판론이) 묻히는 건 아니다. 국민의 수준을 잘못 평가한 것"이라며 "국민은 뭐가 어떻게 됐다는 것을 다 안다"고 반박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문재인 정부는 우왕좌왕 말고 한 게 뭔가. 의료진이 노력하고, 시민들이 협조해서 (사태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화자찬이란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경제 전문가인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쇼크'를 극복할 방안으로 "일단 과감한 재정 투입밖에 없다"고 했고,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당장 세금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 결국 채권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채권'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통합당이 국민채권 발행 규모를 40조원으로 제시한 데 대해선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이 재난소득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중앙정부가 엄밀히 검토를 통해 계획할 일이다. 지방정부가 일시적으로 10만원씩 나눠줘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지자체장들이 이구동성으로 기본소득이란 것을 떠들어대는데, 그런 것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며 "대권 후보 경쟁을 위해 약속을 쏟아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비례의석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을 두고 "여권이 준연동형비례제를 하니 통합당이 결과적으로 그런 정당을 만든 것이고, 민주당도 비례대표 의석을 놓칠 것 같으니 변칙적으로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혼란스럽게 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자가당착, 통합당은 정당방위'라고 표현했다.그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이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통과시키려고 작은 정당들을 살살 꼬셔 정치를 혼란스럽게 한 것"이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정상적인 제도는 앞뒤가 맞아야 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짓"이라며 총선 이후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패키지로 처리된 공수처법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국가에서 갖지 않는 제도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김 위원장은 통합당 내 공천 갈등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정치 경험이 없어서 생긴 것"이라며 "이미 지나간 것이니 그 자체로 더이상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공천 결과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더는 왈가왈부하지 말자"며 "선대위가 출범해 내가 위원장이 됐으니, 일단 공천받은 사람들은 과정이야 어쨌든 최대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임무"라고 답했다.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득표 극대화를 노력하다 보면 과반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정치란 게 특별한 게 아니다. 정상적 생각을 갖고 정상적인 길을 걷다 보면 잘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해선 "많이 해봐야 5∼6석"이라고 전망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몇 석 정당을 갖고 대권에 나서는 비합리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유승민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그 사람이 (지금) 와서 일하겠나. 현재로선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상황 같은데, 방법이 없다"며 "생각이 없는 사람을 왜 쫓아다니나"라고 되물었다.

2020-03-27 18:05:47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방문, 인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 연합뉴스

통합당 '호떡 공천' 책임론…총선 출발부터 삐걱

미래통합당이 '뒤집기 공천' 후폭풍에 따라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선거 초반 여당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당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반복된 공천농단'에 실망한 민심이 무소속 후보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 승부가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정치권에선 통합당 내부에서조차 이번 막장 공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통합당은 총선 후보 등록 시작일인 26일 김석기 현역 의원을 경북 경주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20일 만에 경선에서 승리하는 등 돌고 돌아 살아 돌아왔다.그 사이 경주에선 박병훈 예비후보 경선 승리(19일)-최고위원회의 재심요구(25일 오전)-공천관리위원회 김원길 후보 공천(25일 오후)-최고위 김석기 vs 김원기 경선 실시 결정(25일 심야)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천에서도 민경욱(24일)-민현주(25일 오후)-민경욱(25일 심야)으로 공천자가 뒤바뀌는 이상한 공천이 벌어졌다.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이 '호떡 뒤집듯 쉽게 바뀐다'는 여론의 질타를 피할 방도가 없다"며 "여야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이 가장 큰 걱정이고 당의 강세지역에서도 이 같은 촌극이 무소속 후보를 돕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특히 당 내부에서도 막장공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공관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세연 의원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최고위는 당헌·당규를 깨뜨리며 직접 공천안에 손을 댔다"고 황교안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당이) 시민 자유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는 공동체 수호자임을 포기하고 끼리끼리,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해도 되는 정상배 집단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이상 더 이상 '보수'를 참칭하지 말라"고 격분을 토하기도 했다.또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도 비판대열에 합류했다. 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공관위가 보여준 것은 무기력한 자의 무능력과 무책임이었고, 당 최고위가 보여준 것은 권력을 잡은 이의 사심과 야욕이었다. 참혹한 상황이었다"는 심경을 밝혔다.한편 정치권에선 통합당이 이 같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지난 26일 영입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020-03-27 17:54: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보름간의 코로나19 환자 의료봉사활동을 끝낸 후 병원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핫키워드] "살리고 봐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월 25만원의 재난급여를 4개월에 걸쳐 모두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 "우선 영세사업자들과 서민들을 살리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재난급여에 대해 "한계에 몰린 서민들을 위한 특별생계대책"이라며 "현금 10만원, 현물 15만원으로 구성하자"고 강조했다.재난급여 지급 수혜자는 2천750만명, 소요예산규모는 27조원으로 예상했다.안 대표는 "무분별하게 전 국민에게 돈을 주자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현물과 사용기한을 명시한 지역 화폐 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자영업자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2020-03-27 17:44:55

주성영

[4·15 총선 레이더] 주성영 무소속 후보 "소년원, 면허시험장 조기 이전 추진"

◆대구 북을=주성영 무소속 후보가 27일 "대구소년원과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조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주 후보는 "소년원 이전은 지난 총선 및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단골 공약이었지만 전혀 진전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17·18대 8년간 국회 법사위 위원, 간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년원 이전을 꼭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읍내동에 위치한 3만4천m² 부지의 대구소년원은 건립 당시 주변이 한적한 시골이었지만 현재는 반경 1㎞ 내 19곳의 초·중·고교가 밀집한 지역의 대규모 택지 한가운데 자리하게 됐다"면서 "소년원 이전 후 지역주민들의 뜻에 따라 후적지 개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숙원 사업으로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안전문제와 교통체증 및 소음을 유발한다.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면허시험장 이전 후 후적지는 공원, 어린이 공연장, 청소년·학생 문화센터, 주민 체육센터를 포함한 문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7 17:39:2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상승…총선서 여당 힘 받을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 중반으로 뛰어 오르며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오면서 코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과의 상관 관계가 관심이다.정치권에선 외형적으론 지난 네 차례의 총선에서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의 총선 성적표가 나란히 움직인 적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속내로는 총선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p(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 1주차 조사에서 55%를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 여만에 가장 높다. 부정 평가는 39%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를 꼽은 이가 56%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에선 103명이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잘하고 있다 39%, 못하고 있다 54%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 미래통합당이 22%로 각각 1주 전보다 1%p 하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여권으로선 호재지만 총선 승리로 이어지는 '보증 수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긴장을 풀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집권 4년차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40%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결과는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의 참패였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선 노무현 당시 대통령 지지율이 10%대에 불과했지만 야권의 탄핵 시도가 역풍을 맞으면서 열린우리당이 대승을 거뒀다. 유일하게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총선 결과가 맞아 떨어진 것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인 2008년 4월 치뤄진 18대 총선 때다.특히 통합당은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높은 점수를 준 대목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 운동 자체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 지원까지 앞두고 있어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기 어려운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2020-03-27 17:31:51

(왼쪽부터)김상훈, 윤재옥

“권영진 시장 공박 옳지 않아” 통합당 후보들 지원 사격

4·15 총선 미래통합당 대구 후보들이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비례)과 논쟁을 벌이다 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후보들은 27일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국민들의 고통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최대한 빨리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간접 겨냥했다.김상훈 후보(서구)는 "대구에 배정된 추가경정예산이 애초 6천180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증액되는 과정에서 권 시장이 큰 역할을 했고, 지역 정치권이 보조를 맞췄다"며 "권 시장이 여야 당 지도부와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직접 지원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구는 다른 시도와 달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아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데다 선거 지원 업무 등이 겹치면서 대구시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을 권 시장이 받아준 것뿐"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권 시장에게 정치적 의도로 공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권 시장을 감쌌다.윤재옥 후보(달서을)도 "권 시장은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국회에서 일일이 여야 예결위 간사를 만나면서 노력했다. 그때도 건강이 걱정스러웠다. 그동안 고군분투했다"고 했다.

2020-03-27 17:08:41

김용판 달서병 미래통합당 후보. 매일신문DB

'코로나' 이번엔 부인…김용판 "나한테 왜이래?"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대구 달서병)가 코로나19와의 악연이 두 번이나 발생해 화제다.지난 26일 전국적인 언론 이목은 김 후보자에게 쏠렸다.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로서는 첫 배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났기 때문이다. 오전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앙과 지역을 막론하고 김 후보를 집중 조명했다.이어 김 후보도 확진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고, 김 후보의 확진검사 결과에 시선이 쏠렸다. 다행히 이날 저녁 김 후보에 대한 코로나19 판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본인과 캠프는 당선된 듯한 감정에 휩싸였다. 같은 시간, 김 후보를 접촉했던 언론인과 지지자들도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가 확진검사를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선거사무실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간 캠프 문을 닫은 적이 있다. 김 후보도 이때 첫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았다. 이때도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김 후보는 부인의 확진 결과로 2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확진자와 밀착한 접촉자는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선거사무실도 배우자 확진 일인 25일부터 나흘간 폐쇄하고 29일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일부 사무실 임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과 접촉한 기존 인사들을 새로운 사람들로 교체하고, 사무실 전체를 방역한 뒤 다시 여는 것이다. 물론 김 후보는 자택에 격리된다.김 후보는 27일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어제 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교만치 말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지역민을 모시라는 계시로 알고 향후 정치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후보가 두 번이나 코로나19의 피해자가 되자 경쟁 후보들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용판 후보는 개인적으로 영남대 선배다. 형수님의 쾌유와 경쟁자이자 선배인 김 후보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했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도 "음성 판정이라 천만다행이다. 속히 필드에서 공정 경쟁을 펼치자"고 말했다.

2020-03-27 17:00:57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민생경제' 화두로 서민층 표심 잡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부터 총사령탑 자격으로 통합당의 4·15 총선 진두지휘에 나선다.경제 전문가답게 김 위원장은 경기 회복에 목말라하는 유권자들에게 바로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에서 '경제민주화'를,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민주화 및 경제정당'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면서 선거 승리를 가져온 바 있어 이번에도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민층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대책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통합당 내부에서는 선대위원장 선임이 너무 늦어 '김종인 효과'를 거둬들일 시간이 짧은데다 선대위원장 영입 직후 나온 여론 동향을 감안할 때 '등장 효과'도 적어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김 위원장은 경제 공약과 관련,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통합당 선대위 지도부에 '비상경제대책기구'를 만들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인 신세돈 공동 선대위원장에게는 향후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문제 대처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통합당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의 비상경제 상황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에 부합하는 한 줄짜리 선거 구호를 준비 중인가 하면 부자·기득권을 위한 정당이 아닌 약자를 보듬는 정당이란 이미지 전환을 할 수 있는 정책 도출도 준비 중이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묻힌 정권 심판론의 불씨를 되살리는 동시에 공천 막판에 불거진 뒤집기 공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당 내부에서는 보고 있다.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과 잘 아는 사이로 알려진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김종인 카드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아니다, 그런 것보다는 조금 늦게 모셔온 게 아닌가, 이렇게 늦게 가셔서 과연 역할을 충분히 하실 수 있을까"라고 언급, 예전 만한 효과는 보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03-27 17:00:43

통합당 대구 후보들이 27일 대구시당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당 제공

통합당 대구 "나가면 못 돌아온다" 집안 단속

미래통합당 대구 후보들이 4·15 총선에서 일부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지방의원과 당원들의 동반 탈당에 대비해 집안 단속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정태옥(북갑)·곽대훈(달서갑)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통합당 대구 후보들은 27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현재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와 동반 탈당한 인사들은 선거 이후 복당을 불허하기로 한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고, 복당 절대 불가 방침을 중앙당에 강력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정·곽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준 시·구의원과 당원 일부와 동반 탈당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또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 움직임을 조기에 차단할 필요성도 제기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양금희 후보(북갑)가 탈당자 복당 불허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후문이다.대구 후보들은 현역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에 특히 당력을 집중해 당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윤재옥(달서을)·김상훈(서구) 후보를 선임했다. 추후 공동선대위원장에 덕망 있고 유능한 당외 인사를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또 총괄선대본부장에 곽상도(중남) 후보를, 민생경제위기극복본부장에 추경호(달성군) 후보를 각각 선임했다. 선거구별 선거대책위원장은 해당 선거구 후보들이 직접 맡기로 했다.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으로 대구시 각종 직능단체, 소상공인단체 등 여러 단체 인사들을 선대위 조직에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천에서 탈락한 경선 후보들도 선대위에 영입했다. 공명선거추진본부장에 정상환 변호사, 법률지원단장에 조정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후보들은 29일 대구시당에서 대규모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곽상도 총괄선대본부장은 "선거전이 시작된 후 상대적으로 밀리는 후보가 있다면 당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천에서 살아남은 대구 현역 의원 5명(주호영·윤재옥·김상훈·곽상도·추경호)은 남은 임기 동안 세비 전액(1인당 2천만원, 모두 1억원)을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2020-03-27 16:51:30

장윤석 전 국회의원

[4.15 총선] '영주봉화영양울진' 장윤석 "4선이 돼야"

◆영주봉화영양울진=장윤석 무소속 후보는 2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등록을 했다"며 "정당공천이 아닌 시민공천을 받았다. 잠시 당을 떠나지만 당선 즉시 당으로 돌아와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공약했다.또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영주 후보와 울진 후보의 맞 대결이요! 초선이냐 4선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4선의원이 돼 큰 정치를 하고, 큰 정치로 얻는 큰 과실을 지역으로 돌려드리는 큰 봉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장 후보는 "국회의원 재임시절 3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화합에 앞장서지 못했다. 부덕의 소치다. 영주의 아들, 영주의 자존심만은 지키고 싶다. 울진 출신 후보에 당당하게 맞서 4개 시군의 맏형 역할을 하도록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법무부 검찰 국장 출신인 무소속 장윤석 후보는 영주중,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7, 18, 19대 국회의원(영주시·한나라당)을 지내면서 국회 윤리특별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문화관광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20-03-27 16:35:05

이재용 후보

[4·15총선 레이더] 이재용, 투신 소동 시민 구해… “사람부터 구하고 보자는 생각뿐”

◆대구 중남=이재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던 한 시민을 구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후보에 따르면 26일 오후 선거운동 중 잠시 집에 들렀다가 주차장에 출동한 소방차와 아파트 옥상 난간에 몸을 기댄 채 아래를 향해 소리치는 남성을 발견했다.이 후보는 사태 파악에 나섰고 그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 4천만원을 받지 못해 소동을 벌이고 있음을 알아챘다.이 후보는 그 남성의 가족에게 "빨리 사람부터 구하고 보자"고 설득했고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옥상 문을 열고 들어간 이 후보는 난간에 기대 있는 남성을 재빨리 낚아챘고, 자해 흔적을 발견하곤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지혈한 후 응급구조대에 연락해 구급차 이송을 도왔다.이 후보는 "당시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관들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섣불리 구하러 올라갔다가 어떻게 일이 벌어질지 모를 상황이었기 때문인 듯했다"며 "어쩔 줄 모르는 남성의 형을 설득했고 함께 옥상에 올라갔다. 사람부터 구하고 보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2020-03-27 16:20:21

서상기 전 국회의원

[4·15 총선 레이더] 서상기 달성군 무소속 출마 선언

◆대구 달성=서상기 전 국회의원이 27일 무소속으로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달성군 지역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며 "저는 본관이 달성 서씨로 마지막 정치를 저의 뿌리인 달성에서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서 후보는 "힘있는 4선 국회의원 되어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겠다"며 "무능·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고 능력 있는 큰 정치인이 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경제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탄핵에 찬성하고 외면했던 세력으로 인해 저와 대구 달성은 피 끓는 울분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슬픈 달성의 눈물을 닦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서 후보는 또 "지난 17~19대 의정 활동을 통해 대구 달성 R&D 특구 지정, DGIST설립, 국립대구과학관 설립, 국책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유치 등을 통해 대구 달성을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온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2020-03-27 16:06:18

정희용 후보

[4·15 총선 레이더]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후보 "활력 넘치는 경제, 기분좋은 정치 만들것"

◆고령성주칠곡=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는 27일 후보 등록을 한 뒤 "40대의 열정과 패기, 참신함으로 통합당의 개혁과 쇄신을 이끌어 새로운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역민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탄과 폭정을 막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국회, 공기업, 경북도청 근무경력을 가진 20여 년 경제·정책 전문가로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활력 넘치는 경제, 기분 좋은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행태인 네거티브 선거,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에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의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공약으로는 통합 대구경북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 및 항공·물류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2020-03-27 16:06:04

경북 의성군의회 지무진(오른쪽 첫번째) 의원과, 군위군의회 김정애(왼쪽 두번째)·이연백(왼쪽 첫번째)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 김희국(오른쪽 두번째) 군위의성청송영덕 후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희국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4·15 총선 레이더] 지무진·김정애·이연백 군의원 김희국 지지 선언

◆군위의성청송영덕=의성군의회 지무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과 군위군의회 무소속 김정애(4선)·이연백(초선) 의원이 26일 김희국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은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입당식을 갖고 통합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무진 의원은 "민주당 탈당을 결정하기까지 어려움은 있었으나, 통합신공항 유치 등 지역 발전과 군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김희국 후보라고 생각해 대승적 차원에서 입당하게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김희국 후보가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김정애·이연백 군의원은 지난 2018년 통합당에서 탈당했다 이번에 복당했다. 김 군의원은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통합당에 복당했다. 김희국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고, 이 군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김희국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천영식 후보와 양자 경선을 벌인 김희국 후보는 100% 국민 여론조사 결과 65.3%의 지지율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2020-03-27 16:05:48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진련 대구시의원의 설전 장면. 매일신문DB

설전 벌인 이진련 대구시의원, '폭행죄' 성립되나?

"설전 중 상대가 쓰러졌는데, 폭행죄가 성립되나?"26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설전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대표)이 제3자(권 시장의 지지자로 추측)로부터 폭행죄로 고소를 당했다.이 시의원은 27일 본인 페이스북에 "제3자가 폭행죄로 저를 고소했다. 이런 식의 일이 일어나는 것은 참 안타깝다"는 글을 게재했다.당시 상황은 이 시의원이 본회의장을 나가려던 권 시장에게 "사람들이 납득이 안되니까, 근거를 달라"며 긴급 생계자금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권 시장은 "이게 정치하는 거야? 제발 힘들게 좀 하지마"라고 답변할 의사를 없음을 표시했다.이에 이 시의원은 재차 답을 요구했고, 권 시장은 "이진련 시의원이 좋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왜 현금으로 못 드리는지 물어봐라.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한 후에 벽을 잡고 쓰러졌다.또, 지난 25일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긴급 임시회에서도 이 시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도중 권 시장이 돌연 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긴급생계자금 지급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이 상황만 두고 보면, 폭행죄 성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폭행은 법적으로 신체에 대한 일체의 유형력 행사가 가능해야 하는데, 이 시의원과의 설전이 직접적 이유가 아니라 권 시장의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쓰러진 것이 봐야 하기 때문.하지만 폭행죄라는 것은 꼭 상대방을 때려야만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에게 유형력을 행사하여, 위협을 가하는 것(상대의 얼굴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경우)만으로도 폭행죄가 될 수 있다.

2020-03-27 16:02:15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피곤한 듯 눈 주위를 비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과로로 입원 "오는 30일 선대위 회의는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후 과로로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오전에 진행한 당 선대위 회의 후 몸에 무리를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 그동안 총선을 앞두고 당무가 워닥 많아 과로했던 것 같다"고 했다.이 대표는 주말동안 안정을 취한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피로로 인해 입원한 것으로 보면된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병원에서 영양제 링거를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오는 30일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이 대표의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에는 공동 상임 위원장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나서기로 했다. 1시간 가량 진행하는 간담회인 만큼 이 대표의 체력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같은날 오전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는 이 대표가 참석할 전망이다.

2020-03-27 15:54:58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이 최근 대구시에 마스크와 성금을 기탁하고서 '힘내라 대구시! 대구경북을 응원합니다'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어 보였다. 천안함재단 제공

10주기 맞은 천안함재단·유족, 대구경북 마스크·2천만원 기탁

천안함 침몰 사건이 올해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천안함 유가족과 전우들이 대구경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고통 돕기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천안함재단(이사장 손정목)은 지난 23일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천안함 전우회와 함께 성금 2천만원과 마스크 1만장(1억원 상당)을 각각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시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천안함재단은 지난달 이후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침몰 사건 이후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이 전 국민의 추모와 성금으로 위로받은 은혜를 갚자는 뜻에서 지난 4일 이 같은 기탁을 결정했다.유족회와 전우회가 앞장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천안함재단 역시 올해 10주기를 맞아 대대적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행사를 축소하면서 절감한 예산을 대구경북 도움에 쓰기로 했다.천안함재단은 19일 경북 칠곡군 장애인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던 당시에도 칠곡군에 마스크 5천장을 기탁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를 돕고 지역 내 확산을 막았으면 한다는 취지다.천안함재단은 지난해 6월 백선기 칠곡군수가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목표로 '천안함 챌린지'를 기획하면서부터 칠곡군과 인연을 맺었다.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희생 장병과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천안함 배지를 달거나 'WE REMEMBER 46+1'을 종이에 써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것이다.이 운동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번져 한때 전국에 천안함 챌린지 열풍이 일기도 했다. 이후 천안함재단은 칠곡군에 감사를 전하고 칠곡군 청소년들에게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천안함재단은 전날 해군 도움으로 10주기 맞이 유가족 모임을 연 데 이어 이날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 이 행사에 참석,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유가족과 전우를 위로했다.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은 "재단과 유족들이 사고 슬픔에 잠겼을 때 국민 성원도 많이 해줬고, 국민 성금이 300억원 이상 모여 큰 도움을 받고 재단도 설립할 수 있었다. 이 어려운 시기 적지만 조금이라도 봉사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유족들이 성금을 먼저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손 이사장은 또 "오늘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추모행사를 주도하고 각 묘역마다 헌화해 많은 위로가 됐다"면서 "북한은 그간 각종 위협과 도발을 일삼고도 자신들 소행이라 인정한 적이 없다. 언젠가 개선할 남북관계를 위해서라도 북한이 반드시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천안함재단은 2010년 3월 26일 잠수정 천안함이 침몰하며 희생된 46용사를 추모하고, 그 유족과 생존 장병을 돕고자 설립한 재단이다.당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천안함은 북한 어뢰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천안함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강력한 수중폭발에 처하고 선체가 절단돼 침몰했다.이 사건으로 천안함 내 104명의 승무원 중 58명이 구조됐으나 심리적 외상 등을 크게 입었다. 남은 46명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2020-03-27 15:54:4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긴급 대출 접수가 시작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 경영자금 4월부터 5일 내 신속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속도전에 나선다.다음 달 1일부터 신용등급 1~3등급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최대 3천만원을 5일 이내에 대출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에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업무도 함께 처리해 주로 신용등급 1~6등급인 소상공인에게 보증과 대출을 동시에 실시한다.또 신용등급 4등급 이하로 낮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 없이 빠르게 빌려주는 '1천만원 직접대출'은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를 도입해 '병목' 현상을 푼다.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에서도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연 1.5% 금리의 긴급경영자금 대출 상품 신청을 받는다.소상공인들의 수요가 몰려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이 생기자 전체 시중은행 등으로 대출 창구를 대폭 확대했다.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의 대출 상품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이름이 '이차보전 대출'이고, 기업은행은 '초저금리 대출'이다. 상품의 성격이 약간 다른 점을 감안해 이용할 필요가 있다.시중은행 대출은 보증 수수료를 내지 않지만 기업은행 대출은 보증 수수료 0.5%를 낸다. 또 시중은행 상품은 사실상 일반신용대출과 유사하므로 신청 5일 이내 수령이 가능하다. 다수의 은행이 참여해 대출심사가 빠른 점도 장점이다. 다만, 대출 기한은 1년이다. 총 대출 한도액은 3조5천억원이다.기업은행 대출은 4월 초 물량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 수령 시점이 2~3주 늦춰질 수 있다. 기본 대출 기간은 1년으로 설정했지만 최장 8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중 최대 3년 동안 연 1.5% 금리를 적용한다. 한도는 5조8천억원이 배정됐다.정부는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는 시중은행 대출을, 4~6급 중신용자는 기업은행 대출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소상공인에 대한 연1.5%의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규모는 12조원 규모다.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이외에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출 한도는 2조7천억원이다.전국 62개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취급하는 '1천만원 직접대출'은 다음달 1일부터 홀짝제를 도입한다. 홀수 날에는 출생연도가 홀수인 사람이, 짝수 날에는 출생연도가 짝수인 사람이 신청하도록 해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020-03-27 14:57:40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아파트 옥상에서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을 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장관출신인 제가…" 이재용 후보 옥상 소동 30대 구조

대구 중남구 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술마신 채 소동을 벌이던 3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후보 선거캠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는 총선 후보 등록 후 집에 잠시 들렀다가 주차장에 출동한 소방차와 아파트 옥상 난간에 기댄 채 아래를 보며 소리치는 남성을 잇따라 발견했다.이 후보는 그 남성의 가족을 통해 그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 4천만원을 받지 못해 소동 중임을 알았다.이에 이 후보가 그 남성 가족에게 "장관 출신인 나와 남구청장이 어떡해서든 공사비를 해결해 주겠다. 옥상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 20여분 뒤 당사자를 만났다.이 후보는 지난 2005~2006년 환경부 장관직을 맡았다. 과거 민선 1, 2기 대구 남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중남구 지역위원장이다.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그를 난간에서 낚아채 구조한 뒤 구급차 이송을 도왔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은 소주 2병가량을 마신 뒤 자해 소동까지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후보 측 관계자는 "투신에 대비해 소방대원들이 에어 매트를 준비하고는 있었지만, 옥상 문이 잠겼다는 이유로 조치하기 힘들어 이 후보가 나섰다"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났다면 경찰관과 소방관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 후보가 모든 책임을 감수하고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7 14:34:24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유가족이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안함 유족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디요. 여적지 북한 짓이라고 진실로 해본일이 없어요. 그래서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정부 공식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게 어느 짓인지 모르겄다고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모르겄다고 제가 가슴이 무너져요.""걱정하시는거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늙은이 좀 한 좀 풀어주세요, 대통령께서 꼭 좀 풀어주세요. 감사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목격된 대화다.이날 행사장에서 천안함 46용사 중 한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85) 여사는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막아서면서 절규하듯 문 대통령에게 "북한 소행임을 명확이 밝혀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예기치 못한 상황에 문 대통령은 당황한 표정으로 윤 여사를 달랬다.한편 윤 여사를 비롯해 천안함 장병들의 유가족들은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어 서운한 감정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잠재됐던 분노가 이날 폭발했다는 것이다.윤 여사는 천안함 폭침 직후인 2010년 6월 사망보상금 등 모두 1억9천여만 원을 청와대·해군에 기부한 바 있다.

2020-03-27 12:44:4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중 추모 영상을 보고 있다. 주변의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55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정화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다.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작전을 수행했고, 서로 전우애를 발휘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며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됐다.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며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이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한 것과 신임 간호장교들과 군의관들이 임관을 앞당겨 코로나19의 최전선 대구로 달려갔던 사례를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163억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원 수준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점차로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튼튼한 안보를 강조했지만 고귀한 우리 장병들의 희생을 불러온 북한의 도발 만행에 대해서는 규탄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아 대북 유화 정책 기조는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이날 행사가 열린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천안함 피격 전사자가 모두 안장된 서해수호 특별묘역이 조성돼 있다. 본행사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하고 꽃바구니를 헌화했다.

2020-03-27 12:07:38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선거 공천자 현황(대구)

미래통합당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39곳 공천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마지막 경선지인 경북 경주와 부산 금정에서 김석기 의원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공천했다.이에 따라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39곳을 채우는 것으로 이번 21대 총선 공천을 마무리했다.미래한국당 이적자를 비롯해 컷오프 후 탈당자, 의원직을 포기한 안철수계 인사 등을 모두 포함해 당적을 보유했던 현역의원 124명 기준으로 53명이 교체되며 '물갈이율'은 42.7%를 기록했다.▶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선거 공천자 현황(전국) PDF로 보기(https://news.imaeil.com/etc/21mr.pdf)

2020-03-27 11:42:5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은희 의원실에서 화상 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한계 몰린 2천750만 서민에 재난급여 100만원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일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월 25만원의 재난급여를 4개월에 걸쳐 총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통받을 서민들을 위해 "기반산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영세사업자들과 서민들을 살리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생계대책으로 재난급여를 현금 10만원, 현물 15만원으로 구성하자"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재난급여 지급 수혜자는 2천750만명으로 27조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재난 지원은 보편적 지원이 아니라 주요 피해 부문과 계층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적절하다"며 "무분별하게 전 국민에게 돈을 주자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한계 상황에 몰린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을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물과 사용기한을 명시한 지역 화폐등을 이용해 자영업자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재난 기본소득보다는 선별지원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국가재정법 89조를 근거로 올해 본 예산 512조원 중 코로나19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예산을 추려 서민 생계지원정책 등에 사용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도 제안했다. 이법은 대규모 재해나 경기침체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미 확정된 예산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안 대표는 이와 함께 대규모 재해나 경기침체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미 확정된 예산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국가재정법 89조를 근거로 올해 본 예산 512조원 중 코로나19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예산을 추려내 서민생계지원정책 등에 사용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했다.그는 "지금은 특단의 고민과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생활 전반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공기업 임직원 임금의 10%를 3개월 유효기간의 지역 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간이과세 기준을 연 1억원으로 인상하고 한시적으로 매출액 2억원 이하는 부가가치세 면세 ▶한계 가정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건강보험료와 전기·수도요금 감면 또는 삭감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2020-03-27 10:10:58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해외유입 환자 90%가 국민…입국금지 제약”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해외유입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의무적 자가격리를 골격으로 하는 현재의 체계가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위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지만,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 입국금지와 같은 조치를 채택하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내에서 감염된 신규환자 확진은 비교적 안정적 수준으로 줄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들어오는 위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실제 자가격리 입국자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비상한 각오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나서고, 관계부처에서는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자원을 적시에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과 관련해선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정 총리는 "아직 4월 6일 개학이 가능할지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개학 이후의 '새로운 일상'은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시에 사라지지 않는 감염병 특성상 개학 이후에도 상당 기간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며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추면서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생활방역 지침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문했다.

2020-03-27 09:14:23

유세 중인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후보,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일신문 DB

매일경제·MBN "주호영 52.5%, 김부겸 29.2%"

대구지역 총선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의 여론조사 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26일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주 후보가 52.5%,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2%의 지지율을 보였다. 매일경제는 "대구에서 당선 돼 김 의원이 지역 재선을 노리지만 수성을에서 이사 온 주 후보의 저력이 만만찮다"며 "차이는 상당히 많이 나지만 TK 지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이라고 언급했다.매일경제·MBN의 여론조사는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했으며 유선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셀 가중 방식으로 했다.이 결과는 약 10일 전 실시된 여론조사보다 더 벌어진 차이를 보였다.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공동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 32.1%,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37.3%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표집틀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조사 기간은 12~14일이었다.두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27 08:10:56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페이스북 캡쳐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수성갑, 북갑, 달서갑은 무소속 뽑자”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성갑, 북갑, 달서갑은 당선가능성 높은 무소속 후보를 뽑자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김 전 청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을 깨트려 친구를 구한다'는 '파옹구우'의 고사를 인용해 무소속 보수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대구의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최소한 수성갑, 북갑, 달서갑에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무소속 보수후보를 찍는것은 친구를 구하기위해 장독을 깨뜨리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본다. 장독이 아니라 아이를 살려야한다"며 "대구에서 미래통합당이라는 거대한 장독에 빠진 대구의 자존심과 민심을 살리자면 장독을 깨야한다"고 주장했다.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알기 쉬운 정확한 비유였다" "불공정한 공천은 지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0-03-27 07:52:20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G20 정상 공동성명문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전문)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특별화상정상회의를 마치고서다.※다음은 공동성명문 전문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직면한 비극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과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보건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영향에 절대적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전선에 있는 모든 보건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표한다.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개별적으로 그리고 공동으로 아래와 같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생명을 보호한다.·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킨다.·신뢰를 복원하고, 금융 안정성을 보존하며, 성장세를 되살리고 더 강하게 회복한다.·무역과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를 최소화한다.·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도움을 제공한다.·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공조한다.◆세계적 대유행 대응우리는 이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고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보건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역학 및 임상 자료를 교환하며,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WHO국제보건규정(IHR 2005)의 완전한 이행 등을 통하여 국제 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의약품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능력을 확대하고, 의약품이 가장 필요한 곳에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정가격에 공정한 기준으로 널리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과정에서 국민들과 책임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최전선의 보건종사자의 보호, 특히 진단도구, 치료제,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공급을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는 WHO의 임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와 싸우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함을 이해한다.우리는 'WHO 전략적 대응 계획'에 대한 재원 조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과 같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또한 자발성에 기반하여 'WHO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연대 대응 기금', '감염병혁신연합(CEPI)'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즉각적인 재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모든 국가, 국제기구, 민간 부문, 자선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이러한 노력에 기여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전염병에 대비한 우리의 지출을 실질적으로 증가시켜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이는 모든 사람들, 특히 불균등하게 감염병에 더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더 나아가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과학적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효능, 안전성, 공평성, 접근 가능성, 그리고 가격 적정성의 원칙을 지키면서 진단도구,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 제조, 유통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WHO가 세계적 대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관련 기구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유행 대비 태세의 부족 현황을 평가하고, 조만간 재무장관과 보건장관 연석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이 이니셔티브는 국제적 대비 태세의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백신, 진단도구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재정지원 및 공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세계 경제 보호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경제를 부양하고, 근로자, 영세·중소규모 등 기업 그리고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를 보호하며 적절한 사회적 보호조치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의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금융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하여 목표 중심적인 재정 정책, 경제 조치 그리고 보증체제의 일환으로 4.8조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우리는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G20의 공동의 행동은 그 효과를 증폭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이러한 규모와 범위의 대응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다.우리는 우리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응한 G20의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정기적으로 회합할 것과, 적절한 국제 금융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가계와 기업에 대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며, 국제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고하고, 국제금융체제의 기능을 보호하는 임무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취한 특별 조치를 지지한다.우리는 중앙은행들이 취한 통화스와프 확대조치를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금융제도가 경제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규제 및 감독 조치를 지지하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그러한 공조 조치들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WBG)이 국제공조의 일환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어려움에 처한 모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하고, 이들이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 대응, 그리고 정책적 권고를 G20에 정기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저소득 국가들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다.우리는 또한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적 대유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국제무역 붕괴에 대한 대응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우리는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 긴급 조치는 목표 중심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일 것이다.우리는 통상장관들에게 세계적 대유행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환경을 실현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국제협력 증진우리는 최전선에 있는 국제기구들, 특히 WHO, IMF, WBG 그리고 다자 및 지역 개발은행들과 함께 강력하고 일관되고 조율되고 신속한 금융 패키지를 공급하고, 이러한 조치에 있어 부족한 지점에 대응하도록 빠르고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시적으로 대비한다.우리는 이들 국제기구들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보건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충격에 직면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난민과 피난민들이 직면한 특별한 위기뿐만 아니라 보건체계와 경제적 역량에서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모든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 및 최빈개도국, 그리고 특별히 아프리카 지역과 소도서국가들이 처한 심각한 위험에 큰 우려를 표명한다.우리는 아프리카의 보건상황을 공고히 방어하는 것이 국제 보건의 회복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임을 고려한다.우리는 특히 취약한 지역사회에 대하여 역량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개발과 인도적 재원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관계된 고위관료들이 국내법에 따른 비례적인 국경 관리조치를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이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 자국민을 복귀시키기 위한 조력을 제공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2021년 여름 전 일자로 올림픽 일정을 재조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포함하여 주요 공공 행사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우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인류의 회복력의 상징으로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우리는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어떠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회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2020-03-27 00:30:58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 문대통령 G20화상회의 "한국 1천억불(132조원) 투입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한 G20이 이번에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6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진행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다. 세계적 코로나19 여파에 이번에 특별히 화상회의 형식 정상회담이 각 정상들의 집무실을 연결해 열렸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다.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 우리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I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자가격리·자가진단 앱 등 대한민국의 남다른 코로나 방역 기술을 자랑했다.또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소비 진작을 위한 260억불(32조원) 규모 패키지와 기업에 대한 800억불(100조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등 총 1천억불(132조원) 규모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펴고 있음을 설명했다.아울러 G20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방역 경험 및 임상 데이터 공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확장적 거시 정책과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 저개발 및 빈곤국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국제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 전문먼저 오늘 특별 화상회의를 소집한 의장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 위협이 심각해지고, 국제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이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G20 회원국들의 단합된 연대로 오늘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 19 도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습니다.압도적으로 많은 검진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냈고 이들의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하였습니다.그리고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한 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이것만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희생자를 줄이는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이 과정에서 모든 창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습니다.빠르면서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을 조기에 개발했고, 최대한 빠른 검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설치되었습니다.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통해 자가격리자들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아울러 우리는 WHO 권고에 따라 사람과 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는 극대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특별입국절차'가 그것입니다.외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모두 차별없이 입국 단계부터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통제하면서 입국자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또한 모든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방역 조치를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합니다.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그리고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천억불(132조)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첫째,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260억불(32조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였습니다.둘째, 코로나19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불(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기업들이 살아야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고, 국민들의 일자리가 유지되어야 경기 부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우리 정부는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하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첫째, 우리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G20 차원의 액션플랜을 도출하자는 의장국의 제안을 지지하며 앞으로 구체 협력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셋째,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오늘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3-27 00:12:33

미래한국당 로고. 매일신문DB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 현재 17명 "딱 3명만 더?"

26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7명을 제명키로 결정했다.미래통합당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의원이 비례정당이자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데 따른 것이다.이날 미래통합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의 현역 의원 수는 17명으로 늘어났다.▶미래한국당은 신생 비례정당이지만, 일정 현역 의원 수를 채울 경우 선거보조금이 늘어나고, 선거 때 정당 투표 용지에서도 현역 의원 수를 기준으로 다른 정당과 비교해 상단 위치를 차지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선거보조금의 경우 의원 수 20명을 기준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얻을 경우 50억원 이상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곧 미래통합당 의원 3명 이상이 추가로 미래한국당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또한 현역 의원 수가 현재 17명으로 민생당(21명) 다음을 차지, 정당 투표 용지에서 2번째 칸을 차지하게 된다.미래통합당은 현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다음으로, 즉 2번째로 의원 수가 많아 지역구 후보들이 기호 2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유권자에게 주어지는 두 장 투표 용지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같은 위치에 자리하게 된다. 기호 2번인 지역구 후보도 2번째 칸, 비례(정당 투표)도 2번째 칸을 차지하는 것. 선거 때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함께 '2'라는 숫자를 홍보할 수 있어 그만큼 선거운동을 일종의 통합 마케팅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그런데 미래한국당 의원 수가 자칫 민생당 의원 수를 넘겨 버리면, 이 통합 마케팅 시도는 무산된다.따라서 현 17명에서 3명까지는 더 늘리되, 4명 이상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는 기호 1번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이자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전략이다.더불어시민당이 투표 용지 맨 위 1번째 칸을 차지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이다.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7명 현역 의원이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비례 3명(심기준·제윤경·정은혜), 지역구 4명(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민생당(21명)을 넘어 정당 투표 용지에서 1번째 칸을 차지하려면 15명 이상을 더 투입해야 하고, 이게 당 내부 사정이나 시한(내일인 27일 오후 6시까지)을 감안하면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된다.더불어시민당은 현재로서는 정당 투표 용지에서 정의당 다음 4번째 칸을 차지하게 된다. 더불어시민당은 의원 수가 7명(예정)이고 정의당은 6명이기는 한데, '지역구 의원 5명' 기준을 정의당은 충족한 상황이고 더불어시민당(비례3, 지역구4)은 충족하지 못해 정의당이 3번째 칸, 더불어시민당이 4번째 칸을 받게 되는 것.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에 몇 명 정도는 현역 의원을 더 보낼 여력이 있기 때문에 정의당을 제치고 3번째 칸을 차지할 가능성이 꽤 있다.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작정하고' 더불어시민당 현역 의원 수를 22명 이상으로 늘려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 투표)를 '기호 1번+첫번째 칸'으로 통일시키면, 이때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민생당에 이어 3번째 칸에 놓이는 상황도 '이론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유리한 순번을 얻으면서 라이벌 정당이 원하는 순번도 막는 '1타 2피'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때 미래통합당은 현재 17명인 미래한국당에 3명이 아닌 4명 이상을 추가해야 '기호 2번+두번째 칸'을 점할 수 있다.따라서 두 거대 정당의 위성비례정당 현역 의원 보내기 내지는 '꿔주기'에 대해서는, 막판 '눈치게임'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020-03-26 22:08:27

김석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경주' 김석기 경선 승리…통합당 공천 수모 '천년고도'

천년 고도 경주가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출마 후보 결정 과정에서 갖은 수모를 당했다.최고위원회의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구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기 싸움을 벌이며 호떡 뒤집듯 공천 결정을 번복하는 등 주민들의 자긍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에선 '보수결집, 세대교체, 시스템·혁신공천' 등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이번 공천의 성과라고 자랑한 내용 가운데 어느 하나도 경주에선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26일 경주에선 이번 총선 통합당 공천과 관련한 두 번째 경선이 치러졌다. 김석기 현역 의원이 승리해 공천권을 따냈다. 애초 공천에서 컷오프됐던 현역 의원과 첫 번째 경선에서 패배한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두고 일전을 치르는 이상한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되살아난 것이다.지역 정치권에선 '보다 보다 이런 막장 공천은 처음'이라는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통합당 한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서 첫 번째 경선에 나선 두 예비후보의 도덕성 문제 등을 지적할 때는 귓등으로 흘리더니 경선 결과가 발표 난 이후에 다시 도덕성 문제로 후보를 내치는 상식 이하의 결정을 했다"며 "경선 승자와 당 대표 측근이 공관위와 최고위 논의 과정에서 물고 뜯는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그 와중에 세대교체를 이유로 컷오프됐던 현역 의원이 기사회생하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6일 경주를 2인 경선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현역 의원을 제치고 경선티켓을 거머쥔 두 예비후보를 둘러싼 구설이 이어졌다. 하지만 공관위는 대수롭지 않다며 19일 경선을 강행했고 박병훈 예비후보가 승리했다.그런데 경선 승자에 대한 최고위 의결이 늦어지더니 25일 오전 박 예비후보의 본선경쟁력 취약을 이유로 공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공관위는 최고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내세워 경선 차점자인 김원길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그런데 이번에는 당 대표 측근 내리꽂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예비후보와 황 대표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당 안팎의 반발에 최고위는 25일 심야 경선실시라는 급처방을 내렸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의 공천 헛발질에 무소속 후보만 늘어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통합당의 막장 공천 탓에 4년 전 총선에서의 참패가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03-26 2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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