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토크 20분’ 출연 이언주 “문 정권, 국민 상대 게임중”

‘토크 20분’ 출연 이언주 “문 정권, 국민 상대 게임중”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치가 아니라 일종의 정치 공학 게임 중"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현 집권여당은 과거에 자신들이 정권을 빼앗긴 것은 게임에서 졌기 때문이라 여긴다"며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은 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에 때때로 궁지에 빠지지만 게임에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뿐"이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블랙홀 이슈가 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황제탈영'에 대한 거만한 언변('소설 쓰시네요', '어이가 없다', '묵묵부답' 등)에 대해서도 "이 역시 윤석열(검찰총장)을 제압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부정과 비리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그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추 장관을 보냈고,결과적으로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셈"이라고 해석했다.이 전 의원은 전투력 약한 야당(국민의 힘)에 대해서도 "친문 세력들의 영혼 내지는 정신세계, 의식의 흐름을 잘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그들은 국민을 게임의 수단으로 여긴다"며 "여당 내 추 장관 동조 세력을 보세요. 민주당 특히 친문들은 정치를 그저 상대를 제압하면 되는 게임이라 여긴다. 그 게임의 목표는 '권력'"이라고 조언했다.현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도 채찍을 들었다. "통신비 2만 원은 어리석죠. 그것을 주느냐 여부는 대한민국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정말 절박하고 긴급한 자금들(여행사 등 직격탄을 맞은 직종이나 자영업자)이 있을 겁니다. 좀 더 어려운 곳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게 맞는 거죠."이 전 의원은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세 무소속 국회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어차피 민주당 가실 분들 아니라면 힘을 모으는 게 좋겠다"며 "당 정체성을 봐서라도 안철수보다는 차라리 홍준표 복당이 오히려 더 선명하지 않을까. 다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한편 '토크 20분' 이언주 〈2편〉 해운대의 작고 예쁜 카페(살롱 샤콘느)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마지막에는 야수(TV매일신문 권성훈 앵커)와의 '기억력 쌓기 게임'에서 진 이언주 전 의원은 벌칙으로 살아생전 어머니의 18번 노래(송대관 노래 '해 뜰 날') 한 소절도 부른다.

2020-09-25 19:48:49

국민 총살에도 '평화'만 외친 文대통령…민심 '부글'

국민 총살에도 '평화'만 외친 文대통령…민심 '부글'

우리 국민의 북한군에 의한 총살·시신 훼손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열린 국군의 날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섰다. 정치인들도 SNS를 활용해 문 대통령 때리기에 나섰다.국방부는 무기력하게 사건을 지켜만 보다가 늦장 발표를 하고, 청와대는 해명만 하는 상황에서 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입만 바라봤지만 정작 이해하기 힘든 발언이 나오자 민심이 부글부글 끌어 올랐다. 누리꾼들이 결정적으로 화난 건 25일 국군의 날 본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북한에 대한 사과 촉구나 재발 방지 같은 경고 메시지를 전혀 날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것도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인 특전사에서 행사를 가지며 '응징' 대신 '평화'에 무게 중심을 두자 민심이 폭발했다.기념식 생중계 영상 속 실시간 댓글 창엔 온갖 비난 글이 도배됐다. "구명조끼를 월북조끼로 만들고, 빚 있음 월북 예약자로 만들고"라는 등의 내용과 함께 "유가족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제정신이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국군의 날 행사 하는데 토할 것 같군요", "TV 틀었는 데 국군의 날 기념식? 자국민 북한군에 의해 불 타 죽었는데 국군의 날 기념식? 진심 안 쪽 팔리냐"는 거센 문구도 보였다. 언급하기 민망한 수위의 글도 다수였다.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우리 군을 싸잡아 비판한 글도 있었다. "당나라 군대 쩐다 쩔어"가 그 것이다. 당나라 군대는 기강 해이를 꼬집는 용어다.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나. 대통령은 왜 존재하나"라고 적었다.이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관련된 지휘관은 전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며 "대통령이 군통수의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데에 대해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올렸던 SNS 글을 함께 게재하면서 "세월호 7시간이 문제가 된 것처럼 청와대 10시간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단 상황판단에 치명적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드러났고, 왜 이런 실수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게 진 전 교수의 주장이다.

2020-09-25 19:32:05

‘김정은 소행 가능성’ 여권 내부서 시사

‘김정은 소행 가능성’ 여권 내부서 시사

북한의 우리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총격과 시신을 불태운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 최고위층의 결정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이 25일 여권 내부에서 나왔다.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며 이런 행위를 할 정도라면 (북한)군의 상부 결단이나 결정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그는 "(북한) 해군의 지휘계통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총살 지휘자로 북 해군 최고책임자인 김명식 인민군 대장의 이름이 거론됐냐'는 질문엔 "그런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사회자가 '그렇다면 해군사령부 윗선으로 보고가 올라갔을 가능성'을 물은 것에 대해선 "배제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해군을 넘어 그 이상 차원에서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최종 윗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인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북한군은 북으로 흘러간 A씨(47)를 최초 발견한 뒤 사살하기까지 6시간 이상 걸려 상부의 지시 또는 하명을 기다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앞서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국민의힘)은 전날 기자들에게 "북한처럼 경직된 사회에서는 사단장이나 군단장도 임의로 (남측 사람을) 죽이고 불태우지 못한다"며 "최고 정점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을 가리키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제5군단장 등을 역임한 육군 중장 출신이다. 그는 실종자 신변 확인 뒤 총살까지 6시간 넘게 걸린 것을 들어 "죽일지 (육지로), 끌고 갈지 (상부의) 결심을 받은 시간"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25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되는 과정에 북한 김 위원장이 개입한 정황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사살이) 김 위원장에게 보고해서 지시받은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정보위 관계자가 전했다.

2020-09-25 19:27:01

추석연휴 '거리두기 2단계', 국공립시설 운영 재개

추석연휴 '거리두기 2단계', 국공립시설 운영 재개

추석 연휴 전후 2주간(9.28∼10.11)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다만 비교적 방역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받는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이 재개되는 등 규제가 일부 완화된다.정부는 25일 코로나19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이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인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적인 조치는 유지하면서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방역조치는 더 강화하고, 방역관리가 우수한 시설의 운영은 확대하여 사회적 수용성과 효율성을 재고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추석 때면 활발하게 열리는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개최하지 못한다.또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야 한다.목욕탕,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그러나 '방역관리 우수'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는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했으나 추석 연휴에는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전제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PC방도 규제가 완화해 특별방역기간 전국 PC방에서 음식판매와 섭취를 가능하도록 조처했다.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의무화한 상태에서 이를 제한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공공시설의 운영은 풀어주고, 확산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방역수위를 더 높였다.고위험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기존 2단계 조처와 마찬가지로 11종에 대해 2주간 운영 중단 조처가 유지된다.비수도권에서는 추석연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만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정부는 추석연휴 수도권에선 귀성·여행객이 줄면서 문화활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했다.

2020-09-25 19:26:31

"대구경북 통합, 국민의힘 관심 갖고 도와달라"

"대구경북 통합, 국민의힘 관심 갖고 도와달라"

"지방의 현실을 당에서 좀 더 감안해서 '지방에 사람이 살 수 있구나' 느끼도록 관심을 두시길 바랍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지역 균형발전과 현안 사업 추진에 지원을 촉구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우리 당이 광역단체장을 한 자리에 불러 지방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 민생 현장을 논의하는 것은 7년 대구시장을 하는 동안 처음인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우리 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너무나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을 해왔다. 수도권이 중앙을 대변하고 이익을 보면서 지금은 너무나 비대해져서 주택, 도로, 환경 문제 등 문제가 생기는데 지방은 텅텅 비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우리 야당이 분권과 균형발전에 앞장서야 한다. 정부가 분권하고 균형발전하도록 야당이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감염병 전문병원이 충청, 호남, 영남 한 개씩인데 인구로 보면 영남권이 1천300만명이다. 500만인 권역과 똑같이 한다는 것은 대응이 될 수 없다"며 "대구경북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하나 만드는데도 꼭 당에서 지원해달라"고 했다.이 지사도 "코로나19를 겪어보니 경북은 상급병원이 없어서 정말 전국을 헤맸다"고 고충을 전했다.이어 "대구경북이 흩어져 40년 됐는데 이대론 안 되겠단 생각 많이 했다. 대구경북 통합을 권 시장이 먼저 제안했고 저도 그게 좋겠다고 해서 움직임이 있으니 당에서 관심 갖고 도와달라"고 했다.또 "지방이 살기 위해서 공항 이전사업 하고 있는데 대구와 경북이 힘 합쳐 최근 위치 정했다. 이것도 잘되도록 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최전선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께서 정말 밤낮없이 일해 주시고 대구시민, 경북도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줘서 큰 위기 넘길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전통적 제조업 기반 경제구조를 가진 경북, 대구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산업과 융합하며 신산업을 육성해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9-25 19:06:34

'北 피격' 블랙홀에…추미애 아들 논란, 물밑으로

'北 피격' 블랙홀에…추미애 아들 논란, 물밑으로

북한군의 우리 국민 살해 사건이 정국의 블랙홀이 됐다. 먼저 국정감사를 앞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 특혜 의혹을 놓고 2라운드를 벼르던 여야의 전선이 대북 문제로 옮겨갔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진 탈당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2일 열린 국회 곳곳에서 상임위원회가 열렸지만 북한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었을 뿐 다른 사안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추 장관 문제는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꼽혀왔다. 아들 서모씨의 '황제 휴가' 의혹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씨 본인과 서씨와 함께 근무한 군 간부, 카투사 병사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정쟁을 위해 증인 신청을 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불꽃튀는 공방이 예고돼 있다는 얘기다.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문자'로 비롯된 '포털 외압 논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정치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양상이다. '뉴질랜드 대사관 성추행 사건'이나 '라임·옵티머스 사태'도 마찬가지다. 예년 같으면 국감을 앞두고 신경전이 날카로워질 시기지만 올해는 북한 문제 추이에 따라 여의도 풍경이 달라질 것이란 말이 나온다.부동산 재산 신고 축소 의혹 등으로 코너에 몰린 의원들도 일단은 한 숨 돌리게 됐다. 앞서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아파트 1채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뒤 제명됐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소속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고리로 공사 발주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끝에 탈당했다. 최근 불거진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와 자녀에게 지분을 편법 증여한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던 이상직 민주당 의원도 당을 떠났다.이들 모두 당과 결별하면서도 의원직을 지키게 돼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이었지만 북의 도발이 터진 게 변수다. 비판 여론을 견딜 시간을 벌었다는 의미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정국 이슈가 현안에 따라 옮겨다니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예기치 않은 사태가 정국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경우가 적지 않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9-25 18:38:39

국민이 北 총격에 죽어도…與 "어떻게 할 수 없다"

국민이 北 총격에 죽어도…與 "어떻게 할 수 없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지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지만 여권에서 "북쪽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거나 "북쪽이 사과하면 남북관계 좋아질 수도 있어"와 같은 발언을 내놓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상식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은 황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 했던 것 같다. 폐쇄회로(CC)TV 보듯이 내내 지켜 보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군을 두둔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에서 "NLL(북방한계선) 이북의 북한 수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확실한 사실을 확증하기까지 굉장히 어렵고 미군과 협력도 해야 해서 (구출에 나서지 못한 채)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국방부를 옹호했다.심지어 5선의 중진인 설훈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북쪽이 사과하고 '우리가 상황을 잘 몰랐다, 죄송하다' 이렇게 나오면 의외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소지도 생긴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설 의원은 국군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NLL 밖에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며 "그러면 같이 대응을 해서 소총사격을 하겠나, 포를 쏘겠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어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하는데 내용 그대로 그럴 수 있다"고 두둔했다.이어 "물론 경고방송을 해서 우리 국민을 돌려보내라고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바로 대북 첩보자산이 드러나는 상황"이라며 "군으로서는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그러자 같은 방송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사과를 하면 그것도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되겠으나, 사과한다고 역전될 수는 없다"며 "사람이 죽었고, 대한민국 국민이 이런 수모와 수치를 당했는데 이것이 사과 한 마디로 해결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3선의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이번에 숨진 공무원을 '월북자'로 칭하는가 하면 사고 발생 후인 전날에는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신청해 국회 차원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대변인은 "물불을 못가리는 발언"이라며 "지금은 단호한 대북결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2020-09-25 18:26:20

조수진 "친서는 오가는데 국민 구명은 왜 못해?"

조수진 "친서는 오가는데 국민 구명은 왜 못해?"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서훈 청와대 대통령 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주고 받은 친서를 '뒤늦게' 공개한 것을 두고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물타기"라고 평가했다.조수진 의원은 "이번 사건과 무관한, 보름도 더 된(문재인 대통령이 8일 보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답장) 김정은과의 친서 교환은 왜 운운하나"라며 "이런 걸 우리는 흔히 '물타기'라고 부른다"고 했다.우리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측의 피격 사건이 어제인 24일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당일 비판 여론도 커졌는데, 이런 여론을 희석시키는 용도로 하루만인 오늘(25일) 청와대의 친서 공개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아울러 이날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남북관계 전화위복의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역시 여론 완화용으로 볼 수 있는 정부 및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르기도 했다.이어 조수진 의원은 "피해자의 시신을 태우지 않았다는 북한 측 입장, 정말 다행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신 송환을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조수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친서가 오간 상황의 '역설'도 꼬집었다. 그는 "정상 간 친서까지 오갔는데 우리 국민을 구명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현재 친서를 서로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앞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직전 끊겼던 남북 간 연락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글' 주고받기에는 썼으나 실종 공무원 구조 협력 등의 '행동'을 이끄는 도구로는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으로 읽힌다.

2020-09-25 18:25:01

국민의힘 "文대통령 뭐했나"…민주 "야 공세, 가짜뉴스"

국민의힘 "文대통령 뭐했나"…민주 "야 공세, 가짜뉴스"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되고 불태워진 것과 관련, 여야의 속내는 다소 달랐다. 강도 높은 규탄과 사과를 촉구하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구체적 대응 전략은 온도차가 컸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다짐하면서도 야권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차단막을 쳤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군에 의해 자행된 참담하고 끔찍한 반인륜적인 만행에 대해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의 평화에 방점을 둔 유엔 기조연설 시점 등을 문제 삼는 야권의 공세에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적극 방어했다.북한의 도발이 있기 전 이뤄진 녹화 연설로 사건 뒤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다.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조찬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헌법상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종전선언, 협력, 평화만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무제 삼았다.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사살당하고 40분 이상 불태워졌다는 것인데 당연히 참석했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주무셨는지, 또는 그 시각에 진행된 유엔총회 연설 때문에 참석하고도 안 한 것으로 하는 건지 면밀히 보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겨눴다.

2020-09-25 18:24:13

'北 총살' 언급 안한 文대통령…국군의날 기념사 '침묵'

'北 총살' 언급 안한 文대통령…국군의날 기념사 '침묵'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열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또다시 평화를 강조했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진 사건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의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올해는 특히 코로나와 자연재해라는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특별한 태세를 갖추느라 노고가 많다"면서 "'국방신속지원단'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군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방역에 투입했다"고 말했다.이어 "행사장 하늘을 채운 해군과 공군 특수전 부대의 세계 최강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블랙호크와 한국형 중형기동헬기 수리온의 위용에서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하셨을 것"이라면서 "미래 국군은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기념사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입장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대목이다.사실 이번 행사가 공무원 피격 사건 소식이 전해진 후인 만큼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단호한 대응'이라는 모호한 메시지와 함께 이전에도 군 관련 행사에서 언급했던 원론적 수준의 발언만 했다.이처럼 현 상황과 동떨어진 기념사로 인해 이날 문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상대가 총질하는데도 평화가 이루어집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정부가 존재하는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한가롭게 좋은 소리나 하지 마시고 북한군에 총살 당하고 시체가 소각 훼손된 고인과 유가족에게, 국방부에, 북한에 책임있는 행동 보여주세요" 같은 비판 반응이 달렸다.이날 문 대통령 기념사에는 북한, 도발, 피격, 규탄 같은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평화는 여섯 번 쓰였다. 코로나도 네 번 나왔다. 가장 많이 쓴 단어는 단연 국군으로 모두 16회였다.

2020-09-25 17:57:46

文대통령 "집 새로 지으면 돼"…김정은 "깊은 동포애"

文대통령 "집 새로 지으면 돼"…김정은 "깊은 동포애"

북한군이 남측 공무원 A씨를 총살·화장해 온 국민이 경악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을 25일 공개했다. 친서 공개는 북한의 사과 통지문이 나온 직후 이뤄졌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김 위원장에게 먼저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나흘 뒤인 12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발송해 화답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의 친서 전문을 공개했다. 친서 전문을 공개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A씨 사건으로 급속도로 악화된 여론과 남북관계 경색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 내용을 있는 그대로 모두 국민에게 알려드리도록 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게 서 실장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 상황에서 집중호우, 수차례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답신에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과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건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3월 4일에, 문 대통령은 그 다음날 친서를 각각 보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염원했다.

2020-09-25 17:49:12

김정은 “뜻밖의 불미스런 일…남녘 동포께 미안”

김정은 “뜻밖의 불미스런 일…남녘 동포께 미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 공무원 A씨(47)가 북한에서 총격 살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과 관련, 25일 우리 측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의 사과는 정부가 이번 사건을 '반인륜적 행위'로 규정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한 지 하룻만에 나왔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으로 보낸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의 위협으로 신고(辛苦)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통지문에는 북한 지도부의 입장도 들어 있다. 북측은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했다"며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 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에서의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의 경위에 대해선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해 신분 확인을 요구했으나, 처음 한 두 번은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 계속 답변하지 않았다"며 "계속 함구무언하고 불응해 2발의 공탄을 쏘자 정체불명의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됐다. (이어)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밝히는 등 장황하게 설명했다.특히 "사격 후 아무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고,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며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고,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밝혔다. '시신을 훼손했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 내용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북측은 우리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만행', '응분의 대가'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을 겨냥해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을 쓴 데 대해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을 병행했다. 이번 통지문에 청와대가 요구한 '책임자 처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20-09-25 17:48:04

박지원 국정원장 "실종 공무원 살해에 김정은 개입 X"

박지원 국정원장 "실종 공무원 살해에 김정은 개입 X"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서해에서 북측에 피격돼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입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 "(해당 사건이)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돼 지시를 받은 게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관계자들이 전했다.이에 따르면 국정원 SI(감청 등을 통한 특별취급정보)상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개입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박지원 국정원장은 설명했다.박지원 국정원장은 과거 서해교전을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서해교전처럼 현지 사령관 등 간부 지시로 해당 공무원에 대한 총격 등이 이뤄졌다는 판단이다.앞서 알려진 것과 달리 이날 북측은 해당 사건 관련 통지문을 통해 해당 공무원의 시신 소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은 사체의 서해상 표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북측에 사체 수색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인 규명에 대한 협력도 요청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우리 정부 역시 사체가 우리 측 수역으로 올 가능성에 대비, 사체 수색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박지원 국정원장은 전했다.피살된 공무원이 앞서 월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도 군 당국이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은 재차 SI를 언급했다. SI상 본인이 월북했다는 표현이 확인됐다는 것. 이에 국방부가 월북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안다는 게 박지원 국정원장의 설명이다.박지원 국정원장은 오늘(25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해당 내용을 잘 분석해 파악하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원 국정원장은 우리 실종 공무원의 피격 및 시신이 훼손됐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전해진 직후인 23일 오전 1시 청와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가진 인물들 중 1명이다. 당시 회의에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2020-09-25 17:44:21

7조8천억 4차 추경 국회 문턱 넘었다

7조8천억 4차 추경 국회 문턱 넘었다

여야가 22일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통신비를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뤘다.추경안은 이날 밤 본회의 의결을 마지막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최종 규모는 정부안에서 296억원을 감액한 7조8천147억원이다. 한해 네 차례 추경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정부는 2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확정한 뒤 추석 이전에 집행한다는 목표다.뜨거운 감자였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관련 예산은 9천200억원 규모에서 5천206억원 삭감됐다. 삭감분 등을 ▷중학생 특별돌봄지원 2천74억원 ▷독감 무료 예방접종 315억원 ▷코로나 백신 확보 1천839억원 등으로 돌렸다.아동특별돌봄비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15만원)까지 확대했다.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확대하는 선에서 절충했다.택시 운전자 지원금은 개인택시뿐 아니라 법인택시 운전사까지 100만원을 지원한다. 유흥주점·콜라텍 등 정부 방역방침에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코로나 방역 의료인력 지원 예산 179억원, 위기아동 보호 예산 47억원도 반영됐다.

2020-09-25 17:14:35

김천·대구혁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김천·대구혁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전담조직(TF)이 출범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혁신도시와 지역경제 발전을 연계하는 활동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 기획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과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중앙부처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협업과제 전담조직(이하 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국비 450억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10대 협업과제 추진을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대구의 한국가스공사는 그린에너지 캠처스(가칭)를 구축한다. 중소기업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김천 소재 한국도로공사는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에 나선다.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공기관 보유 유망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총 67건을 언제든 기술이전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TF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구성한 조직이다. 첫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 강화 안 등을 논의햇다. 규제완화‧재정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제시됐다.TF는 혁신도시별 10대 협업과제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 450억원이 내년에 신규 편성됨에 따라 이 달 중 지원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역발전 사업 중 우수과제로 선정된 지역산업‧지역인재‧지역상생 3대 분야 16개 과제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공유했다.정부는 협업과제 및 우수과제 추진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반영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김규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새롭게 출범한 전담조직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키워나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25 17:12:38

문 대통령 ‘잘못’ 이유 ‘불공정성’ 2위로

문 대통령 ‘잘못’ 이유 ‘불공정성’ 2위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못하고 있다'가 48%, '잘하고 있다'가 44%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비해 긍정률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부정평가 이유로 '공정하지 못함'을 들은 것이 두드러진다. 전주까지 인사 문제가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꼽혔다. 응답자의 10%가 '공정성'에 이어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부동산 정책', '인사문제' 등을 들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의혹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갤럽은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라며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원내 5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범진보 성향 정당의 호감도가 모두 떨어졌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로 나타났다.3개월 전과 비교할 때 민주당 10%p, 정의당 6%p, 열린민주당 4%p 하락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호감도는 지난 2년 내 최저치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전신인 미래통합당으로 조사한 6월보다 호감도가 7%p 올랐다.각 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묻는 호감도 조사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집계되는 정당 지지도와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온다. 당의 핵심 호감층, 타당과의 교감층, 타당의 비호감층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다.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50%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50대는 약 45%였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대 15%, 60대 이상 38%로 고연령일 수록 올라갔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9-25 17:12:21

'16일만에' 상주시의회 정재현 전 의장, 의장직 복귀

'16일만에' 상주시의회 정재현 전 의장, 의장직 복귀

동료의원들의 전격적인 불신임안 가결로 지난 8일 의장직을 잃었던 정재현(63·국민의힘 5선) 경북 상주시의회 의장(매일신문 9월 8일자, 11일자 10면 보도)이 낸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정 의장은 16일 만에 다시 원래 자리에 복귀한다. 반면 안창수(56·4선) 신임 의장은 지난 11일 제202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폐회를 선언하는 의사봉만 두드리고 의장직을 다시 내놓게 됐다.대구지법 행정부는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이 제기한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시의회의 처분으로 정 의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판결로 정 의장은 행정소송의 1심 판결 선고가 나오기까지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심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앞서 정 의장은 지난 9일 동료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하자 해임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주요 불신임사유는 지난 6월말 다수당인 '국민의 힘'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안창수 시의원이 내정됐는데 당론을 따르지 않고 정 의장이 출마해 당선된 것이 부적절 했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특정당 내부의 정치적 문제를 민생과 지역현안을 다루는 시의회에서 거론한다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불신임 명분으로까지 내세워 신상발언 기회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 한 것도 무리수였다는 지적이다.상주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이 13명이지만 민주당 3명과 무소속 1명도 함께 구성돼 있다.정재현 의장은 "불신임 건으로 갈라진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통합하고, 이제는 정쟁을 떠나 주민과 민생 등 시의회 본연의 업무를 챙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0-09-25 17:11:51

[시사뒷담] 文 친서 '8천만 동포 생명과 안위' 강조했지만…

[시사뒷담] 文 친서 '8천만 동포 생명과 안위' 강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냈다는 친서가 25일 오후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에 의해 공개됐다.▶이 친서에서는 최근 우리나라도 겪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북측이 입었을 피해를 언급하면서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이다.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하고 있다.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친서를 보내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동포'들을 언급했다. 이 친서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양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의 배경은 앞서 언급한대로 코로나19, 집중호우, 태풍 등 질병과 재난에 따른 남북의 어려움이고 이를 서로 위로하는 게 주 내용이다.그러나 2건의 친서가 공개된 게 공교롭게도 최근 우리 실종 공무원을 북측이 사살하기 전이 아닌 후라서, 더구나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시점이라서, 이 '시점' 때문에 국민들에겐 다르게 읽힌다는 얘기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친서에서 "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오판'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팩트는 이렇다. 8천만 동포 가운데 소중한 생명 1명이 최근 목숨을 잃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북에서도 인명 피해가 꽤 발생한 것 및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재난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전했지만, 이 역시 우리 실종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메시지가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이걸 지금 공개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며,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다르게 읽히기는 마찬가지다."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또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밝혔지만 두 문장에서 모두 활용한 '진심'이라는 단어에 의구심이 향할 수밖에 없는 맥락이 만들어졌다.이어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했지만 '제발'과 '간절히' 등의 '지나친' 강조 표현에도 같은 의구심이 이어진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쓴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 역시 쓴 동포(同胞)는 '같은 나라 또는 같은 민족의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정하다는 저 뉘앙스를 단어에 담고 또 읽기가 좀 어려워졌다.문재인 대통령이 친서에 동포라는 단어를 3번이나 쓰면서 그 본래의 뜻을 알아주기를 바란듯 하지만, 결국 북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결과가, 현재의 남북관계도 보여준다는 평가다.한편, 우리 실종 공무원 사살과 관련해 오늘 친서 2건에 앞서 공개된 북측 통지문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습니다.'아울러 같은날 국가정보원은 우리 실종 공무원 피살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감청 등 특수정보 분석을 통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전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하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입니다.나는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입니다.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2020년 9월 8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전문.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귀하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습니다.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립니다.최근에도 귀측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되였습니다.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습니다.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습니다.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어 혹여 귀체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됩니다.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랍니다.그리고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문재인 대통령과 녀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김정은2020년 9월 12일

2020-09-25 17:10:37

12년 전 '박왕자 씨 피살' 땐 정부 탓한 민주당

12년 전 '박왕자 씨 피살' 땐 정부 탓한 민주당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진 사건으로 정치권에서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고 박왕자 씨(당시 52세) 피살사건이 회자된다. 여야가 12년 전과 다른 목소리를 내어서다.2008년 7월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지금의 국민의힘)은 즉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유감스럽고 납득이 안 간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정부와 아울러 북한에게도 진상조사와 검증 요구에 적극 협조할 것과 현재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며 진상 규명을 강조했다.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사건 사흘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남북 합동조사를 거부하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케 한다. 사죄하고 진상규명 협조 및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며 "이 문제로 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반면 야당이었던 통합민주당(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이런 중대한 사안이 발생했는데 전후 사정을 감안해서 조금 더 신중하게 말씀을 하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적드린다"고 했다.사건이 벌어진 날 이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 받고도 18대 국회 개원식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간 전면적 대화를 제의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민주당은 사건 이튿날에도 긴급 최고위원회의 후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한 데는 정부의 안전관리 대책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재발방지대책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국무총리인 정세균 당시 민주당 대표도 7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위기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남북간 대화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비판했다.

2020-09-25 17:08:29

[핫키워드] 가자 20

[핫키워드] 가자 20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5일 건배사 논란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하여 정치 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 전 대표에게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을 (집권)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가자!'고 외치면 모두가 '20년!'으로 답해 달라. 30년, 40년을 부르셔도 된다"며 건배사를 제안했다.이에 정치권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2020-09-25 17:06:54

김정은 사과에 이낙연·문정인·정세현 "변화, 회동, 계기"

김정은 사과에 이낙연·문정인·정세현 "변화, 회동, 계기"

최근 벌어진 북측의 우리 실종 공무원 사살과 관련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하자, 정부 및 여권 인사들이 어제와는 다른 뉘앙스의 반응을 나타냈다.어제인 24일 주로 보수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 및 정부·군의 대처 미흡을 강하게 질타한 것과 비교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곧 '북측의 태도 변화'로 보면서, 나아가 '남북 정상이 회동해야'하고, 이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등 전날에서 다소 누그러진, 또한 다소 성급할 수 있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두고 "과거 북측 태도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변화"라며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엄중한 상황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변화'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이낙연 대표는 "친서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오고 갔다면 그 내용이 험악한 것이기보다는 좋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친서 내용 공개 여부를 두고 이낙연 대표가 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관례나 상대에 대한 예의로 봐야 하나"고 묻자 강경화 장관은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공교롭게도 이날 노무현재단·통일부·서울시 공동 주최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는데, 이날 토론 도중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론자들이 한마디씩 했다.이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남북 정상이 회동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며 이번 실종 공무원 사살 건은 물론, 지난 6월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구두로 설명을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문정인 특보는 양 정상의 회동에 대해 "어떻게 남북관계를 새로 정립할지 (논의하는)기회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문정인 특보의 주장에서 이어지는 맥락의 발언을 했다. 그는 "유명을 달리한 이씨(실종 공무원, 어업지도원)와 가족들에게는 굉장히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 남북관계 부활로도 연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북한의 잔혹성과 무자비성이 부각돼 저런 사람들과 무슨 대화, 화해, 협력을 하겠느냐는 식으로 여론이 나빠질 게 걱정스럽다. 대북정책과 남북관계는 국민 여론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청와대도 어제와 좀 달라진 분위기를 의식한듯한 행보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를 조금 넘겨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고 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답을 하는 등 양 정상이 친서를 교환했다며, 2건의 친서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전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하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입니다.나는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입니다.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2020년 9월 8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전문.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귀하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습니다.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립니다.최근에도 귀측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되였습니다.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습니다.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습니다.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어 혹여 귀체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됩니다.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랍니다.그리고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문재인 대통령과 녀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김정은2020년 9월 12일

2020-09-25 16:30:34

서훈 "8일 문재인 친서 보내고 12일 김정은 답장"

서훈 "8일 문재인 친서 보내고 12일 김정은 답장"

25일 오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 받은 친서 내용을 공개했다.두 정상 간 친서 교환은 북측의 실종 공무원 사살이 발생하기 전인 이달 초 이뤄졌다.지난 9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기 기원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냈고, 이에 나흘만인 9월 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답으로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친서를 보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전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하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입니다.나는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입니다.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2020년 9월 8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다음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전문.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귀하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습니다.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립니다.최근에도 귀측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되였습니다.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습니다.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습니다.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어 혹여 귀체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됩니다.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랍니다.그리고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문재인 대통령과 녀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김정은2020년 9월 12일

2020-09-25 16:18:13

황보승희 "펭수, 원하지 않으면 국감 안나와도 돼"

황보승희 "펭수, 원하지 않으면 국감 안나와도 돼"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황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늘, 주변에서 연락 많이 받았다. 펭수를 국감장에 부르지마라는 의견이 많았다. 제가 관심받고 싶어서나 펭수를 괴롭히고자 함이 절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펭수 등 캐릭터가 EBS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는데, 캐릭터 저작권을 정당하게 지급하는지 수입구조 공정성을 점검하고 펭수 등 캐릭터 연기자가 회사에 기여한만큼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EBS가 휴식없이 과도한 노동을 요구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근무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전날 국회 과방위는 다음달 15일 진행될 예정인 EBS 국감에 참고인으로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부르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기자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펭수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국감 출석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펭수를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같은 날 펭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는 '나는 나는 펭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날 사랑해줘'라는 글과 함께 펭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OST '나는 나는 음악'을 부르는 영상이 올라와 많은 팬들이 "펭수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국감 출석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황보 의원의 발언처럼 펭수는 참고인이기 때문에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국감 증인과 달리 출석 의무가 없다.

2020-09-25 13:18:39

김종인 "文대통령, 3일간 뭐했나…분·초 단위 설명하라"

김종인 "文대통령, 3일간 뭐했나…분·초 단위 설명하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의 진실에 대해 티끌만큼의 숨김없이 소상히 국민께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이 2008년 금강산에서 발생한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이 다르다"며 "우발적 발포가 아니라 상부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적 살인이었고, 박왕자씨 사건은 정부가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며, 사건발생 후 3일이 지나 뒤늦게 사건을 공개하고 입장을 발표해 무엇인가 국민에게 숨기는 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이 이렇게 처참하게 죽었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헌법상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종전선언, 협력, 평화만을 거론하고 있다"며 "국민이 분노와 슬픔에 빠져있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 차고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공무원 A 씨가 북한군에게 살해됐다는 보도가 있던 지난 24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경기 김포시 '디지털 뉴딜' 관련 행사에 참석해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했고, 이 사실을 김 위원장이 비판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며 "말로만 비판하지 말고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외교적 행동을 취해 북한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야만적 살인행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북한군의 이번 행위는 중대하고도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했다.또 "사건을 쉬쉬하며 종전선언 내용이 있는 유엔 연설 영상을 내보냈다고 하는데 국민은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헛된 이상주의에서 벗어나 합당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국민의 힘이 끈질기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5 09:28:53

[포토뉴스] 청와대·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발표

[포토뉴스] 청와대·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발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연평도 인근 해상 실종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9-25 06:30:00

유승민 "문재인 대통령, 국군통수권자 자격 없다"

유승민 "문재인 대통령, 국군통수권자 자격 없다"

24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에 비판을 가했다.페이스북을 통해 주로 경제와 안보(국방)에 대해 피력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안보(국방)이다.최근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피격된데다 시신도 훼손됐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50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선 북측에 대해, 그리고 우리 군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북한 군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은 북한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집단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시신이 훼손된 시각에 우리 군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은 군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관련된 지휘관은 전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그 다음으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유승민 전 의원은 "우리 군이 이렇게 된 것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통수의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서해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유린한 직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말했고, 대면 보고를 받은 직후에도 군 진급 신고식에서는 평화를 얘기했다.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짓밟아도 문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종전선언과 평화라는 말 뿐"이라고 꼬집었다.유승민 전 의원은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다시 한번 지적하면서 "청와대가 이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 지 43시간 만에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건 뒤늦게 국민의 눈치를 보고 립서비스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지금은 문 대통령이 한가하게 종전선언이나 평화 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대통령은 왜 존재하는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앞서 지난 6월 16일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 가짜 평화가 그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진실의 시간에 스스로의 힘으로 가짜 세력들을 척결하고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 강력한 대북제재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이때도 '응징'이라는 단어를 쓰는 등 이번과 닮은 맥락의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2020-09-24 21:57:13

홍준표 "직무유기 文,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홍준표 "직무유기 文,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홍준표 국회의원은 24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직무유기'를 제기하며 비판했다.지난 21일 서해 연평도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북측이 사살한 후 기름을 부어 불에 태운 사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홍준표 의원은 "내 나라 국민이 총살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 죽임을 당하는 참혹한 사건에 대해 긴급대책을 논의하는 9월 23일 01시 청와대 안보실장 주관 긴급회의에, 대통령은 불참하고 관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라고 물었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보고받은 시각은 22일 오후 8시 30분이다. 이때는 '실종' 관련 보고였다.이어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실종자는 해상에서 북측에 피격돼 사망했고, 북측이 곧장 오후 10시쯤 실종자의 시신을 불태운 정황이 포착됐다. 다시 30분 뒤에는 북측이 실종자를 사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는 첩보가 청와대에 입수됐다.이 첩보에 청와대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연 시각이 바로 홍준표 의원이 언급한 23일 오전 1시이다. 회의는 오전 2시 30분까지 진행됐는데, 이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회의가 열리던 오전 1시 26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 녹화한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프로세스가 골자인 유엔 총회 연설 영상이 방영되기도 했다.이어 23일 오전 8시 30분에 문재인 대통령이 '실종자 사살 후 시신 훼손' 보고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대면으로 받은 것이다.이어 홍준표 의원은 전직 2명의 대통령을 언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홍준표 의원은 "세월호 7시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까지 몰고 간 사람들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유기를, 무슨 말로 궤변을 늘어 놓을까"라고 물으면서, "천안함 장병 피살 사건 때 이명박 대통령은 5.24 대북 봉쇄조치를 했다. 문 대통령은 무슨 대북 조치를 하는지 우리 한번 지켜 보자"고 했다.그러면서 "참 어이없는 대통령"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고는 글을 마무리했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20-09-24 20:43:12

文대통령 사건 전후 발언…"종전 제안→평화시대→매우 유감"

文대통령 사건 전후 발언…"종전 제안→평화시대→매우 유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공무원이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 직후 유엔에서 종전선언 연설을 한 데다 다음날 신임 군 장성 신고식에서도 "평화의 시대"를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국민 생명보다 단절된 남북 대화 복원에만 매달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발언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나왔다.문 대통령은 또 군에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하지만 합동참모본부가 국방부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피격 관련 보고가 이뤄진지 2~3시간 후인 23일 오전 2시에 문 대통령이 "한국전 발발 70주년인 올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영구적으로 끝내야 한다"는 종전선언 제안 연설을 강행했다.이 때문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이 "우리 국민의 피격 상황을 파악하고도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하고자 했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유엔 연설 당시 북한이 실종자를 사살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유엔 연설은 이미 15일 영상으로 녹화했고 18일 이를 유엔에 전달했으니 이 사건과 연결짓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이어 "첫 첩보 입수 당시 신빙성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면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한 분석 후 (대통령에 대한) 첫 보고는 23일 오전 8시 30분에 대면으로 이뤄졌다"고 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라. 만약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23일 있었던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도 북한군이 비무장 민간인을 해상에서 사살한 사실을 규탄은 커녕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평화'를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도 유엔 연설에 담긴 종전선언 정신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사고는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지속되고 견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사고'란 표현은 이후 '반인륜적 행위'로 정정했다.

2020-09-24 18:37:56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방역협의회 첫 회의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방역협의회 첫 회의

정부와 종교계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와의 대화'를 주제로 제19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제1차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개신교계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 교회 간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문 대통령이 "아주 좋은 방안이다. 여러 종교들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 구성됐다.종교계에선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이, 정부에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한다.회의에선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아래서 방역과 종교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준 종교계에 감사를 표한 뒤 "물리적 방역은 정부가 책임지겠으니 정신적 방역은 종교계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추석연휴가 코로나 확산 방지의 중대한 고비임을 강조하고, 종교계가 방역의 모범이 되어주길 당부했다.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종교계를 대표한 모두인사릍 통해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종교계의 인식 전환과 각성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종교계가 앞장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목요대화에 종교계에선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0-09-24 18:32:09

"北 해명·사과 없인 남북 경색 국면"…지역 전문가들 지적

"北 해명·사과 없인 남북 경색 국면"…지역 전문가들 지적

지역 정치외교 전문가들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남측 공무원이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된 사건에 대해 "정부가 북한 측에 분명한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용찬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4일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비무장한 우리 국민이 북한 측에 총격을 당한 사태에 정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북한에 매우 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북한에 책임있는 사람으로부터 정확한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동안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를 호소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안이 더 밝혀져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종전선언이라는 애드벌룬을 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예컨대 중국 불법어선을 몰아낼 때도 일종의 물대포인 소화포 등으로 위협을 가하는 수준이지 실탄을 써서 총격을 가하진 않는다"며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의 연속선에서 사격이 이뤄진 것인지, 우발적인 사건인지 북한 측의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어떤 루트를 통해서든 북한 입장이 한국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여론이 남북관계 개선으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6월에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는 황당한 사건을 경험했는데 총격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북한 측의 충분한 해명과 사과를 받을 때까지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총격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경위 파악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국방부나 정보통에서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이번 사건이 미칠 남북관계 영향에 대해 "총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북한이 긴장하고 있고 남북관계는 완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남북관계가 진전됐다고 전혀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도중 박왕자 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나 지금의 사건이 북한 기준에서 유사하게 이뤄졌다.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남북관계 개선 작업에 더 조심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9-24 18: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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