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난해 경북 금오산 금오천 일대에서 열린 '청춘, 금오천 2.4㎞' 축제.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愛 가을, 예술로 물들다

경북 구미가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의 낭만으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구미시는 공단조성 50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28, 29일 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는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열린다.이번 대잔치는 201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구미의 전통문화유산인 '구미무을농악'을 전승·보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일상생활의 공동체 놀이문화인 농악을 주제로 지역과 전국의 농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전통무대를 꾸미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전통프린지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또 28일에는 전국 노래꾼들이 참가하는 '나는 가수다-제31회 구미전국가요제'가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열린다.다음 달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가 열린다.라데츠키 행진곡, 천둥과 번개왈츠 등 전통클래식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와 퓨전국악의 콜라보, 락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드림큐브 및 금오천 일대에서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 사업에서 진행하는 '청춘, 금오천 2.4㎞'가 개최된다.이 행사는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예술축제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다음 달 12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국내 유명한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시민과 근로자들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연다.이창수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구미공단 조성 50주년과 연계한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18 11:26:11

18일 경기도 연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발생농장 출입 차량 칠곡 농장도 다녀가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서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연천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칠곡의 한 농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으나 예찰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방역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한 예찰을 강화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정부는 파주, 연천을 포함해 경기 북부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기로 했다.연천군 백학면의 한 양돈농장은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4천700마리를 사육 중이다.농식품부는 시료를 분석해 이날 오전 7시께 확진 판정을 내렸다.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농식품부는 연천군 발병 농장에서 긴급 살처분 등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포함해 포천시, 동두천시, 김포시, 철원군 등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밖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애초 1주에서 3주간으로 연장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출하하도록 함으로써 타지역으로 반출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연천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칠곡의 한 농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된 연천 농장을 지난 2일 출입한 축산 차량이 일주일 뒤인 9일 칠곡의 한 농장에 돼지를 공급하기 위해 들렀으나 현재까지 예찰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 농장에는 돼지 2천7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김천과 예천의 농장 1곳씩을 들른 차량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연천 농장에 지난 2일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임상 예찰을 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도는 연천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 세 곳에 예찰을 강화하고 양돈 농가 740여곳에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로 특별한 증상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도내 농장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는 740여 농가가 150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모든 양돈 농가에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현재까지 예찰 결과 이상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2019-09-18 11:06:51

11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팬들턴 내 퍼시픽 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제69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서 정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훈처 "하재헌 예비역 중사 곧 재심의 절차 진행"

국가보훈처는 북한의 목함지뢰사건으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해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곧 재심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대원 보훈처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가보훈처는 하재헌 예비역 중사의 이의신청에 대해 곧 재심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재심의 과정에서는 기존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탄력적으로 검토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러한 법률 해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보훈처의 보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7일 회의에서 하 예비역 중사에 대해 '공상' 판정을 내리고 이런 결정을 같은 달 23일 하 중사 본인에게 통보했다.'전상'은 적과 교전이나 무장폭동 또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행위,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뜻한다. 반면 '공상'은 교육·훈련 또는 그 밖의 공무, 국가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 등의 과정에서 입은 상이를 의미한다.이에 보훈처는 "천안함 피격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전투 또는 이와 관련된 행위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고,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경계·수색·매복·정찰·첩보활동 등의 직무수행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보훈처는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이런 기준을 고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하 예비역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다.문재인 대통령은 하 중사 문제가 언론 보도로 알려진 17일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2019-09-18 11:00:09

청송사과 주품종인 '부사'의 수확을 앞두고 최근 경북 청송군이 '청송사과 CM송'을 제작했다. 청송군은 이 CM 송을 청송사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신문 DB

경북 청송군 '청송사과 CM송' 들어보세요!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청송사과 주품종인 '부사'의 수확을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청송사과 CM송'을 제작했다.청송은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과 '청송사과'의 우수성, 차별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CM송을 기획했으며 여러 형태로 활용하기 쉽게 20초, 30초, 1분, 1분 30초 등 4가지 버전으로 마련했다.청송사과 CM송은 듣는 사람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멜로디에 산소카페, 청송사과 등 청송의 청정 이미지가 잘 부각될 수 있는 가사를 입혔다.청송은 청송사과 CM송을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지정하고 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받아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또한 청송사과축제를 비롯해 각종 축제와 행사, 공연 등에도 널리 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청송사과의 명성을 드높인다는 전략이다.또 향후 CM송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CM송을 포함한 2절 가사 및 반주음악(MR)을 별도 제작해 청송문화원 합창단 공연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 CM송은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서 청송사과가 크게 홍보돼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9-18 10:18:12

[포토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광장에서 삭발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강효상(가운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19-09-17 19:31:55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매일신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총선 격전지] "개인기" VS "지역 밀착" 대구 수성갑

대구정치 '일번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은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역구다. 보수의 텃밭 중 핵심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보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내년 총선에서는 대구경북을 넘어 영남권 전체의 판세를 좌우할 최대격전지로 '보수' 대 '진보' 진영의 혈투가 예상된다.대권 행보를 위해서는 지역구 사수가 필요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도전장을 낸 구도로 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예선전이 전개되고 있다.사실상 본선에 오른 김 의원의 남은 기간 최대 과제는 '힘있는 여권 대선주자로 봤으나 아니더라'는 지역민들의 불만에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등으로 끓고 있는 민심을 '개인기'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다.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퇴임 후 지역구에 '올인'하며 '어게인 2016'(20대 총선)' 재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선 때 'TK 민주당 대표' 역할도 병행해야 하는 김 의원으로서는 본격적인 총성이 울리기 전 확실한 지지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계산이다.전국적인 주목도가 높은 김 의원과의 '매치업'에 나서려는 한국당 주자들의 경쟁은 뜨겁다. 지역민심을 필승카드로 내세운 '지역밀착형' 도전자와 상대가 대권 주자인 만큼 동급의 중량감 후보 출전론이 부딪히고 있는 형국이다.지역론 주자인 정순천 당협위원장은 여성 몫 전략공천 필요성과 함께 30년 당직자 경험, 시의회 부의장 역임 등으로 '지역을 현미경처럼 살필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한다.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대구시 간부, 재선 구청장을 지낸 행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정책 생산 역량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지역에서 자치분권운동을 주도해 온 조정 변호사는 '임기 중 자치분권관련 입법에 전념하는 국회의원' 상을 제시하며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중량감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TK)의 정치력 회복이 한국당과 한국정치 정상화의 전제"라며 "TK 정치력 회복을 위한 길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고 명분까지 더해진다면 수성구 출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오는 20일 퇴임하는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조만간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9-09-17 18:47:10

청와대. 매일신문DB

[속보] 문재인 대통령 "북한 지뢰 '공상'(공무중 상이) 처리, 법령 탄력적 해석 필요"

[속보] 문재인 대통령 "북한 지뢰 '공상'(공무중 상이) 처리, 법령 탄력적 해석 필요"

2019-09-17 18:33:3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에이펀 전시 부스를 방문, 실시간 인터렉티브 실감형 콘텐츠 기술을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콘텐츠는 미래 먹거리…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 발표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됐고, 2012년 처음으로 문화산업 흑자 국가로 탈바꿈했다"며 "문화 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또 "콘텐츠 상품 100달러를 수출할 때 소비재·서비스를 비롯한 연관산업 수출이 그 두 배가 넘는 248달러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며 "실제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고 말했다.특히 "고용 면에서도 65만 명이 넘는 인재가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우선 "아이디어·기술만으로도 새 스타 기업이 되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신설과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로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불확실성으로 투자받기 힘들었던 기획개발·제작초기·소외장르에 집중 투자해 실적 없이도 성장하도록 돕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실험적인 분야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지속적 한류 발전을 위해 한국어 교육지원·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정보와 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콘텐츠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우수중소기업 소비재 산업의 한류 마케팅 기회를 늘리고 한류 상설공연장 확충 등 한류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해 한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또 "불법 복제나 한류 위조상품 등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게 저작권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공정한 제작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19-09-17 18:16:09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6월 25일 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기만적인 김해신공항 재검토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총리실 "김해신공항 재검증 '정책적 판단' 없다"

김해신공항 재검증과 관련, 국무총리실이 조속한 시일 내 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켜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또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검증 대상으로 요구해온 '정책적(정무적) 판단'은 할 수 없다는 입장 속에 검증위원에 해외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문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에 따라 3개월째 제자리 걸음인 재검증 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울경의 반발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총리실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주재로 첫 번째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협의회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부울경 부단체장, 총리실·국토교통부·환경부·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앞서 총리실은 지난 8월 가진 설명회에서 재검증의 전반적인 방향과 원칙, 시기, 검증기구 구성 등 '검증 로드맵'을 밝히고 이들 기관의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받아 검토를 해왔다.총리실이 이날 '조속한 시일 내 검증위 출범'을 공언함에 따라 설명회에서 밝힌대로 4개 분과 약 20명 선으로 검증기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검증 범위도 '정책적 판단' 없이 당초 부울경동남권관문공항검증단이 문제를 제기한 ▷소음 ▷안전 ▷환경 ▷확장성 등 기술적인 부분으로 국한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영남권 5개) 시도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부울경은 이날 협의회에서도 '정책적 판단' 및 해외전문가 포함, 재검증 담당 기구로 판정위원회 구성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이승호 부시장은 "기술적 쟁점에 대해서만 검증하는 등 총리실이 약속한 대로 진행된다면 협조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19-09-17 18:15:4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상승하는 야당 투쟁 강도에 17일 대표연설 파행 등 국회일정 올스톱

17일 열리려던 국회 교섭단체 대정부질문이 끝내 파행되는 등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정기국회 일정을 올스톱 시키고 있다.국회는 1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야당이 조국 장관의 참석을 반대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무산됐고, 줄줄이 예정된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 초반 파행과 관련해 '정쟁을 앞세운 야당의 민생 발목 잡기'라고 주장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사안을 임명 철회와 연계하는 것은 억지"라며 "야당의 생떼로 민생은 방치되고 병들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투쟁과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을 '분풀이 정치', '극단의 정치'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이에 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른바 '조국 파면' 공세를 한층 강화하면서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 작전을 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점을 거론하며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조국 가족 펀드의 운용사가 (조 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자금으로 설립됐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여야는 이번 주 중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를 재협의할 예정이나, 조 장관 임명을 둘러싼 극심한 입장 차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한국당이 원내외 병행 투쟁 방침을 유지하면서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한국당 내 강경 기류는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2019-09-17 18:10:2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대구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달서병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영상] 삭발 투쟁 한국당, 원내 투쟁 공은 나경원에…

'반문·반조 연대' 구상을 위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을 한 가운데 이제는 원내 전략을 제대로 추진해 정치적 실익을 얻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인 나경원 원내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한국당은 추석 전 연찬회에서 대여 투쟁 세부 방안을 놓고 백가쟁명식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추석 연휴 동안엔 '현 정권은 싫은데 한국당 지도부는 뭐 하고 있느냐'는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하지만 16일 황 대표가 전격적으로 삭발식을 강행함에 따라 대여투쟁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듯해 보인다.이에 따라 '삭발 후속작'인 원내 투쟁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지지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그동안 '나경원 책임론'을 주장하던 홍준표 전 대표도 16일 "원내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도록 부탁드린다. 야당을 깔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 주시기 바란다"며 '응원' 입장으로 선회했다.원내에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야당이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후속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이제 공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던져진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우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강력한 투쟁과 함께 원내 투쟁을 강화하는 이원화 전략을 쓰기로 함에 따라 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과도 손발을 잘 맞춰야 한다. 이를 통해 조국 국정감사와 특검, 해임건의안 등을 관철하겠다는 나 원내대표의 계획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또 야당의 무대인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한편 나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을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수사하게 됐다.서울중앙지검은 나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전날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2019-09-17 18:09:31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영상] 삭발 동참 강효상 의원 "조국 앉을 곳은 피고인석"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했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삭발한 황교안 당 대표의 뜻을 잇는 릴레이 삭발로 대구경북 한국당 당협위원장으로서는 최초다.강 의원은 삭발 이후 성명을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 조작, 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의 결격 사유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들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비리 의혹 합보다 많다"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다"고 주장했다.그는 "조국은 장관 자격도 없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는 더더욱 아니다. 조국의 행위는 청산되어야 할 구태이자 개혁대상"이라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어떤 정권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문재인 위선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한국당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다. 오직, 평생을 반칙 없이 선량하게 살아온 국민 여러분"이라며 "국민을 둘로 쪼개놓은 위선자들에게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이날 오전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김 전 지사는 삭발에 앞서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너무 비통하다"며 "우리 국회의원들 전부 머리 깎고 의원직 던지고 이 자리(청와대 앞)에 와서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8:08:4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7일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중인 이학재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의 승부수, 삭발…그다음 카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승부수'로 삭발을 단행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어디까지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삭발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상 더 강한 '한 방'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7일 황 대표 측근인 추경호 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대구 달성)은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대여 투쟁을 하는데 장외투쟁부터 삭발, 단식 등 여러 옵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때까지 주변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전혀 몰랐을 정도로 황 대표 스스로 삭발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며 "이번 선택과 마찬가지로 다음 수를 어떻게 둘지는 황 대표만이 알 것이다. 다만 청와대가 생각을 바꾸고 조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장외투쟁과 함께 원내에서 조국 일가 의혹을 규명하는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추 부총장 설명대로라면 황 대표는 삭발에 이어 단식과 같은 또 다른 강공을 펼치기보다는 원외투쟁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황 대표는 삭발 투쟁 다음날인 17일 '조국 파면'을 촉구하면서 단식투쟁 중인 이학재 한국당 의원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당은 개천절인 내달 3일 장외집회를 준비하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도 "일종의 자해에 해당하는 삭발이라는 충격 요법으로 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내년 총선에 앞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사실상 다음 선택지는 없는 셈"이라면서 "게다가 삭발 이후에 또다시 강공을 펼치면 '강경 일변도' 이미지가 짙어지면서 중도층과 오히려 더 멀어질 우려도 있어 그동안 해온 장외투쟁 정도 선에서 정부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9-09-17 17:32:44

조국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국회 찾아 민주·정의당 지도부 예방 "검찰개혁에 최선 노력"

조국 법무부 장관은 17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혹독한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수고가 많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 장관은 이 대표에 이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났다.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고 신용보증한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맡겨진 소임을 잘 감당하기를 거듭 응원한다"고 격려했다.조 장관의 문 의장 예방은 모두발언 공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로 이뤄졌다.오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성엽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를 각각 예방했다.심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필사즉생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조 장관이 개혁의 동력이 될 때는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지만 개혁의 장애가 될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유 대표는 "조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오히려 국회에서 (사법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별로 좋은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국민들 의견이 많은데 깊게 생각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에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겠다"며 "제 가족과 관련해 수사 지휘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보고 자체를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조 장관은 18일 국회를 찾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며, 정동영 평화당 대표 예방 일정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로 잡혔다.조 장관 측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도 예방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 취했으나, 두 정당은 조 장관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7 17:28:57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어깨 수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17일 어깨 수술 받아…2, 3개월 재활도 필요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16일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7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재활에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기간동안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 있을 전망이다.박 전 대통령의 수술을 맡은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날 수술 후 브리핑을 갖고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돼 동결견(오십견)으로 진행된 사례"라며 "수술에 들어갔더니 MRI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두근 부분 파열과 관절염이 관찰됐다"고 밝혔다.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찢어지는 질환이다. 이들 근육은 어깨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김 교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4개 근육 중 극상근이 끊어졌고, 회전근개 옆에 있는 힘줄인 이두근도 부분 파열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모두 최소 침습 수술인 관절경으로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됐다.또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는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이 관찰돼 관절낭 유착 이완술을 받았다. 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주변 조직들이 굳어버린 상태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로 동결견이라고 한다.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회전근개파열과 동결견, 이두근 부분 파열, 관절염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돼 그동안 일상생활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2019-09-17 17:21:42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국 사퇴하라" 삭발 릴레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16일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한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효상 한국당 국회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7일 릴레이 삭발에 나서는 등 한국당의 투쟁 수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김 전 도지사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했다. 강 의원도 같은 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삭발식'을 갖고 삭발했다.지난 15일 시작한 이학재 한국당 의원의 단식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 차려진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황 대표도 별도로 이 의원의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이 의원은 "국민이 조국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는데 안 듣는 것인지, 안 들리는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촛불 집회를 열었다. 집회 1시간 전부터 황 대표는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참석자를 끌어모았다.한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과 관련 "국민이 꼬리 자르기가 이뤄지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런 기만적인 구태 수법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면 그 후환이 2∼3배가 돼서 돌아올 것"이라며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일국의 대통령이란 분이 어떻게 이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을 농간하고 있다. 국민은 우리 경제의 처참한 현실을 온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얄팍한 거짓말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9-17 17:21:4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국군의날 기념식 내달 1일 대구 공군기지서 열린다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영공 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다.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내달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2017년 69주년 행사는 해군 2함대사령부, 작년 70주년 행사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각각 개최됐다.'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 공중전력 기동, 블랙이글스(특수비행팀) 축하비행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 작전헬기 등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과 공중자산을 현시하고 소개하면서 첨단 과학군으로 '혁신하는 국군'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군의날 행사 기획단은 "어떠한 전방위적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전시성 시범 등은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는 국민과 함께 나라를 지키며 성장해온 국군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날인만큼 대구경북 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등 2천3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오는 24~30일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 등으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019-09-17 17:21:12

문 대통령 페이스북 게시 사진 속 '변호인'은 노무현 모티브 영화. 오른쪽 영상 속 배우 송강호가 부림사건 당시 노무현 변호사를 모델로 한 역할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文대통령 페이스북 사진 속 '변호인'은 노무현 모티브 영화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이 17일 오후 5시쯤 한류 콘텐츠 관련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고, 그 발언 전문을 게시한 것이다.발언 내용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함께 게시된 현장 사진이다. 문재인 대통령 오른편에 뜬 영상은 바로 영화 '변호인'(2013)의 한 장면이며 가장 크게 보이는 인물은 주연 배우 송강호이다.그런데 영화 변호인은 변호사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가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이 모티브인 작품이다.영화에서 송강호는 1980년대 부산에서 활동한 인권 변호사 송우석으로 분하는데,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모델로 만들어진 등장인물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변호사 시절 파트너 관계였고, 이게 인연이 돼 나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부림사건과 크게 연관이 없지만, 극중 문재인 대통령을 닮은 변호사 역 엑스트라(후반부 99인 변호인 호명 장면)가 등장했다는 등 관객들의 주장이 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당시 변호사) 등장 장면이 원래 시나리오에 존재했지만 나중에 삭제됐다는 얘기도 있다.아울러 부림사건 재판 당시 검사 고영주(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판사 서석구(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역임) 등의 실존인물 모델 등장인물들도 이 영화 관련 얘깃거리이다.

2019-09-17 17:20:56

경북 영덕의 수산물가공공장 가스 질식 사고로 숨진 4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서 베트남 노동자 유족들이 14일 불교의식으로 망자를 위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속보]경북 영덕 가스 질식사고 보상·장례 협의 급물살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매일신문 16일 자 1면 등 보도)로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명·베트남 1명)이 숨진 것과 관련, 난항을 겪던 보상 및 장례에 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이 지난 13일 영덕에 도착했지만 제대로 된 통역이 없어 협의가 이뤄지지 않다가 유족 측이 한국어에 능통한 태국인을 통역으로 불러 협의하면서 보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합의 내용을 변호사와 상의한 뒤 보상 내용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18일 경주 동국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태국 스님을 불러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른 뒤 이날 오후 포항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기로 했다. 화장 후 숨진 노동자들이 머물던 축산면 A수산 숙소에서 며칠 더 머문 뒤 산업재해보상 산정이 끝나는 대로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베트남인 노동자 유족들은 딸과 사위 등이 회사 대표와 보상 및 장례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베트남인 노동자 유족들은 태국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포항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하기로 합의했지만 보상협의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화장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미 태국인 노동자 유족들과의 보상합의가 끝난 데다 사고가 난 수산물가공업체 대표가 보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조만간 베트남 유족들과의 보상협의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영덕경찰서는 유족과의 보상협의 등이 끝나면 현재 불구속 입건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수산물가공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9-09-17 17:17:22

"청년 채용하면 지원금 드려요" 경북도경제진흥원 27일까지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북도경제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대상은 경북지역 중소기업 중 만 39세 미만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2년 고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계속 고용이 가능한 업체다.평가항목은 매출 성장 역량, 재무 구조의 안전성, 매출 규모 등이며 선정된 기업은 청년 1명당 월 200만원씩 2년간 4천800만원을 최대 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청년일자리지원사업 홈페이지(www.jobforu.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9-09-17 17:10:57

김동식 대구시의회 의원

대구시의회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만든다

대구시의회가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안 제정에 나선다.17일 제269회 임시회를 개의한 대구시의회는 19일부터 24일까지 김동식 대구시의원(기획재정위)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이 조례안은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현존 전범기업 284개와 이들 기업이 100% 출자하거나 주식 보유, 인수합병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노력 의무를 다하도록 했다.구체적으로 ▷전범기업에 대한 정의 및 조례 적용 대상 기관을 규정하며 ▷일본 전범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제한을 위한 기본 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지양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해 놨다.이 조례안이 상임위 심의를 통과하면 2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김동식 시의원은 "일본의 전범기업은 강점기에 우리 국민을 강제 동원해 착취한 노동력으로 세계적 기업이 됐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은커녕 공식사과 조차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구입하는 공공구매에서 만큼은 전범기업 제품을 지양해 민족 자존심을 지키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2019-09-17 16:57:53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광화문 촛불·추가 삭발' 강수…"정권몰락 시작"

자유한국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은 이날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를 열거나 추가 삭발을 하는 등 전날 황교안 대표의 삭발로 불붙은 투쟁 동력을 살려 나가는 데 주력했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촛불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박맹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 등이 자연스럽게 시민을 만나고 우리의 주장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집회 1시간 전부터 황 대표는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참석자를 끌어모을 예정이다.일부 의원들이 '릴레이 삭발'을 검토하는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했다.지난 15일 시작된 이학재 의원의 단식은 3일째 이어졌다.나경원 원내대표와 일부 의원은 오전 국회 본관 앞에 차려진 단식농성장을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제도로 쌓아온 우리나라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다 무너지는 것 같다"며 "이것으로 시작해 정권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학재 의원은 "국민들이 조국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는데 안 듣는 것인지, 안 들리는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황 대표도 별도로 이 의원의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이 의원을 찾는 모습도 목격됐다.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조 장관과 여권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나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초기 촛불의 정신을 철저히 왜곡하고 외면하고 있다"며 "저희가 든 촛불은 국민들의 정의와 법치, 헌법 존중 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촛불"이라고 주장했다.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제1야당 대표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삭발을 하고 제1야당 소속 의원 한 분이 단식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외교활동을 무슨 낯으로 하느냐. 해외에 나가기 전에 조국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이채익 의원은 조 장관 사모펀드 관련사의 공공와이파이 사업 수주 의혹, 부산의료원장 임명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와 부산시가 전국체전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이유로 국정감사를 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방탄 청문회 이어 조국 방탄 정기국회까지 하려 한다"며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중단 국회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했다.또한 김무성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조국 장관 임명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임을 국민 앞에 공포한 것이고,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그는 "체제 전쟁의 기초작업을 분쇄하기 위한 한국당의 노력이 추가돼야 하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17 16:44:2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속보] 이해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관련 "정부, 확산 방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대응"

이해찬 "정부, 확산 방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대응 방안 마련""국회 상임위 가동 추진해 대처할 것""민생 문제인 만큼 야당도 동참해줄 것 당부"

2019-09-17 16:06:51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위해 장비를 실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나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연합뉴스

[속보]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국회 상임위 긴급 소집 추진

[속보]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국회 상임위 긴급 소집 추진

2019-09-17 16:03:28

이언주, 황교안, 강효상. 매일신문DB, 연합뉴스

[시사뒷담] 이언주·황교안·강효상…정치인 삭발, 성과 못 내면 쇼?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요즘 '삭발'이라는 단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보수 정치인들의 삭발이 이어져서다.그러면서 '삭발=쇼'라는 언급도 나오고 있다. 조국 사태가 정치권의 쟁점이긴 하지만, 총선을 불과 반년 정도 앞두고 있어 정치인들이 삭발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바탕이다. 그러니까 '겸사겸사'로 말이다.그래서 삭발 그 자체보다는 삭발 이후 거둘 성과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나중에 봤을 때 성과가 없으면 과거의 삭발식은 한낱 쇼로 규정된다는 것이다. 사후 평가다.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그 신호탄이었던 삭발도 의미 있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이 같은 주장의 바탕이 될만한 선례가 있다.야구선수 박찬호의 '삭발 투혼'이 대표적이다. 딱 20년 전인 1999년 LA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성적이 부진하자 스스로 머리를 짧게 깎았고, 이는 언론에 '배수의 진'으로 언급됐다. 신통하게도 삭발 후 박찬호는 7연승을 기록했고, 3년 연속 10승 기록도 쓰며 박찬호의 이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다만 당시 사진을 살펴보면 삭발 수준까지는 아니고 스포츠 머리이긴 하다.고려대도 1999년 농구최강전 예선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패한 후 4학년들이 삭발을 했고, 결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맏형들이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며 후배들을 이끌어 성과를 냈고, 그 상징이 바로 삭발이었던 셈.역시 1999년에는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대해 현행 유지를 요구하던 영화인들의 삭발이 이슈였다. 스타 배우 및 감독들이 잇따라 삭발을 하는 모습(비주얼) 자체가 화제였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스크린쿼터를 두고 '영화인들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도 제기했는데, 이게 2006년까지 제도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불식됐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영화인들의 삭발은 어쨌든 원하는 결과를 얻었고, 후대에 쟁취의 서사로 전해졌다.그래서 정치인들이 현재 삭발 릴레이에 참여하면서 내거는 요구사항을 향후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그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삭발쇼'를 한 정치인들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한편, 최근 조국 사태 관련 삭발은 이언주, 박인숙, 김숙향 등 여성들이 먼저 했고, 뒤늦게 황교안을 시작으로 남성들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종교적 이유 등을 제외하면 삭발이 남성들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여겨진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20년 전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신문 기사가 하나 있다. 1998년 8월 10일 한겨레신문의 '머리모양 등 외모표현은 기본적으로 개인권리'라는 박우용 씨 기고('편집자에게' 코너)를 살펴보면, 1998년 8월 7일자 한겨레신문에 등장한 '삭발한 젊은 여성들 눈살, 연예인 모방풍조 대책을'이라는 기사에 대해 지적했는데, 여기서 박우용 씨는 "자신의 외모와 행동거지에 대한 책임을 가장 크게 지는 것은 결국 자기자신이기 때문에, 단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제3자가 간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즉, 당시만해도 언론부터 꽤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고, 이에 대해 이의가 제기된 것이다. 요즘은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여성 유명인들의 삭발 소식을 전할 때 '눈살' 같은 단어는 사용되지 않는다. 영화와 드라마 같은 대중작품에는 삭발 헤어 스타일의 여성들이 곧잘 등장해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멋있다'는 표현이 주로 붙던 게 이제는 '예쁘다'는 표현이 붙기도 한다. 긴 생머리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는 얘기다.

2019-09-17 15:57:37

[속보]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앞 삭발 완료

[속보]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앞 삭발 완료 "성명 발표"

[속보]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앞 삭발 완료 "성명 발표"

2019-09-17 15:08:52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주장하며 대구에서 처음으로 강효상 의원이 17일 삭발을 감행했다. 매일신문

[영상] 황교안·김문수 이어 강효상 "조국 사퇴", 동대구역서 삭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대구에서 처음으로 강효상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7일 오후 3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삭발식을 진행했다.강효상 의원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아무런 말 없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약 5분간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강효상 의원 주변에는 '조국은 유죄다. 즉각 임명 철회하라' '국민 분노 조국 사퇴' '조국 임명은 명백한 헌법 유린. 즉각 철회하라' 등의 피켓이 들어서있었다.강효상 의원은 이날 삭발식 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가슴으로 피를 흘리는 수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이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조국의 결격사유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한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강효상 의원은 "조국 5촌 조카가 구속 수감되어 그가 조국 펀드 운용사의 실질 대표였음이 확인됐고, 조국 부인 정경심이 그에게 5억 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1년에 한번 만나는 사이이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지도 모른다'던 조국은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강효상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썩을 대로 썩어버린 586들은 어떠한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줄만 잘 잡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며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위선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한국당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국민 여러분들뿐"이라며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둘로 쪼개놓은 위선자들에게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달라"고 요청했다.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한 자유한국당 인사는 박인숙 국회의원(9월11일),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9월11일), 황교안 당 대표(9월16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9월17일 오전), 강효상 의원 등 5명이다.

2019-09-17 15:08:32

[속보]

[속보] "대구경북 최초"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앞 삭발식 시작

[속보] "대구경북 최초" 강효상 국회의원 동대구역 앞 삭발식 시작

2019-09-17 15:03:40

싸움꾼이라는 별명이 최고의 칭찬이라는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원. 그의 노트에는 주민들로부터 모은 건의사항으로 빼곡했다. 신동우 기자

[나는 의원입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원

"재당선이요? 지역을 위해 해놓은게 없다면 차라리 안되는 편이 낫습니다."정치인을 여러 분류로 나눠본다면 김정희(54·무소속) 울진군의회 의원은 분명히 '싸움꾼'에 가깝다.제8대 울진군의회가 결성된 이후, 김 군의원은 5분 발언과 군정질의를 통해 가장 많은 문제 제기를 한 인물이다. 회기마다 새로운 이슈를 찾아내 해당 공무원들을 날카롭게 몰아세우기로 유명하다.'끼리끼리 모여 서로 칭찬하라고 주민들이 표를 준 건 아니지 않겠나'는 김 군의원의 말이 그의 신념을 명확히 보여준다.경북 울진군 후포면에서 나고 자란 그는 지역 선후배들에게 갚을 목숨의 빚이 있다고 말한다.2002년 IMF 후폭풍의 여파로 가업인 수산물가공공장이 부도를 맞은 데다가 교통사고로 2등급 장애인이 돼버린 그였다."당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저를 지역 선후배들이 부축해 여행도 다니며 계속 용기를 심어 줬어요. 하루하루 낙담에 빠져있던 저를 구렁텅이에서 건져준거죠."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은 이후 그는 후포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단체 등 각종 사회운동에 나섰다. 그리고 보다 높은 꿈을 위해 2014년 처음으로 지역 정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총선과 보궐선거 등 2차례에 걸쳐 차선으로 번번이 낙선했지만, 세번째 끈질긴 도전으로 그는 제8대 울진군의회에 당선됐다.염원하던 군의원의 길이지만 그는 입성하자마자 제법 많은 적을 만들어 냈다. 너무나 강직한 성격 탓에 지역민들과 부딪치는 일이 잦은 탓이다.실례로 지난 1월 후포공영주차장(가칭) 건립을 두고 울진군이 높은 예산을 약속했지만, '감정 부실로 과다한 예산이 책정됐다'며 심의를 무산시킨 그에게 주민들이 격한 분노를 쏟아냈을 정도다.그럼에도 그는 "주민 모두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주변에서는 '재선을 위해 슬슬 표 관리를 하라'는 걱정을 던지지만, 김 군의원은 "떳떳하지 못할 바에야 인기가 없어도 좋다"며 오히려 당당히 목소리를 높인다.요즘도 김 군의원은 청소년 보호와 원전 관련 예산 집행에 대한 공론화를 준비하며 집행부와 싸울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그런 매력 덕분인지 그는 요즘 반대파 못지 않은 지지기반을 모으고 있다. 눈치 보지 않는 그의 걸음에 동조하는 사람들이다."여느 정치인이 그렇듯 주민들에게 부정적으로만 비춰지는 군의원의 역할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의 길입니다."

2019-09-17 14:36:36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급물살 타나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구미시는 20일 도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골자이다.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민간공원 개발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공원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이 사업은 사업비 9천731억원 가량을 투입,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면적 75만㎡가운데 48만8천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정도에 최고 4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3천300여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도량복합문화센터가 세워진다. 도량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9천86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이다.6개의 테마마당(들꽃마당·향기마당·자연학습마당·산림마당 등)과 12개의 숲속정원(건강정원·꽃길정원 등), 4개의 테마숲길(건강젊음길·문화숲길·푸른숲길·꽃향기길), 외곽숲(모임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도 조성된다.특히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으로 관광자원화할 수 있어 침체되었던 이 일대 상권이 되살아 날 것으로 보고 있다.민간공원 내 주차장 7곳을 신설해 500면 정도의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어서 도심 주차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여가활동 충족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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