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 총선 경북 관심 지역…포항북, 포항남울릉, 구미을

◆경북▷포항북포항의 정치 1번지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선을 노리는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43.39%를 득표했고, 오 위원장은 12.71%를 받았다.◇김정재득표차가 컸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며 오 위원장이 벼르고 있다. 두 사람은 또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역구에는 현수막으로 서로 공세를 펴고 있다.특히 오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와 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고 포항지역에서 42.25%를 득표, 3년 전과 총선 때와는 다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3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기반을 탄탄히 다져놨기 때문에 충분히 수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오중기한국당 정서가 강한 지역 특성에다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점, 나경원 원내대표의 신임이 두터워 당내 공천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바람이 다시 불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현 정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 위원장과 한국당의 입으로 정부 여당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김 의원의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어떻게 펼쳐질 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남·울릉3선을 노리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박 의원은 71세로 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이지만, 젊은이 못지 않은 왕성한 의정활동과 함께 지역구도 꼼꼼히 챙기며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 예산 확보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점이 강점이다.◇박명재하지만 당내와 민주당 허 위원장으로부터 제기될 세대교체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허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불과 7.6% 차이로 패배할 만큼 파괴력 있는 인지도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남구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고정표가 탄탄한 만큼 현 정권의 지지를 등에 업는다면 이번에는 박 의원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허대만박 의원은 중진이 없는 포항에서 자신이 3선에 성공하면 국회에 포항 출신 중진 의원을 갖게 됨에 따라 그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도 한층 수월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허 위원장은 박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패기와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쌓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으며, 집권당 국회의원이 돼야만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구미을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성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구미을은 구미지역에서도 인동·진미·옥계·양포동·산동면 등에 젊은층이 많이 포진해 있어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줬다.특히 구미을은 한국노총에 가입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가 많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을 지원 사격한 전력이 있다.이런 바람이 내년 총선에도 이어질 지 초미의 관심사다.그러나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며, 아직 여전히 보수층이 두텁게 버티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쉽게 보수의 벽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게다가 아직까지는 김 의원의 지명도가 장 의원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어 지명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장 의원이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국금속노련 위원장 등을 지낸 만큼 내년 총선에서 구미지역 한국노총이 다시 민주당에 손을 들어줄 지, 아니면 장 의원을 밀어줄 지도 지켜볼 만하다.클릭☞ 2020 총선 대구경북 출마 예정자 명단이상원 기자 전병용 기자

2019-07-05 06:30:00

TK 시도민 "김부겸이 TK 이끌 정치지도자 1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대구경북(TK)을 이끌어갈 대표 정치지도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자유한국당 텃밭인 TK에서 한국당 소속의 국회의원은 물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까지 제치고 김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김 의원의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보수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정치인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매일신문이 창간 7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남녀 2천8명을 대상으로 'TK를 이끌어갈 지도자'에 대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한 결과 김 의원이 1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13.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1.2%), 이철우 경북도지사(10.7%), 권영진 대구시장(8.2%), 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7.7%),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4.2%), 주호영 한국당 국회의원(3.6%)이 뒤를 이었다.한국당 강세 지역인 TK에서 범진보 인사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유 이사장이 각각 1, 3위를 차지한 데 반해 보수 정치인인 유 의원, 김 전 비대위원장, 주 의원이 하위권을 형성해 체면을 구겼다.다만,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영남중·고를 다니며 대구와 인연을 맺은 홍 전 대표가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출신의 다른 보수 정치인 보다 홍 전 대표를 지역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본 셈이다.반면 지난 대선에 출마해 선전했던 유 의원의 경우 이 도지사와 권 시장에 이어 6위를 기록해 이변을 연출했다.진보 인사와 TK 토박이가 아닌 인사가 차세대 리더로 두각을 드러내고, 한국당 출신 정치인이 하위권으로 밀려남에 따라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정치인들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한국당 소속인 이 도지사와 권 시장도 각각 4위, 5위를 기록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다른 시·도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광역단체장과 대조를 보였다.김용찬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초·재선이야 어쩔 수 없지만 TK 3선 이상 국회의원들이 앞 순위에 들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리더십이나 정책, 이념적 색깔, 세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는 걸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결과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2개 조사의 결과를 행정안전부 5월 인구통계기준에 따라 분석합산한 결과이다.■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창간 73주년] 2020 총선 대구경북 출마 예정자

클릭☞ 2020 총선 대구경북 출마 예정자 명단

2019-07-05 06:30:00

2020 총선 대구 관심 지역…동을, 수성갑, 북을, 달서병

21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을 차지하기 위해 여야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대구에서는 동을을 비롯한 '비(非) 자유한국당' 지역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으며, 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과 포항북, 구미을에서 여야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대구▷동을4선을 지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역구 변경의 뜻을 접으면서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대선 주자였던 유 의원을 두고 수도권 출마설 및 보수 '잠룡'에 걸맞은 지역으로의 이동 출마설이 꾸준히 돌았으나 유 의원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지난달 3일 경북대 강연에서 "저는 어려운 길로 간다. 제게는 동을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저를 4번이나 뽑아준 대구시민께 정당이든 지역구든 쉽고 편한 곳을 찾아가는 정치는 안 할 것이고 제일 어려운 길로 꿋꿋이 가겠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에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규환 비례대표 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임명시켜 유 의원의 대항마로 부각시켰다. 강원도가 고향인 김 의원은 모친의 장례를 동화사 스님들이 치러 준 것과 배고픔에 쓰러져 있을 때 파티마 병원 수녀들이 거둬 준 것 등 지역 연관성을 전파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김 의원의 당내 경쟁자로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있다. 지난 지방선거부터 대구시장에 도전하며 지역민들에게 얼굴을 알려 온 만큼 김 전 장관의 완주가 한국당 공천 구도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본선 경쟁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대결이 치열하게 진행될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이승천 민주당 동을 지역위원장과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의 공천 경쟁이 유력하다.▷수성갑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들의 정치 활로가 걸려 있는 곳이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간 대결구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는 등 꾸준히 몸집을 불려 온 김 의원은 지난 4월 장관직을 마치자마자 현장에서 인수인계를 한 뒤 곧바로 대구로 내려왔다. 현 정권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 실정과 적폐청산에 따른 'TK 차별' 여론은 김 의원이 넘어야 할 숙제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논란'도 그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다만 현 정부 핵심 인사로서 여권의 대대적인 물량공세는 기대할 수 있다. 선거가 다가올 때쯤 여권 지도부가 대구를 찾아 김 의원 손을 잡고 대대적인 '선물'과 투자 계획을 발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련한 정치인으로서 김 의원의 개인기도 주무기다. 한국당 의원들조차 "김 의원의 회복력이 상당하다. 빠르게 지역구 여론을 다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당에서는 김 의원의 대항마로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된다.김 전 위원장은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수성구와 북구를 한국당이 내줬다는 것은 대단히 자존심 상한 일이다. 두 곳의 내년 총선 결과는 대구뿐 아니라 한국 보수 세력의 진로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대구 수성구든 어디든 당이 필요한 곳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해 수성갑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김 전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 지역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도 보수세력의 잠재 후보군으로 꼽힌다.▷북을이 지역에서 3선을 노리는 홍의락 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한국당 전현직 의원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한국당 내 교통정리가 변수로 부상했다.현재 한국당에서는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서상기·주성영 전 의원 등이 표밭을 일구며 진땀을 흘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며 산악회 및 각종 직능 모임에 참석하면서 조직을 관리해 온 것이다.여기에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 출신으로 경북에서만 3선을 한 김 의원의 지역구 이동설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홍 의원은 한국당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승산 있다'고 보고 있다. 19대 때부터 현역의원으로서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여왔으며 지역구 주민의 신뢰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홍 의원도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현 정권의 경제 실정과 TK 차별 여론은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로 꼽힌다. 다만 홍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 여권 내 중진 대열에 합류하고, 국회 상임위원장과 중앙당 요직 등에도 기용될 수 있는 만큼 지역민들로선 홍 의원의 '쓰임새'에 주목하는 기류도 포착된다.한국당과 민주당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을 지낸 황영헌 아세아텍 이사가 탈당 이후 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이영재 정의당 지역위원장과 조명래 정의당 대구시당 정치개혁본부장은 진보세력 결집을 주장하며 후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은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당내 비례대표 의원 증원을 고대하고 있는 만큼 열세인 대구에서의 득표력 강화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달서병이렇다할 개혁 세력 내 후보군은 없으나 보수진영 후보자들이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어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대 강효상 한국당 비례대표 의원간 한 판 대결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도 이 지역의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조 의원은 최근 친박 홍문종 의원 등과 함께 손잡고 친박을 표방하는 우리공화당을 창당했다. 홍 의원은 "내가 정치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상의 없이 뭐를 결정한 적이 없다"는 말로 박 전 대통령의 직간접 지지를 암시했다.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간접적인 지원과 태극기 세력을 등에 업고 원내 세 확산을 위해 달서병만큼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한국당 당협위원장인 강효상 의원은 비한국당 세력의 확산을 막아내고 자신의 지역구 입성을 위해 조 의원을 반드시 넘어서겠다는 각오다.강 의원은 최근 "지난 총선 때 친박 연대가 일부 성공했으나 이는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현재 대구의 희망은 한국당 밖에 없다"며 자신의 승리를 낙관했다.이런 가운데 강 의원에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당내 공천 경쟁도 점쳐진다. 김 전 청장은 최근 지역구를 달서을에서 달서병으로 옮기고 출판기념회까지 열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클릭☞ 2020 총선 대구경북 출마 예정자 명단

2019-07-05 06:30:00

1일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TK,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에 바람직하지 않다 의견 과반 훌쩍 넘어

부산울산경남 지자체장들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에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울경 단체장들은 지난달 6월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때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확장 방안을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해 재검증하기로 합의, 대구경북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이미 결정된 사안을 무효로 되돌리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이에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은 모두 모든 성·연령·지역에서 과반 이상 반대 의사를 표했다.대구는 67.4%, 경북은 61.1%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찬성의견은 대구 11.7%, 경북 13%다.연령별로는 대구 20대 반대 의견이 52%(찬성 15%)고 30대 이상은 60% 이상을 보였다. 경북도 20대의 56.4%가 반대(찬성 12.2%)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비율이 높았다.특히 대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0.7%가 반대했다. 한국당 지지층 77.3%, 바른미래당 66.7%, 정의당 62.4%, 우리공화당 86.4% 등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반대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집계됐다.경북 경우 보수정당 지지층의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인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40.3%가 반대했고 찬성은 30.1%였다.■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TK 한국당 텃밭 확인 대구 49.8% 경북 54.4%로 1위

자유한국당이 대구와 경북 전역에서 '지지 우세'를 이어가면서 내년 총선에서 'TK 싹쓸이' 전망을 밝혔다. 다만, 연령대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대구와 경북 모두 50대 미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평균 이하로 좁혔고 지지정당 '없음' '모름' 등 무당층 비율이 높아 총선까지 남은 기간 변수가 총선 성적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대구=한국당은 49.8%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민주당(26.2%)을 20%포인트(p) 이상 따돌렸다. 한국당은 대구 전역서 지지율 1위를 보였고 2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도 민주당을 밀어냈다.특히 50대 이상은 60% 이상이 한국당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동·수성구(52.1%), 북·중·남·서구(52%)에서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바른미래당(5.5%), 정의당(4.4%), 우리공화당(3.0%), 민중당(0.3%)이 뒤를 이었다.◆경북=한국당 강세지역인 경북은 민주당을 더 큰 격차로 밀어내며 우세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54.4% 지지율로 과반을 넘었다. 민주당은 22.7%로 두 정당간 격차(31.7%p) 2배 이상 벌어졌다.모든 성·연령·지역에서 한국당은 우세했고 구미·김천·고령성주칠곡 등 서남권( 57.2%)과 60세 이상(72.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뒤를 이어 정의당(4.9%), 바른미래당(3.2%), 우리공화당(2.0%), 민중당(0.2%) 순으로 지지정당 순위가 매겨졌다.◆민주당 50대 미만서 격차 줄여=열세 속에 민주당은 대구에서 20대의 높은 지지를 받아 한국당(25.1%)을 제쳤다. 민주당은 또 대구와 경북의 50대 미만 연령별 지지도에서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평균 이하로 줄여 TK 내에서의 세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구에서 민주당은 30대 9.8%p, 40대 10.3%p로 한국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30대 무당층이 11.7%, 40대는 6.7%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50대와 60대 이상의 견고한 지지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각각 37.6%p, 55.4%p로 벌렸다.경북 역시 60대 이상(57.6%p), 50대(38.4%p)에서의 격차가 20·30대는 10.3%p, 40대는 9.3%p다. 무당층 경우 20대 21%, 30대 16.1%, 40대 9.7%다.■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못한다', 대구 65.5% 경북 68.2%

대구경북민은 집권 3년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문 정부가 추진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가장 못한 정책분야'로 꼽았다.긍·부정 평가는 보수-진보 지지층간 크게 엇박자를 보여 정부 정책을 두고 지지층간 시각차를 확인시켜줬다.이는 매일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6월 28~30일 대구와 경북 시도민 각 1천5명,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서 드러났다.국정 평가와 관련 대구는 부정이 65.5%로 긍정 평가(31.4%)를 압도했다.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대는 긍정(47.7%)·부정(47.4%) 평가 비율이 비슷했다.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정의당 지지층 역시 66.3%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보수진영 시각은 달랐다. 한국당 지지층 92.7%는 '잘못함'에 손을 들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 역시 79.8%가 부정 의견을 냈다. 우리공화당 지지층의 부정 평가는 100%로 나왔다.잘하고 있는 정책분야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23.3%) ▷보건복지(11.3%) ▷사회통합(4.8%) 순으로 답했다.경제는 긍정 평가에서 3.6% 그쳤는데, 부정 평가 분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민들은 ▷경제(47.4%)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14.1%) ▷사회통합(10.4%) 순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를 받았다.경북 역시 국정 운영에 68.2%가 부정 의견(긍정 28.1%)을 냈고, 모든 성·연령·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부정 평가를 받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70%를 뛰어 넘었다.민주당 지지층은 85.4%가 긍정, 한국당 지지층은 92.4%가 부정적 의견으로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긍정은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19.8%) ▷보건복지(17.4%) ▷사회통합(3.3%) 순, 부정은 ▷경제(45.4%)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15.9%) ▷사회통합(10.6%) 순으로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주호영 회장 등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정부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주호영 의원실 제공

"총선 때 한국당 후보 뽑겠다" 대구 47.5% 경북 54.4%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 여부'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을 내년 총선에서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대구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1.5%였고, '비지지한다'는 답변이 40.0%로 박빙을 이뤘다. 성'연령'지역별로 응답이 엇갈렸다. 지역별로 보면 북'중'남'서구에서는 '그렇다(지지)'가 43.7%, '아니다(비지지)'가 38.5%로 나타났다. 반면 동'수성구와 달성군'달서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비지지 의향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지지 의향이 53.2%로 과반 이상이었다. 50대 연령층은 지지 44.2%, 비지지 40.5%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비지지 의향이,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지지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경북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 여부에 대해 '지지'가 41.6%, '비지지'가 42.1%로 접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권(경산'경주'영천'청도)에서는 '그렇다(지지)'가 더 높게 나온 반면, 서남권(구미'김천'성주'칠곡'고령)과 북부내륙권(문경'상주'안동'영주'군위'예천'의성'청송)에서는 '아니다(비지지)'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동부해안권(포항'봉화'영덕'영양'울릉'울진)의 경우 지지 44.2%, 비지지 42.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비지지' 의향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지지'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비지지' 의향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지지' 의향이 높게 조사됐다.◆차기 총선 지지 정당대구경북 시도민은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실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당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대구에서는 50%에 육박했고, 경북에서 50%를 넘었다.대구에서는 한국당 후보 지지도가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민주당 25.8%, 바른미래당 5.9%, 정의당 4.1%, 우리공화당 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보층(미결정'잘 모름)은 12.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이 67.0%로 가장 많은 반면, 19~29세에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다.경북에서도 한국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4.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 21.5%, 바른미래당 3.8%, 정의당 3.5%, 우리공화당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유보층(미결정'잘 모름)은 13.6%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한국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구와 달리 19~29세에서도 한국당 후보 지지(42.5%)가 민주당 후보 지지(25.1%)보다 높게 나타났다.◆중진 물갈이론'내년 총선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재공천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의 과반 이상은 '물갈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9.9%로 과반 이상을 차지해 물갈이 열망이 높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선 이상 중진의원 양성'은 17.7%에 그쳤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지역별 모든 변수에서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6.9%로 과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3선 이상 중진의원 양성'은 18.5%에 머물렀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성'연령'지역별 모든 변수에서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에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의견은 58.6%로, 민주당 등 다른 정당 지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보수연대(한국당-바른미래당) 연대 여부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이 화두가 된 가운데 대구경북 시도민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연대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대구에서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연대'에 대해 찬성이 38.7%, 반대가 40.9%로 백중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달성군'달서구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고, 나머지 지역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두 정당간 연대에 대해 찬성 58.6%, 반대 24.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8.1%, 반대 51.1%로 집계됐다.경북에서도 '한국당-바른미래당 연대'에 대해 찬성 38.5%, 반대 40.0%로 팽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남권(구미'김천'성주'칠곡'고령)에서는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동남권(경산'경주'영천'청도)에서는 찬성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40대 연령층에선 두 당간의 연대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찬성의견이 높았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두 정당간 연대에 대해 찬성 55.9%, 반대 27.3%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6.5%, 반대 49.9%로 조사됐다.◆상'하향식 등 공천방식대구경북 시도민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원 다수결정에 따른 상향식 공천'이 '당 지도부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하향식 공천'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대구에서는 '상향식 공천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6.9%로 '하향식 공천(11.1%)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성'연령'지역별 모든 변수에서 '상향식 공천'에 대한 선호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향식 공천에 대한 선호가 낮게 나타났다. 50대 연령층에서는 하향식 공천에 대한 선호가 연령층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경북에서도 '상향식 공천'이 64.5%로 '하향식 공천(11.9%)더 높게 나타났다. 성'연령'지역별 모든 변수에서 '상향식 공천'에 대한 선호가 과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상향식 공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새 인물 필요하다" 대구 69.9% 경북 66.9% 기존 정치권에 피로감

대구경북 시도민은 3년 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한다'는 의견을 내보이며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토로 촉발된 부산울산경남 단체장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매일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6월 28~30일 대구와 경북 시도민 각 1천5명,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구는 65.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31.4%의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경북은 부정 68.2% 긍정 28.1%였다.가장 잘못한 정책분야로는 '경제'(대구 47.4%, 경북 45.4%)를 꼽았다.부산울산경남 단체장들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과 관련,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은 반감을 드러내며 '바람직하지 않다'(대구 67.4%, 경북 61.1%)는 다수 의견을 냈다.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우세를 유지(대구 49.8%, 경북 54.4%)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26.2%, 경북 22.7%의 지지를 받았다. 보수진영의 한 축인 바른미래당은 대구 5.5%·경북 3.2%, 우리공화당은 대구 3.0%·경북 2.0%로 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에 대한 물음에도 한국당은 대구(47.5%)와 경북(54.4%)에서 다른 정당보다 크게 앞섰다.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지여부는 '지지'와 '그렇지 않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대구는 지지 41.5%-비지지 40.0%, 경북은 지지 41.6%-비지지 42.1%로 나타났다.다만,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은 중진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새 인물론'에 힘을 보탰다.대구와 경북에서 모두 차기 총선에서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구 69.9%, 경북 66.9%로 중진 양성(대구 17.7%, 경북 18.5%)을 압도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연대에는 오차범위 내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대구는 찬성 38.7% 반대 40.9%, 경북은 38.5% 반대 40.0%로 나타났다.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구 58.6%, 경북은 55.9%로 많았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대구 51.1%, 경북 49.9%)가 많았다.정당공천 방식에 있어서는 상향식 공천(대구 66.9%, 경북 64.5%)을 지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

2019-07-05 06:30:00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대구경북 정치지도자] 홍준표 "TK 미래를 어떻게 만들 지 고민하겠다"

〈〈매일신문이 대구경북 시도민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대구경북(TK)을 이끌어갈 지도자' 설문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였다.김 의원과 홍 전 대표는 한 목소리로 "감사하면서도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이와 함께 TK 정치력 복원과 TK 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TK 차세대 지도자 2위에 오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이 정도로 좋게 봐주신 것만으로도 시도민께 감사하다"며 "대구경북(TK)은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이 땅 산업화의 주역이었다. 최근에 와서 정치적 구심점이 없어져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이어 홍 전 대표는 TK가 겪는 경제·산업의 위기에 대한 나름의 진단과 함께 앞으로 정치권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그는 "TK가 도약하려면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고 대비해야 한다"며 "대구의 산업이 융성할 때는 섬유산업이 중심이었다. 섬유공업이 쇄락할 때 미래가치를 창출할 신산업을 찾아야 했지만 승산없는 '밀라노 프로젝트'에 매달렸다가 실패한 것이 지금껏 고전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때만해도 이곳이 한국 전자산업의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전자업체가 파주로, 베트남으로 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를 고민하는게 지도자의 역할일 것이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우리끼리 서로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TK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TK 정치권 선후배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홍 전 대표는 고향이 경남 창녕이지만 대구 영남중·고교를 다니며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그 덕분에 지난 대선 때도 홍 전 대표는 TK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대권에 도전했다. 그가 대표직에 있을 때도 "마지막 정치인생을 대구에서 하고 싶다"며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을 스스로 맡기도 했다.

2019-07-05 06:30:0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구경북 정치지도자] 김부겸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매일신문이 대구경북 시도민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대구경북(TK)을 이끌어갈 지도자' 설문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였다.김 의원과 홍 전 대표는 한 목소리로 "감사하면서도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이와 함께 TK 정치력 복원과 TK 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TK 차세대 지도자 1위로 선정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한편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구경북(TK) 분들이 지역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알고 있기에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수십년간 TK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 지역의 현실이다"며 "자동차부품산업 등 지역의 전통적인 제조업도 지속적인 자금압박과 고용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더 나은 TK의 미래를 위해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TK 산업이 다시 한 번 힘을 낼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김 의원은 "이제 곧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성사될 것이다. LG화학이 수천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구미시와 경북도가 사회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노사가 협약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찾는 방식이다"며 "최근 '대구형 일자리' 모델도 노사정이 함께 상생협약을 했다. 미래 대구형 일자리 모델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나아가 정치권의 쇄신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그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 정치적 양극화도 이제는 새로운 길로 나가야 한다"며 "진보와 보수는 정책적 입장의 차이일 뿐이다. 서로 대화와 타협, 설득과 이해를 통해 공존하는 정치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TK 시도민이 공존하고 경쟁하는 정치,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선택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2019-07-05 06:30:00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감사하는 한편으로 송구해"

대구경북(TK) 대표 정치지도자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경북도민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보다 훌륭한 지도자가 많이 계신데 활약이 다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 송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매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TK 대표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16.0%로 1위를 차지했다.이 도지사는 "역사적으로 나라의 중심지였던 TK가 지금은 변방이 되어버렸는데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고달픈 시도민의 살림살이를 보니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했다.그는 또 "이번에 한국의 서원 9개소가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5개(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가 우리 지역에 있다. 우리 선조들은 그 정도로 뛰어났다"며 "반성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고 거듭 자신을 낮췄다.그러면서도 이 도지사는 TK가 재도약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 도지사는 "1960년대 중반까지 TK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고 산업화 과정에서도 성공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에 세계로 드나드는 관문을 만들지 못하면서 지역 경쟁력이 뒤처지기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희망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지도자들이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하며,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TK의 훌륭한 지도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여론조사 개요표▶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유·무선 ARS▶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응답률: 대구 4.3%·경북 3.6%▶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7-05 06:30:00

이무성 객원기자

[창간호 인터뷰]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에게 묻다…혼돈의 나라에서 빠져나올 길은?

대통령이 탄핵·파면되고 '가장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고 스스로 부르짖은 정부가 태어났다. 이 정부가 들어온다면 새로운 세상이 나타날 것 같았다. '촛불정부'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는 탄핵·파면된 전임 정부를 호되게 꾸짖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나라가 되고 있는지를 되묻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월급쟁이들의 긴 한숨,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들의 하소연에다, "앞이 캄캄하다"는 산업현장의 비명도 커지는 중이다."이게 나라냐"라며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다짐했던 세력이 정권의 주인이 됐건만 "그렇다면 이건 나라냐"라는 물음표가 만들어지고 있다.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동물국회'까지 불사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해 날을 세우고 있지만 제대로된 견제 세력이 되고 있는지, 대안 없는 정쟁에만 빠져있는 것이 아닌지, 보수의 지킴이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불안감도 적잖다.창간 73주년을 맞는 매일신문은 혼돈의 나라, 대한민국의 오늘을 진단하기로 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오늘의 숙제도 점검해보기로 했다. 길을 짚어준 이는 철학자 이진우(64)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다. 기자는 지난달 말 그의 자택 인근인 경기도 동탄의 한 찻집에서 이 교수를 만났다.- 정치 얘기부터 해보자. 대화와 타협은 없고 '전쟁정치'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만큼 투쟁의 정치가 일상화됐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우리나라는 역사가 연속적으로 발전되지 못했다. 식민지시대를 겪으면서 한 번의 단절을 경험했고, 남북분단에 처하면서 또다시 분단시대의 문화와 논리가 만들어졌다. 남북이 냉전시대 체제경쟁을 하면서 대결과 대립을 유발하고 야기했다.우리는 민주화를 성취했다. 민주주의 국가는 평화적 정권교체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데 우리는 이를 이뤘다.그런데 정권교체 때마다 정치적 열병을 앓는다. 새 정권이 취임 초기에는 포용하고 대화와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현실은 대립과 대결이고 지금도 그렇다. 이러한 갈등의 바탕에 분단의 대결구도가 있다. 이 구도의 극복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힘을 빌어 등장했다. 그러나 이 정부 역시 소통없는 권위주의 체제라는 야당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정치적 전환기였다. 이를 촛불혁명이라고 부른다면 촛불 이전과 이후가 제도와 문화적으로 볼 때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촛불 이전이 권위주의적이고 이념 대립이 심각했다면 촛불 이후는 보다 민주적이고 이념경쟁이 적은 것은 물론, 포용적이어야 했다.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2년여가 지났지만 갈등은 오히려 커졌고 대립은 악화했다.왜 이리 된 것일까? 우선 소통의 부재로 볼 수 있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운동권 세력이다. 그들은 도덕적 독선에 빠져있다. 나는 옳고 상대는 박근혜·최순실 사태를 빗대면서 도덕적 실패자로 규정한다. 보수 전체가 도덕적 실패자로 취급되고 있다.결국 이러한 태도가 다른 세력에 대해 관용의 여유를 주지 못한다. 촛불을 든 국민들 중에는 진보성향의 국민 뿐만 아니라 중도와 보수 성향의 국민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의 집권 세력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포용을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의 물음에 대한 연장선이다. 교수님께서 최근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라는 책을 펴냈다. 아렌트는 나치 전체주의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면서 끊임없이 전체주의와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했던 사람이다. 오늘날의 한국 민주주의 체제가 여전히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에 쉽게 물들 수 있는 연약한 정치 지반을 가졌다고 보는 것인가?▶아렌트는 좌우 이념 대립을 넘어서 정의사회와 정치적 자유에 대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던 독창적 학자다. 냉전 이후 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이념의 패러다임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과제들이 늘어나고 있다.요즘 세계를 둘러보자. 트럼프의 미국, 아베의 일본 등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되고 있는 지도자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라. 형식적 민주주의 하에서 실제적으로는 권위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모습까지 목격하게 된다. 전체주의가 몰락했지만 그 경향까지 소멸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우리나라가 촛불을 거쳤지만 지금 자유민주주의의 수준이 더 신장됐는가? 민주주의가 더 위태로워졌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아렌트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칼 포퍼는 문명 사회가 언제든지 야만 사회로 퇴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같은 퇴보의 길로 빠지지 않을 해결책으로 다원성과 존중, 관용과 포용을 얘기했다.지금 우리 사회에 "나만 옳다"는 세력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맹목적으로 좇는 무리들이 있다. 이러면 민주주의는 퇴보하게 된다. 독재와 권위주의, 전체주의는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등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권위주의와 전체주의로 빠져들을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의 공고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식민지를 경험했던 최빈국이 단기간에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하다. 이 바탕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이 있었다. 정책을 관철시키는데 중앙집권체제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시대에는 청와대 주도의 중앙집권적 권력구도가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만 바라보는 구도를 바꿔야 한다. '청와대 정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총장(그는 계명대 총장을 역임했다)할 때 기억인데 대학 행정을 할 때 뭐든지 총장만 바라본다. 자율적 결정구도가 없다.전체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야 정당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정치도 변화한다. 자꾸 대통령에 대해 험담을 하는데 대통령의 품성은 그 시대 국민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정치보복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는 비판이 있는데?▶예민한 문제다. 지금의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인가? '정치보복 아닌 정치보복인듯'이라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한번 해보겠다.우리 현대사 100여년을 돌이켜보자. 왕정에서 식민지, 분단, 외세에 의해 수입된 민주주의, 그리고 냉전의 대리전인 6·25전쟁까지. 이 질곡의 역사에서 정말 떳떳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약산 김원봉과 백선엽 장군에 대한 논란도 보라. 약산은 민족적 개념으로 보면 해방전쟁의 지도자였다. 하지만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보를 했다. 백선엽 장군은 일본 군대에 참여했지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큰 전과를 올렸다.이렇게 볼 때 우리 사회에서 흠과 과오가 전혀 없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도 이제 도덕적 토대에 대한 공감성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지금 이뤄지고 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우리나라의 부정부패지수가 전세계적으로 하위권이다. 신뢰도가 매우 낮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조치는 있어야 한다.그렇지만 '청산'이라는 이름 하의 조치는 안된다. 청산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 지우개로 깨끗이 지운다는 뜻이 청산이다. 그런데 민주사회에서 지우개로 확 지운다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용서와 화해, 타협이 실종돼 있다.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를 강조하는데 정치에서부터 포용이 이뤄져야 한다. 포용은 원래 정치의 영역이다.그리고 또 하나, 적폐를 몰아내자는 일련의 조치는 단기간에 끝내야 한다. 장기화하면 보복이 된다. 마키아밸리는 냉혹한 조치는 짧아야 한다고 했다. 너무 길면 보복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정부는 남북관계에 대해 대단한 정열을 쏟고 있다. 분단을 겪었던 독일에서 오래 공부하셨는데 북한이 변할 것으로 보나?▶북한은 족벌 체제이다보니 체제 안정이 최대 목표다. 족벌 체제의 연장, 그리고 이를 위한 체제 안정이 목적인 나라가 쉽게 변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체제보장을 해준다면 비핵화를 할 것이라며 선 제재 해재, 후 핵 폐기를 얘기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선 핵폐기, 후 체제보장이다. 결국 상호불신이 쌓이고 있다. 북한의 핵은 체제유지의 보검이다. 북한이 핵을 쉽게 버릴 것이라는 예측은 낭만적 생각이요, 환상일 뿐이다.- 계명대 총장도 지냈는데 요즘 동탄에 살면서 수도권 집중이 얼마만큼 심화하고 있는지를 실감하고 있지 않나? 전 국토가 고르게, 균형있게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요즘 수도권 집중이 상상 외로 심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나면 한양으로 보낸다'는 옛말도 있듯이 우리나라의 중앙집중 문화는 수백년이 됐다.더욱이 예전엔 국가들끼리 경쟁을 했다면 요즘은 도시들끼리 경쟁이 되고 있다. 동아시아만 봐도 서울이 한국의 중심지, 도쿄가 일본 중심지, 베이징이 중국 중심지, 이런식이다. 서울 집중도가 더 커지는 이유다.그렇다고 이 구도를 뻔히 보면서 대구경북이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다. 나는 교육과 문화, 노동, 이 3가지 키워드를 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인재를 말한다. 문화는 인재의 유인 요소, 노동은 일자리를 뜻하며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현장이다.인재와 관련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말 잘 한 것이 있다면 거점 국립대학의 발전 전략과 그 실천이었다. 이것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경북대의 전자공학과를 집중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정책이 오늘날까지 지속됐다면 경북대 전자공학과가 미국 MIT 해당 학과와 경쟁하는 학과가 됐을지도 모른다.포스텍이 세계적 대학이 된 것은 포스텍을 설립한 박태준 회장과 김호길 전 총장이 명망있는 교수들을 모셔온 덕분이다. 대구경북의 대학이 달라져야 하고 최고의 교수들을 모셔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학생이 따라오고 인재가 몰려온다.-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대학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로도 들린다.▶대학이 중요하다. 대학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지금 대학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굉징히 많다. 지방거점대학을 충분히 육성할 수 있다. 정부가 효율적이지도 않고, 일관화되지도 않은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재원을 잘 활용한다면 지방에 제대로된 대학을 키울 수 있고 인재가 몰려올 수 있다.대통령을 뽑을 때 이런 결단을 해주는 사람에게 표를 줘야 한다. 또 지역의 사학에 대해서는 자율권을 줘야 한다. 고등교육에 대한 정책 방향이 문재인 정부 들어 더 나쁜 방향으로 갔다.- 지방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나는 선택과 집중이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농사도 짓는다. 그런데 농사짓다가 새순을 따주지 않으면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심지어 새순이라 할지라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대구의 예를 들어보자. 하려고 하는 것, 집중해서 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많지 않나? 선택을 제대로 하고, 선택했다면 정말 집중해야한다.- 대구경북의 최대 언론사인 매일신문이 지역의 도약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언론 환경이 많이 변했다. 종이신문 보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디지털시대다. 유튜브 등을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 지역의 현재에 대한 통렬할 비판이 있어야 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화와 산업에 대한 스토리텔링 역할도 충분히 갖춰야 한다. 사람들이 '찌라시'라는 말도 쓰는데 제대로된 언론이라면 이런 수준을 확 뛰어넘어야 한다. 단순 보도를 탈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지역의 정론지 역시 새로운 선택과 집중의 길을 가야 한다. 뉴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언론사가 주는 뉴스만 받으려 하지 않는다. 생산적 뉴스 소비자가 되고 있다는 환경을 감안해야한다.지역민들을 서로 연계해주는 연결의 마법사 역할을 대구경북에서 매일신문이 해야 한다. 지역민들을 연계해 주는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콘텐츠를 더욱 확보해야 한다. 영천이라는, 예천이라는 지명을 검색하면 매일신문 컨텐츠가 제일 위에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글자 그대로 '중심'이 될 수 있다.

2019-07-05 06:30:0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창일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강창일 "버럭" 이해찬 "X"

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의 발언을 보고 손으로 'X'자 표시를 해 화제다.강창일 의원이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자, 이해찬 대표가 2번에 걸쳐 자제하라는 표현을 한 것.

2019-07-04 22:08:29

평양시 대동강변과 김일성 탄생 70돌을 기념해 조성된 주체사상탑.

[권용섭의 북한기행] 1. 가깝고도 먼 북녘 땅

권용섭은 1958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40년 간 한국 산야를 그리며 국토기행을 해왔다. 독도화가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20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독도 그림으로 지구촌 20개국을 기행했다. 그가 다녀온 북녘땅 이야기를 남·북간 화해 분위기 속에 그의 수묵화와 함께 싣는다. ◆궁하면 통한다방북신고를 한 L.A 총영사관에서 출발 3일을 앞두고 연락이 왔다. 여권이 1회용이어서 효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평양 방문 시도였다. 1만5천km의 유라시아를 달려 북한을 통과한다는 마라토너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실은 젯밥에 관심이 컸다. 첫 방문에서 못다 본, 감질난 북한의 풍경과 만수대창작사를 스케치하려는 생각이 앞섰다.총영사관의 연락을 받고서야 아차 싶었다. 지난번 출국 때 만기 여권을 쓰고 공항에서 받은 응급여권을 방치한 탓이었다. 경유지인 중국 비자도 받지 못해 절차가 복잡해졌다. 이미 북한 고려항공은 예약돼 있었다. 요행과 행운을 기대하며 모험을 강행했다.베이징에 도착해 곧바로 북한대사관으로 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 령사부' 앞에 섰다. 하필 10월 10일이었다. '10월 10일 공산당 창건기념일'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문이 닫혀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낭패였다.이튿날 새벽같이 대사관으로 다시 달려갔다. 우리 일행이 입북 명단에 올라오지 않아 비자발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유인 즉, 마라토너의 입북이 불허돼 우리까지 퇴짜를 맞은 것이었다. 내일자로 예약된 고려항공 일정과 평양 체류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머리가 복잡했다.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기지를 짜냈다. 방북 사유 변경 신청을 했다. 마라토너 응원차가 아닌, 북한의 비경을 퍼포먼스와 함께 그리는 문화활동을 하러 간다고 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일정이었다. 돌아가더라도 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 마음을 다잡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빠를 줄이야. 다음 날 유엔북한대표부에서 방북이 승인됐다는 통보가 왔다.여권 만기에, 복잡한 일정에, 중국 비자가 나오느니 마느니 했던 기억이 씻은 듯 사라졌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게 말끔하게 해결된 것이었다. 얼마나 들떴던지 함께 가기로 한 일행들보다 우리 부부가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누군가 나의 수묵 속사 퍼포먼스를 보고 '권화백 손은 보물'이라며 보험에 들라고 장난스레 말했다고 아내에게 전하니 아내는 "여행자보험을 들어볼까"라고 했다. 인천공항 안에 있는 보험사로 향했다."여행지가 어딥니까?"하는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 직원이 재차 물어온다."어느 나라 가세요?""평양요."직원이 고개를 들고 쳐다보며 다시 물어왔다. "네?""북한가요...""거...기...는 보험이 안 되는데요."아내가 돌아와 내게 전했다. "평양은 보험이 안된대." 늘 그렇듯 우리의 기행은 하늘만 믿고 가는데 이번에도 스릴있는 여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자꾸 다니면 길이 나겠지. 앞으로 북한 여행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라 믿고 평양 길을 미리 밟아보자는 사명감도 함께 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지"야! 거 태양산 찍은 거 아냐!"깜짝 놀란 아내가 뒤로 돌아보며 "산이 어딨어?"라고 했다.평양 '로동신문사' 앞에서 생긴 일이다. 우리 부부는 평양 한복판에 있는 '해방산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다. 숙소 창문 바로 옆에 신문사 정문이 훤하게 비쳐 보였다. 정문 위에는 김일성 부자 사진이 있었는데 사진에만 집중되는 환한 조명이 신묘했다. 겨울아침 김일성 부자 사진을 비추는 조명을 보며 눈을 떴다.잊히지 않는 광경을 담고싶었다. 호텔에서 나가 신문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우리와는 몇 걸음 떨어져 있던, 차에 앉아 있던 어르신께 촬영을 부탁했다. 어르신은 왠지 망설였다. 나는 재촉했다. "아저씨 빨리요."어르신이 서툴게 두어 컷을 찍는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젊은이가 고함을 쳤다."야! 거 태양산 찍은 거 아냐!"그러자 어르신은 황급히 사진을 지우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어르신이 찍은 사진 하나를 지웠다."내래 두 번 찍었는데요."어르신의 자백에 두 번째 사진까지 지우고 나니 앞서 내가 찍은 사진이 화면에 떴다. 아내의 독사진이었다. 그것도 지우라는 어르신의 말을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이건 선생이 찍은게 아니고 내가 찍은 것이기 때문에 안 지울래요. 아저씨! 수령님은 반듯하게 잘 왔으니 일 없을겁네다."북한에선 거리의 건물에 붙어 있는 '수령'의 초상화를 자르거나 훼손해 찍는 것은 큰 죄다. 그리고는 곧장 호텔로 들어와 현지 안내인에게 물었다."태양산이 뭐에요?""산? 상? 아! 위대하신 수령님이 활짝 웃고 계시는 모습을 '태양상'이라고 하디요. 무슨 일이라도?"안내인의 말에 나는 "아-니-요" 하면서 도망치듯 숙소로 돌아왔다. 김일성 부자의 사진 쪽으로 카메라만 돌려도 어디선가 나타나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기행 내내 긴장을 풀 수 없는 게 사진 촬영이었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야하듯 북한에는 북한식 법이 있다. 저들이 극도로 신경쓰는 카메라보다는 붓을 들고 설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나는 일찍이 터득했다. (계속)

2019-07-04 20:11:36

靑 "대일 외교대응, WTO 제소 포함…日 부당함 주요국에 설명"

청와대는 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과 국제사회에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설명하는 방안 등 외교적 대응을 적극적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온 청와대가 외교적으로 가용한 카드를 동원해 정면 대응을 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양국간 무역갈등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진행한 뒤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WTO의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일본이 이런 조치를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NSC 상임위에서 언급된 '외교적 대응 방안'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외교적 대응방안은 WTO 제소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04 19:25:30

청와대,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

청와대는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온 청와대가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 회의에서 그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이 이날 회의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면서 애초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WTO의 규범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표현했다가 '보복적 성격의 조치'라고 이를 수정했다.한편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지난 6월 30일 정전협정 66년 만에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 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가 본격적으로 개시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2019-07-04 19:23:2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과 김해신공항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리실 김해신공항 침묵 깨라…시도지사 면담 요청에도 '묵묵부답' 관망

김해신공항 재검증과 관련, 국무총리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부산·울산·경남(부울경)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0일 김해신공항 국무총리실 재검증에 합의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부울경과 국토부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따른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공식 발표까지 한 만큼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5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대구경북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요구사항은 이낙연 총리에게 곧바로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총리는 열흘째 함구 중이다.권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 총리와 면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국회 일정과 이 총리의 해외순방 등을 감안하면 총리실의 김해신공항에 대한 '침묵 모드'는 더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총리실 한 관계자는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권 시장 등이 비서실장에게 건의문을 주고 가셨는데 그 이후로는 들은 바도 없고 전달받은 내용도 없다"며 "재검증에 대해선 여전히 실무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정도다. 초동 단계에서 여러 사안들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재검증 성격과 범위, 시기, 절차, 방식, 재검증 결과 이후 사업추진 방향은 물론 영남권 5개 시·도 참여 문제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결정과 추진이 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당초 안전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국토부가 여러 차례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김해신공항을 결정적으로 무산시킬 또 다른 카드를 모색하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총리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온갖 억측에 휩싸이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07-04 18:47:5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 대표연설 통해 문재인 정권 전방위 공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하고, 좌 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되는 등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 왔다"며 "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야당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붉은 수돗물, 은명초 화재사건, 경제위기와 일본의 통상보복 등을 '재앙'으로 규정하고 "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이라며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쪼개고 가르고,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추켜세워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겨냥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이벤트이든,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이벤트이든 상관없다"면서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북핵폐기는 시작도 안 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과의 경제 마찰과 관련해선 "정부는 일본 정부가 일찌감치 통상보복을 예고해왔음에도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다차원·다채널 외교가 시급하며, 즉각 긴급 의회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조작·은폐 본능' 정권이라고 칭하면서 "통계를 조작해 일자리 착시를 유발하고, 대통령 딸 부부 의혹을 철저하게 숨기면서 의혹을 제기하면 보복까지 가한다"며 "북한 동력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관련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청와대가 각본·연출한 퍼포먼스에 불과하며 아무도 믿지 못하는 '셀프 면죄부 조사'"라고 주장했다.이밖에 그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 ▷노동 법규 개혁 ▷작지만 강한 정부 ▷공교육 개혁 ▷노후 인프라 교체 등을 열거하며 "문재인 정부는 틀렸다. 한국당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2019-07-04 18:31:03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文,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AI 시대 대응책,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손 회장은 준비해온 자료 발표를 통해 AI 시대 변화상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이었지만 지금 AI 시대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 둘 다 늦었다"며 "중국과 미국이 훨씬 앞서 간다"고 지적했다.이어 "모든 산업의 변혁을 가져오는 중심에 AI가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도 이 분야 투자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손 회장은 AI 기업 투자 방향과 펀드 수익 방안 등도 공유했다.문 대통령은 손 회장의 설명을 듣고 한국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정부가 AI 핵심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대학에 AI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AI 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음을 강조했다. AI와 자동차·에너지 등 융합을 촉진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국내에서 타다와 택시 간 갈등과 같은 신산업과 기존 산업간 갈등이 심화하는 데 대한 대응책도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다. 이번 만남은 문 대통령이 2012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를 방문해 회담을 가진 이후 두 번째이다. 이날 회동은 손 회장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이날 접견에는 문규학 소프트뱅크 고문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2019-07-04 18:21:2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창일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개·사개 특위 위원장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또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 선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가 내부 검토를 거쳐 내주 초 원내지도부가 결정하기로 했다.민주당은 '핵심지지층 이탈 방지'(사개특위 선택)와 '한국당 고립 전략 지속'(정개특위 선택) 가운데 한 방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중이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에서 "오늘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해 내주 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여러 의원으로부터 폭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고 한쪽으로 쏠리지 않은 의견들을 수렴했다"며 "이번 주까지는 충분히 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지난 4월말 선거제·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국면에서 공조했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민주당을 향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거제 개혁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할 경우 개혁입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핵심지지층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과거사진상규명법 ▷언론관계법 등 4대 개혁입법에 실패한 후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정권을 넘겨준 아픈 과거가 있다.반대로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하면 여야 4당 공조는 유지할 수 있지만 핵심지지층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2019-07-04 18:18:07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도 관리비 공개

내년 5월부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도 관리비 명세 공개가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4일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10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은 반드시 관리비 명세를 주민과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다만, 제도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공개 항목을 기존 공개 의무 대상 공동주택(47개 세분류 항목) 보다 줄여 인건비·제세공과금·전기료·수도료·장기수선 충당금 등 21개 중분류 항목만 하도록 했다.그동안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이면서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난방(지역난방 포함) 방식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 주상복합 건물이었다.개정안은 또 관리사무소 등 공동주택 관리 주체가 관리비, 회계감사 결과, 공사·용역 계약서 등 주요 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뿐 아니라 동별 게시판에 공개하도록 했다.개정안에는 동별 대표자 전원 사퇴 등에 따라 새 대표자가 선출되면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아닌 2년의 임기를 보장하는 내용도 담았다.이와 함께 내력벽에 출입문·창문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구 구분형 공동주택을 추진할 경우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다.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도 그동안 사용검사 면적의 10%까지만 증축이 허용됐지만 지방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10% 초과 증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2019-07-04 18:06:3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 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정구철(56)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또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강정수(48) 메디아티 대표를 임명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인사 재정비를 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정 신임 비서관은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언론노보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2004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2005년 KTV 한국정책방송 영상홍보원장을 맡은 뒤 2006년부터는 다시 청와대에서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강정수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용산고와 연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자유대 경제학 학사·석사, 독일 비텐-헤어데케대 경제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연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일했고, 청년 미디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메디아티를 세워 대표를 맡았다.

2019-07-04 18:00:56

농식품부, 청계광장서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7회 도농교류의 날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확산을 위해 지정된 '도농교류의 날'을 맞아 여름철 농촌에서 보내는 휴가를 홍보하는 자리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관광공사, 경제단체, 농촌체험휴양마을, 여행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책홍보관과 농촌체험관, 여행상품관 등 농촌 관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부스도 운영된다.

2019-07-04 17:07:18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총리, 민노총 파업에 "정부 믿고 노사 접점 찾아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공동파업과 관련해 "정부를 믿고 노사가 대화로 접점을 찾아달라"고 4일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어제부터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공공부문 공동파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현재 1만438개 학교 중에서 26.8%인 2천802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 오거나 빵으로 점심을 때웠다. 방과 후 돌봄서비스는 5천921개 학교 중 2.3%인 139개 학교에서 차질을 빚었다"며 "내일까지 파업이 예정돼 국민 불편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그는 "노조는 주로 처우개선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많이 전환해 왔고 임금 등 처우도 상당히 개선했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밖에 없다"며 "재정여건과 기관의 경영상태를 고려하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오는 9일로 예고된 우정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는 "우편 서비스의 공공성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파업까지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앞으로 정부는 집배원들이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지 않으시도록 근무여건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노사 양측이 선의로 조정에 임해 파업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회의 안건인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관련 "해마다 여름이면 폭염을 예측하고 전력사용량을 예상하며 전력예비율도 유지하는데 그 예측이 빗나가 허둥거리고 걱정하던 해도 있었다"며 "올해는 그런 일을 줄여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여름을 지내시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30년 중 가장 더웠던 3개년의 평균기온과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에 따른 전력사용 증가 예상을 종합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했다"며 "그런 예측 위에서 전력예비율을 가장 더운 시기를 기준으로 7.7%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총리는 "한국전력은 7∼8월에 가구당 월 1만원 정도 전기요금을 낮추고 정부는 한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사무실·복도·화장실 등에서 전기가 전혀 낭비되지 않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2019-07-04 17:00:38

손님-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 ▶김용보 구미시 총무과장 ▶김성학 구미시 총무과 시정계장

2019-07-04 16:18:18

경상북도의회 김봉교 부의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김봉교 부의장 2019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정대상 수상

구미 출신 경상북도의회 김봉교 부의장이 4일 한국언론인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한민국 뉴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뉴리더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클럽에서 대한민국 진흥을 위해 헌신적 노력으로 국가와 지방자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각 분야 지도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 부의장은 제 9대부터 현 11대까지 기획경제, 행정보건복지, 교육위원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을 중요시한 조례 제∙개정과 최근 구미형 일자리 창출 사업 유치에 적극 지원한 공로로 지방자치의정부문 뉴리더대상으로 선정됐다.김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여러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경북도가 당면한 수많은 과제를 보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특히 지역구인 구미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 유치는 구미 시민의 염원이 이룬 성과로 이 상을 시민들에게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7-04 15:23:55

1974년 대구의 한 고교가 실시한 사격 훈련 모습. 철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봐서 실탄 사격훈련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신문 DB

[타임캡슐] 교련의 추억

1974년 대구시내 한 고교의 교련 사격 훈련 사진이다. 30년 넘게 고교 교과목이던 교련이다. 1968년의 세칭 김신조 사건 이듬해부터였다. 문교부도 전시 역량 강화, 반공 의식 함양을 이유로 들었다. 교사는 예비역 장교들이 맡았다.가르쳐 단련한다는 교련(敎鍊)이다. 실제 수업시간은 정신적 단련, 요즘말로 멘탈 부여잡기를 요구했다. 얼룩무늬 교련복부터 입어야 했다. 복장은 중요한 의식이었다. 교련복을 입으면 누가 누군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교련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내가 너의 아랫사람이냐"고 화를 내던 영화 '친구'의 장동건이 유일하지 않았을까.교련복 입는 방법을 배우는 데만 1시간을 보냈다. 바지 아랫단을 둥글게 말아 고정하는 각반을 어떻게 찼는지, 베레모를 어떻게 썼는지 등을 지적했다. 지루한 교정의 연속이었다. 경례하는 방법 배우는 데도 1시간씩 걸렸다. 서로 경례 자세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했는데 뭘 해도 재미있는 아이들은 외모 지적에 바빴다.이런 게 선결되고서야 제식 훈련을 배웠다. 발 맞춰 걷기와 열 맞춰 걷기다. 행군 퍼레이드의 기본이다. 그러나 교련의 핵심은 총검술이었다. 실기시험 과제였다. 목총을 들고 했다. '막고 차고 돌려 쳐', '우로 베고 찔러'와 같은 연결 동작은 고난도에 속했다.여학생도 교련을 했다. 붕대감기 등 구급법 위주였다. 붕대가 든 가방을 메고 나갔다. 교련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 스타크래프트 테란에 비유해 여학생은 메딕, 남학생은 마린이라고들 했다. 교련은 1992년 김영삼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서서히 사라진다. 1997년부터 선택 과목으로 바뀐다.'레트로'의 유행과 함께 요즘의 교련은 패션이다. 교련복을 반팔과 반바지로 팔고 있는 곳도 있다. 잘 찢어지지 않았던 교련복이 아련하다. 농촌에선 작업복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미국 청바지? 우리 교련복!※'타임캡슐'은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역사가 있는 사진 등 소재에 제한이 없습니다. 사연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좋습니다. 짧은 사진 소개와 함께 사진(파일), 연락처를 본지 특집기획부(dokja@imaeil.com)로 보내주시면 채택해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소개는 언제쯤, 어디쯤에서, 누군가가, 무얼 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사진 원본은 돌려드립니다. 문의 특집기획부 053)251-1580.

2019-07-04 15:20:23

기밀유출 관련 외교부 고위공무원 '감봉' 징계 처분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과 관련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요청으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전 주미대사관 소속 고위공무원 A씨가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받았다.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주미대사관 기밀유출 사건과 관련해 징계가 요구됐던 3명 중 마지막 1명에 대한 징계절차가 완료됐다면서 "결과는 3개월 감봉이며, 사유는 비밀관리업무 소홀"이라고 말했다.앞서 기밀을 유출한 당사자인 K 전 주미대사관 참사관은 지난 5월 말 외교부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으며, 그에게 기밀을 건네준 주미대사관 직원 B씨는 중징계 요청에도 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A씨는 고위공무원이어서 따로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A씨는 현재 임기를 마치고 귀임해 본부 대기 중이다.B씨에 이어 A씨도 외교부의 중징계 요청에도 감봉 처분이 내려짐에 따라 애초에 외교부의 중징계 요청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K 전 참사관은 지난 5월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해 파문이 일었다.한편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부하 직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아온 도경환 전 주(駐)말레이시아 대사에 대해선 해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도 전 대사는 지난해 대사관이 주최한 한복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뒤 이를 반납하지 않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불거졌고, 직원에게 해고 위협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혐의까지 더해져 지난 5월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지난해 2월 부임한 도 대사는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낸 특임 공관장이다.또 한국 비자를 발급해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재남 주(駐) 몽골대사도 중징계 요청으로 중앙징계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7-04 15:06:14

손님-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 ▶박성애 구미시 사회복지국장 ▶이정화 구미시 복지정책과 복지자원관리 계장

2019-07-04 14:34:28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