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박영선 "일자리 12만개 만들고, 광야로 간다"

중기부 직원들에게 고마움 전해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됐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갑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여권 후보로 경쟁하기 위해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20일 페이스북에 중기부 직원들에게 글을 올리며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이제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됐군요.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됐습니다. 지난 1년 9개월간 우리는 참 치열하게 뜨겁게 진하게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그동안 중기부가 추진했던 많은 일들을 회고했다. 그는 "모든 곳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었지만 우리는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한해 무려 12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했다"며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 상생문화의 새 역사를 만들고 대기업이 못푼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박 전 장관은 "소상공인 디지털화, 중소기업 디지털화는 스마트상점 스마트공장 스마트공방 스마트서비스로 스마트 대한민국의 꿈을 키웠다"며 "무인슈퍼 무인상점 스마트상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드린 기쁨은 우리의 보람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꼭 보듬고 싶었던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고 간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중기부)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힘들 때 기대는 친구이자 그들을 보듬어 주는 엄마 품과 같은 곳"이라며 "늘 국민을 섬기는 중기부 여러분이 되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온 새로운 길, 새로운 경제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디지털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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