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北김여정의 '특등 머저리' 속뜻은 과감한 대화 요구"

민주당 "3월 이전 남북 대화 희망"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한민국을 향해 '특등 머저리'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을 두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화를 좀 더 과감하게 하자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5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2일 김여정의 대남 비난과 관련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불만 표시가 있었다"며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있었지만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왕 (대화를)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일종의 역할을 나눈 것 아닌가"라며 오빠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억제력'을 언급하면서 미국을, 김 부부장은 문재인 정부를 상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12일 북한이 준비 중인 열병식 행사를 주목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특등 머저리"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여정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 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여정의 비난 담화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김여정의 담화가 나온 당일 "3월 이전 남북 대화가 개최돼야 북미 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며 "남북 대화와 평화 프로세스 가동으로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안보·생명 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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