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에 촉구, 朴 사면 결단 내리시라"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월 2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왼쪽)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걷기 유세'를 하던 중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월 2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왼쪽)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걷기 유세'를 하던 중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페이스북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이 선고된 원심을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확정 받았다.

그러면서 형을 확정, 특별사면 조건도 부여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은 지난해부터 고개를 들다가 올 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핫 이슈로 부상해 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다. 상처와 아픔이 너무 컸다. 이제는 화해와 포용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사면의 결단을 내리시라"고 요구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은 따로 주어를 쓰지 않아 문맥상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켰는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했는지, 또는 두 사람 모두를 의미하는지 명확하지는 않으나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다"라며 "봉합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한 나경원 후보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로서 선거 지원을 한 바 있다. 나경원 후보는 그때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서울시장 선거에, 그것도 똑같은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011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관악공용지원센터를 찾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011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관악공용지원센터를 찾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글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상처와 아픔이 너무 컸습니다.

이제는 화해와 포용의 시간이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사면의 결단을 내리십시오.

국민 모두의 대통령입니다. 봉합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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