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너밖에 없다!"…로또복권 일 평균 130억 판매

1일 오후 달서구 본리동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매일신문 DB 1일 오후 달서구 본리동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매일신문 DB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의 일 평균 판매액은 130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또복권의 판매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최고 기록을 남겼던 2019년도 하루평균 판매액 11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로또복권이 가장 많이 팔린 회차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943회차 였다. 판매량은 1억여건이고 전체 판매액은 1001억원이었다.

지난해 로또 복권 1등으로 뽑힌 사람은 모두 525명이었다. 이들에게 돌아간 당첨금은 1조1290억원이었다. 2등 당첨자는 3428명으로 1882억원을 탔다. 1~5등 당첨금은 모두 합쳐 2조3545억원이었다.

지난해 로또복권의 일 평균 판매액·판매량 증가세가 이전보다 가팔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복권은 '불황형 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제계에서는 복권 판매량이 늘어나면 경기가 악화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은 "오락가락 규제로 왜곡된 주택시장, 코로나19 발 침체에도 폭등하는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서민들이 기댈 곳이 로또복권 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자산거품을 경고하는 지적에도 경제낙관론에 도취한 정부의 행태에 우리 국민이 각자도생 길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산하단체인 복권위원회는 로또판매 넓게는 로또를 포함한 복권판매액과 경기불황과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말한다.

국민소득 증가와 비슷한 속도로 복권판매가 늘어나고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경마 스포츠토토 등의 판매에 차질이 있어 로또복권으로 눈길이 갔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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