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범야권 대연대·개방형 경선…새판 짜야"

마포포럼 강연서 野집권 처방전은 '변화'

무소속 김태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김태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야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김태호 무소속 국회의원은 29일 "들끓는 민심의 요구, 갈망을 우리(보수) 쪽으로 물꼬를 틀려면 새판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야권으로는 재집권이 어렵다는 진단과 함께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처방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주제연설 연사로 나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합쳐서 40%대다. 야권 후보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3당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조건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건으로 비문(비문재인)·반문(반문재인) 모두와 손잡는 범야권 대연대와 함께 완전개방형 경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안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시급하게 누구나 선수로 등판할 수 있는 경선 플랫폼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대선거구제와 내각제 도입 개헌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명의 대표자만 뽑다 보니 한 표만 더 얻어도 상대방을 누르고 당선되는 게 소선거구제다. 지역갈등을 부추길 뿐 아니라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각제를 통해 협치와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보인다. 반으로 갈라진 나라를 아우르기 위해서라도 내각제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간 당 밖에서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하던 김 의원은 이날 마포포럼 참석을 계기로 본격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와 강석호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마포포럼은 전·현직 의원 60여 명이 참여하는 연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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