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청와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청와대를 두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라고 16일 규정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전·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가운데 기소됐거나 수사 중인 명단을 언급하면서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옵티머스 사건'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16일)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며 수사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상황.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와 관련한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정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의중을 설명했다.

이에 옵티머스 사건 관련 의혹에 휩싸인 인물들까지 포함하면 '명단'에 적힌 사람 수가 꽤 된다.

진중권 전 교수가 정리해 공개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소
▶조국 민정수석 (감찰무마 등)
▶한병도 정무수석 (선거개입)
▶전병헌 정무수석 (뇌물)
▶신미숙 인사비서관 (블랙리스트)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송인배 정무비서관 (불법정치자금)
▶백원우 민정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최강욱 공직비서관 (허위인턴 증명서, 선거법 위반)
▶김 모 경제수석실 행정관 (뇌물, 라임)

※수사중
▶이 모 민정비서실 행정관 (옵티머스)
▶익명의 민정비서실 수사관 (뇌물, 옵티머스)
▶윤건영 상황실장 (회계부정, 삥땅)

진중권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 교수 시절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부정사용한 것으로 적발된 사실이 16일 뒤늦게 알려진 장하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현 주중한국대사)은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 명단에는 '기소'됐거나 '수사중'인 '현 정권 청와대 출신' 인물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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