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추석에 文·軍 죄 어떻게 다스릴지 생각해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개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나갔다.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개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나갔다.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추석 연휴 시작 하루 전인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개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나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죄를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수위가 다소 높은 표현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4일 2개월여만에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 실종 공무원이 북에 의해 피격돼 사망하고 시신도 훼손된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며 정부·군 등의 대처 미흡을 질타한 바 있다.

여기서 이어지는 내용을 이번 추석 인사말에도 실었다.

우선 유승민 전 의원은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에, 불경기에, 전월세 걱정에, 취업 걱정에, 거기에다 북한의 만행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추석이라 편한 마음으로 인사드릴 수가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4년 전 촛불에 담긴 국민의 열망은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열망 속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지난 3년간 국민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무너뜨리고 국가재정을 파탄내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짓밟는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봤다"며 "민주와 법치의 수호자가 돼야 할 국가기구들이 권력의 사병(私兵,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사적으로 속한 무력 집단)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우리 실종 공무원 사망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있어야 할 시간과 장소에 대통령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9월 22일 밤 서해바다에서 북한이 총살하고 불태운 우리 국민은 대통령과 군으로부터 차갑게 버림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북측 통지문을 받고 나서 당일 오후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지난 8일 보내고 12일 답장도 이뤄진 친서 2건 내용을 공개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언행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9월 8일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장님(김정은)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람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라고 한 것, 그리고 이 친서를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불태워진 사흘 후인 9월 25일에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버젓이 공개한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 쓴 '생명존중'이라는 단어를 두고 "김정은이 존중한다는 그 생명은 누구의 생명인가. 서해에서 사살되고 불태워진 우리 국민의 생명은 결코 아니라는 건가"라며 "무고한 우리 국민을 처참하게 죽이기 전에도 자신의 친인척과 북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김정은에게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정신으로 생명존중이라는 말을 한 건가"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저버리고 김정은 찬양에 목매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군"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추석은 이들의 죄를 어떻게 다스릴지,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로 세울지 함께 생각하는 추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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