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 103명, 단톡방엔 100명뿐…왜?

김희국, "참여 단톡방 너무 많다" 자진 탈퇴
홍문표 "2G 핸드폰이 이라서"…김태흠 "카톡 안해"
"같이 식사하실 분 구한다"며 '번개모임' 제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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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선 의원들끼리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이하 단톡방)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정견을 교환하는 일이 잦다. 4·15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당별, 지역별, 선수별 단톡방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

그런데 미래통합당 단톡방에 초대된 의원 수는 딱 '100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103명인 통합당 의원 가운데 3명은 여기서 왜 빠져 있을까.

취재 결과,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김태흠(충남 보령서천)·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각자 나름의 사연으로 단톡방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었다.

먼저 김희국 의원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통합당 단톡방을 스스로 빠져나왔다.

홍문표 의원은 자신의 2G 핸드폰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아 단톡방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홍 의원은 카카오톡이 설치된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지만, 2G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은 카카오톡을 아예 쓰지 않아 단톡방에 초대받지 못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언론인 출신의 조수진 의원(비례)이 단톡방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거의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지만, 이따금 "같이 식사하실 분 구한다"며 '번개모임'을 제안하기도 한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예지 의원(비례)도 직접 글을 올리는 등 단톡방 대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단톡방에서 2명은 초대만 되어 있을 뿐 대화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풍선 옆에 항상 '2'가 떠있기 때문으로 이는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의 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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