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막말 다시 없을 것…국민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죄송"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당 총선 후보들의 연이은 막말 파동을 진화하기 위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한 후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차명진 후보의 망언에 대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는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통합당은 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4·15 총선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 제명을 의결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30·40 세대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통합당 최고위는 8일 '세월호 텐트' 사건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경기 부천갑 차명진 후보를 윤리위에 넘기기로 했다.

이진복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차 후보에 대해선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해서 최고위가 강력한 우려를 표시하고 윤리위를 빨리 열어 징계절차를 밟아달라고 통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이날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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