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긴급재난지원금 빨리 지급해 사람 살리자"

페이스북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지급" 권영진 시장 압박

더불어민주당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김부겸 대구경북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 (수성갑 국회의원), 홍의락 북구을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현행의 미비한 법과 제도를 뛰어 넘어 필요시 선제적이고 강제적 대응을 정부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김부겸 대구경북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 (수성갑 국회의원), 홍의락 북구을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현행의 미비한 법과 제도를 뛰어 넘어 필요시 선제적이고 강제적 대응을 정부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하루라도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부터 살립시다'라는 글을 올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니,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 50대 남자 분신시도 사건을 언급하면서 "음식점을 하던 분이 경찰에 종업원 월급과 월세가 밀린 상태라고 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왜 빨리 생활긴급자금을 지급하지 않나?'라고 소리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입원한 권영진 시장을 겨냥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할 일은 해야 하는 게 공직자"라며 "마지막으로 '건의' 드린다. 은행 사정 다 봐주고, 구청장 의견 다 들어주는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시민의 생명이다. 생계가 무너지면 생활이, 생활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이 인간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건의'한다는 말을 쓰면서 병원에 입원한 권 시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김 의원은 "(긴급생계지원금 지급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며 "방역은 부시장들과 '대책본부'에 맡기고,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하라. 다른 시・도보다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테니, 시장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안심부터 시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구 시민들께도 엎드려 부탁드린다"며 "고립된 채 혼자만 고민하는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돌아봐 달라"고 글을 마쳤다.

 

 

※ 다음은 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사람부터 살립시다> 전문

조마조마하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황금네거리에서 50대 시민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던 기사님이 제지해 더 큰 불행은 막았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음식점을 하던 분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종업원 월급과 월세가 밀린 상태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왜 빨리 생활긴급자금을 지급하지 않나?'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구 시장님을 힘껏 도왔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 앞에 여야가 힘을 모으는 게 시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까진 못 미치더라도, 최대한 넓게 드리자고 건의했습니다. 임시 인력을 채용해 선거 사무 보조를 맡기고, 지원금 지급에 행정력을 집중해 하루라도 빨리 드리자는 제안도 드렸습니다.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할 일은 해야 하는 게 공직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건의' 드립니다. 은행 사정 다 봐주고, 구청장 의견 다 들어주는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시민의 생명입니다. 생계가 무너지면 생활이, 생활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이 인간입니다.

얼른 일어나 관계자들을 불러모으십시오. 그리고 지시하십시오.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니,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하십시오. 면책특권이 필요하다면 제가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습니다. 규정이니 절차니 일일이 지키지 못했더라도 나중에 공무원들에게 책임 묻지 말아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선언하십시오. 방역은 부시장들과 '대책본부'에 맡기고,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하십시오. 다른 시・도보다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테니, 시장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안심부터 시키십시오.

대구 시민들께도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고립된 채 혼자만 고민하는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돌아봐 주십시오. 지금까지 여러분은 놀라운 시민의식을 보여주셨습니다.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시장님을 도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습니다. 부디 힘을 내주십시오.

#힘내자_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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